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식품 패키지 라벨링을 전면 개편한다. 영양정보 표시를 통해 건강한 식문화 정착하고 대사 질환 유병률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FDA는 공중 보건 증진을 위해 식품 영양정보 가시성을 높이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26일 FDA는 식품 패키지 전면에 영양 정보를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을 예고했다. 관련 절차를 거쳐 해당 제도가 발효될 경우 시행일로부터 연매출 1000만달러(약 140억원) 이상인 식품기업은 3년, 연매출 1000만달러 미만 식품 기업의 경우 4년 안에 관련 기준에 적합하도록 제품 패키지를 개선해야 한다. 이번에 발표한 제도는 소비자들이 주요 영양성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패키지 전면에 1회분당 지방·나트륨·첨가 당 함량 및 일일 권장량 대비 섭취량 등의 정보를 표시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또 이들 영양소 각각의 함유량 수준을 높음(High)·보통(Med)·낮음(Low) 등 영문으로 적어야 한다. FDA는 지난 2023년 미국 성인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해당 제도를 설계했다고 전했다. 실험 결과 일일 권장량 대비 섭취량
[더구루=홍성환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디웨이브퀀텀(D-Wave Quantum)이 22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디웨이브퀀텀은 23일(현지시간) 보통주 공모를 통해 1억5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5~21일 간 진행된 공모에서 평균 공모가는 6.10달러로, 이는 같은 기간 보통주 거래량의 가중평균가격 대비 3.7%(0.22달러)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현재 디웨이브퀀텀의 현금 보유량은 3억2000만 달러(약 4600억원)에 이른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퀀텀 최고경영자(CEO)는 "주식 공모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지속적인 수익성과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위한 운영 계획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자본을 확보했다"면서 "양자컴퓨팅 상용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웨이브는 캐나다에 기반을 둔 양자컴퓨팅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양자 컴퓨터인 '디웨이브원'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이 회사는 양자 어닐링 기술을 통해 시스템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상태를 찾는다. 복잡한 최적화를 해결하는 데 앞섰다고 평가받는다. 도로 주행에서 최단 경로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의 벤처 캐피탈 인모션 벤처스(InMotion Ventures)가 희토류 재활용 기업 사이클릭 머티리얼즈(Cyclic Material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희토류 공급망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료기사코드] 사이클릭 머티리얼즈는 23일(현지시간) 5500만 달러(약 790억원) 규모 시리즈 B 펀딩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인모션 벤쳐스는 200만 달러(약 28억7000만원)를 투자했다. 이번 라운드는 앞서 진행된 5300만 달러(약 761억3500만원) 규모 펀딩 라운드에 이은 것으로, 당시 마이크로소프트(MS), 히타치, BMW i 벤처스, 아크턴 벤처스(ArcTern Ventures), 핍스월(Fifth Wall) 등이 참여했다. MS는 지난해 7월 기후혁신기금(Climate Innovation Fund)을 통해 사이클릭 머티리얼즈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7월 17일 참고 MS, 희토류 재활용 기업 ‘사이클릭 머티리얼즈’ 투자> 사이클릭 머티리얼즈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북미·유럽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미약품 관계사 캐나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이하 앱토즈)가 나스닥 상장폐지 갈림길에 섰다. 주가가 곤두박질친 가운데 현금보유고가 감소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유료기사코드] 앱토즈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20.54센트(약 300원)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5월31일 97.50센트(약 1400원)를 기록하며 1달러(약 1440원) 아래로 떨어진 주가는 이후 8개월 동안 1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상장 폐지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나스닥 상장 규칙은 최소 10거래일 동안 보통주 종가가 1달러 이상을 기록해야 상장 유지가 가능하다. 나스닥 상장 자격부는 지난해 7월 앱토즈에 결함 서신(Deficiency Letter)를 보내 상장 폐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 바 있다. 나스닥 상장 자격부가 제시한 충족 기한인 오는 3월31일이다. 앱토즈가 주가 부양책을 추진했지만 시장의 반응을 차갑다. 지난 16일 공모 발행(Public Offering)을 통해 조달한 800만달러(약 116억3300만원) 규모 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글이 대만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기업 HTC그룹의 확장현실(XR) 솔루션 사업부를 인수했다. 안드로이드XR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구글은 HTC그룹 계열사 HTC바이브(HTC VIVE) 엔지니어링 팀 일부를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은 HTC바이브가 보유한 XR 지식재산권(IP)과 관련한 비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양사는 1분기 중으로 거래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HTC바이브는 대만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 글로벌 기업 HTC그룹의 계열사다. VR(가상현실) 헤드셋과 기술 솔루션의 개발과 공급을 담당한다. XR 솔루션 사업 영역의 확대를 지속하며 전 세계, 다양한 업계의 기업 고객들이 몰입형 기술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글은 HTC바이브 사업부 인수를 통해 안드로이드XR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XR은 구글이 개발하는 XR 기기를 구동할 전용 운영체제(OS)다. 현재 구글은 삼성과 손잡고 안드로이드XR을 탑재한 기기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10억 달러(약 1조4380억원)가 넘는 추가 투자를 유치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최고경영자(CEO)가 조만간 AI가 인간 지능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의 발전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AI 모델이 2~3년 내에 거의 모든 면에서 인간의 능력을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2027년이 될지 모르겠다. 그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며 "AI 시스템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간보다 더 나은 능력을 갖추게 되면 그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여동생인 대니엘라 아모데이(Daniela Amodei) 및 5명의 오픈AI 출신 직원들과 함께 2021년 앤트로픽을 설립했다. 앤트로픽은 대화형 AI 모델 중 처음으로 멘사 IQ 테스트에서 IQ 100을 넘은 클로드 3를 개발하는 등 오픈AI의 경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최대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가 미국 텍사스주 희토류 자석 생산시설 시험가동에 돌입했다. MP 머티리얼즈는 광산에서 자석 생산으로 이어지는 완전히 통합된 미국 내 공급망을 구축하며, 해외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제조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제임스 리틴스키(James Litinsky) MP 머티리얼즈 설립자 겸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완전 통합형 희토류 자석 생산공장에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의 상업 생산과 자동차용 소결 네오디뮴·철·붕소(NdFeB) 자석의 시험가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부터 연간 약 1000 톤(t)의 NdFeB 자석을 생산해 제너럴 모터스(GM)를 비롯한 주요 제조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리틴스키 회장은 "이번 성과는 미국에서 완전히 통합된 희토류 자석 공급망을 복원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캘리포니아 마운틴 패스 광산에서의 기록적인 업스트림·미드스트림 생산에 이어 텍사스에서 진행 중인 금속·자석 생산을 통해 우리와 미국의 경쟁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배터리제조업체 에너자이저(Energizer)의 브랜드를 활용한 보급형 노트북(랩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작사 측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내구도가 좋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저가형 노트북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통신사 아브니르 텔레콤(Avenir Telecom)은 올 1분기 중으로 '에너자이저 에너지북 클래식(Energizer EnergyBook Classic)' 노트북 2종을 출시한다. 에너자이저 에너지북 클래식은 15인치, 17인치 모델로 구성됐다. 15인치 모델은 8기가바이트(GB) 램, 256GB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17인치 모델은 4GB 램/128GB 저장용량, 8GB 램/256GB 저장용량 모델이 있다. 판매가격은 199달러(약 29만원)부터 시작된다. 에너자이저 에너지북 클래식은 에너자이저로부터 브랜드 라이선스 사용권을 획득한 아브니르 텔레콤이 개발했으며 이달 초 개최된 CES 2025에서 공개됐다. 아브니르 텔레콤은 지난 2010년부터 에너자이저 스마트폰, 폴더블폰 등을 출시해왔다. 아브니르 텔레콤은 2030년까지 에너자이저 브랜드 라이선스 사용권을 확보했다. 아브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2위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가 12년간 중단된 미국 애리조나주 레졸루션(Resolution) 구리광산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승인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프로젝트가 승인될 경우, 미국 구리 자급률 향상은 물론 글로벌 구리 시장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야콥 스타우스홀름(Jakob Stausholm) 리오 틴토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기간 지연된 애리조나주 레졸루션 구리광산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승인을 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신속한 인허가를 제공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스타우스홀름 CEO는 "지금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리오 틴토는 레졸루션 광산 개발을 위해 지난 12년간 법적 절차와 규제 장벽에 직면해 왔다. 아메리카 원주민 단체의 반대로 인한 소송이 프로젝트 진행을 지연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미국이 중국산 범용(레거시) 반도체를 대상으로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에 착수하자 맞불 전략으로 미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나선다. 첫 타깃으로 미국 반도체회사 텍사스인스트루먼트를 겨냥하고 있다. 미국산 반도체에 고율의 보복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전자산업 매거진 EE타임즈 차이나와 대만 일간지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인센티브와 보조금을 통해 자국 반도체 제조업체에 불공정 경쟁 우위를 주고, 중국 시장에 범용 반도체를 저가로 판매해서 중국 업체에 불이익을 줬는지 판단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인 범용(레거시) 반도체는 28나노미터(nm) 이상 반도체로 성숙 공정에서 생산된다. 자동차, 통신, 가전제품을 비롯한 여러 기기에 탑재돼서 전력 흐름 조절과 디지털 신호를 변환한다. 인공지능(AI) 등에 쓰이는 첨단 반도체보다 기술 수준과 가격이 낮으며 더 보편화된 기술을 사용한다. 중국은 미국의 첨단반도체 수출 통제로 범용(레거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조사 대상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아날로그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의 신형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이 출시 전부터 '공급 대란'이 전망되고 있다. 일부지역에서는 2배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그래픽카드 판매사 '파워GPU'는 22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RTX 5090의 가용성이 최악일 것"이라며 "처음 3개월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달 초 개최된 CES 2025에서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30일 플래그십 모델인 RTX 5090과 RTX 5080을 출시하고 2월에는 RTX 5070, 3월에는 RTX 5060을 출시하기로 했다. RTX 5090이 출시 초기 공급부족 문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부터 있었다. 실제로 일부 그래픽카드 판매점에서는 RTX 5080은 물량을 확보했지만 RTX 5090은 아예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판매점은 2월 한 달간은 아예 RTX 5090을 판매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RTX 5090의 초기 물량은 2020년 공급대란 문제를 일으켰던 RTX 3090과 같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캐나다 의료용 대마초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영국 자회사 벡투라 퍼틴 파마(Vectura Fertin Pharma·이하 벡투라)를 통해 캐나다 대마초 기반 생명공학기업 아비칸나(Avicanna)와 손잡고 캐나다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아비칸나에 따르면 벡투라와 과학·의학 분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구체적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캐나다 소비자들의 의료용 대마초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한 합동 과학·의학 위원회를 설립·운영하는 것이 해당 계약의 골자다. 캐나다 헬스케어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의료용 대마초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교육 자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비칸나는 "벡투라와 협력해 우선 캐나다 의학 커뮤니티·환자·환자 옹호 단체·보험사 등과 관계를 구축하고 이들에게 의료용 대마초 접근성 문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또한 아비칸나 의료용 대마초 플랫폼 ‘마이메디’(Mymedi)를 통해 의료용 대마초 접근성을 개선하고, 환자 지원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확대될 것으로 예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가 브라질의 유칼립투스 펄프 생산업체인 수자노(Suzano)와 손잡고 국제 위생용지 및 산업용 제품 분야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이는 킴벌리클라크가 고성장·고수익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유료기사코드] 킴벌리클라크는 5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패밀리 케어 및 프로페셔널(IFP)' 사업 부문 자산을 수자노와의 합작법인에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합작회사는 수자노가 51%, 킴벌리클라크가 49%의 지분을 보유하며, 향후 새로운 글로벌 위생용품 전문기업으로 출범하게 된다. 합작회사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IFP 사업부의 22개 제조 시설과 약 9000명의 직원을 포함한다. 킴벌리클라크는 스콧(Scott), 크리넥스(Kleenex), 비바(Viva), 와이폴(WypAll), 킴벌리-클라크 프로페셔널(Kimberly-Clark Professional) 등 5개 글로벌 브랜드를 장기 라이선스 형태로 신설법인에 제공한다. IFP의 40개가 넘는 지역 브랜드는 새 합작회사가 직접 보유하게 된다. IFP 사업 부문은 지난해 기준 약 33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전AESC가 르노향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프랑스 기가팩토리를 본격 가동했다. 유럽 배터리 공급망의 자립을 강화하고,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를 앞당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엔비전AESC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두아이(Douai)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양산 개시(Start of Production, SOP)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하며 프랑스 산업 전환과 에너지 정책에서 가지는 전략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신공장에서는 르노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니켈·망간·코발트(NMC) 기반 배터리 셀이다. 이 배터리는 르노의 대중형 전기차 모델에 공급되며, 초기 물량은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차 '르노 R5'에 적용될 예정이다. 르노는 엔비전AESC와의 협력을 통해 중저가 모델용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고성능 전기차 모델에는 기존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계속 조달할 계획이다. 르노는 엔비전AESC와 LG에너지솔루션 간 역할을 구분, 성능과 가격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