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정부가 한국과 중국, 인도, 카자흐스탄 등에서 연간 3억5000만 회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 오는 6월까지 7000만 회분을 공급해 백신 접종을 확대한다. 데니스 발렌티노비취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뉴스 전문 라디오 매체 베스티(Vesti) FM에서 "해외 제조사들이 연간 약 3억5000만 회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는 이미 생산이 시작됐고 한국과 중국, 인도, 벨로루시 제조사도 곧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만투로프 장관이 스푸트니크V 생산국 중 하나로 한국을 지목하며 국내 위탁생산(CMO) 회사와의 협업에 이목이 쏠린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코리아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형 제약사 두 곳과 백신을 생산해 아시아에 수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현지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빠르면 11월부터 백신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미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생산 계약을 체결한 점을 감안할 때 셀트리온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두고 전문가들이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독일 백신 규제 담당 기관인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의 파클라우스 시추텍(Klaus Cichutek) 회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여러 논쟁이 있지만 효능이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정부가 발표한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상 임상시험에서 정량으로 두 차례 투여 시 62%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 평균 예방 효과는 70.4%였다. 영국 정부는 2회 접종 시 최대 예방 효과가 80%라고 밝혔었다. 3상 임상시험에서 95% 안팎의 효능을 보인 화이자나 모더나 보다 낮지만 충분히 효과를 입증했다는 게 시추텍 회장의 설명이다. 시추텍 회장의 발언은 호주 뉴질랜드 면역회장인 스티븐 터너 교수와의 분석과도 상반된다. 터너 교수는 같은 데이터를 두고 "문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집단면역을 제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더 많이 구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즉각 반박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후지필름이 덴마크에 이어 미국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2조원 넘게 투입해 신규 공장을 세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CDMO 수요에 대응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후지필름의 자회사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FDB)는 미국에 20억 달러(약 2조1900억원) 이상 쏟아 CDMO 시설을 짓는다. 새 시설은 2만 리터 용량의 포유류 세포 배양 탱크 8기를 갖춘다. 향후 수요에 따라 동일 용량의 탱크 24기를 추가할 수 있다. 제조 외에 바이오의약품 충전·포장, 라벨링 등이 가능한 설비를 갖췄다. 2025년 봄부터 운영된다. FDB는 미국 외에 영국과 덴마크에서 CDMO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덴마크 생산시설에 약 1000억엔(약 1조53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추진했다. 세포 배양 탱크 6기를 2배로 늘리고 내년 봄까지 포장 설비 시설을 도입한다. 2023년 여름까지 연간 3500만개의 주사제 충전·포장이 가능한 설비를 추가한다. FDB는 공격적인 설비 투자로 CDMO 사업을 확대한다. FDB는 작년 7월 미 보건복지부(HHS)와 2억65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마나우스 시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을 타진한다.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에 이어 브라질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얻어 이달 중으로 배포가 시작될 전망이다. 8일 브라질 뉴스포털 G1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마나우스 시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받고자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공급 물량은 70만 회분으로 추정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브라질 보건 당국의 허가를 받는 대로 접종을 진행한다. 앞서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이달부터 의료 인력과 고령자 등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었다. 모든 주에 6000만개가 넘는 주사기를 보유해 예방 접종에 돌입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파주엘루 장관은 브라질에서 사용할 백신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현재로선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유력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브라질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아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효능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남미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노르웨이의 노인 2명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러시아 관영매체 RT에 따르면 노르웨이 의약품국은 양로원 거주자 2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후 며칠 만에 숨진 것과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 노르웨이 당국은 백신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 고령에 따른 건강 악화 때문인지 조사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양로원에서는 매주 4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사망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75세 남성이 2시간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30일에도 80세 남성이 숨졌다. 또 지난 1일에는 포르투갈 종양학 연구소 소아학과에서 근무했던 한 간호사가 코로나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사망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 과정에서 4만3000여명의 참가자 중 6명이 사망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실제 백신을 접종했고 4명은 위약군에 속했다. 이에 대해 화이자는 백신과 사망 사이의 인과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프리카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000만 회분을 확보했다. 화이자를 비롯해 여러 제약사와 접촉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퇴치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겸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3월부터 연말까지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50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화이자는 1회 접종 비용이 19.5달러(약 2만1100원로 아스트라제네카(3~5달러·약 3200~5400원), 존슨앤존슨 계열 제약사 얀센(10달러·1만800원)보다 비싸다. 저소득 국가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비용 부담이지만 화이자는 이보다 가격을 낮춰 백신 공급을 추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이자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비영리 가격으로 저소득 국가에 공급량을 할당했다"며 "전 세계 정부와 백신 납품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프리카 국가들은 화이자 외에 코백스(COVAX) 퍼실리티의 백신 물량만 확보한 상태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세계백신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결합 접종 시험을 조만간 실시한다. 3개국에서 착수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시장의 불신을 해소한다.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지 렌타(Lenta) 등에 따르면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국부펀드(RDIF) 대표는 국영방송 '러시아 24TV'에서 "러시아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결합접종 시험이 곧 3개국에서 시행된다"고 밝혔다. RDIF는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다. 앞서 RDIF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지난 21일 협력 각서에 서명했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와 아스트라제네카, 옥스퍼드 대학이 개발한 'AZD1222'를 배합해 결합 접종의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이번 협력은 러시아와 아스트라제네카 모두에게 '윈윈(Win-Wn)'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등에 업고 미국, 중국과 경쟁하는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서명식을 직접 주재할 정도로 임상시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말레야 연구소의 알렉산데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서명식 직후 "임상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영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변종 바이러스 발견으로 영국을 향하는 육상·하늘길이 속속 차단되며 공급 우려가 커지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화이자 영국법인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국경 문제 대응과 관련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을 예정대로 영국에 인도하고 있다"며 "공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에서는 코로나19보다 최대 70% 전염성이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이 여파로 여러 국가가 영국과의 국경을 폐쇄했다. 프랑스는 20일부터 48시간 동안 도로와 항공, 해상, 철도 등을 통해 오는 화물 반입을 금지했다. 도버 해협을 지나 프랑스로 오는 모든 영국 차량의 통행을 차단하고 입국도 막았다. 벨기에는 영국발 항공편과 기차를 차단했으며 독일과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은 모든 영국발 항공편의 운행을 중단했다. 유럽 국가뿐 아니라 터키, 이스라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40개국 이상이 일제히 영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전 세계가 입국 차단에 나서면서 화이자의 공급 차질이 우려됐다. 하늘길과 도로 모두 막혀 영국이 고립되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투자한 프랑스 생명공학 회사 악티코 바이오텍(Acticor Biotech)이 항혈소판제 신약 후보물질의 2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표 합병증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의 치료 효과를 입증할지 주목된다. 악티코 바이오텍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글렌조시맙(Glenzocimab·ACT017)의 2상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ACT017은 출혈이 발생할 때 혈액을 응고하는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해 혈전 형성을 막는 항혈소판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최근 혈액 응고로 인한 ARDS의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악티코 바이오텍은 지난해 1상 임상시험에서 ACT017이 출혈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 악티코 바이오텍은 프랑스와 브라질에서 60명의 환자를 모집해 2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대학병원, 브라질 알레마오 오스왈도 크르즈(Alemão Oswaldo Cruz) 병원이 임상을 주도한다. 악티코 바이오텍은 2상 임상시험에서 ARDS 치료제로서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토한다. 코로나19 환자의 추가 치료제로 ACT017이 적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주정부들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때 수급하지 못해 접종량을 줄이고 있다. 부작용에 이어 공급 이슈가 발생하며 코로나19 퇴치에 난항이 지속되고 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지역 매체 시카고비즈니스 등 현지 언론을 통해 "향후 2주간 화이자 백신의 접종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예상했던 양의 절반 정도가 투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시간주와 플로리다주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미시간주는 내주부터 접종량을 줄인다. 연방 정부에서 백신 출하량을 당초 계획한 8만4000회분에서 6만회분로 줄이도록 주정부에 통보해서다. 플로리다주는 이주 20만5000회분, 내주 24만7000회분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내주부터 2주간의 백신 공급이 불투명하다.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주간 화이자의 백신 선적이 보류 중"이라며 "언제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었다. 주정부가 화이자의 백신을 받지 못하며 접종 속도는 더뎌지고 있다. 화이자는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어 공급 문제의 원인을 둘러싼 의구심은 증폭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 공급이 줄었다는 관측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스푸트니크 V의 결합 접종 시험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효능을 높일 것으로 자신하며 이번 협업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의 신뢰성 논란을 잠재울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키릴 드미트리예프(Kirill Dmitriev) RDIF 최고경영자(CEO)는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개발된 모든 백신이 우수한 효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조합은 더 큰 효능을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RDIF는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해왔다. 스푸트니크 V는 러시아 산하 보건부 산하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백신으로 지난 8월 현지 정부가 세계 최초로 승인(공식등록)했다. RDIF는 앞서 백신 효능을 높이고자 아스트라제네카의 'AZD1222'와 스푸트니크 V를 결합 접종하자고 제안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를 수락하며 연말부터 결합 접종 시험에 착수하게 됐다. 18세 이상 러시아 국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RDIF와 손을 잡으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바이오팜이 뇌전증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에서 가상 부스를 열고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를 알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 4~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미국 뇌전증학회 연례회의(AES)’에서 가상 부스를 마련했다. 가상 부스는 관람객이 뇌전증 환자의 삶과 SK바이오팜의 신약 엑스코프리를 활용한 치료 과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13살 때부터 매년 24차례 발작을 일으키던 환자가 엑스코프리를 만난 후 증상이 완화된 사례를 비롯해 환자 4명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관람객은 SK라이프사이언스의 신약 개발 관련 정보와 발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담당자와 실시간 미팅도 가능하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최대 내년 3월까지 가상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AES 참여로 세노바메이트 마케팅에 열을 올리며 북미 시장에서 판매량을 높인다. AES는 뇌전증과 신경 생리학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질환을 연구하고 치료법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학회다. 미국에서 열렸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