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ARC 클린 테크놀로지(이하 ARC)가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ARC-100'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현지 규제 기관과 협력해 사전심사를 2단계까지 완료했다. ARC-100의 완성도를 높이고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기술과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ARC에 따르면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는 최근 ARC-100의 사전적합성검토(Vendor Design Review, 이하 VDR) 2단계를 완료했다. VDR은 신규 원전 설계가 캐나다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지 검토하는 절차다. △규제 부합 여부를 확인하는 예비인허가 평가 △인허가에 큰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은 없는지 살피는 장애 여부 평가 △개선 사항을 반영하는 후속 조치, 총 3단계로 나뉜다. 원전 업체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인허가는 아니지만 사전 점검을 통해 필수 허가 단계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RC는 지난 2022년 VDR을 신청하고 수백 건의 문서를 제출했다. 안전 시스템과 원자로·공정 시스템 설계, 규제 준수, 품질 보증 등 19개 주요 항목에 대한 심사를 받았다. 2단계 검토를 통해 CNSC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핀란드 '노키아'와 손잡고 7GHz 대역을 활용한 6G 실외 테스트에 돌입한다. 기존 5G보다 넓은 대역폭과 높은 안테나 집적도를 갖춰 상용화시 도심 내 고속·고용량 통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지난달부터 노키아와 6G 후보 주파수로 검토 중인 7GHz 대역을 활용해 커버리지 검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은 일본 이동통신사 중 소프트뱅크가 처음이다. 소프트뱅크는 도쿄 긴자 지역 건물 옥상에 예비 상용 7GHz 기지국 3기를 설치하고 3.9GHz에 해당하는 기존 5G 서브-6(Sub-6) 기지국과 나란히 배치했다.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치(Massive MIMO) 기술을 활용해 5G와 6G의 커버리지와 통신 성능을 비교 평가한다. 7GHz는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가 ‘FR3’로 분류한 724GHz 범위에 포함되며, 오는 2027년 열리는 세계무선통신회의(WRC-27)에서 6G 글로벌 표준 주파수 후보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5G에서 이미 정의된 6425~7125MHz와 연속 운용시 최대 2GHz에 달하는 스펙트럼 확보가 가능해 서브-6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