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계에 특화된 AI 스타트업인 '노멀 컴퓨팅'에 투자했다. 설계가 복잡한 고사양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제품 출시 주기가 빨라지면서, 설계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한 AI 모델 도입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노멀 컴퓨팅은 26일 5000만 달러(약 75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삼성전자 산하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이번 펀딩을 단독으로 주선했다. 개별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외 투자자로는 △갈바나이즈 △브레반 하워드 매크로 벤처펀드 △아크턴 벤처스 △셀레스타 캐피털 등이 있다. 노멀 컴퓨팅은 지난 2022년 구글과 엔비디아, 메타, 팔란티어,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 반도체 설계 지식재산권(IP)도 연구 중이다. 노멀 컴퓨팅은 현재 매출 기준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 중 절반 이상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노멀 컴퓨팅이 개발한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ED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로봇 산업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30년 넘게 로봇 공학의 한계를 개척해 온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산업 현장으로의 상용화 범위를 확장하며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비전의 핵심 축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미국 경제매체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 매체가 주관하는 '2026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26)' 로봇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로봇 부문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테라베이스 에너지(Terabase Energy), 루시드 봇(Lucid Bots), 심보틱(Symbotic) 등이 포함됐다. 패스트 컴퍼니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시도를 한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패스트 컴퍼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에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로보틱스 추론 모델인 제미나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가 과테말라 공중보건사회복지부(Ministerio de Salud Publica y Asistencia Social)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배리셀라주가 중남미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GC녹십자에 따르면 기존 범미보건기구(PAHO)를 통한 공급에 더해, 이번 허가를 시작으로 중남미 개별 국가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배리셀라주는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MAV/06’ 균주를 사용한 생백신이다. 특히 제조 공정에서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세계 최초의 수두백신으로, 카나마이신(Kanamycin), 네오마이신(Neomycin), 에리트로마이신(Erythromycin) 등 항생제 잔류물로 인한 이상반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며 제품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백신의 면역원성 또한 우수하다. 장기 추적 임상 결과에서 배리셀라주 접종 후 체내에 생성된 중화항체 비율은 99~100%로 나타났으며, 항체 지속성도 글로벌 선도 제품과 대등한 수준임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 Position paper에 등재됨에 따라, Oka 균주 기반 글로벌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모델 Y 롱바디(이하 모델 YL)'로 추정되는 차량이 포착됐다. 모델 YL이 출시되면 그동안 테슬라의 약점으로 거론돼 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공백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참이슬' 기반 저도주 '참이슬 톡톡 레몬'을 출시했다. 지난해 하반기 '참이슬 톡톡 청포도'와 '참이슬 톡톡 자두' 2종 리뉴얼 이후 6개월여 만에 신제품이다. 레몬 맛을 앞세워 현지 저알코올 과일 리큐어(혼합주) 수요와 RTD(Ready to Drink) 시장 성장세를 동시에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일본 법인은 지난 24일 참이슬 톡톡 레몬을 일본 전역에 수량 한정으로 론칭했다. 275ml 병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 5%의 저도주에 상큼한 레몬 향과 산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일본 주류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레몬 계열 플레이버를 반영한 전략 상품이다. '참이슬 톡톡' 시리즈가 청포도·자두 등 과일 맛과 탄산감을 내세워 현지 젊은 층에서 호응을 얻은 만큼, 라인업 확장을 통해 선택 폭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참이슬 톡톡은 탄산이 가미된 RTD 형태의 저도주로, 별도 혼합 없이 바로 마실 수 있는 간편성과 낮은 도수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1인 음용부터 야외 활동까지 다양한 소비 상황을 고려, 재밀봉이 가능한 병 패키지를 적용했다. 하이트진로는 앞서 지난 2022년 일본 특유의 주류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유럽계 사모펀드(PEF) 운용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선(Product Carrier, PC) 4척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의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초대형 원유운반선부터 수에즈막스급, 중형 제품선까지 다양한 선종을 수주하며 중·대형 선박 전 라인업을 갖춘 '원스톱 조선사'로 거듭나고 있다. 2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해양 미디어 플랫폼 로반 아사피나(Robban Assafina)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헤이핀 캐피탈 매니지먼트(Hayfin Capital Management, 이하 헤이핀)로부터 5만DWT PC선 4척을 수주했다. 신조선 인도 시기는 2028년 1분기로 예정됐다. 선가는 척당 5000만 달러(약 750억원)로 총 4척의 수주가는 2억 달러(약 3000억원)로 추정된다. 현재 PC선 건조 비용은 4950만 달러(약 740억원)에서 5200만 달러(약 780억원) 사이로 거래된다. PC선 신조 발주로 중형 유조선 시장에 복귀한 헤이핀은 약 340억 유로(약 400억 달러·한화 약 55조원)를 운용하는 유럽 최대급 PEF
[더구루=김현수 기자] 이마트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No Brand)가 필리핀 진출 7년 만에 현지 시장에서 철수한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현지 파트너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과다. 이마트는 향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베트남과 몽골 시장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노브랜드 필리핀 운영사 로빈슨리테일홀딩스(Robinsons Retail Holdings, 이하 로빈슨리테일)은 25일(현지시간) 현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오는 6월까지 노브랜드 11개 매장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운영사인 로빈슨리테일의 매장 철수에 이마트와 계약을 종료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스탠리 코(Stanley C. Co) 로빈슨 리테일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공시에서 “이번 결정은 고객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쇼핑하는 등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도와 방식을 반영한 것”이라며 “노브랜드의 연간 순 매출은 로빈슨리테일의 0.2%를 차지해 재무 실적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노브랜드는 지난 2019년 필리핀에 진출했다. 한류 열풍과 맞물려 인기 있는 한국 수입 상품을 기존 현지 매장보다 저렴하게 판매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발트해 항구의 원유 선적을 중단했다. 발트해 항구는 러시아의 주요 수출 터미널 중 하나다. 이란 전쟁에 이어 이번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글로벌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발트해의 프리모르스크(Primorsk)항과 우스트-루가(Ust-Luga)항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 발생으로 원유 및 원유 제품 선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우스트-루가항이 봉쇄됐으며 원유 저장고가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만 해안경비대는 “프리모르스크항의 불길이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았으며, 초기와 다름 없이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기름 유출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모르스크항과 우스트-루가항은 이미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한 차례 수출을 중단했다가 최근 선적을 재개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으로 인해 다시 가동을 멈추게 됐다. 러시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프리모르스크항은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곳이다. 러시아 주력 제품인 우랄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온타리오주 당국과 내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공급사 초청 행사를 연다. 유망 온타리오 기업들을 초청해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협력을 모색한다.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소통도 강화하며 현지에서 CPSP 동맹 전선을 넓히고 있다. 26일 온타리오 경제개발·일자리 창출 및 무역부(MEDJCT·구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온타리오주 당국은 내달 16일(현지시간) 토론토에서 '한화 서플라이어 데이(Hanwha Supplier 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CPSP 사업에 참여할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오션은 △항공우주 △에너지 △첨단 제조 △해군·국방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온타리오 기업을 대상으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주와 CPSP 참여 방안을 협의해왔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CPSP 수주의 핵심 요소인 산업·기술 혜택(ITB) 요건 충족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올해 초에는 김희철 대표이사가 거제조선소를 방문한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온타리오 조선소와의 파트너십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인 하비에르 블라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 '조보닝(Jawboning·구두개입)'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효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라스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기고에서 "온갖 난관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장담한 것처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은 많은 사람이 우려한 유가 급등을 촉발하지 않았다"며 "소셜 미디어(SNS) 마케팅의 전문가인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은 원유 가격을 크게 올리지 못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이는 석유 시장을 설득하는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이 3주 넘게 지속되고 있지만, 유가는 역사적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에너지 위기'로 이어질 만한 임계점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라고 전했다. 블라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금융 시장을 움직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번 달 불안정한 날이 몇 차례 있었지만, 백악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이나 분쟁 종식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에너지 가격 폭등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더구루=이연춘 기자] 휴젤㈜이 지난 24일 서울에서 한국과 중국 의료진 간의 학술적 결속을 다지기 위해 ‘한·중 의료미용 국제 교류회’를 개최했다. 한국의 최신 시술법과 클리닉 운영 시스템 노하우를 공유하고, 방한 중국인 환자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26일 휴젤에 따르면 중국 파트너사인 사환제약 관계자, 중국과 한국 주요 의료진(HCP), 휴젤 지승욱 부사장 및 중국법인과 국내영업실 임직원 등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2026년 에스테틱 트렌드 변화 △차세대 안티에이징 전략 △클리닉 운영 모델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양국 시장 현황을 진단했다. 특히, 데이뷰 네트워크 원장단(명동점 김영수 원장, 강남점 문정훈 원장·정유진 원장)이 참석해 의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닥터에버스 명동점 김정환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를 이용한 복합 시술법’을 주제로 이론 강연과 현장 시연에 나섰다. 이를 통해 중국 의료진들은 K-에스테틱의 정교한 시술 테크닉과 실제 임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휴젤 ‘레티보’의 다각적인 활용 노하우를 습득하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국내 의료진은 방한 중국인 환자의 특성과 수요를 심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산업가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산업가스란 산업 현장에서 공정과 생산 활동에 사용되는 기체 상태의 물질이다. 대표적으로 일반가스(산소, 질소, 아르곤), 희귀가스(Ne, Xe, Kr, He), 특수가스(NF3, WF6, SiCl4 등)가 있다. 각 가스는 특성에 따라 용도와 활용 분야가 다양해 '산업의 동맥'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잇따르면서, 해외 공급 의존도가 높은 희귀가스 등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다음달 광양에서 국내 유일의 희귀가스 Full Value Chain을 구축하는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준공은 포스코가 철강을 넘어 첨단산업의 ‘숨은 동맥’ 역할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 희귀가스 국산화, 공급망 안정의 전환점 글로벌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8.6% 성장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AI·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와 첨단 로직 반도체 수요가 이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항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제조사가 1단계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지분 매각 대가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공사 대금을 지급하고 설비 도입을 추진한다. 자금 사용 계획을 일부 조정해 이사회에서 의결도 완료했다. 3일 중국 장쑤로팔테크(Jiangsu Lopal Tech. Group Co., Ltd, 이하 로팔테크)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수령한 지분 인수 대금의 재배정 안건을 의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2월 로팔테크의 인도네시아 양극재 자회사인 'PT LBM 에너지 바루 인도네시아(이하 PT LBM)'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약 221억원을 투자해 지분 20%(25만5930.64주)를 취득했다. PT LBM은 당초 인수 대금의 절반을 인도네시아 1단계 공장 건설을 위한 시공사 대금 결제에, 잔액을 장비 구매에 활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LG로부터 대금을 수령하기 전 공사비 일부의 지급 기일이 도래했다. PT LBM은 자체 자금으로 결제했고 지분 거래 대금의 용도도 변경하기로 했다. PT LBM은 인수 대가의 약 19.22%에 해당하는 307만 달러(약 46억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UAE) 간 에너지 동맹이 아시아로 확대된다. 양국 에너지 기업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의 재생에너지 성장 가속화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해 증가하는 아시아의 전력 수요를 충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