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카지노 운영업체인 파라다이스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를 계기로 9월 실적이 예상외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지노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하반기 그 효과가 더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9월 카지노 매출액이 751억2400만원으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4.2% 증가했다. 테이블 매출이 707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4%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2.5% 감소했다. 머신 매출은 43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2% 감소했다. 올해 1~9월 누적 카지노 매출은 5658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8% 증가했다. GKL도 9월 카지노 매출이 전월 대비 0.2% 감소한 333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1~9월 누적 GKL의 카지노 매출은 78.2% 증가한 305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파라다이스는 중국 단체관광 허용으로 인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GKL에 대해서도 9월 이후 본격적인 중국 관광객 유입시 주요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뷰티 명품' 팝업스토어를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섰다. '크리스찬 디올'과 '샤넬'에 이어 '이브생로랑' 등 뷰티 명품 브랜드와 손잡고 잇따라 팝업을 운영한다. 5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이브생로랑과 손잡고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서 오는 8일까지 뷰티 팝업스토어를 연다. 올들어 '크리스찬 디올'과 '샤넬'에 이어 3번째 '뷰티 팝업'이다. 신라면세점은 이브생로랑 팝업스토어를 통해 남성 향수 '마이셀프 오 드 빠르펭(MYSLF Eau De Parfum·이하 마이셀프)'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마이셀프는 △베르가못 △오렌지 블라썸 △앰버우드 등의 향기가 어우러진 향수다. 슬림함과 검은색을 강조한 향수병 디자인을 통해 현대적 남성상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이용객들이 마이셀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팝업스토어에 설치된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한 사람들에게 무료 샘플을 제공한다. 또 마이셀프(100ml) 구매 고객에게 마이셀프 미니어처(10ml)와 마이셀프 미니어처 여행용 케이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이 코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미트리오스 스미르니오스(Dimitrios Smyrnios) 슈완스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엠볼드'(MBOLD·Minneapolis Saint Paul Economic Development)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9년 미국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를 품었다. 5일 엠볼드에 따르면 디미트리오스 스미르니오스 CEO가 제프 하르멘(Jeff Harmening) 제네럴 밀스 회장의 뒤를 잇는다. 임기는 5년이다. 엠볼드는 미국 미네소타주에 기반을 둔 식품 분야 비즈니스 리더들이 모인 연합이다.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 △타겟(Target) △에코랩(Eco Lab) △카길(Cargill) △미네소타 대학교 등이 회원사다. 글로벌 식량·농업 문제에 대한 지속 가능 솔루션을 창출하고 인식 개선 활동 등을 전개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패키징을 개발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순환 경제 이니셔티브를 조성했다. 스미르니오스 CEO는 취임 이후 글로벌 식품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
[더구루=한아름 기자] GS홈쇼핑이 글로벌 사업에 칼을 빼들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말레이시아 홈쇼핑 채널 '고샵'(Go Shop)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러시아법인을 청산한 데 이어 1년여 만이다. 현재 적자 수렁에 빠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추가 철수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GS홈쇼핑의 해외 사업이 위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GS홈쇼핑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4일 아스트로(Astro)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고샵 사업을 종료한다. 아스트로는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그룹으로, 지난 2015년 GS홈쇼핑과 합작해 고샵을 설립했다. 아스트로는 사업 효율화를 위해 고샵을 청산한다고 설명했다. 고샵의 적자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를 유지하기 보다는 자체 사업에 더 집중하겠다는 판단이다. 이어 고샵 청산이 당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사업 재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샵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6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311억9300만원)보다 33% 쪼그라들었다. 말레이시아 이커머스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수익성이 크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 자체 피자브랜드 치즈앤도우(Cheese&Dough)가 베트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에 치즈앤도우를 론칭한 지 3개월 만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하노이)'에 현지 2호점을 출점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롯데몰 하노이 지하1층에 위치한 롯데마트 웨스트레이크점에 치즈앤도우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곳 점포가 영업을 시작하면서 베트남 내 치즈앤도우 매장은 2곳으로 늘어났다. 롯데마트는 앞서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 소재 롯데마트 고밥점에 현지 1호점을 열었었다. <본보 2023년 6월 27일 참고 [단독] 롯데마트, '치즈앤도우' 글로벌 브랜드로 확 키운다…인니 찍고 베트남 도전장> 치즈앤도우는 롯데마트 전문 쉐프의 노하우가 집결된 풍부한 피자 토핑과 저온 숙성한 쫄깃한 도우가 특징이다. 18인치 대형 피자가 시그니처 메뉴다. 롯데마트 웨스크레이크점 매장에서는 △새우피자 △치즈피자 △오리지널피자 △미트피자 등 4종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7일 치즈앤도우 베트남 2호점 오픈 기념 이벤트를 개최하며 고객몰이에 나선 바 있다. '피자 빨리 먹기 대회'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몰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이하 롯데몰 하노이) 토지 운영 기간이 기존 2046년에서 2060년으로 14년 연장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서 밀고 당기는 등 이른바 '밀당'으로 최종 합의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롯데그룹이 14년간 토지사용권을 추가 확보할 경우 막대한 수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3일 베트남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롯데는 베트남 하노이시 당국에 롯데몰 하노이 토지 사용권을 기존 2046년에서 2060년까지 14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 회장이 직접 트란 시 탄 하노이 당위원장에게 토지운영기간 조정을 제안했다. 하노이시는 신 회장의 제안에 대한 전담팀을 구축하는 등 신속히 검토하고, 중앙 부처인 총리실에 승인을 요청했다. 총리실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서호 상업지구에 대한 승인된 토지 운영 기간은 1996년부터 2046년까지였다. 그러나 당시 사업주체인 현지 도시개발기업인 UDI의 사업이 부진하자 지난 2010년 롯데는 사업권을 인수했었다. 이어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017년 현지 법인설립과 토지 사용에 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면세시장 핵심 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해외 여행 수요 회복이 롯데면세점 시장확대로 이어진다는 것. 3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면세시장 규모는 790억5000만달러(약 105조29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689억1000만달러·약 91조8230억원)에 비해 14.71%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는 뚜렷한 해외 여행 수요 회복세가 글로벌 면세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14억6545만명 규모였던 전세계 해외여행객 숫자는 지난 2020년 4억689만명으로 72.23% 급감했다. 이후 △2021년 4억5577만명 △2022년 9억6280만명을 기록하며 점차 늘어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가 발표한 글로벌 면세시장 주요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CDFG △스위스 듀프리 △독일 하이네만 등 글로벌 면세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 지누스의 매트리스 토퍼가 일본 열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편안한 수면을 제공, 온라인 쇼핑몰 평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일본 리뷰 전문매체 피키즈(Picky’s)에 따르면 지누스 '그린티 매트리스 토퍼 우레탄폼(이하 그린티 매트리스 토퍼)'은 '저반발 매트리스 토퍼' 인기 순위 3위를 차지했다. 피키즈는 △아마존 재팬 △라쿠텐 △야후!쇼핑 등 일본 주요 온라인 쇼핑몰 내 소비자 평가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일본 침구기업 실피즈의 서포트 매트리스 토퍼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일본 가구기업 니토리의 저반발 매트리스 토퍼(2위)가 지누스 그린티 매트리스 토퍼와 함께 '톱3'에 랭크됐다. 이어 △니토리의 저반발 매트리스 토퍼 MF5 SM2204(4위) △일본 가구·침구회사 탄스노겐의 매트리스 토퍼(5위) 순으로 나타났다. 피키즈는 그린티 매트리스 토퍼가 편안한 수면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상단은 두께 2.5cm의 마시멜로폼, 하단은 고밀도 베이스폼 2층 구조로 설계돼 몸이 과도하게 가라앉는 것을 방지해준다는 것이다. 녹차, 식물성 오일 성분이 함유돼 불쾌한 우레탄 냄새를 저감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이 일본 여행객 발길을 잡는다. 일본 호텔 예약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의 슈퍼 세일 이벤트에 참여한다. 롯데호텔이 일본 여행객을 유치해, 롯데면세점으로 쇼핑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30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6일간 진행된 라쿠텐 트래블 슈퍼 세일에 참여했다. 라쿠텐 트래블 슈퍼 세일은 1년에 4회만 진행하는 초특가 정기 프로모션이다. 롯데호텔 서울은 라쿠텐 트래블과 협업해 반짝 세일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롯데호텔 서울 메인타워 1일 숙박 패키지를 최저 가격인 9800엔(약 9만원)에 한정 판매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롯데호텔이 일본 여행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호텔이 일본 여행객 유치에 나선 이유는 면세 쇼핑을 롯데면세점으로 유도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한국은 엔데믹 이후 일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 1위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 지난 1~7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107만3591명으로 국적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을 찾은 전체 관광객의 19.7%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일본의 전체 출국자 중 한국행 여행객이 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지면서 고가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국산 제품은 현지에서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1인당 GDP는 8만5698위안(약 157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83% 증가한 수치다. 중국 1인당 GDP는 △2019년 7만892위안(약 1300만원) △2020년 7만2447위안(약 1320만원) △2021년 8만976위안(약 1480만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판데믹 기간에도 우상향했다.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지난해 기준 약 5억명인 중국 중산층 인구는 향후 15년 내 8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5년 중국 중산층 소비지출은 현재의 2배인 10조위안(약 183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국민들의 소비력 향상이 현지 프리미엄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新)중산층을 비롯한 △실버세대 △Z세대 등이 새로운 소비자층으로 부상하며 중국 시장 내 중고가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에서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홈쇼핑이 미래세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대상 나눔 활동에 팔을 걷었다. 업(業)의 특성을 활용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음성도서를 제작해 기부하는 '드림보이스', 문화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친환경 학습공간을 구축하는 '작은도서관', 미세먼지 없는 환경을 위한 도심 숲 조성 사업 '숨;편한 포레스트'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치고 있다. 27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시각장애 아동들이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음성도서 제작 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로 인해 학습에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교과서 수록 도서를 중심으로 음성 도서를 제작하고 있다. 쇼호스트, 음악감독 등 방송 전문가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까지 165권의 도서를 녹음, 음성도서 4400세트를 제작해 복지시설 1700여 곳에 기증했다. 향후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일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 하노이 대형 부동산 개발 사업권 획득을 목전에 두고 있다. 베트남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과 하이테크 단지 개발 사업권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베트남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중간 결과물로 분석된다. 27일 베트남 하노이 당위원회에 따르면 하노이시는 하노이 북부 홍강(Red River) 지역과 서부 호아락-쑤언마이(Hoa Lac-Xuan Mai)지역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롯데그룹이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개발 프로젝트는 홍강과 호아락-쑤언마이 지역에 스마트시티와 하이테크 파크(산업단지)를 각각 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서 신 회장이 지난 21일 '롯데몰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이하 롯데몰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 앞서 쩐르우꽝 부총리를 직접 만나 이를 사전 협의한 만큼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2023년 9월 22일 [단독] 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부총리 만나 '비욘드 유통' 논의…'장남' 신유열 배석 참고> 당시 회동에서 신 회장과 꽝 부총리는 베트남 투자 방안 등을 논의했었다. 쩐르우꽝 부총리는 유통 부문과 함께 △스마트시티 △물류 △화학 △부동산 등 배트남 내 전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