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중인 부스터 샷(3차 추가 접종) 생산량 확대를 위해 의약품위탁생산(CMO)를 맡고 있는 스위스 론자와 협력을 확대한다. 론자의 네덜란드 공장에 모더나용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모더나는 론자와 추가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론자의 네덜란드 겔린 소재 공장에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 샷 후보 물질 생산라인을 세운다. 후보 물질이 승인을 받을 경우 연내 공장 가동을 시작해 50마이크로그램(µg) 투여 기준 연간 3억회 분의 백신을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안 안드레스 모더나 CTO(최고 기술 책임자) 겸 COO(최고 운영 책임자)는 "우리는 제조 파트너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론자와 함께 구축한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유럽에서의 제조 역량을 더욱 강화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추가 생산 계약은 동급 최공의 변종 부스터 샷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생산을 계속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더나는 유럽에서 론자 외에 스페인 기업 로비(ROVI)와도 CMO 계약을 맺고 있다. 양사의 생산능력을 합치면 유럽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한국 생산을 추진한다. 나노젠은 해외유전 개발 전문 국내 기업인 넥스트사이언스가 2대 주주로 있는 곳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도민시(Do Minh Si) 나노젠 연구개발 책임자는 최근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노젠은 연간 1억2000만 회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 및 인도의 제조업체와 거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도민시 책임자는 "우리는 그곳(한국이나 인도)에서 백신을 생산해 전 세계로 판매 할 수 있다"며 "조만간 나노젠의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따내면서 관련 사업이 조명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한국코러스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러시아 RFID △GC녹십자는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와 각각 손을 잡으며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떠올랐다. 이 밖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백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자체 생산에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해 마련한 기구인 '코백스(COVAX) 퍼틸리티'에 자체 생산한 백신을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코백스 프로그램 수혜국이자 공여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베트남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베트남은 백신 생산 공장을 설립해 다른 나라에 공급되는 코백스용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특허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특허를 구입해 생산하는 것 뿐 아니라) 베트남에서 자체 개발 및 생산되는 백신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현재 활발히 논의중인 백신 지적재산권의 일시적인 면제가 확정되면 화이자,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술을 취득해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 수출하겠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자국 제약사들이 개발중인 백신이 WHO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아 '메이드 인 베트남' 백신을 코백스에 납품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나노젠을 비롯해 바바이오텍(Vabiote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와 DSC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투자한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카메디털(KAHR Medical)'이 혈액암으로 'DSP107'의 적응증을 확대하고자 임상을 추진한다. 미국 벤처캐피털이 지원한다. 카메디컬은 26일 "벤처캐피털 CFF(Cancer Focus Fund)이 DSP107의 임상 수행에 필요한 자금 500만 달러(약 55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DSP107은 혈액암과 흑생종 등 고형 종양 치료를 위한 후보물질이다. 고형암과 관련해 미국에서 임상 1/2상의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 비소세포암에 대해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을 병용하는 방식을 1/2상이 진행됐다. 카메디컬은 CFC의 지원으로 DSP107의 임상 1/2상을 진행한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만성 골수단핵구 백혈병(CMML) 등 다른 적응증에 대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단일 또는 아자시티딘 치료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 효과를 살핀다. 환자 약 112명이 임상에 참여한다. 야론 페레그 카메디컬 최고경영자(CEO)는 "CFF와 협력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주요 제품에 대한 임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다이아딕 인터내셔널(Dyadic International, Inc·이하 다이아딕)이 인도 제약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협력한다. 메디톡스에 이어 글로벌 파트너링을 확대하고 백신 시장에 가세한다. 다이아딕은 26일(현지시간) "신젠 인터내셔널(Syngene International Limited·이하 신젠)과 손잡고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개발할 백신 후보물질은 다이아딕의 단백질 생산 플랫폼 C1을 기반으로 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양산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이아딕은 C1을 적용한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 3~4종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신종 가축질병인 슈말렌베르크 바이러스(SBV)의 항원 생성 연구에서 C1의 효과도 입증했다. 다이아딕에 따르면 항원 생성 시 C1을 적용한 결과 배큘로 바이러스 대비 300배 더 높은 수율을 기록했다. 배큘로 바이러스는 곤충에 감염하는 바이러스로 단백질을 대량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본보 2021년 5월 13일 참고 美다이아딕 'C1' 기술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임상을 신속히 마치고 현지 생산에 드라이브를 건다. 필리핀 과학기술부는 25일(현지시간) "유바이오로직스와 쓰촨대학·WCH(West China Hospital), 심천 강태바이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신청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바이오로직스는 몇 가지 요구사항을 맞추고자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다른 두 임상에 대해선 평가가 진행 중이다"라고 부연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필리핀에서 유코백-19 생산·판매를 모색해왔다. 유코백-19는 B형간염과 독감 등 기존 백신들이 사용했던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냉장 보관이 가능해 운송이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필리핀 제약사 글로벡스와 협력해 유코백-19를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달 유코백 기술 이전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현지 정부와의 논의도 진척됐다. 유바이로직스와 글로벡스는 최근 필리핀 투자청(BOI), 국영기업 국가개발코퍼레이션(NDC)과 백신 생산시설을 짓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맺었다. MOA는 상호
[더구루=정예린 기자] 바이오제약 전문가들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급격한 시장 규모 확대에도 백신 공급 부족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 팜소스(PharmSource)dml 피터 샤피로 이사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CPhl(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디스커버 2021'에서 "긴급 사용 승인(EVA)을 받은 백신을 포함해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의 50%가 위탁 제조 계약을 맺었다"며 "CDMO는 빠르게 사용 가능한 용량을 늘리는 데 있어 명백히 큰 승자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샤피로 이사 외에 에릭 랑거 시장조사기관 바이오플랜 어소시에이츠(BioPlan Associates) 회장, 케빈 샤프 삼성바이오로직스 얼라이언스 관리 책임자도 패널로 참여해 코로나19 시대의 CDMO 사업 방향, 성장성 등을 논의했다. 패널들은 모두 코로나19가 CDMO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했다는 데 동의했다. 시장 규모 확대에 맞춰 CDMO 업체들이 발 빠르게 생산설비 확충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내달 유럽 규제 당국에 12~17세 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한다. 이르면 8월 이내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지 르주날뒤디망쉬(Le Journal du Dimanche)와의 인터뷰에서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이 빠르게 추진돼야 한다"며 "6월 초 유럽의약품청(EMA)에 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적으로 8월 말 이전에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의 예방 접종이 이뤄지지 않으면 4차 대유행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모더나는 작년부터 12~17세 청소년 32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96%의 효과가 확인됐다. 일부 참가자에게서 두통과 오한이 나타났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모더나는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토대로 유럽에서 사용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경쟁사인 화이자는 이미 미국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에서 12~15세에 대한 백신 접종 허가를 획득했다. 유럽에서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가 미국 생산시설에 독일 싸토리우스(Sartorius AG)의 싱글 유즈(Single-Use) 시스템을 적용한다. 바이럴 벡터 생산 역량을 강화해 북미 수요에 대응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마티카 바이오는 미국 바이럴 벡터 생산시설에 싸토리우스의 싱글 유즈 시스템을 구축한다. 싱글 유즈는 일회용 용기와 배양기, 플라스틱 백을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고정된 용기와 배양기 등을 사용하는 멀티 유즈(Mult-Use)와 달리 세척이 필요 없고 제조 단위 간 오염을 막으며 멸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생산설비의 소형·효율화를 꾀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싸토리우스는 일회용 공정 시장에서 세계 1위 회사다. 1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회사와도 협력한 경험이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싸토리우스의 시스템을 채용해 미국 공장의 생산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티카 바이오는 작년 12월 텍사스 A&M 대학교 캠퍼스에 공장 부지를 임대하고 올해 2월 기공식을 열었다. 신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웅제약이 베트남 제약사 트라파코에 2025년까지 70개 의약품의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 매출 성장을 도와 베트남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트란 뚝 마 트라파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디엔단도안나입(Diễn đàn Doanh nghiệp)에서 "대웅제약은 올해 12개 의약품의 기술 이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70개 제품의 이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웅과의 협력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2025년까지 신약에서 거두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라파코는 올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을 전년보다 각각 10%, 11%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2025년까지 매출 13.3%, 당기순이익 15%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할 방침이다. 트라파코는 실적 향상을 위해 기술 이전에 속도를 내는 한편 공정 개선에도 협업한다. 마 CEO는 "대웅제약, 삼정KPMG 베트남과 협력해 트라파코의 핵심 역량과 개선 사안을 검토했다"며 "가장 중요한 개선점 중 하나는 워크플로우(workflow)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워크플로우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진그룹이 투자한 캐나다 제약회사 오리니아가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성분명 보클로스포린)'의 장기 임상 중간 분석 결과를 소개한다. 오리니아는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의 2021년 연례학술대회에서 루프키니스의 임상 3상 지속 연구(AURORA 2) 효능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팀은 "3상 지속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 104주 간 이어진 치료에서 평균 추정 사구체 여과율(eGRF)의 변화없이 유의미한 단백뇨 감소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3상 지속 연구는 이전 3상(AURORA 1)에 1년 이상 참여하며 치료를 받은 환자 2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100명에 기존 약물 치료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셀셉트(MMF)를 단독으로, 116명에 루프키니스를 병행 투약해 대조 시험을 실시한다. 연구팀은 이중 104주 연속 치료를 받고 있는 피시험자 12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고 치료 기간 1년~2년 사이에 단백뇨가 소변 단백질 크레아틴 비율(UPCR) 개선과 함께 더 크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전반적인 신장 기능은 두 그룹 모두 안정적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이하 소렌토)가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줄기세포 치료제 2상 임상 시험에 착수한다. 소렌토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줄기세포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COVI-MSC'의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급성호흡곤란(ARD)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이 발생해 치료를 받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진행한다. 33명에 위약(플라시보)를, 67명에 실제 치료제를 투약할 계획이다. 이르면 6월 환자 등록을 시작한다. 소렌토는 빠르고 안정적인 2상 돌입을 위해 현지 임상 연구 기관인 시노바 헬스(Synova Health) 및 전국 의료 센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한다. 헨리 지 소렌토 회장은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환자들을 돕는 동시에 제품 후보와 관련된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2상에서 최근 마무리한 1b상 연구에서 처음 관찰된 이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렌토는 유의미한 결과가 확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