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성이 인수한다는 설이 돌았던 바이오젠이 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로이터 등 외신은 바이오젠이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수할 업체 물색에 나섰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에듀헬름(Aduhelm)을 둘러싼 혼란 속에서 위험을 회피하려는 성향을 보이며 잠재적 거래를 거듭 거부했던 바이오젠 이사회가 기업 인수 아이디어를 점점 수용적으로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연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바이오젠이 오히려 기업 인수를 위한 움직임에 들어간 모양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30일 바이오젠 인수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공시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가 에듀헬름 치료에 대한 메디케어(Medicare)에 대한 보장을 제한한다고 발표하자 바이오젠 이사회가 변화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연방정부는 엄격한 임상시험에 참가한 환자로 보장 대상을 제한하겠다고 했다. 해당 치료법이 잠재적 가능성을 갖고 있긴 하지만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판매에 상당한 제약이 생긴 셈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사 아테넥스(Athenex)가 뉴욕주에 보유하고 있는 생산시설을 매각해 자금을 조달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테넥스는 이뮤니티바이오(ImmunityBio)와 미국 뉴욕주 서부에 있는 덩케르크 공장에 대한 부동산 임차권과 그와 관련된 특정 자산을 3800만 달러(약 451억원)에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아테넥스는 거래에는 관례에 따른 마감 조건이 적용됐으며 올해 1분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이뮤니티바이오는 아테넥스가 뉴욕주와 맺은 계약에 따라 모든 자본 지출 및 고용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아테넥스는 확보한 자금을 회사의 채무를 상환하는 것을 포함해 기타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맞게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아테넥스는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본사에 대한 권리는 넘기지 않았으며, 아테넥스 제약 부문(APD)과 아테넥스 제약 솔루션 부문(APD)은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제프리 요든 아네텍스 COO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테넥스 전문의약사업부문의 전략을 실행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거래는 주주를 위한 가치를 실현한다는 아테넥스의 약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Sotrovimab)의 긴급사용승인에 또 하나의 투여 방식을 추가해달라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요청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GSK와 비어는 소트로비맙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에 근육주사 투여 방식을 추가하는 수정을 요청한다는 취지의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 FDA는 지난해 5월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하는 소트로비맙에 대한 긴급사용허가를 승인했다. 근육주사 방식도 포함시켜달라는 GSK와 비어의 이번 신청은 임상 3상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입원하지는 않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에서 중등도 성인 또는 청소년 코로나19 환자에게 500mg의 소트로비맙을 근육주사했을 경우 나타나는 효과가 같은 용량의 소트로비맙을 정맥주사로 투여했을 때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으며, 유사한 효능을 보였다. 정맥주사는 응급 상황에서 빠르게 약물을 주입할 필요가 있거나 일정한 농도로 정확한 용량의 지속적 약물 투여가 필요한 경우에 주로 쓰인다. 근육주사는 엉덩이 윗쪽이나 팔뚝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10분 정도면 약효가 나타난다. 진통제나 소염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노바백스가 밝힌 올해 20억 도즈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각국의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독려에 주력하는 가운데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가 공개적으로 관련 입장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탠리 어크 CEO는 야후파이낸스와의 라이브 인터뷰에서 "올해 20억 도즈의 백신 생산을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분기말까지 매달 2억 도즈 이상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속도를 이미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탠리 어크 CEO는 "1차 접종, 2차 접종에 이어 3차 접종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충족되지 않는 수요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실 3차 접종, 또 아마도 예상되는 4차 접종 등 부스터샷을 고려하면 전 세계 인구의 90%는 미접종 상태로 노바백스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EO가 직접 나서서 회사가 발표한 올해 백신 목표 생산량 20억 도즈를 차질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공언한 셈이다. 따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제넥신의 항암 면역치료제 'GX-I7'의 중국 임상 2상이 시작되며 개발 과정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넥신의 중국 파트너 업체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의 중국 임상 2상에 등록한 첫 환자가 GX-I7(에피넵타킨 알파· 중국 제품명 TJ107)를 투여받았다. 아이맵 바이오파마가 지난해 7월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임상 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지 반년 만에 본격적인 임상 2상에 착수한 것이다. 첫 환자에게는 TJ107과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이 함께 사용됐다. 임상 2상은 삼중음성 유방암(TNBC), 두경부 편평세포암(SCCHN) 등 선택된 종양 유형을 대상으로 하는 바스켓 임상 방식에 따라 설계됐다. 제넥신은 GX-I7이 IL-7(Interleukin-7)에 제넥신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hyFc 기술을 적용해 제조한 융합단백질이라고 전했다. 체내 반감기 및 T세포 수를 증폭하는 효력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다양한 항암치료제와 병용을 통해 항종양효과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면역항암제이라는 설명이다. 2020년 실시된 키트루
[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 바이오 스타트업 아타이 라이프사이언스(atai Life Sciences)가 개발하는 중인 우울증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타이 라이프사이언스의 치료 저항성 우울증 치료제 'PCN-101(R-케타민)'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승인했다. 임상시험은 아타이 라이프사이언스의 플랫폼기업 퍼셉션 뉴로사이언스(Perception Neuroscience)를 통해 올해 초 시작될 예정이다. 아타이 라이프사이언스는 PCN-101가 신속한 작용, 자살 방지 효과 등을 통해 환자들이 지닌 중요한 요구 사항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은 환자들에게 특히 중요하지만, 프론트라인에 있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는 최대 효과를 내기까지 최대 12주가 걸린다는 것이다. 아타이 라이프사이언스는 PCN-101이 동물을 대상으로 이뤄진 전임상시험에서 지속적 효과, 뛰어난 안전성 및 내약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 임상 연구에서는 빠르고 지속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제한된 해리성 부작용이 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스비씨다나베파마가 경구용으로 개발하는 중인 ALS 치료제 에다라본을 미국 시장에서 선보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미스비씨다나베 파마 아메리카는 다나베미쓰비시의 미국 자회사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스비씨다나베파마가 제출한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치료제 에다라본(MT-1186)에 대한 식약 허가신청(NDA)과 함께 우선심사(Priority Review) 신청을 접수했다. 신약 허가신청은 제약업체가 미국 시장에서의 신약 판매허가를 승인받기 위해 밟는 공식 절차다. 에다라본이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되면 보통 10개월이 소요되는 일반 심사 절차와 달리 6개월 이내에 신약 승인 여부에 대한 FDA의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기존 치료법에 비해 중대한 상황의 치료, 진단, 예방 등의 안전성과 효율성에 있어 상당한 개선이 있는 신약이 우선심사 대상으로 승인된다. FDA의 승인이 나오면 경구용으로 개발된 에다라본이 시장에 나오는 것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지에서 185명의 AL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이 진행되는 중이다. 라디컷이라는 제품명으로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에다라본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나녹스AI의 관상동맥석회화(CAC) 솔루션이 표준의료행위(Current Procedure Terminology·CPT) 코드를 획득했다. 의료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급성 심장 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나녹스AI는 12일(현지시간) "헬스CCSng 솔루션이 미국의사협회(AMA)로부터 카테고리Ⅲ CPT 코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코드는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된다. CPT 코드는 의료 행위와 의료기기를 구분하는 코드 체계로 국제질병분류체계인 ICD와 더불어 가장 널리 쓰인다. 적절한 코드가 있어야 보험사로부터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크게 카테고리Ⅰ부터 Ⅲ로 분류되는데 나녹스가 받은 카테고리Ⅲ는 새 의료 기술을 보고하고 치료 방법을 반영하기 위한 임시 코드다. 5년 이내에 카테고리Ⅰ으로 상향되면 급여 항목으로 지정된다. 나녹스AI는 CPT 코드를 획득함으로써 환자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의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헬스CCSng은 CT 스캔을 분석해 CAC 상태를 수치화하고 정도에 따라 환자를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는 솔루션이다. CAC는 관상동맥에 칼슘과 지방, 콜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상하이 기반의 위탁개발생산(CMDO) 업체 젠지바이오(ZhenGe Biotechnology)가 연달아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사업 역향 제고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젠지바이오는 골드만삭스와 소피나가 공동으로 주도한 1억 달러(약 1193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노보노디스크재단(Novo Nordisk Foundation)의 노보홀딩스는 치밍벤처파트너스(Qiming Venture Partners), IDG 캐피탈, 라이프 캐피탈(Lyfe Capital), 코윈 캐피탈(Cowin Capital) 등이 참가했다. 이번 투자에 따라 젠지바이오가 지금까지 확보한 자금은 2억2500만 달러(약 2981억원)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3월에는 치밍캐피탈과 IDG과 공동으로 주도한 7000만 달러(약 835억원) 규모의 시리즈 B투자를, 2020년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차이나, IDG 등이 참여한 5100만 달러(약 608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7년 젠코어(ZenCore)의 자회사로 설립된 젠지바이오는 위탁개발생산, 발견·개발·제조 등 생물학적 제제의 개념
[더구루=김형수 기자] 셀트리온이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늘어나는 미국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코로나19신속항원 자가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 50만개가 미국 메사추세츠주 기반의 유통업체인 메로우 메뉴팩처링(Merrow Manufacturing)를 통해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25개의 항원 신속 진단 테스트 키트가 들어있는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 한 상자는 하나에 325달러에 판매된다. 테스트 키드 하나당 13달러 꼴이다. 메로우 메뉴팩처링은 앞으로 6주 동안 매주 50만개씩 총 300만개에 달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셀트리온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로우 메뉴팩처링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시장이 예측불가능하고 변덕스러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2주 동안 도매가격은 두배가 뛰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이 생산한 키트가 중국의 경쟁업체에서 생산한 제품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품질이 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메로우 메뉴팩처링의 평가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진단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생산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인도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이커머스 업체를 통해 인터넷 채널에서 팔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어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ULTRACovi-Catch™ SARS-CoV-2 Home Test)는 인도 최대 규모의 온라인쇼핑몰로 꼽히는 플립카트에서 275루피(약 4400원)에 판매되는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인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신속 항원 테스트키트를 선보인 첫 번째 회사다. 인도 의학연구위원회(ICMR)이 승인한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면 15분 이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검사는 멸균 면봉을 사용해 콧구멍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검사 카세트에서 컨트롤라인 C와 테스트라인 T가 모두 보이면 양성, 컨트롤라인 C는 보이지만 테스트라인 T가 보이지 않는다면 음성인 것으로 해석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ICMR의 검증을 받은 6개(지난해 11월 기준) 신속항원검사 방식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가운데 하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작년 11월 중순 ICM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코백스(COVAXX)사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한 인도의 제약업체 오로빈도 파마(Aurobindo Pharma)가 주사제 사업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로빈도 파마는 주사제 사업의 지분 30~35%가량을 매각하기 위한 사모펀드와의 대화에 나섰다. 매각 금액은 6억 달러(한화 약 7141억원)~7억 달러(한화 약 8331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오로빈도 파마가 추진하고 있는 일부 지분 매각은 핵심 사업에서의 가치 창출을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로빈도 파마는 코탁 마힌드라 캐피탈(Kotak Mahindra Capital)를 고용해 매수자를 찾는 공식 절차를 담당하게 했다. 업계에서는 칼라일 그룹, 홍콩계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cific Alliance Group ·PAG), TPG 캐피탈, 어드벤트 인터내셔날, 베인 캐피탈, 블랙스톤 등이 잠재적 매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오로빈도 파마는 이번 회계연도 2분기인 7월부터 9월까지 1억500만 달러(한화 약 1250억원) 규모의 주사제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으며, 경영진은 바이오시밀러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