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본토서 발사 후 30분 만에 평양 타격이 가능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중단한다. 발사 시설 개발 비용과 일정이 초과되면서 프로그램 재구성을 위해 프로젝트가 멈춰선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 공군은 새로운 ICBM 개발 프로그램에서 노스롭 그루먼이 개발 중인 발사 시설 건설 중단을 명령했다. 미 공군 대변인은 "유도탄 발사시설(missile launch facility, LF) 요구 사항이 진화함에 따라 노스롭 그루먼에 새 ICBM '센티넬'(LGM-35A Sentinel)의 지휘·발사 시설의 설계, 테스트 및 건설 작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령으로 노스롭 그루먼의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의 발사 시설을 포함해 센티넬의 발사 시설 설계를 평가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수행되는 여러 작업이 중지됐다. 또 공군의 미사일 날개 유지보수와 미 공군보안군(SF)의 훈련 시설을 포함한 작업도 중단됐다. 노스롭 그루먼은 약 3만3000제곱마일의 면적에 걸쳐 500개에 가까운 ICBM 지휘 및 통제 네트워크를 건설 중이다. 캐시 워든(Kathy Warden) 노스롭 그루먼 최고경영자(C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공군이 차세대 전략 스텔스 폭격기 함대 확대를 위해 최대 200대의 'B-21 레이더(Raider) 폭격기를 도입한다. 장거리 타격 능력의 초석이 될 B-21 레이더 폭격기로 미국은 공중 우위에 도전하고 자국의 타격 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025 회계연도 예산 요청에서 B-21 레이더 스텔스 폭격기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엔지니어링과 제조 개발(EMD) 단계의 지속과 저율초기생산(LRIP) 전환을 보장했다. 예산에는 스텔스 폭격기 생산량을 늘리는 데 필수적인 단계인 장거리 리드 부품 조달을 위한 자금도 포함됐다. 미 공군은 당초 100대의 B-21 레이더를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2017년 미 공군 연구에서는 초기 구매량을 145대로 늘렸다. 이후 미국의 전략 폭격의 공격 능력 보장을 위해 총 주문량을 200대로 확대했다. 국방부의 이번 예산 요청은 B-21 프로그램에 대한 공군의 변함없는 지원을 의미한다. 장거리 타격 폭격기(LRS-B)로 알려진 B-21 레이더는 단순한 항공기가 아니라 스텔스, 생존 가능성, 심층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 록웰이 제작한 전략폭격기 B-1 랜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쏭윗 눈팍디(Songwit Noonpackdee) 태국 총사령관이 한화 방산 계열사와 회동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과 만나 육·해상 방산 무기를 살피고, 장갑차 개조·함정 사업 협력에 뜻을 모았다. 12일 태국 왕립군에 따르면 눈팍디 총사령관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임직원과 미팅을 가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에서는 손재일 사장과 안장혁 해외사업총괄 등 임직원, 한화오션에서는 특수선 사업 담당 실무자가 참석했다. 눈팍디 총사령관은 양사의 주요 사업과 전략에 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방산 협력을 모색했다. 태국 K200 장갑차 개조 사업에 대한 후속 협상과 차기 호위함 사업 논의도 진행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8월 태국국방기술연구소(DTI) 산하 태국방위산업(TDI)과 장갑차 성능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태국 방산업체 차이세리(Chaiseri Metal and Rubber)와 협력하며, 육상 방산 분야 MRO(유지·보수·운영)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2018년 3600톤(t)급 호위함 1척을 건조해 태국에 인도한 실적이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북유럽 협력사를 통해 핀란드 안보 전시회에서 K9 자주포를 홍보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군 관계자들이 찾는 전시회에서 K9을 선보이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MED(Military Equipment Denmark)는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안보 전시회 'SecD-Day'에서 한화의 K9 자주포를 홍보했다. 해당 전시회는 유럽 정부·군·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방산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장이다. 핀란드 국방부와 현지 방산·항공우주산업협회(AFDA)가 주관하며 2023년 처음 열린 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안띠 핵캐넨(Antti Häkkänen) 핀란드 국방부 장관과 스테이시 쿠밍스(Stacy Cummings) 나토 조달청장 등이 참석했다. MED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북유럽 벤더로 이번 전시회에서 부스 한쪽 벽면을 K9 자주포 사진으로 채우고 동영상도 틀었다. K9의 주요 성능을 홍보하고 잠재 고객사들과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K9 자주포는 핀란드와 노르웨이, 폴란드,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루마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필리핀 해군에 네 번째 함정 전투체계(CMS) 공급을 목전에 뒀다. HD현대가 건조 중인 연안경비함(OPV) 1번함에 탑재할 CMS 개발을 마쳤다.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내달부터 인도하고,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방산 전문지 제인스(Janes)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최근 인터뷰에서 "내달 HD현대중공업에 CMS를 인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3년 5월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2400톤(t)급 필리핀 OPV 6척에 CMS와 전술데이터링크(TDL)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계약 규모는 CMS 2950만 달러(약 420억원)·TDL 500만 달러(약 72억원) 등 총 3450만 달러(약 500억원)다. CMS는 다양한 센서·무장· 통신체계 등을 통합해 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최적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핵심 무기체계다. TDL은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전파하는 디지털 표준 통신체계다. 이번에 공급할 CMS는 베이스라인(Baseline) 2.4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베이스라인 2.4는 베이스라인 2.2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더 빠른 데
[더구루=길소연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습에 사용한 활공폭탄 대응책을 찾는다. 방위 기업 대상 공모전을 실시해 활공폭탄 무력화를 도모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나토는 러시아가 사용하고 있는 활공폭탄 대응 솔루션을 모색하기 위해 '카운터 글라이드 붐'(Counter Glide Bombs) 대회를 개최한다. 혁신 챌린지 기술 플랫폼 틀 안에서 활공 폭탄을 탐지, 차단, 무력화하는 솔루션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나토 회원국의 기업만 참여하는 공모 조건은 오랜 훈련과 통합이 필요하지 않은 간단하고 간단한 솔루션이어야 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우크라이나에 대량으로 사용되는 러시아의 활공폭탄 대응 솔루션을 찾기 위해 폭탄의 활공키트(UMPK)와 러시아 신형 활공유도폭탄 'UMPB D-30'에 대한 설명이 제공된다. 공모전 제안은 다음 달 13일까지 접수되며 결과는 같은 달 27~28일에 발표된다. 활공폭탄은 추진기는 없지만, 유도를 위한 양력 발생 날개를 지닌 폭탄이다. 날개가 달려있는 덕분에 레이더를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낮게 날고, 사거리도 길다.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활공폭탄은 구소련제 FAB-500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국가 안보 취약성을 우려해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무인항공기(UAV, 이하 드론) 구매를 취소한다. 드론에 포함된 중국 전자기기가 군사 작전을 위협해 데이터 유출과 드론 납치, 전자전 취약성 등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인도 영문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인도군을 위해 드론 400대 구매 계약 3건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총 2630만 달러(약 380억원) 규모로 대형 드론 100대, 중형 드론 200대, 소형 드론 100대의 구매를 취소했다. 2023년에 체결한 200대의 중형 드론은 작년 8월부터 구매가 보류됐고, 나머지 200대의 대, 소형 드론 구매도 거부했다. 도입한 드론은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인도 동부 라다크의 3488km 실제 통제선(LAC)을 따라 배치될 예정이었다. 인도 국방부는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드론 구매는 심각한 보안 위협으로, 데이터와 운영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중국은 드론을 제어하거나 방해해 소프트하게 파괴할 수 있고, 전자 장치에는 보안 조치를 우회할 수 있는 '백도어'가 내장되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 국방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아프리카의 모로코가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가 개발한 차륜형 자주포 아트모스(Atmos) 2000을 도입하기로 했다. 모로코군의 아트모스 2000 도입에 프랑스 세자르 자주포의 신뢰성과 사후 지원 문제이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프랑스 경제매체 라트리뷴에 따르면 모로코군은 엘빗의 아트모스 2000 차륜형 자주포 36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아트모스 2000은 2000년대 초반 솔탐 시스템즈가 개발한 차륜형 자주포 시스템이다. 솔탐 시스템즈는 2010년 엘빗에 인수됐다. 모로코에 도입되는 아트모스 2000은 155mm 52구경 곡사포를 체코의 타트라가 개발한 6x6 트럭에 결합한 모델이다. 유효 사거리는 40km를 넘으며 운용인원은 2명에서 최대 6명까지 필요하다. 아트모스 2000은 미국 육군 자주포 현대화사업(SPH-M·Self-Propelled Howitzer-Modernization)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A2와 경쟁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모로코군은 2020년 KNDS 프랑스가 개발한 세자르 차륜형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했다. 초도물량은 2022년부터 인도되기 시작했다. 문제는 세자르가 반복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지난달 말 방한한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K9 자주포와 천무 등 한화의 주력 무기체계를 알리고 방산 협력을 모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있는 에스토니아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10일 에스토니아방산·항공우주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손 사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장교동 소재 한화 빌딩에서 페브쿠르 장관 일행을 접견했다. 에스토니아방산·항공우주산업협회, 장갑차용 시야 가시성 향상 솔루션 개발사 베그비시르(Vegvisir) 등 현지 방산회사들과 함께 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K9 자주포를 비롯해 한화의 주력 무기 도입을 논의하고 에스토니아 방산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토니아는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첫 K9 자주포 12문 계약을 맺었다. 이후 발주 물량을 총 36문까지 늘리며 현재까지 24문을 받았다. 내년 12문이 추가로 인도된다. 에스토니아의 만족도는 높다. 페브쿠르 장관은 앞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품질과 가격, 조달 시간, 주변국과의 상호 운용성 등을 호평했었다. 에스토니아는 러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 AS9 헌츠맨과 AS10 탄약운반장갑차를 처음 인도했다. 국내 창원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 각각 2문, 1대를 넘겼다. 남은 물량도 현지 공장에서 소화하며 호주와 방산 협력을 강화한다. 8일 호주 국방부와 글로벌디펜스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법인인 한화디펜스오스트레일리아(HDA)는 최근 호주 육군에 AS9 헌츠맨 2문과 AS10 탄약운반장갑차 1대를 최초로 납품했다. 지난 2021년 호주 육군과 10억 호주달러(약 91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약 4년 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당시 AS9 헌츠맨 30문과 AS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오는 2027년까지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일부 물량은 현지에서 양산하고자 공장도 지었다. 작년 8월 질롱시 아발란공항 약 15만 ㎡ 규모 부지에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H-ACE)'를 완공했다. 본관과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을 구축하고 현지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창원 공장에서 생산해 호주 공장에 도착한 AS9 헌츠맨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본보 2025년 1월 18일 참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미국 해군 장교 출신의 '방산 베테랑'을 영입하면서 미 군함 건조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진다. 국내 최초로 미 해군 유지·보수(MRO)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함정 건조 분야 진입에도 속도를 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한화디펜스USA)은 최근 미국 해군 프로그램 사업 개발 담당자로 방산 전문가 로저 캠프(Roger Camp)를 임명했다. 마이클 스미스(Mike Smith) 한화디펜스USA 법인장은 "캠프가 회사의 해군 사업 개발 업무를 진두지휘하면서, 한화가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30년간 리더십과 관리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그는 사업 개발, 획득 관리, 전략 기획, 프로젝트 관리 및 방산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방산기업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에서 전략 개발 담당 이사를 역임했다. 방위 및 다각화된 기술 기업에서 5년 동안 근무하면서 지상전, 미사일 방어, 첨단 연구 등 국내외 방위 프로그램을 감독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는 레이시온에서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 수석 관리자로 근무하며 미사일 방어 사업부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미국 방어력 향상을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 미 국방부는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역량이 고도화하고 있어 미사일 방어망이 뚫릴 가능성을 우려해 신형 운용체계로 방어 태세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록히드마틴과 28억 1000만 달러(약 4조원) 규모의 사드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2035년 1월 31일까지 예정된 계약은 이전 사드의 첨단 능력 개발(ACD) 계약을 기반으로 한다. 록히드마틴은 기존 체계보다 개선된 체계로 사드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미 시스템 테스트와 평가에 초점을 맞춘 초기 작업을 위해 1270만 달러(약 183억원)가 규모가 편성됐고, 올해 회계연도에 20만 달러(약 2억9000만원)이 배정된다. 올해 할당된 MDA의 예산은 사드 소프트웨어 빌드 6.0 개발을 지원한다. 최신 버전의 6.0 시스템은 기동하는 공중 위협에 대한 향상된 능력과 더 넓은 위협 교전 지역의 방어를 약속한다. 이어 사드와 통합방공전투지휘체계(IBCS)와의 통합도 지원한다. 록히드마틴은 IBCS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르쉐가 최고경영자(CEO) 교체 절차에 착수했다. 현직 CEO이자 폭스바겐그룹 수장을 겸임하고 있는 올리버 블루메가 포르쉐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모회사인 폭스바겐 성장에 집중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피에히 가문과 폭스바겐 감독이사회, 노조 측은 블루메 후임 인선을 두고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후보군은 내부 경영진과 외부 전문경영인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가을 최종 확정 뒤 내년 초 공식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메 퇴진 배경에는 ‘겸임 체제’가 자리한다. 그는 지난 2022년 9월 포르쉐 기업공개(IPO) 직후부터 그룹과 브랜드 CEO를 동시에 맡아왔지만, 이중 리더십이 두 회사 모두의 전략 실행력을 저하시켰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 포르쉐 주가는 상장 직후 폭스바겐 시가총액을 넘어섰으나, 블루메가 취임한 2022년 이후 45% 가까이 떨어졌다. 여기에 중국 내 수요 둔화, 전동화 전략 지연, 미국의 수입차 관세 변수 등 복합 위기까지 겹쳤다. 이로 인해 포르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1.2% 급감하며 상장 후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다. 포르쉐의 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북극 심해항 개발에 첫발을 내디뎠다. 북극 심해항은 희토류 광물 수송 등 미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에 지역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미 육군공병대(USACE)는 최근 알래스카 놈(Nome) 항만 확장 프로젝트 1단계 공사를 위해 키위트 건설(Kiewet Construction)과 약 4억 달러 (약 5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키위트 건설은 항구에 1200피트(약 366m)의 방파제 연장부와 약 600피트(약 183m)의 부두를 건설한다. 후속 단계에서는 심수 정박지(deep-water basin)와 외항을 수심 -40피트(12.19m)까지 준설해 대형 선박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놈 항만 입항은 선저 깊이가 18피트 미만인 선박으로 제한돼 있다. 이번 사업의 자금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발효된 ‘인프라 투자·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재원을 통해 조달된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놈 항만은 베링해협 관문에 위치한 서부 알래스카의 보급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