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SK그룹이 투자한 중국 데이터센터 기업인 '친데이터 그룹'이 글로벌 사모펀드와 중국 국영기업의 인수경쟁으로 몸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 국영기업 '차이나 머천트 그룹'이 친데이터 그룹을 34억 달러(약 4조4159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친데이터 그룹은 SK그룹이 지난 2020년 8월 IMM인베스트먼트와 조성한 코파펀드(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를 통해 투자를 진행한 기업이다. 틱톡 소유주인 바이트댄스를 고객으로 둔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 전문 기업이다. 중국과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17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에도 데이터 센터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상장에도 성공한 친데이터 그룹은 여전히 주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수전의 첫 포문을 연 곳은 베인캐피탈이다. 2019년 5억7000만 달러(약 7400억원)를 투입해 친데이터 그룹 지분을 사들인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7년부터 보유하고 있던 데이터센터 업체 브릿지 데이터와 합병을 진행, 현재 42% 지분율로 친데이터 그룹 최대 주주 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NHN커머스가 이탈리아의 명품 편집숍 브랜드 '콜토르티(Coltorti)'를 인수한다. NHN커머스는 유상증자에도 참여, 콜토르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콜토르티는 6일(현지시간) NHN커머스가 콜토르티 가문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인수하고 1000만 유로(약 143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HN커머스가 인수한 지분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934년 설립 이후 콜토르티를 소유했던 콜토르티 가문은 소수 지분을 보유하며 마우리지오 콜토르티가 이사 겸 파트너로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에 CEO를 맡고 있었던 리카르도 빌란치오니는 매니징 디렉터로 임명, 사업을 총괄한다. NHN커머스는 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대규모 증자로 추가적인 사업도 진행한다. NHN커머스는 지난달 초 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NHN커머스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사용하고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금은 이번 콜토르티 인수에도 투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콜토르티는 이번 투자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뱅크가 일본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소프트뱅크는 로보틱스 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텔레익지스턴스(Telexistence)는 6일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7000만 달러(약 22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소프트뱅크, 에어버스 벤처스, 모노풀 파트너스,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팍스콘, CTBC 파이낸 홀딩스 등이 참여했다. 텔레익지스턴스는 소매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로봇 팔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텔레익지스턴스는 지난해 일본 최대 편의점 기업인 패밀리마트에 로봇 팔을 공급했다. 텔레익지스턴스의 TX 스카라(TX SCARA) 인공지능 로봇 시스템은 패밀리마트 300개 매장에 배치됐다. TX 스카라는 엔비디아의 젯슨 엣지 AI 플랫폼으로 구동되며 선반 뒤 공간에 배치돼 물건이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부족한 물품을 채워넣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텔레익지스턴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인재 영입에 나선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텔레익지스턴스는 투자와 함께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팍스콘과도 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자체 스마트폰 모델 '픽셀 8 프로'로 추정되는 실제 이미지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글로벌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3일(현지시간) 구글 픽셀 8 프로의 시제품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유출됐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며 글을 올린 계정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에는 3개의 후면 카메라와 전면 펀치홀 형태로 카메라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지난 3월 온리크스와 스마트프릭스가 공동으로 제작해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와도 같은 모습이다. 또한 유출된 이미지에는 해당 스마트폰이 픽셀 8 프로임을 나타내는 라벨이 붙어있다. 해당 라벨에는 픽셀 8의 코드명으로 알려진 '허스키(husky)'라는 이름을 확인할 수 있으며 D램에 삼성전자의 LPDDR5가 UFS 스토리지에는 SK하이닉스의 제품이 사용된 것도 볼 수 있다. 픽셀 8 프로는 6.7인치 120Hz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삼성의 ISOCELL GN2 센서로 업그레이드된 5000만 화소 메인 후면 카메라와 6400만 화소 소니 IMX787 센서, 5배 광학줌 센서, 11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인공지능(AI) 기반 소스코드 관리 플랫폼 스타트업 '탭나인'이 인공지능(AI) 코드 비서 솔루션 '탭나인챗'을 공개했다. 탭나인은 탭나인챗을 앞세워 기업용 AI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탭나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탭나인챗을 공개하고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탭나인챗은 올 가을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탭나인챗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코드베이스를 결합해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와 경험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탭나인은 기존의 생성형AI가 기업에서 사용하는 개발 환경과 분리돼 있고, 보안상의 문제도 가지고 있어 기업들이 채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탭나인챗은 기업들의 개발 환경에 통합돼 통제된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어 기존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탭나인챗은 기업의 개발자들에게 △작성된 코드에 대한 설명 △코딩 전문 지식·모범 사례 등 제공 △작성된 코드에 대한 검증 △최적화된 코드 제안 △기업 내 코딩 표준화 등을 지원한다. 탭나인 관계자는 "빠른 혁신을 위해선 개발자가 사용하는 툴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며 "탭나인챗을 통해 안전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가상세계에서 자신만의 인공지능(AI)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플랫폼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24일 '유잉'은 인공지능(AI) 가상 반려동물 출시 테스트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유잉은 증강현실(AR)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유한 성격과 습성을 가진 가상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유잉은 AI 기술을 활용해 각 유저가 가상 반려동물과 개인화된 관계, 엔터테인먼트 체험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자사의 플랫폼이 기존의 가상 반려동물 플랫폼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잉 플랫폼 속 가상 반려동물은 진짜 동물과 같은 표정과 행동을 취해, 유저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유잉은 아이폰 12 프로 맥스 이상의 스마트폰과 호환되며 향후 지원 기기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잉 외에도 반려동물을 가상 세계로 가져오려는 스타트업이 여럿 있다. 테조스 코인 기반 반려동물 P2E NFT(대체불가토큰) 게임 프로젝트 '도가미(DOGAMÍ)'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가상 반려동물 NFT를 개발했다. 도가미는 테조스 코인을 기반으로 한 NFT 애완동물을 소유할 수 있는 게임으로 3
[더구루=홍성환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스위스에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한다.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스위스에 기반을 둔 양자기업 퀀텀바젤(QuantumBasel)과 유럽 내 양자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자 데이터센터를 스위스 혁신 캠퍼스인 업타운바젤(uptownBasel)에 들어선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AQ35와 #AQ64 등 두 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AQ가 추가될 때마다 양자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데 유용한 계산 공간이 두 배가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Q35는 340억 개 이상의 다양한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고, #AQ64는 1800경 이상의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 양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물류·금융·제약·화학·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아이온큐와 양자 산업 분야에서 역사적인 거래"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자의 잠재력을 갖춘 파트너를 찾
[더구루=홍성일 기자] 챗GPT의 등장으로 미국 인공지능(AI) 산업에 봄이 찾아왔다. 세계 인공지능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25년 2500억 달러(약 325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이를 통제해야한다는 움직임도 강하게 일어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은 9일 '美 인공지능(AI)의 붐, 봄처럼 계속 이어질까'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인공지능 시장의 변화와 논란 등을 소개했다. 현재 인공지능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용도를 보이는 부문은 챗GPT와 같은 챗봇이다. 전 세계 주요 컨설팅 기업들은 인공지능과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통한 혁신이 챗봇의 기능을 향상시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챗봇 시장은 2022년 51억328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됐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23.3%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챗봇 시장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공지능 시장에 폭발적인 성장에 업계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양자 암호화 기술기업 아르킷 퀀텀(Arqit Quantum)이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 주권 보안 서비스 구축해 나선다. 글로벌 양자 암호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아르킷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 통신·ICT 서비스 기업인 데타새드(DETASAD)와 주권 보안 서비스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아르킷의 클라우드 기반 양자 암호화 솔루션인 '퀀텀클라우드'와 데타새드의 데이터 주권 클라우드·사이버 보안·스마트 인프라 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중동·북아프리카(메나·MENA) 지역 내 모든 데타새드 고객에게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퀀텀클라우드는 양자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클라우드는 물론 분산된 데이터센터에서는 최종적으로 정보가 도달하는 장치를 보호하는 서비스다. 데이비드 윌리엄스 아르킷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 전역에서 사이버 공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데타새드와 협력한다"면서 "우리의 대칭키 플랫폼은 위험 레지스터에서 스푸핑과 양자 위협을 제거하는 데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아르킷는 양자 암호화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챗GPT 열풍 속 한국의 AI부문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세계 6위권 수준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년간 투자 규모에서는 여전히 10위권에 머무르며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 Human-Centered Artificial Intelligence)가 지난 4월 공개한 '인공지능 지수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AI 분야 민간 투자는 31억 달러(약 4조1370억원)로 인도에 이은 세계 6위를 기록했다. AI분야 민간 투자가 가장 크게 진행된 나라는 미국이다. 2022년에만 473억6000만 달러가 투자됐다. 그 뒤를 134억1000만 달러의 중국, 43억7000만 달러의 영국이 이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의 민간투자액 역시 미국이 2489억 달러로 1위에 올랐다. 951억달러의 중국, 182억4000만 달러의 영국이 차례로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55억7000만 달러로 65억9000만 달러를 기록한 프랑스에 이어 10위에 위치했다. '인공지능 지수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AI 분야 민간 투자는 2022년 급격하게
[더구루=홍성일 기자] AR-VR 디스플레이 시장이 메타버스 등 몰입형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슬라이스는 2일(현지시간) AR-VR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독점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AR-VR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13억7000만 달러(약 1조83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인사이트슬라이스는 AR-VR 디스플레이 시장이 매년 평균 34.8% 성장해 2032년에는 271억7000만 달러(약 3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트슬라이스는 해당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몰입형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하드웨어 발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채택 증가 △AR, VR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증가 △원격 근무와 시각화에 대한 수요 증가 △AR-VR 기술을 활용한 이커머스, 리테일 산업 확장 등을 뽑았다. 몰입형 경험 기술 수요의 경우 인터랙티브하고 매력적인 경험을 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욕구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는 디스플레이는 물론 프로세서, 센서 등 관련 하드웨어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LG전자의 지원을 받은 바 있는 미국의 XR기반 헬스케어 기업 XR헬스(XRHealth)와 스페인의 가상현실 정신건강 솔루션 플랫폼인 '아멜리아버츄얼케어(Amelia Virtual Care)'가 합병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XR헬스와 아멜리아버츄얼케어에 따르면 합병에 합의했다. 양사는 이후 XR헬스로 통합된다. 신체는 물론 정신건강 분야로 XR치료 서비스를 확대한다. XR헬스의 경영은 XR헬스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란 올이 담당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아멜리아버츄얼케어의 투자자인 벤처캐피털 아사비스파트너스가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아사비스파트너스는 XR헬스와 아멜리아버츄얼케어가 합병하면 모든 의료 영역 전반에 걸쳐 VR/XR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XR헬스는 VR, AR 기술과 임상 라이선스, 고급 데이턴 분석 기술 등을 통합해 환자가 집에서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기술로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의사들이 원격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멜리아버츄얼케어는 정신 건강 전문가들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소프트웨어인 아멜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