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의 자회사 동아에스티가 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안티바 바이오사이언시스(Antiva Biosciences, 이하 안티바)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오는 4분기 임상 1상 수행을 지원한다. 안티바는 2일(현지시간) "3100만 달러(약 3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 중에서는 동아에스티와 시로나캐피탈, 가나안파트너스, 루미라벤처스 등이 참여했으며 HBM헬스케어인베스트먼트, 아베스트리아벤처스, 구글벤처스(GV)도 투자에 동참했다. 공중보건 관련 기술개발 기금인 아주반트캐피탈이 주도했다. 안티바는 조달 자금을 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제 후보물질 'ABI-2280' 임상에 사용할 계획이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자궁경부세포와 조직이 비정상적인 형태로 변형되는 질환을 뜻한다. 장기간 방치하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진행 정도에 따라 1~3단계로 나뉘는데 ABI-2280은 중증인 2·3단계 치료에 쓰인다. 안티바는 오는 4분기 ABI-2280의 임상 1상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포부다. 전 세계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3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제약사 테세우스 파마슈티컬스(Theseus Pharmaceuticals)의 위장관기질종양(GIST) 치료제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테세우스는 1일(현지시간) FDA가 GIST 환자에서 회사의 주요 개발 후보인 ‘THE-630’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THE-630은 암이 초기 요법에 내성을 갖게 된 진행성 GIST 환자를 위해 설계된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줄기세포 인자수용체(KIT)의 범 변종 억제제다. 이전에 치료를 받은 GIST를 가진 환자는 종종 치료에 대한 내성을 유발하는 KIT에서 하나 이상의 돌연변이가 발생한 종양을 가지고 있다. THE-630은 GIST의 모든 종류의 KIT 활성화 및 약물 저항성 돌연변이에 대해 강력한 체외 시험관내 억제력을 보이기 때문에 이 주요 내성 기전을 해결하기 위한 유망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THE-630은 전임상 연구에서 예측된 범변형 KIT 억제 혈액 농도를 달성하고 상당한 항종양 활성을 유도했다. 테세우스는 올해 4분기 말에서 2022년 1분기 중반 사이에 이전에 진행성 GIST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THE-630
[더구루=김다정 기자] 퇴행성 뇌질환 통합솔루션 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의 미국 자회사 발테드시퀀싱(Valted Seq)이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105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발테드시퀀싱은 2일(현지시간)신경퇴행성 질환 경로의 유전적 해명에 주력해 새로운 치료제·진단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시드 펀딩에서 1050만 달러(약 118억원)를 모금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HiF-Seq’ 플랫폼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는 국내 제약사인 동구바이오제약이 주도해 OV Principal Investments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 6월 동구바이오제약은 발테드시퀀싱에 500만 달러(약 60억원) 투자를 진행하면서 회사 지분 11.11%를 확보한 바 있다. 발테드시퀀싱 이사회 참여로 경영에도 관여한다. 이는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 진단사업분야 협력을 통해 치매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당시 계약을 통해 빅데이터 및 혈액 진단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뇌질환 조기진단 키트의 국내 판권 우선협상권도 확보했다. 발테드시퀀싱은 지난 2019년 퇴행성 뇌질환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뇌 혈관 효율성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를 돕는 치료법에 대해 획기적인(Breakthrough) 의료기기 지위를 부여했다. 의료기술 회사 리뉴 바이오사이언스는 2일(현지시간) 알츠하이머병과 경도 인지장애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인 '세레젠'(Cerezen) 장치에 대해 FDA로부터 획기적인 의료기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FDA의 획기적인 의료기기 지정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진단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첨단 기술의 개발·평가 및 검토를 가속화해 환자가 더 빨리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지정에 따라 FDA는 리뉴 바이오사이언스에 미국 시장 통관을 위해 예정된 드 노보(De Novo) 제출에 대한 우선 검토를 제공할 예정이다. FDA는 미국 의료기기 등급에서 효과성과 일정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기기 중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제품을 승인할 때 드 노보 절차를 이용한다. 알츠하이머는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과도하게 침착되는 게 그 원인이다. 특히 알츠하이머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뇌의 전두엽과 두정엽의 혈류량이 적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심뇌혈관 건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캐나다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Aurinia Pharmaceuticals·이하 오리니아)'의 인수설(說)을 부인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대변인은 최근 이 회사가 오리니아의 인수전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대형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이하 BMS)도 오리니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부 인수안을 조율중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본보 2021년 10월 25일 참고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일진 투자' 오리니아 인수 추진> 오리니아는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2010년부터 투자를 시작해 11년만인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 유럽에도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조만간 일본에서도 판매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6월 28일 참고 '일진 투자' 오리니아, 루푸스신염 치료제 유럽 승인 신청> 루푸스신염은 면역질환에 대응하고자 생겨난 자가항체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모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재생바이오법에 의한 세포처리시설'로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한모바이오는 이번 승인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품질과 안전성 기준을 획득했다. 의료기관에서 채취한 줄기세포, 조혈모세포, 체세포, 면역세포 등 세포 또는 조직 등을 검사·처리하는 것은 물론 재생의료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되면서 국내 약 3000개 바이오기업도 발 빠르게 움직여 왔다. 그중 바이오의약품 제조사 약 50곳이 세포처리시설, 인체세포관리업, 첨단바이오의약품제조업 등 법이 정한 각 분야 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받은 곳은 총 14개 기업에 불과하다. 한모바이오는 세포전문바이오기업 한바이오그룹의 계열회사로 모유두세포(모낭의 뿌리에 해당하는 세포) 1모로 3만모까지 대량배양하는 데 성공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배양된 모유두세포를 이식하는 이식법 특허도 보유했다. 한모바이오는 지난 10월 CRO(임상수탁기관)업체와 포괄임상계약을 통해 비임상에 돌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강다윗 한바이오그룹 회장은 "최근 비임상돌입과 이번 세포
[더구루=김다정 기자] '4조원'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이 마이크로칩 기반 액체 크로마토그래피(LC) 기술 확보에 나섰다. 써모피셔는 사이언티픽은 1일(현지시간) 분석 크로마토그래피 분야의 혁신적인 벨기에 업체인 ‘파마플루이딕스’(PharmaFluidics)를 인수했다. 파마플루이딕스는 고유한 고해상도 µPAC™ 마이크로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µPAC 기술은 바이오마커, 약물 연구 및 개발 응용 분야에서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성능을 향상시켜 제약사가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μPAC 크로마토그래피 분리 성능과 감도가 향상되어 복잡한 생물학적 시료에서 훨씬 더 많은 화합물을 식별할 수 있다. μPAC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이번 파마플루이딕스 인수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의 기존 크로마토그래피 솔루션을 보완하여 연구자에게 확장된 분석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개의 채권 발행을 통해 31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나선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현재 사업영역을 넓혀 생명과학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엑소좀 바이오 기업 프로스테믹스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에 따라 줄기세포 엑소좀 의약품 GMP센터를 완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줄기세포 엑소좀을 활용한 난치성 질환의 재생의료 치료제 개발 임상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스테믹스의 엑소좀 의약품 GMP센터는 국내 최다 줄기세포 엑소좀 치료제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줄기세포로는 업계 최초로 전자동 배양 시스템(Automatic Cell Factory Manipulator) 도입 및 AI기반의 전 공정의 자동화로 최고 수준의 엑소좀 치료제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프로스테믹스는 2022년도 상반기에 첨생법이 요구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인체세포등 관리업 및 세포처리시설 3가지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 원천기술인 엑소플랜트(Exoplant) 플랫폼을 활용해 줄기세포 엑소좀 치료제 개발과 CDMO(위탁개발생산)사업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초 줄기세포 엑소좀 의약품 GMP센터의 완공으로 프로스테믹스는 글로벌 엑소좀 치료제 전문기업으로서, 엑소좀 분야의 대량 생산 및 품질에 관한 이슈를
[더구루=김다정 기자] 노바백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후 캐나다와 호주에서 잇따라 승인절차에 돌입했다. 인도네시아 승인을 시작으로 노바백스의 자체 개발 백신이 잇따라 세계 각국에서 출격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 제약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캐나다와 호주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받기 위해 각 보건당국에 모든 서류제출을 완료했다. 유럽의약품청도 검토를 완료했으며,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노바백스가 캐나가 보건부에 제출한 서류에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3만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가 포함됐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중등도 및 중증 질병을 100% 막고, 백신 예방효과가 90.4%에 달한다. 노바백스의 백신의 경우 먼저 승인받은 모더나·화이자 백신과는 다른 non-mRNA(리보핵산) 백신이라는 점에서 각 보건당국은 승인 검토를 서두르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냉장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서 mRNA 백신보다 운송하기 쉽기 때문이다. 캐나다와 호주 보건당국은 신속한 일
[더구루=최영희 기자] 카이노스메드는 2일 미국 바이오텍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Emmaus life Science, Inc. 이하 엠마우스)와 공동연구하던 항암제 ‘IRAK4 저해제’(KM10544)와 관련된 기술을 엠마우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초 카이노스메드와 엠마우스가 맺은 공동연구개발 계약의 확장 계약으로, 카이노스메드는 계약금 150만달러외에 임상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400만달러와 상용화시 로열티로 순매출의 5%를 받기로 했다. 카이노스메드는 공동연구개발 계약 이후 계약금 100만달러(현금 50만달러, 주식 50만달러)를 수령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50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됐으며 계약금 전액을 올해 매출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IRAK4(interleukin-1 receptor-associated kinase 4)는 TLR/IL-1R(Toll like receptor, 톨라이크 수용체/Interleukin-1 receptor, 인터루킨-1 수용체)의 신호전달 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로서 생체내 비정상적 반응으로 면역, 염증, 다양한 암 발생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엠마우스는 KM10544에 대한 질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 이하 소렌토)가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 '소카졸리맙'이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최종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소렌토는 1일(현지시간) "라이선스 파트너 리스 파머세티컬 홀딩스(Lee's Pharmaceutical Holdings, 이하 리스팜)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소카졸리맙의 신약허가신청(N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카졸리맙은 소렌토의 G-MAB 항체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개발된 후보물질이다. 앞서 리스팜은 자회사 차이나 온콜로지 포커스(China Oncology Focus)를 통해 소렌토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 전이성·재발성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개발하고자 임상을 추진해왔다. 지난 2월 중국에서 혁신치료제(BTD)로 지정되며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 BTD는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 개발을 촉진하려는 제도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 4번째로 치명적인 암이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암으로 인한 사망 중 세 번째로 비중이 높다. 더욱이 중국은 매년 자궁경부암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비포지킨 림프종 치료를 위한 인사이트(Incyte)의 '파사클리십'(parsaclisib) 검토에 돌입한다. 경구용 의약품 제조업체 인사이트는 FDA가 1일(현지시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여포성 림프종, 변연부 림프종 및 외투 세포 림프종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파사클리십의 신약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FDA는 CITADEL-203, CITADEL-204 및 CITADEL-205와 같은 여러 2상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파사클리십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 연구에서 모두 약물이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하고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필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제품 분석에 동의하면 FDA는 약물의 안전성과 그 혜택이 위험을 능가하는지 여부를 검토한다. 약물에 포함된 패키지 삽입이 적절하고 포함되어야 하는 중요한 정보인지, 의약품 제조 방법이 품질을 유지하는지 확인한다. 이번에 파사클리십은 이전에 항-CD20 기반 치료를 한 번 이상 받은 적이 있는 재발성 또는 난치성 변연부 림프종 환자와 이전에 한 번 치료를 받은 성인 외투 세포 림프종 치료에 대한 우선심사 승인을 받았다. FDA는 2022년 4월 30일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