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J&J)의 알렉스 고르스키 회장이 내년 최대 6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J&J의 백신 후보물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알렉스 고르스키 J&J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이코노믹 클럽 온라인 미팅에서 "내년에 코로나19 백신중 4~6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J&J가 자회사 얀센을 통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명했다. 고르스키 회장은 "여러 동물 실험을 통해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고 1000명이 조금 넘는 미국 임상시험 1상에서도 비슷한 결론을 도출해냈다"며 "현재 최대 6만명이 참여하는 3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중하게 낙관하고 있다"며 "(결과를) 희망적으로 보지만 우리는 안전성과 효능 등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TO) 집계 결과 이달 초 기준 3상 임상시험에 진입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수는 10개다. 이중 J&J를 비롯해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씨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가 인도에서 현지 진단 장비와 호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인도 케랄라 주정부에 따르면 씨젠 코로나 진단키트 'Allplex 2019-nCoV Assay'가 현지 정부 산하 연구기관들의 진단 장비가 연동되지 않고 있다. 케랄라 주정부는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총 4590만 루피(약 6억8600만원) 규모의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정부 산하 연구기관들은 씨젠의 진단키트와 진단 장비가 연동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약 5020개의 진단키트에 대해 불만이 접수됐다고 주정부는 발표했다. 현지 진단장비와 호환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씨젠의 인도 시장 공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한편 Allplex 2019-nCoV Assay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증폭(RT-PCR) 방식의 진단키트다.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소요되나 정확도가 99%에 달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씨젠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독일 등 약 60여 개국에 진단키트를 수출했다. 유럽과 미국 등의 주문량이 증가하며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약품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 업체와의 협업 강화, 규제 기관의 신속한 임상 허가도 코로나19가 낳은 변화로 분석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고 사장은 지난 10일 '파이낸셜타임스 글로벌 제약·생명공학 콘퍼런스 2020'에서 '코로나19가 제약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을 주제로 인터뷰를 했다. 이 행사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와 영국 바이오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콘퍼런스로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고 사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제품 개발의 변화에 주목했다. 그는 "이동 제한으로 환자들이 집에서 직접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 제형을 선호하고 있다"며 "피하주사를 비롯해 병원 밖에서 투여가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완벽한 공급망을 갖춰야 한다는 압력도 코로나19 이후 거세졌다. 고 사장은 "공급 흐름에 문제가 발생해도 의약품이 적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는 공급 업체의 선택, 원자재 생산, 배송 방법 등에서 (업계 간) 중복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저용량을 투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AZD1222)의 효과를 높였다며 오류를 인정했다. 옥스퍼드대학은 26일(현지시간) "올바른 용량의 백신이 들어있지 않아 일부 그룹이 절반을 투여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규제 당국과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를 수정해 후기 임상시험을 마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은 AZD1222의 임상시험에서 최대 약 90%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었다. 이는 저용량 투여군에서 나타난 결과였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은 참가자 2741명에게 처음에 절반을, 이후 전체 용량을 투여했다. 남은 참가자(8895명)에게는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모두 정량을 투여했다. 두 그룹의 차이는 컸다. 전자는 90%, 후자는 62%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둘을 종합(1만1636명)하면 평균 70.4%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임상 결과를 발표한 후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첫 투여량이 절반이었던 그룹의 참가자 규모가 작아 데이터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백신 허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사용 허가를 획득했다. 북미 시장 공급에 탄력이 붙으며 위탁생산(CMO)을 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는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시사용(interim authorization) 승인을 받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한 후 두 번째 허가다. 릴리의 항체치료제 LY-CoV555는 캐나다 바이오 기업 앱셀레라의 협업으로 도출한 첫 번째 후보물질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해 만들어졌다. 릴리는 경증·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중간 결과에서 해당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입증했다. LY-CoV555를 접종받은 코로나19 감염자의 입원율이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가 이번 승인으로 북미 시장에 항체치료제 납품을 시작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파트너십이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릴리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MO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의약품 제조 및 품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와 미래에셋이 투자한 싱가포르 바이오 벤처기업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밍버드 공동 창업자인 제롬 보이드-커크업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거대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에 진전을 이루는 것에 맞춰 항체 치료제를 필요한 치료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유행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백신과 같은 예방책과 항체요법과 같은 치료법이 모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허밍버드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HMBD-155)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결합해 숙주 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낸다. 바이러스의 활동을 약화시키는 항바이러스 반응을 통해 백신이 잘 듣지 않는 환자에게도 유의미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이드-커크업 CEO는 "항체 치료제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 환자를 돌보는 것과 백신이 잘 듣지 않는 사람을 치료하는 데 있어 중요한 옵션"이라며 "내년 초 이 치료제를 환자에게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앞서 허밍버드는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정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이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내년 초에 공급한다. 최근 효능을 입증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은 내년 1분기 이후에야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영국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맨 핸콧 보건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중 하나가 공급된다면 새해일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르면 12월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 접종 프로그램이 준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국립의료서비스(NHS)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예방 접종을 진행하고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1500개의 일반 진료실과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핸콧 장관은 3상 임상시험에서 94.5% 예방 효과를 입증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흥미롭지만 내년 봄까지 영국에 도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더나가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생산하지 않고 있어 영국의 수요를 충족할만큼 비축량이 많지 않다는 게 핸콧 장관의 설명이다. 핸콧 장관이 발표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인사들과 적극 접촉하고 있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결론을 앞두고 수입 금지에 따른 우려를 전하며 설득 작업을 벌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볼루스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툴리눔 톡신 소송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가 패소해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 수입이 금지되면 양사에 재앙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나 고충을 호소하고 신중한 판결을 요청했다. 대웅제약의 변론을 맡은 코브레 앤 김(Kobre & Kim) 변호사 다니엘 자히어는 블룸버그 퀸트(BloombergQuint)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부처에서 소송에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번 사건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앞서 ITC 행정판사는 7월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가 보유한 메디톡신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 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했다고 판단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나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대웅제약을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요에 대응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밤방 쁘르마디 수만뜨리 브로조누고로 인니 연구기술부 장관은 인니 안타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투자 중인 민간 제약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인 회사로 대웅제약과 칼베 파르마(PT Kalbe Farma), 비오티스(PT Biotis), 뗌포 스캔(PT Tempo Scan) 등이 뽑혔다 브로조누고로 장관은 "일부 회사는 인니 식약청(BOPM) 허가를 밟거나 혹은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니 전체 인구 2억7000만명이 예방접종을 맞는다고 가정하면 5억4000만회분의 백신이 필요하다"며 "국영 제약사 비오파르마(Bio Farma)는 연간 생산량이 2억5000만회분으로 이를 모두 충족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인니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로 손을 뻗으며 대웅제약의 인니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2012년 인니 인피온과 함께 설립한 합작사 대웅인피온을 통해 코로나19 호흡기 증상 치료제 DWP710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한 달 내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과 벨기에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물류 업체들과 접촉해 본격적인 공급에 대비한다. 12일(현지시간) 필 도르미트제(Phil Dormitzer)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미국 매체 더 저널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에 대해 "한 달 안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가 남아있다"며 "2회차 투여 후 2개월 동안 피험자를 관찰하고 제조 일관성을 입증하며 공개 회의도 진행해야 한다"고 허가를 획득고자 밟아야 할 절차를 설명했다. 화이자는 최근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단계 임상시험에서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봤다고 발표했었다.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방식으로 FDA의 허가를 받아 연내 최대 5000만회의 투여분을 만들 예정이다. 내년에 최대 13억회 투여분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도르미트제 CSO는 "연말까지 백신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며 "여전히 많은 일이 남아있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에 63조원을 쏟는다. 일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차 대유행이 우려되자 진단키트에 막대한 예산을 쏟으며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며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의 공급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보급을 위해 430억 파운드(약 63조원) 규모의 입찰을 진행한다. △영국 공중보건국의 테스트 장비 제공(220억 파운드) △국민보건서비스(NHS)의 현장진단(POC) 기기 공급(200억 파운드) △측면유동방식 진단키트 납품(10억 파운드) 등 세 건을 추진한다. 영국 정부가 이처럼 코로나19 진단키트 확보에 거액을 투자하는 배경은 2차 확산을 막으려는 데 있다. 미국 화이자와 영국계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도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기준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24만5073명, 누적 사망자는 24만347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800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현지 바랏 바이오텍(Bharat Biotech)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두 업체의 백신이 인도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미국 화이자의 제품보다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할 수 있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인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지 매체인 이코노믹 타임스에서 "인도는 아스트라카제네카와 바랏 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백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백신은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가 동등한 발전 단계에 있다"며 "화이자와 달리 인도에서 실험을 진행 중으로 테스트가 끝나는 즉시 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3상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된 화이자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바랏 바이오텍의 백신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화이자는 지난 9일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3상 임상시험에서 9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로 화이자의 발표 이후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화이자는 이달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연내 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