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TSMC가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반도체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내년 4분기 양산에 고삐를 죄며 미세 공정을 둘러싼 반도체 업계의 주도권 다툼이 가열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대만 타이난 소재 팹18에서 3나노 반도체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수율을 높이는 램프업을 거쳐 내년 4분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TSMC는 애플과 인텔 등으로부터 3나노 주문을 획득했다. 애플은 2023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과 맥에 탑재할 칩을, 인텔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를 3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한다. 퀄컴과 미디어텍, 브로드컴, 슈퍼마이크로도 2023년부터 차세대 칩 생산을 위해 TSMC의 3나노 공정을 활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TSMC는 2022~2023년 테이프아웃을 마무리하고 양산에 착수할 방침이다. 테이프아웃은 반도체 설계 회사에서 제품 설계를 마쳐 파운드리 회사로 설계도가 전달되는 과정을 뜻한다. TSMC가 시험생산에 돌입하며 3나노 공정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3나노 1세대, 2023년부터 2세대 공정 양산에 착수한다는 목표를 밝
[더구루=최영희 기자] 우버이츠가 홍콩에서 철수한다. 1일 우버이츠는 온라인 성명을 통해 "이달 말에 홍콩을 떠난다"고 밝혔다. 철수의 가장 큰 이유는 음식 배달 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다만, 우버가 홍콩에서 완전히 철수를 하는 것은 아니다. 배달 플랫폼 사업을 접는 대신 모빌리티는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버 측은 차량 공유 노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홍콩에서 배달 플랫폼 운영을 중단하는 대신 더 많은 라이더와 드라이버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의 음식 배달 시장은 푸드판다(시장 점유율 51%)와 딜리버루(44%)가 장악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숏비디오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두바이에 위치한 물류 스타트업 아이마일 딜리버리(iMile Delivery)에 1000만 달러(약 118억원)을 투자했다. 아이마일 딜리버리는 30일(현지시간) 시리즈 A라운드 투자 펀딩을 통해 4000만 달러(약 47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이마일 딜리버리는 기업가치는 3억5000만 달러(약 4145억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펀딩에 대해서 상세 투자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이트댄스가 1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마일 딜리버리는 화웨이 출신 리타 황, 아마존 출신 나빈 조셉 등이 2017년 두바이에 설립한 물류 스타트업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판매자들을 신흥시장과 연결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이마일 딜리버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규 입점 프로세서를 디지털화해 소규모 전자 상거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사용자가 배송할 물품을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배달 앱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집중식 배송이 아닌 지역별 배송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리는 중동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앙가미(Anghami)가 미국 증시 상장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디 마룬 앙가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중동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절차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이 지연되고 있지만 거래를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최종 단계에 있으며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회사의 우선 순위는 당장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을 6%까지 확대하고 3년 이내에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앙가미는 2012년 출발해 중동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스포티파이에 빗대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 이용자가 7000만명 이상이며 매월 약 10억건의 스트리밍을 기록 중이다. 앙가미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비스타스 미디어 애퀴지션(Vistas Media)과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올해 4분기 합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상장에 성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가 삼성이 투자한 싱가포르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인다우어스(Endowus)'에 베팅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핀테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Z홀딩스는 최근 마감한 인다우어스의 3500만 싱가포르 달러(약 304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텐센트의 대주주인 네덜란드 프로서스(Prosus)의 투자회사 프로서스 벤처스(Prosus Ventures)와 싱가포르 투자 회사인 EDBI(EDB Investment)가 공동으로 이번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EDBI의 자산 관리 기술 금융 부문 투자는 인다우어스가 처음이다. 기존 투자자인 UBS, 싱가포르 통신사 싱텔은 지난 6월에 이어 5개월여 만에 추가 투자했다. 앞서 UBS와 싱텔은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SVIC), 소프트뱅크 벤처스 아시아 등과 함께 투자한 바 있다. 삼성, UBS, 싱텔은 인다우어스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었다. 유치한 자금은 인적 자본을 늘리고 기술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서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혼다가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에 수십억 달러를 쏟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내년부터 테스트 라인을 만들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 미베 도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전고체 배터리의 생산·출시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의) 균형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2020년대 후반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최적의 타이밍을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해액을 고체로 만든 제품이다. 안전성과 에너지밀도가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미베 CEO는 "내년까지 테스트 라인을 구축하겠다"며 "테스트 라인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고 전고체 배터리로의 전환이 언제 발생할지 평가하겠다"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에 대해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집권하고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지금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치고 싶지 않으며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완성차업체 타타그룹의 차량용 반도체 투자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타타그룹은 반도체 제조·테스트 시설을 갖추기 위한 공장 부지를 확정하기 위해 인도 내 3개 주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타타그룹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주는 타밀나두, 카르나타카, 텔랑가나 주다. 타타그룹은 해당 공장 건설에 우선 3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 최대 40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타타그룹이 반도체 직접 생산에 나서는 것은 반도체 공급난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바일 등 IT 기기 수요가 증가하며 반도체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타타모터스 산하 재규어랜드로버(JLR)는 지난 4월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웨스트미들랜드 캐슬브롬위치와 머지사이드 헤일우드 소재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바있다. <본보 2021년 8월 17일 참고 인도 타타그룹, 반도체 시장 출사표> 향후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로 전환되면서 차량 당 반도체 필요수량도 급증하는 것도 반도체 자체생산에 나선 이유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가구·가전 렌탈 스타트업 렌토모조(Rentomojo)가 200억원 이상 확보했다. 추가 실탄을 마련해 고객을 늘리고 수익 확대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렌토모조는 14억5000만 루피(약 230억원)를 조달했다. 엑셀(Accel)과 치라테벤처스(Chiratae Ventures)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13억 루피(약 200억원)를 모금했다. 20억 루피(약 320억원)를 확보하고자 여러 투자자와 논의 중이다. 렌토모조는 2014년 인도 벵갈루루에서 시작했다. 가전과 가구, 헬스 기구, 태블릿PC·노트북 등 IT 기기를 대여해준다. 최소 3개월부터 최장 3년까지 대여가 가능하며 기간이 길수록 비용도 저렴하다. 렌토모조는 16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 주문량은 1만 건 이상이며 고객들의 평균 대여 기간은 1년이다. 주문의 약 45%가 기존 고객에서 발생하고 있다. 렌토모조는 현재 엑셀이 25.68%의 지분을 보유해 대주주로 있으며 이어 치라테가 21.66%, 렌토모조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지탄쉬 바마니아가 13.23%를 소유하고 있다. 베인캐피탈(8.5%)과 삼성벤처투자(2.76%)에서도 투자를 받았
[더구루=홍성환 기자]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인도 부동산 플랫폼 노브로커(NoBroker)가 인도 최초의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사)으로 이름을 올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브로커는 최근 2억10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 시리즈E 자금 조달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제너럴아틀란틱과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무어스트래티직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0억1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로 평가받으며 인도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니콘기업이 됐다. 노브로커는 부동산 매입·매각·임대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계약서 작성과 등기 신청 등 각종 절차를 대행하는 업체다. 이와 함께 주택대출과 포장이사, 임대료 지불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벵갈루루와 뭄바이, 푸네,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델리 등 6개 주요 대도시에 진출해 있다. KTB네트워크가 앞서 지난 2016년 이 회사에 200만 달러(23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KTB네트워크의 첫 인도 벤처캐피탈 시장 진출로 주목받았다. 이후 노브로커의 기업가치가 20배가량 늘었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내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칠레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27일 코트라 칠레 산티아고무역관이 작성한 '칠레, 지금은 구리 전성시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칠레 구리 생산량은 약 570만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28.5%를 차지하고 있다. 칠레는 구리 생산 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세계 1위다. 지난해 기준 칠레 구리 수출액은 전 세계 수출의 8%인 1600만 달러(약 190억원)를 기록했다. 광업은 칠레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는데 이 가운데 구리 비중이 90% 달할 정도로 칠레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칠레에서는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 경기 활성화로 소비와 투자가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구리 가격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프라 투자 증가로 구리 수요가 늘어난 데다 향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구리는 2008년 미국 환경보호국(EPA)에서 인정한 첫 번째 향균 작용 금속이다. 코트라는 "코로나19 이후 구리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최대 재생가능 에너지회사 '리뉴파워(Renew Power)'가 연간 5만t 규모의 그린수소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약 3조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 수소 산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수만트 신하 리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쉬브라즈 싱 추한 마디아프라데시주 주지사를 만나 현지 그린수소 생산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신하 CEO는 마디아프라데시주에 연간 5만t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공장을 짓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를 위해 약 24억1400만 달러(약 2조8642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2000여 명의 고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신하 CEO는 주지사에게 "그린수소는 환경보호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며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이용할 수 있는 풍부한 태양열과 풍력 등을 고려할 때 그린수소 생산에 대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리뉴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재생에너지 기반 독립발전회사(IPP)다. 발전능력 기준 세계 15대 IPP사에 꼽힌다. 인도 9개 주에 걸쳐 100개가 넘는 풍력·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전역에 150개 이상 기관 고객을 대상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우주 잔해물 제거 기술 기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이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3억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로스케일은 시리즈 F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9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지난해 10월 종료된 시리즈 E 투자라운드를 통해 5100만 달러를 확보하며 조달총액 1억9100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번 펀드는 일본의 더펀드 리미티드 파트너십엥서 주도했으며 영국의 세라핌 스페이스 이벤스트 트러스트, DNCA 인베스트 비욘드 글로벌 리더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공위성 서비스와 잔해 제거를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연말 위성 잔해 포획기술인 ELSA-d(End-of-Life Services by Astroscale-Description)의 시연을 예정하고 있다. 아스트로스케일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2030년까지 궤도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일적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전세계 투자자들이 새로운 우주 궤도 서비스의 잠재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