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메디톡스가 미국 바이오 회사 다이아딕 인터내셔널(Dyadic International, Inc·이하 다이아딕)와 변이 바이러스 2종 이상에 효과를 지닌 백신을 개발한다. 호주 박신(Vaxine)에 이어 다이아딕으로 협력을 넓히고 백신 연구에 총력을 기울인다. 다이아딕은 22일(현지시간) "메디톡스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개발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단백질 생산 플랫폼 C1을 활용해 백신·부스터샷용 백신을 상용화한다. 부스터 샷은 백신 효과를 높이고자 추가로 접종하는 방법을 뜻한다. 양사는 해당 백신이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2종 이상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추정했다. 개발에 성공하면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메디톡스가 독점 라이선스를 갖고 출시할 전망이다. 영국과 일본,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변이종이 등장하며 변이 바이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변수로 부상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인체 감염력이 높고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마운트시나이대 의대 연구팀은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인체를 감염시키는 능력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백신 개발에 지난해 266억 루블(약 4110억원)를 투입했다. 2012년보다 세 자릿수 증가한 규모다. 러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퍼부었다. 세계 백신 시장을 이끌어 경제를 재건하고 외교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21일 코트라 모스크바무역관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산업통상부는 국가 백신 계획 예산으로 지난해 266억 루블을 쏟았다. 2012년 56억 루블(약 865억원)과 비교해 375% 상승한 수치다. 러시아 정부는 특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작년 9월 '감염성 질병 예방 면역 2035 전략 2035'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백신 분야 100% 현지화를 목표로 전임상 및 임상 연구 강화, 러시아 생산업체 개발 등을 담았다. 러시아국부펀드(RDIF)는 백신 개발에 6억 달러(약 6780억원)를 쏟았다. 한국 정부의 올해 백신치료제 개발 예산(2억3000만 달러·약 2590억원)보다 3배가량 높다. 러시아의 백신 개발은 작년 5월 구체화됐다. 타티야나 골리코가 러시아 보건부 차관은 "14개 플래폼으로 47개 백신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황반병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와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의 간섭 효과를 부인하며 오히려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지 의료 관계자와 소통하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기간을 단축하며 시장 장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일선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1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지 제네릭스 블루틴과의 인터뷰에서 "루센티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안과 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루센티스와 아일리아는 황반병성 치료제다. 루센티스는 스위스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며, 아일리아는 독일 바이엘과 미국 리제네론이 공동 개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SB11의 허가 절차를 밟아왔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은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홍 상무는 "루센티스와 아일리아는 10년 넘게 환자들에게 처방되어 왔으며 각각 수요층이 나뉜다"며 "의사의 선호도, 환자의 상태, 가격 등에 따라 선택되며 두 제품은 시장에 공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루센티스와 아일리아를 경쟁 관계로 본 기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진이 최대 주주로 있는 캐나다 제약사 오리아나가 경구용 루푸스신염(LN) 치료제 '루프키니스(성분명 보클로스포린)'의 효능과 경제성을 입증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 출시를 확대하고 LN 치료제 시장을 장악한다. 오리아나는 15일(현지시간) 임상경제평가소(ICER)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루프키니스가 비용 효과 분석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ICER은 적정 약가를 결정하고자 약물의 유효성을 측정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이 기관은 루프키니스가 가격 대비 치료 효과가 우수한지를 검증해 발표했다. ICER은 루프키니스가 LN 환자의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LN은 전신홍반루푸스(SLE)가 신장을 침범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10년 내에 87%의 환자가 말기신부전 또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LN 환자는 SLE 환자보다 치료 비용이 4배 이상 높다. SLE를 앓는 흑인은 LN이 발병할 확률이 4배 더 높다. ICER은 "루프키니스가 발병 가능성이 높인 흑인을 비롯해 LN 환자의 하위 그룹에 경제적인 치료제"라고 판단했다. 효능도 강조했다. 기존 방법과 루프키니스를 병행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제약사 스타다(STADA)가 삼성바이오에피스 출신 임원을 영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언 김 전 삼성바이오에피스 BD(Business Development)팀 상무가 스타다로 이직했다. 내달부터 스타다에서 특수 의약품 개발을 총괄한다. 김 전 상무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제약 분야 베테랑이다. 그는 미국 존슨홉킨슨 대학을 나와 예일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2008년 미국 화이자에 입사해 판매와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2년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으로 이직해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바이오시밀러 전략·마케팅 총괄을 역임했으며 한국과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을 담당했다. 2016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로 영입됐다. BD팀을 이끌며 바이오시밀러 라이선스, 제휴 등을 추진했다. 피터 골드슈미트 스타다 최고경영자(CEO)는 "그의 광범위한 경험과 전문 지식은 스타다의 성장하는 포트폴리오, 특수 의약품 파이프라인에 완벽히 부합한다"며 환영을 표했다. 김 총괄(Global Head of Specialties)은 "스타다는 파킨슨병 치료제 등을 통해 특수 의약품 시장에서 상당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홍보대사를 꾸린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서 '대웅 소셜 임팩터(Daewoong Social Impactor)'를 모집한다. 대웅 소셜 임팩터는 대웅제약의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여러 건강 정보과 대웅제약의 사업을 대중에게 창의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모집 기한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로 지원자는 1분짜리 자기소개 영상과 소셜미디어 계정, 본인이 제작한 영상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최종 15명이 선발된다. 활동 기간은 오는 4월부터 8월까지다. 대웅제약은 750만 루피아(약 59만원) 상당의 교육을 지원한다. 소셜 미디어 홍보와 영상 제작과 관련 비대면 교육을 진행한다. 최고의 월간 콘텐츠 두 개를 선정해 수상자에게 550만 루피아(약 43만원) 상당의 특별 교육과 온라인 광고를 통한 콘텐츠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홍보대사 선발로 인도네시아의 인재 육성을 돕고 현지 공략에 매진한다. 대웅제약은 2012년 인도네시아 제약사 인피온과 합작사 대웅인피온을 세우고 현지에 진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캐나다 마이크로빅스 바이오시스템즈(Microbix Biosystems Inc·이하 마이크로빅스)로부터 QAP(Quality Assessment Products)를 공급받는다. QAP를 통해 씨젠의 진단키트가 바이러스를 잘 검출하는지 확인하며 품질 관리에 힘쓴다. 마이크로빅스는 15일(현지시간) "씨젠 캐나다법인과 QAP(Quality Assessment Products)을 도입해 올플렉스(Allplex) 시리즈의 검사 정확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QAP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바이러스를 잘 타겟팅하는지 검사하는 물질이다. 씨젠은 마이크로빅스로부터 QAP를 안정적으로 수급해 품질 검증에 활용한다. 품질 검증은 통상 1년에 1~2회 이뤄진다. 씨젠 캐나다법인은 마이크로빅스와 협력해 품질 관리에 주력하며 제품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씨젠은 지난 1월 7689만 달러(약 860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독일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최대 25종 유전자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다중진단(멀티플렉스)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변이 바이러스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필리핀 제약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정부가 지분 참여를 모색한다. 현지 생산을 지원해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받으려는 행보다. 조반니 알링고그(Giovanni Alingog) 글로벡스 바이오텍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마닐라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필리핀 정부가 백신 공장의 지분을 갖는 방안에 환영을 표했다. 그는 "백신 공장 건설에 필리핀 정부와 협력할 계획"이라며 "정부가 지분을 인수해 장기적인 운영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벡스 바이오텍은 유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수빅과 클락 등이 후보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생산 규모는 1억 회분으로 추정된다. <본보 2021년 3월 1일 참고 유바이오로직스, 필리핀 제약사와 코로나 백신 생산 협상> 글로벡스 바이오텍은 이미 필리핀 통상산업부(DTI)의 승인을 받았으며 과학기술부와 투자를 논의 중이다. 현지 투자위원회는 백신 공장 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알링고그 CEO는 "필리핀은 해외 백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한양행의 파트너사 소렌토 테라퓨틱스(이하 소렌토)가 마운트 사니아 아이칸 의과대학(ISMMS)의 특허를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소렌토는 9일(현지시간) "ISMMS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렌토는 ISMMS의 특허를 이용해 코비실드(COVI-SHIELD) 개발을 추진한다. 코비실드는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도록 한 단일클론항체 두 개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일본과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활성을 차단·중화하는 역할을 한다. 소렌토는 코비실드 연구를 위해 작년 5월 미국 뉴욕 내 의료기관 네트워크인 마운트 시나이 헬스케어 시스템(Mount Sinai Health System)과 손을 잡았다. 이어 ISMMS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코비실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소렌토는 코비실드 외에 10여 개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COVI-AMG(STI-2020)'는 미국에서 임상시험 1상을 마치고 현재 경증·중증도 환자를 대상으로 2상에 돌입했다. 중화항체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SD바이오센서의 이메일을 해킹하고 네덜란드 의약품 유통사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구매액을 받아낸 용의자들이 인도네시아에서 검찰로 넘겨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범죄수사본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진단키트 사기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 4명을 송치했다. 이들은 네덜란드 메디포스 메디컬 서플라이어(PT Mediphos Medical Supplier B.V)가 SD바이오센서에 거래 대금을 치르는 과정에 개입해 일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양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약 5만 회분과 진단 장비 패키지 70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메디포스 메디컬 서플라이어는 총 6차례로 분할해 계약금을 납부했다. 지불 과정에서 용의자는 SD바이오센서의 이메일을 해킹한 후 메디포스 메디컬 서플라이어에 접촉했다. SD바이오센서인 것처럼 속여 가상 계좌로 약 360만 달러(약 41억원)를 이체하도록 했다. 현지 경찰은 작년 12월 용의자들을 검거하고 조사해왔다. 사건이 이관돼 검찰에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SD바이오센서는 혈당 진단 전문 기업으로 콧물 등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5분 만에 확
[더구루=오소영 기자]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피하주사)와 IV(정맥주사) 제형의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예병덕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비롯해 연구진은 지난 4일 미국 소화기학회 학술지(Gastroenterology)에 램시마SC와 IV 제형의 비교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램시마IV를 투여한 후 6주부터 54주까지 2주마다 램시마SC를 적용한 그룹과 6주부터 22주까지 8주마다 램시마SC를 처방한 그룹에 각각 66명, 65명을 무작위로 배정했다. 22주차에 다음 약물을 투여하기 전 환자의 혈중약물농도를 측정하는 최저혈중농도(Ctrough) 수치를 확인한 결과 두 그룹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증상 완화나 완치 정도를 나타내는 임상 관해율도 30주차와 54주차에서 비슷했다. 전체 기간 SC를 투여한 환자와 30주차에 IV에서 SC로 치료를 바꾼 환자의 효능과 안전성 프로필도 다르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치료 옵션을 확장하고 개선하는 데 적합한 치료제로서 램시마SC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램
[더구루=오소영 기자] 씨젠이 이르면 내달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인증을 획득할 전망이다. 4가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한 번의 검사로 알 수 있는 멀티플렉스 진단키트를 수출해 유럽 판매량을 확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Allplex™ SARS-CoV-2 Variants Ⅰ Assay'의 CE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르면 내달 승인을 받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AllPlex SARS-CoV-2 Variant 1 Assay는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구분할 수 있는 진단키트다. 기존 코로나19뿐 아니라 영국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일본·브라질발 등 총 4가지 바이러스 유형을 한 번의 검사로 알아낸다. 바이러스 유전자에서 변이가 발생한 부분을 찾아내는 자체 특허 기술이 적용돼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씨젠은 지난달 해당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유럽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내놓고 진단키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방침이다. 유럽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월 마지막주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 뛰어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체코, 헝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