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큐바이오파마가 LG화학과 공동 개발 중인 윌름즈종양(WT1) 치료제의 전임상 성과를 공유한다. 큐바이오파마는 18일 미국암학회(AACR)에서 CUE-102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CUE-102는 큐바이오파마가 LG화학과 개발하고 있는 'CUE-100 시리즈'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소아암의 일종인 WT1 치료제로 쓰일 전망이다. 종양에 대해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활성화하는 플랫폼 기술 '이뮤노-스탯(Immuno-STAT)'이 적용됐다. 큐바이오파마는 전임상에서 T세포를 확장시키는 능력을 입증했다. 애니쉬 수리 큐바이오파마 최고과학책임자는 "CUE-102의 특이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전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LG화학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임상 결과는 내달 22일 공유된다. 큐바이오파마는 CUE-102의 전임상에서 성과를 내며 LG화학과의 협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큐바이오파마를 등에 업은 LG화학 또한 신약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LG화학은 지난 2018년 말 큐바이오파마와 면역항암제 공동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LG화학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신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샘 맥아워 삼성바이오로직스 품질(Quality) 총괄(전무)가 2021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맥아워 전무는 지난 15일 모르코 매체 키파츠(Kifach) 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코로나19에 100%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다"며 "2021년 초까지 치료제 개발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진보된 백신은 임상 2상 중인 옥스퍼드대학교의 백신"이라며 "만약 효능이 입증되면 2020년 말에야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옥스퍼드대학교 제너연구소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용 DNA 백신 연구를 추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DNA를 체세포에 투입하는 근육 주사 형태의 의약품으로 '차드옥스1'(ChadOx1 nCoV-19)이라고 불린다. 1000명이 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2상에 돌입했다. 제너연구소는 오는 9월까지 수백만 회분의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관건은 제너연구소가 개발한 백신으로 얼마나 많은 나라가 혜택을 볼 수 있느냐다. 맥아워 전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수혜를 입을 지역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방암·전이성 위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트주맙)와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의 치료 효능, 안전성이 거의 동일하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미국 학술대회에서 이를 공유하며 온트루잔트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온트루잔트와 허셉틴의 비교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학술대회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 가지 연구에서 온트루잔트가 허셉틴의 효능, 안전성이 비슷하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CR) 면에서 온트루잔트와 허셉틴 투여군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pCR은 수술 시 조직 검사를 통해 유방·액와림프절 종양이 완전히 없어졌음을 뜻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수용체2형(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온트루잔트와 기존 선행화학요법, 항암제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를 병행 투여했다. 이때 pCR은 56%를 보였다. 허셉틴과 퍼제타, 선행화학요법을 병행한 군과 엇비슷한 수치다. 심장이 뛸 때마다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의 양을 퍼센트로 표기한 좌심실구혈률도 마찬가지다. 삼성바이오에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소화기학회에 궤양성대장염 신약후보물질 'LC51-0255'의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임상 2상에 돌입하며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시장을 공략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5일 '2020 미국소화기학회'에 전자포스터 형식으로 LC51-0255의 임상 1상 결과를 공유했다. LG화학은 임상 1상에서 피험자에 따라 0.25mg와 0.5mg, 1mg, 1.5mg, 2mg 등 용량을 달리해 1일 1회 투여했다. 임상 결과 최대 21일간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내약성은 환자가 약물을 복용할 때 부작용이나 불편함을 견딜 수 있는 정도를 뜻한다. 내약성이 좋다는 건 그만큼 약물의 부작용이 경미하다는 의미다. 또 용량에 비례해 림프구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하며 우수한 약력학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화학은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LC51-0255의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LC51-0255는 궤양성대장염 같은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이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처음으로 개발을 시도하는 물질이다.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원드롭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호주와 캐나다 등에 이어 미국 수출길이 열리며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원드롭은 FDA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인 '1 copyTM COVID-19 qPCR kit'(1 copyTM)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1 copyTM는 암 진단 제품에 활용하던 원드롭의 원천 기술 1copy™을 적용해 개발됐다. 단일 분자 수준의 유전자 측정으로 민감도가 우수하며 무증상 감염자의 조기 진단을 지원한다. 코로나19에만 있는 특이 유전자를 증폭해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원드롭은 이번 승인으로 해외 시장에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에 대응한다. 원드롭은 지난 3월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지티지웰니스와 1copy™의 호주와 일본 등 5개국 독점 판매 협약을 맺고 해외 수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1 copyTM의 수입·판매 승인을 받아냈다. <본보 2020년 4월 1일 참고 [단독] '삼성 C랩 출신' 원드롭, 캐나다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는 렘데시비르가 미국 전역에 보급되고 있다. 미국 보건부가 배포 계획을 밝힌 이후 앨라배마주 보건당국이 최근 렘데시비르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가 미국 전역에 배포되며 코로나19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보건당국은 최근 현지 보건부로부터 렘데시비르를 받았다. 렘데시비르는 앨라배마주 지역 병원에 보내진다. 앨라배마주 보건당국은 "수량이 한정돼 주 병원에 공평히 분배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는 중증 환자에 우선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앞서 미국 보건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렘데시비르를 각 주에 전달했다. 일리노이(140통)와 뉴저지(110통), 미시간(40통), 메릴랜드(30통), 코네티컷(30통), 아이오와(10통)에 배송을 시작했다. 한 통에는 렘데시비르 40병 분량이 들어있다. 보건부는 향후 6주간 총 60만7000병을 각 주에 분배할 계획이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개발한 에볼라 치료제다. 지난달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성과를 보이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을 추진하며 개발에 속도를 낸다. 맷 애들스턴(Matt Eddleston) 셀트리온 영국법인 총괄은 바이오 전문지 제네릭스 블루틴(Generics Bulletin)과의 인터뷰에서 "두 가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 7월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을 유럽에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영국과 스페인 등 코로나19가 유행했던 국가에서 실시한다는 추측이 나왔으나 회사는 결정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애들스턴 총괄이 지난달 말 제네릭스 블루틴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을 언급하며 사실상 영국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애들스턴 총괄은 당시 "영국 정부와 항체치료제 테스트와 공급을 협의했으며 논의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국가 중 하나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임상1상 시험에 들어갔다. 유럽에서 첫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자 세계 네 번째 테스트다. 현지 공공의료기관인 국민보건서비스(NHS)는 가이스 앤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이뮤노메딕스가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Trodelvy) 출시를 위한 실탄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주식 공모를 통해 약 5600억원을 조달하고 판매에 나서며 트로델비의 위탁 생산을 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뮤노메딕스는 지난 3월 공모를 마감하고 4억5900만 달러(약 5630억원)를 조달했다. 발행 주식 수는 1694만7389주다. 최초에 발행한 주식 수는 1473만6860주였으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221만529주가 추가 처분됐다. 주당 공모가는 28.5달러(약 3만4900원)였다. 이뮤노메딕스는 조달 자금을 트로델비 임상과 제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트로델비는 성인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TNBC) 최초의 항체약물복합체(ADC) 치료제다. ADC는 항체에 항암 물질을 결합시켜 세포 내부에서 독성 물질을 방출해 암세포를 사멸에 이르게 하는 치료 기술이다. 기존 항체의약품보다 치료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은 장점을 지닌다. 실제 이뮤노메딕스는 임상 1/2상에서 트로델비를 쓴 환자의 종양 크기가 3분의 1 축소되고 진행 속도는 평균 5.5개월 늦춰지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뮤노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원료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설비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바이오 업계가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위탁생산 업체를 다양화해 수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서다. 미국에 의약품 위탁 개발(CDO) 연구소를 구축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미국 바이오전문지 컨트랙 파르마(Contract Pharma)와의 인터뷰에서 "원료의약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결건조 공정 확장에 투자하고 샌프란시스코에 첫 해외 CDO 연구소를 열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현지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미국 고객에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앞서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증설 계획을 밝혔었다. 김 사장은 "2022년에는 회사 3공장의 가동률이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4공장 증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4공장 부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인천 송도의 3공장 인근이 유력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비 투자에 나선 이유는 CDO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아서다. 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약사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앨라일람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보 물질 발굴에 성공했다. 연내 임상에 돌입할 계획으로 치료제 양산에 속도를 내며 위탁 생산을 맡긴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비어는 앨라일람과 RNA 간섭 기반 코로나19 후보 물질 'VIR-2703'을 개발했다. RNA 간섭은 세포 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mRNA를 선택적으로 분해해 질병의 원인이 되는 특정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양사가 개발한 후보물질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에 대해 100%에 가까운 반응성을 보였다고 회사는 전했다. 비어와 앨라일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패스트트랙(임상 간소화 절차) 승인을 받았다. 연내로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존 마라가노 앨라일람 최고경영자(CEO)는 "(VIR-2703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표적으로 하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중 하나"라며 "향후 코로나19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비어와 앨라일람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서두르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국 포브스가 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산이 가장 많이 오른 억만장자 4위에 올랐다. 6일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서 회장의 자산은 지난 3월 11일 69억 달러(약 8조4400억원)에서 5월 1일 84억 달러(약 10조2700억원)로 증가했다. 두 달간 22% 증가해 억만장자 중 상승 폭이 네 번째로 높았다. 포브스는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에 힘써왔다"고 보도했다. 셀트리온은 정부 국책 과제인 '코로나19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후보물질 발굴' 사업자로 선정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중화능력 검증에서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중화능력 검증은 항체와 바이러스를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에 의해 숙주세포가 살아나는 정도를 알아보는 테스트다. 셀트리온은 오는 7월 인체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진단키트 양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진단키트는 15~20분 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임상을 마치고 국내와 유럽, 미국 등에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본보 2020년 5월 5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주사를 선보이며 세계 최대 리툭시맙 시장인 미국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와 미국에서 트룩시마 주사를 출시했다. 테바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로 트룩시마의 북미 판권을 갖고 있다. 양사가 선보인 트룩시마 주사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다발성 맥관염 동반 육아종, 다발성 동맥염 환자들의 치료에 쓰일 전망이다. 셀트리온이 트룩시마 주사를 내놓으며 미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트룩시마는 다국적 제약사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다. 혈액암과 류머티즘 관절염 등 질환에 처방된다. 셀트리온은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중 최초다. 출시 이후 처방액은 급증했다.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트룩시마의 처방액은 작년 12월 600만 달러(약 74억원)에서 올 3월 2776만 달러(약 343억원)로 뛰었다. 3월 기준 오리지널약 시장의 7.9%를 대체했다. 12월 점유율 1.8%과 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