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말레이시아 국왕이 자국 군수품 조달 비리 척결에 '칼'을 빼들었다. 현지 방산 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우리 기업의 현지 무기 공급 사업과 향후 신규 입찰이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최근 블랙호크(UH-60A+) 헬기 4대 임대 입찰 사업을 중단했다. 이브라힘 술탄 이스칸다르 국왕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특수부대 창설 60주년 행사에서 국방부의 조달 절차를 강하게 비판하며 취소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2023년 5월 현지 업체 '에어로트리 디펜스 & 서비스(Aerotree Defence & Services)'와 블랙호크 헬기 4대의 5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나 납품 지연으로 인해 2024년 11월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올해 재입찰이 공고돼 마감일을 오는 9월 26일로 잡았지만 국왕의 공개 경고로 중단된 상황이다. 이브라힘 국왕은 60주년 행사 연설에서 "국방부는 에이전트나 판매원으로 변신한 전직 장성들로 가득 차 있다"며 "섬유업체가 드론을 팔겠다고 나서는 경우도 있다"며 국방 조달의 문제점을 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말레이시아의 원전 도입에 참여할 파트너사로 부상했다. 다툭 세리 파딜라 유소프(Datuk Seri Fadillah Yusof)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 장관이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원자력수력원을 찾는다. 한국의 원전 기술을 살피고 향후 협력을 논의할 전망이다. 25일 말레이시아차이나 인사이트 등 외신에 따르면 유소프 장관은 26일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한다. 한국형 원전 APR1400 모델을 적용한 새울 1·2호기와 동일 노형으로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새울 3·4호기를 둘러본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도 찾는다.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용 기자재부터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부품 제작 기술을 살핀다. 이번 방한은 27일부터 양일간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리는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유소프 총리는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확인하고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화석 연료 비중을 줄이고자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6개의 기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타당성조사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첸나이 시장에서 운용자산(AUM)을 크게 늘리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첸나이 시장의 뮤추얼 펀드 AUM이 2024년 7월 기준 2조8000억 루피(약 44조4400억원)에서 2025년 7월 기준 3조3200억 루피(약 52조6900억원)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불과 1년 만에 5200억 루피(약 8조2500억원) 이상 늘었다.. 투자자 계좌도 빠르게 늘었다. 첸나이 지역의 뮤추얼 펀드 계좌는 지난해 7월 990만 개에서 올해 7월 1250만 개로 증가했다. 인도 전체 뮤추얼 펀드 산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 자산운용에 따르면 인도 AUM은 지난해 7월 64조1300억 루피(약 1018조원)에서 올해 74조8500억 루피(약 1188조원)로 늘었다. 업계 전체 계좌 수는 3740만 개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AUM과 계좌 수에서 나타난 강력한 성장은 첸나이 시장의 막대한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현지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첸나이는 인도 남동부의 경제·금융 중심지로, 자동차와 IT 산업이 발달한 ‘남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의 지분 7%를 확보했다.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올해 6월 30일 기준 "아이온큐 주식 약 186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분율은 7.1%다. 지분 가치는 22일 종가(39.78달러) 기준 7억4100만 달러(약 1조300억원) 규모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1분기 말까지 아이온큐 주식 약 520만주를 갖고 있었다. 지난 2분기 동안 보유 지분을 3배 이상 늘린 셈이다. 이에 앞서 아마존도 이달 초 아이온큐 지분 약 8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지분 평가액은 약 3400만 달러(약 470억원) 수준이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아이온큐는 올해 2분기 매출 2070만 달러(약 29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수치로,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전구체 기업 CNGR(중위그룹)이 독일 특수강기업 크로니메트(Cronimet)와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 협력한다. 이들은 각사의 강점을 결합해 폐배터리를 재활용, 유럽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의 순환성을 촉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독일 특수강 기업 크로니메트에 따르면 CNGR과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합작 투자(JV) 계약을 체결했다. CNGR은 크로니메트 자회사 리보메트(Revomet Bitterfeld GmbH)의 지분 25%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합작 투자는 양사가 지난 2023년 12월에 서명한 주요 사업 계약(Heads of Agreement, HOA)에 따른 것으로, 유럽 최초의 중국과 독일간 협력으로 꼽힌다. 이번 협력으로 CNGR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인 양극재용 전구체(pCAM)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리보메트는 모기업인 크로니메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첨단 재활용 기술을 제공한다. 스테인리스 스틸 재활용 분야에서 수십 년간 선도적 입지를 쌓아온 크로니메트는 유럽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물류 및 회수 역량을 제공한다. CNGR의 배터리 기술 전문성, 리보메트의 유럽 재활용 역량,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유럽 AI 반도체 스타트업 악셀레라AI(Axelera AI)가 약 2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2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악셀레라AI는 최대 1억5000만 유로(약 2400억원)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다. 익명의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기존 및 신규 투자자과 접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자금 조달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악셀레라AI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하이테크 캠퍼스 AI 혁신 센터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이다. 컴퓨터 시각,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해 AI 추론(AI inference)을 위한 특수 목적 AI 하드웨어 가속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산하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작년 7월 이 회사에 투자했다. 또 유럽연합(EU)이 올해 3월 6160만 유로(약 1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본보 2024년 7월 1일자 참고 : 삼성전자, 엣지 AI 솔루션 스타트업 '악셀레라AI' 투자> 엣지AI는 '온 디바이스 AI'라고도 불리는데, AI 알고리즘이 기기에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기기에서 직접 실행되는 분산형 컴
[더구루=김명은 기자] 농심이 베트남 호찌민에 '신라면 분식'을 오픈했다. 페루와 일본에 이어 글로벌 3호점을 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 라면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고 현지 고객 접점을 늘렸다고 25일 밝혔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세계 주요 명소에서 신라면의 매운맛과 농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체험공간이다. 이번 베트남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지난달 수립한 신라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누들(Spicy Happiness In Noodles·SHIN·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의 가치를 오프라인에서 구체적으로 선보이는 첫 사례다. 내부는 농심 K라면 시식 체험과 K팝, 이(e)스포츠 등 베트남에서 인기를 끄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을 외관에 크게 내걸고, 특유의 강렬한 레드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 즉석 라면 조리기와 다양한 토핑으로 자신만의 신라면을 즐길 수 있다. 현지 음식문화, 셰프와 인플루언서의 비법 레시피 등 신라면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한 K팝, 베트남 현지 연예인 팬
[더구루=길소연 기자] 그리스발 '7000억원' 규모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20척 신조 발주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선주가 과도한 선박 가격에 발주 계획에 난색을 표명하며 신조 주문 계획을 보류해서다. 선사의 발주 연기로 인해 수주를 기대했던 HD한국조선해양과 케이조선 등 국내 조선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그리스의 피더 컨테이너선 선주사인 콘트쉽스 로지스틱(Contships Logistics)은 5억 달러(약 6900억원) 이상 규모의 20척 피더선 신조 발주 계획을 보류했다. 니콜라스 파테라스(Nikolas Pateras) 콘트쉽스 사장은 "신조선 견적이 척당 3000만 달러(약 415억원)를 초과했다"면서 "우리 생각으로는 20척의 피더선 신조가가 척당 2500만 달러(약 346억원)를 넘어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소들이 제시한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일부 선주들이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번 신조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일시 연기한 것으로, 신조선가에 따라 발주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콘트쉽스는 최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전력공사(PGE) 전 사장이 한국수력원자력의 폴란드 사업 철회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적기 원전 건설 기술을 보유한 한수원이 빠지면서 폴란드의 에너지 전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신속한 원전 건설 없이 미래 에너지 안보를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폴란드 SET재단에 따르면 PGE 사장 출신인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Wojciech Dabrowski) 회장은 "직접 한수원과 협상에 참여한 일원으로서 한수원의 철수 소식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한수원은 기술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원전을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무엇보다 예산 안에서 건설을 보장할 믿음직한 파트너였다"며 "새 PGE 경영진이나 정부가 한국과의 협력에 전혀 나서지 않은 것이 결국 한수원의 폴란드 철수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동브로프스키 회장은 한수원과의 협력 무산이 폴란드의 에너지 산업의 미래에도 '나쁜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원전은 수십년간 에너지 공급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라며 "원전 사업을 빠르게 실행하지 않는다면 막대한 에너지 공백에 직면할 것이며 이는 에너지 주권을 위협하고, 결과적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코퍼레이션과 이집트 수에즈운하청(SCA) 간 조선소 현대화·친환경 선박 프로젝트 협력이 구체적인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 세계 최대 해상 교역로인 수에즈운하를 매개로 현대코퍼레이션이 조선업 인프라 개발·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발휘, 중동 해양·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집트 국가정보국(SIS)은 24일(현지시간) 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청장이 최인범 현대코퍼레이션 기계인프라본부장(상무)을 비롯한 현대코퍼레이션 측 대표단과 회동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수에즈운하청 산하 조선소 현대화, 액화천연가스(LNG) 예인선 인력 양성 등 공동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일정을 확정했다. 현대코퍼레이션과 수에즈운하청은 △수에즈 조선소 △포트사이드 조선소 △포트푸아드 조선소 등 수에즈 운하 인근 3개 조선소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운하 입구 양단을 거점으로 한 친환경 조선소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수에즈운하의 전략적 위치를 활용한 선박 정비·건조·재활용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현대코퍼레이션은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는 수에즈 조선소에 대한 예비 조사와 기술 제안을 마무리했으며, 6개월
[더구루=김은비 기자] LG CNS가 기업 업무 생산성 혁신을 위한 ‘에이전틱(Agentic) AI 생태계’를 본격 가동한다. 설계부터 구축·운영·관리까지 지원하는 플랫폼과 직원 경험 혁신 서비스가 동시에 공개되며 국내외 AI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 CNS는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X 미디어데이’를 열고 기업형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와 업무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를 선보였다. LG CNS가 내놓은 에이전틱웍스는 국내 유일 6종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이다. 기업 전체 업무 흐름을 분석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며,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코딩 기반 ‘빌더(Builder)’ △노코드 개발 환경 ‘스튜디오(Studio)’ △데이터 전처리를 지원하는 ‘지식 저장소(Knowledge Lake)’ △AI와 시스템 연동을 돕는 ‘허브(Hub)’ △산업별 맞춤형 AI 고도화를 위한 ‘리파이너(Refiner)’ △최적의 AI 모델 자동 선택 ‘라우터(Router)’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인사 채용에 적용할 경우 자기소개서와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희토류 제조업체 벌컨엘리먼츠(Vulcan Elements)가 미국 내 희토류 자석 생산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인 공급망 속에서 현지 생산 능력을 확대해 전략 산업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벌컨엘리먼츠는 지난주 미국 광물 정제기업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ReElement Technologies)와 희토류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가 벌컨엘리먼츠에게 희토류 자석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료를 공급하게 된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벌컨엘리먼츠 측은 "계약 가격이 미 국방부가 최근 MP 머터리얼즈(MP Materials)에 보증한 킬로그램당 110달러(약 15만원)의 기준가보다 훨씬 낮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벌컨엘리먼츠가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존 매슬린(John Maslin) 벌컨엘리먼츠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이번 가격 체계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단위 경제성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벌컨엘리먼츠는 지난 주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 드론 기업이 일론 머스크의 저궤도(LEO)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개발했다. 우크라이나 군의 후방을 타격하는 장비로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기업 KB 발키리야(KB Valkyriya)는 최근 전시회에서 RD-8 드론을 공개했다. KB 발키리야는 해당 드론이 스타링크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드론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RD-8은 날개폭이 3.8m이며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2개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대 이륙중량은 정찰형일 경우 30kg, 모선형일 경우 35kg이다. 비행가능 시간은 각각 최대 4.5시간, 3시간이다. 최대 고도는 3km이며 항속거리는 최대 150km다. 순항속도는 80km/h, 최대속도는 200km/h다. RD-8은 목적에 따라 각각 3kg의 탄두를 장착한 FPV 드론 2대를 탑재하거나 30배 망원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KB 발키리야는 RD-7, RD-10, RD-12 등 다양한 드론 시리즈를 출시했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미국에서 경찰특공대로 변신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이 적용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경찰은 스팟을 새로운 SWAT(Special Weapons And Tactics) 다목적견으로 도입했다. 스팟은 정찰, 화학물질 탐지 등 특수 임무에 투입된다. 레이크찰스 경찰은 이전부터 스팟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었다. 지난해 8월에는 지역 행사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레이크찰스 경찰에 투입된 스팟은 1개의 팔과 360도 감시가 가능한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팔에는 물건을 집을 수 있도록 집게형태의 손이 연결됐다. 스팟은 해당 손과 팔을 통해 문도 열고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스팟은 4개의 다리를 통해 걷고, 앉고, 기어가기 등이 가능하다. 지난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며 상부에 별도의 장비가 장착되지 않은 스팟은 사이드플립(옆돌기), 백플립(뒤돌기) 등이 가능하다. 조종 편의성도 높였다. 이번에 공급된 스팟은 휴대용 게임기와 같은 형태의 컨트롤러로 조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