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스위스 연방철도(SBB)와 제휴를 맺고 철도 연계 서비스를 도입했다. 스위스에서 독자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두 번째 해외 항공사로, 현지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12일 스위스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인사이드(Travel Inside)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SBB와 협력해 철도 연계 서비스 '레일 앤 플라이(Rail & Fly)'를 공식 도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천–취리히 노선 승객은 스위스 주요 도시 간 철도 구간을 항공편과 함께 예약할 수 있어 환승이 한층 수월해진다. 이번 제휴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재취항한 인천-취리히 직항 노선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취리히 지점 공식 재개소와 함께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유럽 철도 노선망, 수요 규모 등 다양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독일철도와 유로스타와의 제휴 역시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스위스 연방철도와의 제휴를 통해 유럽 내 철도망 연계는 물론 네트워크 확장 효과와 한번에 철도까지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발권 가능케해 승객 편의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사장)가 아시아 해저케이블 거점으로 베트남을 낙점했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회사 페트로베트남 자회사의 주도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아시아와 미주, 유럽에 거쳐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지역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현실화했다. 12일 베트남 석유가스 기술서비스공사(PTSC)에 따르면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 페트로베트남은 지난 11일 서울에서 HVDC 공장 개발과 건설·운영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 체결식을 가졌다. 구 대표를 비롯해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트란 호 박(Tran Ho Bac) PTSC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PTSC와 HVDC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세부 협상을 통해 투자액과 규모 등을 정할 예정이다. PTSC는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로 석유, 가스, 에너지 분야에서 채굴, 항만, 풍력발전 시설의 설치, 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싱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된 14차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의 안전성을 확인해줬다. IAEA는 1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전력(TEPCO)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한 14차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에 대해 “일본 운영 기준치 이하”라고 밝혔다. IAEA는 구체적으로 “지속적인 안전 검토의 일환으로 방출을 위해 준비된, 희석된 물의 현장 샘플을 수집하고 분석했다”며 “삼중수소 농도는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며, 운영 기준인 1500㏃/ℓ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9일간 7800톤의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돼 바다로 방류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방류는 전체로는 14번째이며, 올해로 따지면 세 번째다. 도쿄전력은 지난 13차 방류까지 총 10만1870톤의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냈다.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약 5만46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도쿄전력은 ‘다핵종 제거 설비’(ALPS)를 통해 오염수에서 방사능 물질을 걸러낸 오염 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국립대학교(VNU)로부터 연구개발(R&D) 거점 설립을 제안받았다. 베트남 주요 대학·기관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력 양성부터 첨단 기술 개발까지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거점으로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2일 베트남 국립대학교에 따르면 레 꾸안(Lê Quân) 총장은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디스플레이 본사에서 윤수영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회동했다. R&D센터 설립 제안을 포함해 인재 양성, 공동 연구 프로젝트 확대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국립대는 R&D센터 위치로 하노이 국립대학교 캠퍼스를 제안하며, 해당 캠퍼스가 대규모 첨단 인프라와 우수한 연구 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다만 LG디스플레이 측은 현재 R&D센터 설립에 대해 검토 중인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동에서 추가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에서 우수 학생 대상 단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석·박사 장학금 확대 및 공동 연구 강화 △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 모델 확장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LG디스플레이와 베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등 우리 기업이 참여할 예정인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의 최종 투자 결정(FID)이 내후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에너지 전문지 '발칸 그린에너지 뉴스'에 따르면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루마니아 정부와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루마니아 측은 단계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말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다. <본보 2025년 3월 6일자 참고 :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루마니아 SMR '청신호'…연말 최종투자결정> 이 사업은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462㎿(메가와트) 규모의 뉴스케일파워 기술 기반 SMR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기존 석탄발전소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플루어, 뉴스케일파워, 사전트앤룬디 등 글로벌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덴마크 오스테드(Ørsted)가 덴마크 정부 지원으로 924MW 규모의 미국 해상풍력발전 '선라이즈 윈드'(Sunrise Wind)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한다. 프로젝트 지분 매각을 추진했던 오스테드는 시장이 좋지 않아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주주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한다. [유료기사코드] 오스테드는 11일(현지시간) 600억 덴마크 크로네(약 1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다음 달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회에 유상증자 실시 권한 부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오스테드는 미국 해상풍력 시장의 중대한 부정적 상황 전개에 따라 선라이즈 윈드의 수익이 없고 미국 관세 인상으로 예상 비용이 증가하자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한다. 유상증자에는 지분 50.1%를 보유한 덴마크 정부는 이번 자금 조달에 대한 참여를 확정했다. 기존 주주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거나 다른 적격 투자자가 매수하지 않은 주식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 Co. International plc)가 전액 인수해 유상증자 완료를 보장한다. 오스테드는 이번 유상증자로 선라이즈 윈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기업인 페트로베트남과 협력을 다졌다. 오몬4 가스복합 발전소의 적기 준공을 약속하고 원전과 해상풍력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머리를 맞댔다. 원전이 주요 협력 의제로 등장한 '한-베트남 정상회담'과 맞물려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페트로베트남에 따르면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만 쿠옹(Le manh Cuong) 부사장과 실무 회의를 가졌다. 양사는 가스와 원전, 해상풍력, 수소·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 에너지 사업 협력을 확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지난 6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수주한 1155㎿급 오몬4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도 논의했다. 오몬4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약 180㎞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공급과 건설, 종합 시운전을 맡았다. 이 부사장은 오몬4 발전소를 최대한 빨리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페트로베트남 산하 계열사들과도 협력해 발전 설비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베트남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쿠옹 부사장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TV’를 공개했다. 115형 대형 화면에 초미세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해 색상과 명암 표현력을 대폭 높였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다시 입증했다. 12일 삼성전자는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삼성 강남 사옥 4층에서 마이크로 RGB TV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종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 상무는 "현재 TV 시장은 LCD와 OLED로 분류할 수 있는데 마이크로 RGB TV가 또 하나의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미니 RGB와 다른 '마이크로'의 차별화 마이크로 RGB TV는 기존 TV와 동일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차이점은 광원에 있다. 기존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가 한 가지 광원을 썼다면, 마이크로 RGB는 적·녹·청(RGB) LED를 각각 독립 광원으로 배열해 백라이트를 구성한다. LED 칩 크기는 약 90㎛ 수준으로 중국 업체들이 CES에서 공개한 미니 RGB(100~500㎛) 대비 훨씬 작아 빛과 색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이노빅스(Enovix)가 인도에 2세대 AI 스마트폰용 실리콘 배터리 연구·개발(R&D) 센터를 열었다. 한국, 미국, 말레이시아 등 주요 거점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2세대 AI 스마트폰용 실리콘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이노빅스는 인도 델랑가나주(州) 하이데라바드에 R&D 센터를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 R&D 센터는 전체면적 약 1700㎡ 규모로, 40명이 근무한다. 하이데라바드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지역으로, 구글·마이크론·인텔 등 글로벌 IT 기업이 진출해 있다. 이노빅스는 인도 R&D 센터를 비롯해 한국, 미국, 말레이시아 등 주요 거점을 모두 활용해 2세대 AI 배터리 플랫폼인 'AI-2™'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인도 팀은 고급 배터리 모델링과 최첨단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활용해 AI-2TM 첫 번째 시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한국 팀은 실리콘 음극재를 매우 얇은 구리 호일층에 증착시킨 폭 115㎜, 길이 약 480m의 AI-2TM 실리콘 음극재 두루마리를 개발·생산한다. 기존 방식보다 생산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킬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종합산업그룹인 티센크루프가 방산업 호황을 업고 군함사업부문인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를 분사한다. 독일 대표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분사 방식으로 별도의 공개기업으로 만들어 독립 상장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티센크루프 AG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티센크루프 AG 임시 주주총회에서 군함·잠수함 사업부문 TKMS의 분사를 승인했다. 주총 결과에 따라 분사후 신설되는 TKMS AG & Co. KGaA 주식의 49%가 주주들에게 직접 양도된다. 분사 과정에서 주주들은 티센크루프 AG 주식 20주당 신설되는 TKMS AG & Co. KGaA 주식 1주를 받게 된다. 모회사인 티센크루프 AG는 51%의 과반수 지분을 유지해 TKMS의 전략적 운영 및 안정성을 확보한다. TKMS의 분사는 티센크루프가 유럽 방위 지출 급증에 편승해 군함사업부를 정리하려는 의도에 따라 추진됐다. 지크프리트 루스부름(Siegfried Russwurm) 티센크루프 감독위원회 의장은 "독립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TKMS는 기술적 우수성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가 및 동맹국 방위에 크게 기여하는 데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필리핀 자동차 '톱10'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고속주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현지 판매 8위를 차지했다. 12일 필리핀자동차제조업체협회(CAMPI)에 따르면 기아는 상반기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4195대(점유율 1.8%)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 판매 '10위'를 차지했다. 기아 소형 크로스오버 '소넷'이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소넷은 상반기 동안 3171대가 판매, 기아 간판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쏘렌토 역시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도 판매 확대에 한 몫했다. 기아는 이 같은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딜러망을 강화하고 EV6 등 전기차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상반기 5513대(점유율 2.4%)를 판매, 8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3위인 포드를 제외하고 '톱7'은 모두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독식했다. 1위는 1만9624대(점유율 48.47%)를 기록한 토요타가 차지했다. 이어 △미쓰비시(7,408대·18.3%)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차량용 향기 제품과 패션 액세서리 등 두 가지 제품군을 겨냥한 상표권을 확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감성 경험과 브랜드 팬덤을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2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월 'QOM' 상표를 두 가지 범주로 출원했다. 우선 △차량용 에센셜 오일 △리드 디퓨저△방향 오일 등 '자동차용 향기'이며, 다른 영역은 △시계 △키링 △주얼리 등 '패션·액세서리' 제품군이다. 향기 카테고리는 제네시스와 팰리세이드 등 고급 트림 모델에서 프리미엄 편의 사양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 공기청정 시스템이나 무드 라이팅과 결합해 쾌적한 차량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차량 공조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도 예측된다. 'QOM' 상표를 향기 제품군으로 출원한 것은 럭셔리 완성차 브랜드들이 채택한 '인캐빈 퍼퓸' 전략과 닮아 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2월 '롤스로이스 센트(Rolls-Royce Scent)'를 출시, 전문 조향사가 만든 향을 특허 기술로 확산시키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