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한다. 임시 최고경영자(CEO) 니크 장가니(Nik Jhangiani)가 인력 감축을 포함해 3년간 4억7000만 파운드(약 9000억원) 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며, 침체된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요 둔화와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치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인도 현지에서 임상·디지털 치과 교육을 확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시장 진출을 넘어, 의료 인력 양성과 지역 의료 인프라 발전을 함께 추진하는 교육 중심형 글로벌 확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회사는 인도 전역에 '오스템임플란트 트레이닝센터(OIC)'를 운영하며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임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2만 명 이상이 오스템 임상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인도에서는 지난 8월 기준 누적 1만여 명이 교육을 마쳤다. 이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지난해에만 1200여 명이 과정을 수료했고, 올해 들어서도 850여 명이 추가로 졸업하는 등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교육 과정은 단순 시술 기술 전수에 그치지 않고,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인도 의료진의 임상 역량과 치료 품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치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곧 환자 삶의 질 향상과 인도 치과 의료 생태계의 전반적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지털 치과 분야에서도 교육 확대가 이어지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액체생검 및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지놈이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퍼시피코에서 열리는 ‘제63회 암치료학회 학술집회(The 63rd Annual Meeting of the Jap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 참가해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를 소개한다. GC지놈은 일본 파트너사 ‘림포텍(Lymphotech)’과 함께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정밀진단 기술과 임상적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제품 홍보 및 기술 상담을 진행한다. 17일 GC지놈에 따르면 이번 학회는 약 7000명의 일본 내 암 전문의가 참석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암 관련 학술행사로, 일본의 암 치료 프로토콜과 연구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학회다. GC지놈의 ‘아이캔서치’는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혈액 내 세포유리 DNA(Cell-free DNA, cfDNA)를 분석해 다중암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다. 전장유전체분석(WGS)을 기반으로 GC지놈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AI 해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건강검진 방식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암 신호를 정밀하게 포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의 연구 결과는
[더구루=이꽃들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북미 최대 뷰티 채널 세포라(Sephora)와 손잡고 미국 뉴욕 맨해튼 심장부에 대규모 체험형 K-뷰티 팝업스토어를 연다. 글로벌 뷰티 격전지에서 한국 뷰티의 혁신(Innovation)과 문화적 매력(Culture)을 결합한 새로운 리테일 경험을 제공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미국 뉴욕 맨해튼 웨스트 25번가(45 West 25th Street)에서 첫 멀티 브랜드 팝업스토어 '서울 인 더 시티(Seoul in the Cit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모레퍼시픽이 세포라와 협력해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통합형 체험 공간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시장 핵심 주력 브랜드인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스트라 △한율 등 4개 브랜드를 총출동한다. 이번에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서울의 트렌디한 카페, 더마 클리닉, 여유로운 한강 등 문화적 명소에서 영감을 받은 몰입형 체험 공간을 구현한다. 소비자는 이 공간에서 각 브랜드의 컬트 인기 제품은 물론, 팝업 전용 독점 출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포토존과 오감 만족 체험을 통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죈다. 대표 스테디셀러 '조스바'와 '수박바'를 현지 맞춤형 신제품으로 재해석해 전국 5만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K-컬처 감성을 앞세워 K-쿨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인도 법인은 최근 조스바와 수박바를 출시했다. 75ml 기준 20루피(약 320원)에 판매되며, 현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 등 전국 5만여 개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국의 상상력과 인도인의 입맛을 결합한 두 제품은 상큼한 과일 풍미에 재미 요소를 더한 다감각적 슬러시 캔디 콘셉트다. 조스바는 오렌지·딸기 퓨전 맛을 상어 모양으로 구현했으며, 수박바는 수박·딸기 풍미에 초콜릿 코팅 땅콩 씨앗을 더해 식감을 살렸다. 롯데는 신제품 론칭과 함께 K팝과 애니메이션 감성을 결합한 '상쾌한 K-쿨' 마케팅 캠페인도 전개했다. 10종의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며, 한국적 창의성과 현지 공감을 동시에 잡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롯데웰푸드가 인도 법인을 통합하고 푸네 신공장 가동, 현지형 '빼빼로' 생산라인 구축 등을 통해 '
[더구루=이꽃들 기자] 지씨셀이 혈액암 중심의 CAR면역세포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T세포계 혈액암 공략 기반을 다진다. 17일 지씨셀에 따르면 'CD5를 표적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발현하는 면역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 Targeting CD5 and Immune Cells Expressing Same)'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 특허는 암세포의 일종인 CD5 양성 종양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면역세포 기술로, 세포의 활성을 높여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이 기술은 면역세포가 체내에서 더 오래 살아남고 활발히 증식할 수 있도록 설계돼, 림프구성 백혈병 등 CD5 양성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지씨셀은 이번 특허가 자사의 CAR-NK 치료제 후보 ‘GCC2005’의 핵심기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GCC2005'는 세포 생존력과 증식력이 향상된 차별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현재 재발성·불응성 NK 및 T세포 악성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동일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경쟁 CAR-T는 세포 간 상호 공격에 의한 증식 제한과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일본에서 자율주행 화물차를 중심으로 차세대 물류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화물 운송 실증 사례를 기반으로, 기술 공개 범위를 해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일본 롯데홀딩스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도쿄 빅 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 쇼 2025'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는 그룹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삶의 모든 순간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을 테마로 진행된다 롯데글로벌로지시의 참가는 올해가 처음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율주행 화물차, 배송 로봇,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선보이며 그룹 내 물류 기술 역량을 부각한다. 특히 글로벌로지스가 선보이는 자율주행 화물차는 한국 내 668km 구간에서 장거리 운행 실증을 진행 중인 모델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 롯데는 △전지 소재(양극박, 구리박, 분리막, 전해액 유기용매) △자동차 내외장재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 인프라 △자율주행 화물차와 배송 로봇 △전기차 충전기 △모빌리티 관련 솔루션 △VR 메타버스 체험존 △RC카 운전 체험 등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뒤를 잇는 차세대 글로벌 히트작으로 단백질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신제품 '버섯크림맛'을 일본 시장에 선보였다. 인스턴트 라면 중심이던 K-푸드 전략을 고단백·건강식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포석이다. 17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일본법인 삼양재팬은 '탱글 버섯크림맛 프로틴 파스타컵'을 현지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병아리콩 등으로 만든 논프라이 단백질면을 사용해 한 끼당 단백질 16g, 식이섬유 6g을 함유했다. 트러플·표고·양송이 등 3종 버섯을 블렌딩한 크림소스가 깊은 풍미를 구현하며, 총 370kcal의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로 완성됐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컵에 끓는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로 4분 30초만 돌리면 완성돼 바쁜 현대인이나 직장인, 피트니스족 등 간편한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레스토랑급 맛과 단백질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신개념 파스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올해 국제미각심사회에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며, 정식 출시 전부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 일본 법인 설립 이후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매운맛 K-푸드 시장을 확대해왔다. 이번 론칭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함저협)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구글로 부터 1000억원대 레지듀얼 사용료를 받았으나 이를 은폐하고 본래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레지듀얼 사용료는 유튜브에서 사용된 음악저작물 중 권리자가 특정되지 않거나 제때 청구되지 않아 발생한 잔여 저작권 사용료를 말한다. 함저협은 17일 자료를 내고 "음저협이 레지듀얼 사용료를 불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제대로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함저협은 "음저협이 1000억원에 달하는 레지듀얼 사용료를 수령한 뒤 이를 외부에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수년간 음저협 명의 계좌에 보관했다"며 "본래의 목적과 달리 내부 회원에게만 분배해 왔다"고 주장했다. 함저협은 구글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동일하게 승인받은 음악저작권 신탁단체 중 함저협과는 실질적 협의 없이, 음저협에 모든 레지듀얼 사용료를 지급한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글과 음저협이 양자 간 협의로 레지듀얼 사용료를 일괄 귀속시킨 것은 음악저작자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함저협은 "음저협의 이러한 불투명한 행위로 인해, 인기 작사·작곡가가 아닌 영세
[더구루=이꽃들 기자] GC녹십자가 태국에서 수두백신 임상 착수 허가를 받았다.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은 2도즈 접종 근거 확보를 위한 행보다. 17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2도즈(2회 접종) 임상 3상 시험 계획서(IND)가 태국 식품의약품청(FDA Thailand)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 8월 IND를 제출한 후 약 한 달 반 만에 이뤄진 결과로 규제기관으로부터 별도의 보완 요구 없이 신속하게 승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GC녹십자는 연내 베트남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에도 배리셀라주 2도즈 임상 3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 임상은 2027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배리셀라주는 지씨플루와 함께 GC녹십자의 대표 백신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수두 예방접종은 2도즈가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일부 국가 등 선진국을 포함한 전세계 28개국에서 1회 접종 후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 2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대웅제약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협력하며 K-바이오의 중동 진출 교두보를 넓혔다. 신약 개발과 R&D 투자, 현지 생산기반 구축 등 중장기 협력 모델을 논의하며 '바이오 산업 동반성장' 구상을 공유했다.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에 따르면 칼리드 알부라이칸(Khalid Alburaikan) 차관과 사라 아레프(Sarah Aref) 전략협력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 내방했다. 대웅제약의 혁신 신약 도입과 R&D·생산 투자를 통한 바이오 생태계 구축 등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사우디 제약, 바이오 산업 현황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대웅제약의 신약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도 참석해 한국과 사우디 간 제약·바이오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사우디는 130억 달러(약 18조 2377억원) 규모의 중동 최대 제약 시장으로,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190억 달러(약 26조 6551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우디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 제조 역량 강화와 의약품 자급화
[더구루=이꽃들 기자] 유한양행의 제산제인 '알마겔'이 베트남에서 수출 100억 고지를 넘어섰다. 유한양행은 알마겔의 국내 정식 명칭은 '알마겔현탁액'이며 베트남 현지 제품명은 '유만겔현탁액'이다. 유한양행은 제산제인 '알마겔'의 베트남 수출액이 100억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1984년 8월 국내 정식 허가를 받은 알마겔은 속이 쓰리고, 아플 때 짜먹는 약이다. 주성분인 '알마게이트'는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2008년 처음으로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알마겔은 2024년 한해 수출액 기준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최근까지 베트남 제산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은 크게 원료의약품에 기반한 CDMO사업과 완제의약품 수출사업으로 구분된다. 2024년 30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에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완제의약품 수출의 주력 제품인 유만겔이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향후 수출품목과 수출시장의 다변화 전략을 추진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더구루=김예지 기자] 인텔(Intel)이 차세대 반도체 공정과 첨단 패키징의 핵심인 금속-절연체-금속(MIM) 구조용 신소재 3종을 공개하며 공정 미세화 경쟁에서 기술 우위 강화에 나섰다. 인텔은 이번 성과를 통해 온칩 디커플링 커패시터의 용량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려 첨단 공정에서 가장 큰 난제로 꼽히는 전력 공급 변동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에너지그리드 전문기업인 누비(Nuvve)가 한국 전력거래소(KPX)가 발주한 1조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입찰에 참여한다. 누비는 이번 입찰을 시작으로 한국 ESS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