[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내년 리튬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이미 부르는 게 값이 된 리튬 확보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필바라는 최근 서호주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 농축액 생산 시설의 연간 출하 지침을 기존 최대 51만t에서 38~45만t으로 대폭 낮췄다. 이달 생산량도 9~11만5000t에서 8만5000~9만5000t 수준으로 수정했다. 필바라는 커미셔닝(시운전 절차)과 램프업 절차 지연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돌발적인 공장 셧다운, 숙련된 노동력 부족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리튬은 배터리 제조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원료로 전기를 생성·충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튬이 쓰이는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비용의 약 40%를 차지한다.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앞다퉈 글로벌 광산업체들과 계약을 맺는 등 원료 수급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기차 붐을 타고 리튬을 비롯한 소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가격은 리튬 종류에 상관없이 천정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IT서비스·컨설팅 업체 '액센츄어'가 일본의 클라우드 기반 전자상거래 업체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유료기사코드] 액센츄어는 23일(현지시간) 탬버린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액센츄어는 지난 지난달 탬버린 인수를 알린 바 있으며 인수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수 완료에 따라 탬버린 팀은 액센츄어 인터랙티브에 합류하게 되며 전자상거래 고객경험 디자인,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웹, 앱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접점 최적화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탬버린은 2015년 설립됐으며 세일포스 커머스 클라우드를 사용, 소비재·엔터테인먼트 업체의 전자상거래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탬버린 팀에는 약 70명의 고객 경험 전문가, 디자이너, 클라우드 엔지니어가 소속돼 있다. 액센츄어는 1989년 설립된 글로벌 컨설팅회사로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1년 기준 전체 직원수는 62만 4000여명에 달하며 수익은 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의 영국 위성 통신 서비스가 지연된다. 반도체 회로 부족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배송 지연으로 상용화 일정이 연기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영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브릿티시텔레콤(British Telecom, BT)과 체결한 인터넷 네트워크 서비스를 내년 1월에 테스트하고, 이후 5~6개월 후에 상용화에 나선다. 기존 계획보다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 미뤄진다. 원웹의 최대주주인 바르티 그룹의 회장 수닐 바르티 미탈(Sunil Bharti Mittal)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계약 체결 당시 내년 1월로 낙관적 했지만 올해 말 계획 일정을 수정했다"며 "반도체 회로의 부족으로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 일정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BT 측도 서비스 출시는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BT관계자는 "영국 고객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 출시 시기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내년 초 고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소유한 광대역 위성 회사인 스타링크도 빠른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보고 있다고 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터키 투자회사 르네상스홀딩이 현지 경쟁당국으로부터 삼성물산 등이 보유한 가지안테프 종합병원 프로젝트의 과반 이상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터키 경제 위기로 현재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터키 경쟁위원회(Turkish Competition Authority)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르네상스가 가지안테프 종합병원 사업의 지분 51%를 매입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르네상스는 이 사업의 출자자인 삼성물산과 이탈리아 위빌드·터키 카이인사트 등으로부터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위빌드와 카이인사트로부터 각각 24.5%씩, 삼성물산으로부터 2%의 지분을 넘겨받는다. 삼성물산은 이 사업의 지분 26.5%를 보유 중이다. <본보 2021년 11월 7일자 참고 : 삼성물산, '9년째 표류' 터키 종합병원 사업 지분 일부 매각 추진> 이 사업은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314㎞ 떨어진 가지안테프에 1875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건설하는 것이다. 전체면적은 54만㎡에 달한다. 가지안테프는 인구 160만의 터키 6대 도시다.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의 메타버스 전문기업 애니모카브랜즈가 인디 메타버스 게임사 '미스틱 무스(Mystic Moose)'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애니모카브랜즈는 미스틱 무스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코드사이드 벤처스, 리퍼블릭 크립토, 폴리곤 스튜디오, 스카이 비전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미스틱 무스는 투자금을 신규 프로젝트인 플래닛 모조(Planet Mojo) 개발에 투입한다. 플래닛 모조는 브라우저 기반 메타버스 게임으로 대체불가토큰(NFT)가 적용된 오토체스 게임이다. NFT는 모조라고 불리며 작은 식물의 형태를 가진다. 플래닛 모조는 2022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미스틱 무스는 현재 추가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즈 창업자는 "미스틱 무스에 투자한 것은 그들이 게임업계 최고의 레거시 퍼블리셔를 위한 상업용 타이틀 개발, 출시 경험이 있는 팀이기 때문"이라며 "오토체스의 팬으로서 플래닛 모조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호주 이어 인도네시아에 진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인도네시아 최초 유통 파트너로 현지 위성 인터넷 사업자인 PT DTP(Dwi Putra Tunggal)와 협력해 빠른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10월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한다. 특히 양사는 파트너십 체결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전역에 초고속·저지연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휴 후 반텐 세랑에 위성 네트워크 포털을 구축한다. 미셸 프란치(Michele Franci) 원웹 최고납품·운영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도달하기 어려운 인도네시아 군도에 고대역폭과 짧은 대기 시간의 네트워크 연결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위성 네트워크 포털이 활성화되고 구현되면 DTP가 정부와 기업 부문에 원웹 서비스를 연결하고 인도네시아 군도 일부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웹은 저궤도에서 위성이 돌기 때문에 최대 50밀리초의 대기 시간으로 인터넷을 주입할 수 있다. 이는 560밀리초 이상 도달하는 정지궤도(GEO) 위성보다 11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다케다약품공업의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TAK-721'에 대한 신약 신청 승인을 거부했다. [유료기사코드] 다케다는 21일(미국 현지시간) FDA로부터 호산구성 식도염(EoE) 치료를 위한 TAK-721 신약신청(NDA)DP 대한 완전한 응답 서신(CRL)을 받았다고 밝혔다. CRL은 FDA가 TAK-721 NDA에 대한 검토를 완료했으며 현재 형태로 승인될 수 없다고 결정했음을 나타낸다. 또 FDA는 피드백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 임상 연구를 권장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다케다는 TAK-721에 대한 FDA 승인 신청이 수리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TAK-721’는 FDA로부터 혁신치료제 및 우선심사 지정을 받고 있다. 라모나 세퀘이라 다케다 미국 사업부 사장은 "우리는 TAK-721에 대한 FDA의 검토 결과에 실망했다”며 “CRL의 세부 사항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규제 경로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TAK-721은 부데소나이드의 경구 점성 제형으로, 호산구성 식도염에 대한 연구 치료제로 제형화됐다. 이 약물은 다케다가 지난 2018년 아일랜드 제약사인 샤이어(Shire)를 인수하면서 다케다 파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뱅크가 브라질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앨리스(Alice)'에 투자하며 남미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앨리스는 21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 라틴아메리카 펀드가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2700만 달러(약 1512억원)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소프트뱅크 외에도 카스젝 벤처스, 쓰론트리 캐피탈 파트너스, 알렌&컴퍼니, G 스퀘어드, 글로버 벤처스, 스텝스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앨리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추가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 라틴아메리카 펀드 관계자는 "브라질 국민의 25% 미만 만이 민간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앨리스는 이런 브라질의 의료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앨리스는 지난 2019년 설립됐으며 다양한 전공을 가진 의사들과 간호사, 영양사, 운동 트레이너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팀을 구성해, 회원들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알리바바, 폭스콘 등 중화권 IT 기업들의 투자를 받은 대만의 AI 반도체 전문기업 '크네론(Kneron)'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크네론은 신규 투자 펀딩을 통해 2500만 달러(약 298억원)를 유치했다. 펀딩에는 대만의 전자부품 제조사인 라이트온 테크놀로지(Lite-On Technology)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올텍, 팔파일럿, 샌드힐엔젤스, 게인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크네론은 이번 펀딩을 통해 2015년 설립 이후 총 1억2500만달러(약 1490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이번 펀딩은 라이트온 테크놀로지의 전략적 투자와 함께 크네론의 첫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차용 자동차 반도체 출시에 따라 진행됐다. 크네론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라이트온 테크놀로지와 함께 자사의 엣지 AI 반도체 칩을 활용해 새로운 AI 장비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크네론은 엣지 AI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로 알리바바, 폭스콘 등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으며 현재 30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월매출은 4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30~40%가 미국에서 발생한다. 2023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가 베팅한 인도의 소셜미디어(SNS) 셰어챗(ShareChat)이 대규모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셰어챗은 신규 자금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셰어챗의 모회사인 모할라 테크(Mohalla Tech)는 알키온(Alkeon)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 G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6600만 달러(약 3172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서는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 테마섹(Temasek)을 비롯해 무어 스트태티직 벤쳐스(Moore Strategic Ventures), 하버베스트(Harbourvest), 인디아 쿼션트(India Quotient) 등이 참여했다. 모할라 테크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e커머스 부문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팀도 확대한다. 또한 인도, 미국, 유럽 사업 확장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모할라 테크는 지난달 최대 6억5000만 달러(약 774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 바 있어 향후 추가 투자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모할라 테크은 14개 인도 현지어를 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미래 전동화 시대 준비를 위해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향후 르노, 미쓰비시와 함께 공동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우치다 마코토 우치다 마코토(内田誠) 닛산차 사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를 르노와 미쓰비시자동차(三菱自動車) 기업연합과 공동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와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사용함으로써 양산 효과를 배로 끌어올리겠다는 것. 앞서 닛산은 지난달 말 오는 2030년까지의 사업 전략을 담은 장기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닛산은 2026년까지 전고체 배터리에 1400억엔(한화 약 1조4600억원)을 투자, 2028년까지 양산 기술을 확립하고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닛산은 오는 2024년 요코하마 공장 내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설비를 마련하고 회계연도 2028년 이내에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출력과 소형화하기 쉽고 발화 가능성이 낮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활용하려는 완성차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정부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포털 서비스 중단을 촉구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기업을 대표하는 전인도무역협회(CAIT)는 19일(현지시간) 아마존에 대한 포털 중단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CAIT은 서한을 작성해 인도금융감시기관 ED(Enforcement Directorate)에 제출했다. [유료기사코드] CAIT의 서한은 인도의 반독점 조사 기관인 인도경쟁위원회(CCI)가 아마존에 20억2000루피(약 315억원) 벌금을 부과하고 인도 2위 소매 유통업체인 퓨처리테일 자회사 퓨처 쿠폰스(Future Coupons)와의 거래 승인을 중단한 지 이틀 만에 제출됐다. 서한에는 "(아마존에 의한) 포털 행위는 외환관리법(FEMA)와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위반한다"며 "CCI 명령이 있기 때문에 ED는 아마존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CAIT는 규제기관 CCI의 명령은 정부가 행동하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CAIT는 "아마존, 브랜드 소유 기업, 정부 은행을 비롯한 다양한 은행으로 구성된 악의적인 삼자 관계로 인해 모바일 거래가 주를 이루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