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차세대 분리막 제조기술 '코브라(Cobra)' 공정을 기본 생산라인에 공식 통합하며 상용화 준비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대규모 양산을 위한 기초 체계를 구축,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유료기사코드] 26일 퀀텀스케이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코브라 공정이 기존 ‘랩터(Raptor)’를 대체해 기본 배터리셀 생산 공정에 본격 적용됐다"며 "생산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한 고속 연속 흐름 방식으로, 향후 B1 샘플 양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브라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세라믹 분리막을 대량 생산하는 새로운 공정이다. 기존 랩터(Raptor) 공정보다 약 25배 빠른 열처리 속도와 현저히 적은 장비 설치 공간이 특징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코브라 공정을 통해 생산 효율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향후 기가팩토리 규모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정 전환은 제품 개발 로드맵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해 자사 첫 상용 전고체 배터리 'QSE-5'의 B0 샘플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 샘플은 리터(L)당 844Wh의 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이 오는 2027년까지 155mm 탄약 15만개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미 자체 자금으로 탄약 생산 투자를 실행하고 있는 PGZ는 외국 파트너와 협력해 탄약 생산량 증대를 도모한다. 155mm 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등에 쓰이는 대구경 탄약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유료기사코드] 아담 레슈키에비츠 폴란드 그룹 즈브로예니오바(Polska Grupa Zbrojeniowa, PGZ) 이사회 의장 겸 그룹 아조티(Grupa Azoty) 감독위원회 의장은 24일(현지시간) 폴란드 경제신문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와의 인터뷰에서 이달과 내달 사이에 155mm 탄약 생산량 증대를 위해 해외 전략적 파트너 선정을 위한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GZ는 탄약 생산량 확대를 위해 한국과 독일, 튀르키예, 프랑스 기업들과 탄약 제조 합작회사 설립을 논의해왔다. 현재 접수된 제안을 분석하는 마지막 단계로 PGZ는 파트너의 준수항목과 요청사항 등을 담은 권고안을 제시한다. 그는 "야쿠브 야보로프스키 폴란드 국유자산부 장관이 최근 PGZ가 폴란드 자본투자펀드(FI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이탈리아 고객사인 마르체가글리아(Marcegaglia)와 스테인리스(STS) 거래 누계 100만 톤(t)을 달성했다. 2006년부터 약 20년간 이어진 공고한 파트너십이 결실을 맺었다. 26일 마르체가글리아에 따르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가졸도 델리 이폴리티에 위치한 마르체가글리아 본사에서 누계 100만 톤(t) STS 공급 기념식을 열었다. 엠마 마르체갈리아(Emma Marcegaglia) 회장과 안토니오 마르체가글리아(Antonio Marcegaglia) 회장, 이경진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 실장(전무) 등 세 회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기념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마르체가글리아는 1959년 엠마 마르체가글리아 회장의 아버지인 스테노 마르체가글리아가 설립한 세계 최대 STS 강관사다. 연간 600만 톤(t)이 넘는 철강을 가공하며 전 세계 1만5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69억 유로(약 11조원)에 달했다. 마르체가글리아는 포스코의 최대 STS 고객사이기도 하다. 양사는 2006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1년 STS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러시아에서 자동차 상표권를 추가 확보했다. 러시아 재진출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러시아 연방 산업재산권연구소(FIPS)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신규 브랜드로 추정되는 '팰리브루스(Palibrus)'를, 기아는 'EV2', 'EV4', 'EV9' 등 전기차 모델명을 포함해 총 7개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Palibrus'는 SUV, 픽업트럭 등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국제 상품·서비스 분류 12류로 등록됐다. 상표 등록은 지난 19일 완료됐으며, 유효기간은 2034년 9월 까지다. 'Palibrus'는 현대차의 기존 글로벌 라인업에 없는 이름으로, 전용 브랜드 또는 현지 전략 차종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팰리세이드의 짝퉁 모델 유통 및 상표권 보호를 위해 것으로 보인다. 기아도 △소형 전기차 'EV2' △준중형급 'EV4' △대형 SUV 'EV9' 등 전기차 모델명을 비롯해 △K1 △K5 △K6 등 총 6개를 지난 20일 등록 완료했다. 이들 상표권도 2034년 9월 까지 보호받는다. 현대차·기아의 잇딴 상표권 확보 움직임이 그룹 차원의 러시아 재진출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방사선 검출기 제조업체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와 글로벌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원자력 계측 시스템 디지털 전환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양사는 미리온의 제품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원자력 계측 시스템을 공급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원전 운영 및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성능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것으로 목표로 마련됐다. 미리온의 디지털 원자력 계측 시스템은 웨스팅하우스가 설계한 전 세계 가압경수로(PWR)에 독점적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1960년대에 설계된 기존 아날로그 중성자속 모니터링 장치가 디지털 시스템으로 개선된다. 원자력 계측 시스템은 원자로 내부의 중성자속을 측정해 원자로의 출력을 직접적으로 감시하고 제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치다. 비정상적인 중성자 준위 변화 시 경보를 발생시키거나 원자로를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신호를 보낸다. 미리온은 "우리의 검증된 방사선 안전 기술과 전문이 원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웨스팅하우스의 시스템은 우리의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탁월한 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로부터 대규모 반도체 특허 포트폴리오에 대한 사용권을 확보했다. 인텔이 보유했던 핵심 특허권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특허 분쟁 리스크를 사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IP밸류매니지먼트(IPValue Management, 이하 IP밸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P밸류 계열사 타호리서치(Tahoe Research)가 보유한 인텔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해당 특허 포트폴리오에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로직, 메모리, 제조 공정, 패키징 등 반도체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기술이 포함돼 있다. 타호리서치는 지난 인텔로부터 약 5000건의 반도체 특허를 일괄 인수했다. 인텔은 당시 수익성 제고와 IP 자산 구조 재편을 위해 최신 핵심 사업과 직접 연관되지 않은 특허를 IP밸류 측에 매각했고, IP밸류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라이선싱 사업을 본격화해왔다. <본보 2022년 8월 12일 참고 인텔, 美 IP밸류매니지먼트와 계약…특허 수익화 나서>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인텔의 연구개발(R&D) 자산이 집약된 반도체 특허 포트폴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장금상선과 영국 해운사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 이하 조디악)이 주문할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의 유력 건조사로 떠올랐다. 해운사들이 해운업 호황을 맞아 컨테이너선 발주에 나서면서 HD현대의 수주량도 증가하고 있다. 2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D현대는 장금상선과 조디악과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발주량과 선가는 비공개다. 신조선에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가스 정화 장비인 스크러버가 장착된다. HD현대는 해상 친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자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장금상선과 조디악은 전에도 HD현대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해 선대를 확충했다. 장금상선은 2022년 HD현대중공업에 8000TEU급 선박 6척을 발주했고, 조디악은 지난 2018년에 1만43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주문했다. 조디악은 HD현대와 협력해 원자력 추진선도 공동 개발한다. HD현대는 조디악과 영국 선급협회 로이드(LR)와 선박용 원자력 추진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D한국조
[더구루=김은비 기자] 제네시스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의 글로벌 공식 차량으로 선정됐다. PGA투어 월드피드(국제중계) 첫 후원사 타이틀도 거머쥐며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였다. 25일 제네시스와 PGA투어에 따르면 양측은 공식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시에 제네시스는 PGA투어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 지정됐다. 제네시스 차량은 오는 2030년까지 PGA투어 및 PGA투어 챔피언스의 첫 글로벌 공식 차량(Global Official Vehicle)으로 이용된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공식 후원을 시작으로 PGA투어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017~),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2022~) 등 대규모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 중이다. DP월드투어·KPGA 공동 주관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신생 골프리그 TGL의 창립 파트너 및 공식 차량 파트너로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제네시스는 PGA투어가 제작·송출하는 '월드피드(World Feed)'의 첫 공식 후원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월드피드는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PGA투어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는 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 선사 '차코스에너지네비게이션(Tsakos Energy Navigation, 이하 TEN)'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최대 3척 수주를 눈앞에 뒀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조기 인도로 HD현대·삼성중공업과의 수주전에서 승리했다. 26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TEN과 VLCC 최대 3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OI는 본계약을 맺기 전 단계로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다. 신조가는 척당 1억2300만 달러~1억2500만 달러(약 1670~1700억원), 인도는 2027년으로 추정된다. 3척 중 2척은 확정된 물량이며 남은 1척은 옵션이다. TEN은 노후 선박을 교체하고자 10년 만에 VLCC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들에 노크했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을 후보군으로 삼아 세부 조건을 논의했다. <본보 2025년 6월 20일 참고 그리스 선사 초대형 원유운반선 발주….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수주 유력> 삼성중공업은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을 써내 협상 과정에서 일찍이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이 네덜란드 전기 굴착기 제공업체인 ETEC와 함께 전기 휠 굴착기를 개발했다. 디벨론은 미래 건설 현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무공해 굴착기를 제작해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6일 건설산업 전문 매체 컨스트럭션 브리핑(Construction Briefing)과 전기자동차 매거진 차지 EV(Chargedevs) 등 외신에 따르면 디벨론은 12~14일까지(현지시간) 네덜란드 라텔라르 신트-외덴로데(Ratelaar Sint-Oedenrode)에서 열린 서유럽 최대 토목·재활용 장비 박람회 'TKD(Technische Kontakt Dagen) 2025'에서 신형 전기 굴착기를 공개했다. 박람회에 전시된 장비는 'DX160WE-7'와 'DX225LC-7' 전기 휠 굴착기이다. 이들은 디벨론의 무공해 제품 라인의 일환으로 첫 번째 전기 휠 굴착기이다. 디벨론은 신형 전기 휠 굴착기 출시를 위해 네덜란드 이동식 기계용 전기 구동 시스템 제공업체 ETEC 제로 이미션(Zero Emission)과 협력했다. ETEC는 에너지 저장 및 전기 플랫폼에 대한 통합을 지원했고, 디벨론은 제품 방향과 브랜딩, 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현대건설과 추진 중인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의 본계약 체결을 11월로 예상했다. 오스카 프랫 웨스팅하우스 선임 프로젝트 디렉터는 2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웨스팅하우스·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11월까지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의 EPC(설계·조달·시공)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컨소시엄은 웨스팅하우스의 검증된 설계 능력과 현대건설의 우수한 시공 기술로 뭉쳐 있다”며 “이에 더해 자원 조달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관련 경험이 풍부한 현지 기업들과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추진 일정과 관련해 프랫 선임 디렉터는 “현재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이 적용된 원전 사례를 참고해 건설 계획을 간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AP1000의 기술력도 적극 홍보했다. 프랫 선임 디렉터는 “AP1000은 전세계 6개 원전에서 영구 상업 운전으로 운영 중인 기술”이라며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의 경우 각각 60년, 100년 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영국 산업부로부터 현지 종합방산기업 BAE시스템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지지와 호평을 이끌어냈다. '위성이 눈'인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26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송성찬 우주사업부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파리에어쇼 2025(Paris Airshow 2025)'에서 사라 존스(Sarah Jones) 영국 산업부 차관 일행과 회동했다. 한화그룹 통합부스를 돌며 한화시스템의 기술을 알리고 별도 회의를 가졌다. BAE시스템스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현지 정부의 지지를 확인하며 향후 항공우주 분야 기술력을 합쳐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기회를 창출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BAE시스템스와 첨단 복합센서 위성망 공동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복합센서 위성체계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를 뜻한다. 이를 구현하려면 무선주파수(RF)를 통해 신호 정보를 수집하고 신호원의 위치와 종류를 식별한 RF 위성과 레이더를 통해 육·해상 지형도를 만들고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