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소속 반도체 연구원이 참여한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팀이 배터리의 발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박지웅 시카고대학 교수 연구팀은 30일 "열을 이동시키거나 차단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수한 물질을 개발해 단열과 열전도성을 모두 잡았다. 연구팀은 초박막층을 쌓아 올리며 각 층을 다른 방향으로 회전시켰다. 동일한 층에서는 원자가 같은 방향으로 정렬되지만 층이 달라지만 방향도 바뀐다. 이를 토대로 열 을 원하는 방향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구획 사이에 열 이동은 막도록 했다. 박 교수는 "실내와 실외 온도를 분리한 창문의 역할을 떠올리면 이 기술이 얼마나 유용할지 인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발열 관리가 관건인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전자 부품에 적용될 수 있다고 봤다. 스마트폰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배터리가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발열 문제가 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발열이 기기 성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자칫 화재로 이어져 피해를 낳을 수 있어서다. 특히 전기차는 배터리 문제로 화재 사고가 지속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볼트EV와 볼트EUV, 현대자동차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코크그룹이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사이클에 투자한다.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크 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코크 스트레티직 플랫폼(Koch Strategic Platforms, 이하 KSP)은 리사이클이 발행한 1억 달러(약 1180억원) 상당의 전환 사채를 매입한다. 리사이클은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에 설립된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다.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을 95% 이상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KSP는 이번 투자로 리사이클의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리사이클은 뉴욕주 로체스터 1억7500만 달러(약 2030억원)를 투자해 2만5000t의 처리 능력을 갖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연말 착공할 예정이다. 코크 그룹의 엔지니어링 계열사 코크 엔지니어드 솔루션즈(Koch Engineered Solutions, 이하 KES)와 KES의 자회사 옵티마이즈드 프로세스 디자인즈(Optimized Process Designs)가 공장 건설에 협업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더구루=김다정 기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코리아위크'가 열린다.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은 양국 국민의 문화적·정신적 이익 확대와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코리아위크 2021'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리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현상황을 감안해 가급적 개인 접촉과 인파를 제한적으로 진행하는 등 확립대 검역 규칙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인 지난 24일에는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 야외무대에서 한식요리대회가 열렸다. 롯데시티호텔은 주변에 알리쉐르 나보이 오페라 발레 극장을 비롯해 독립광장, 정부청사, 중앙은행 등이 있어 입지적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심장부에 위치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이번 코리아위크의 주요 행사지로 낙점됐다. 26일 롯데시티호텔 야외무대에서 한국 관련 퀴즈쇼가 진행된다. 이어 28일부터 30일에는 한국문화예술의 집에서 한국 행 사진 전시회와 고려인 화가 신 이스크라(Shin Iskra) 선생의 7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또
[더구루=홍성환 기자] 화장품, 주방용품, 소형가전, 소스류, 가공식품 등이 향후 유망한 대(對)미국 수출 품목으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코트라 미국 시카고무역관이 작성한 '미국 거시경제 동향 및 주요 품목 시장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 색조, 스킨케어를 포함한 미국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2.1%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81% 차지하는 가운데 온라인 화장품 판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미국 온라인 화장품 판매의 44.3%는 아마존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규제가 완화되면서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방용품은 5년간 연평균 2.5%씩 성장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주방용품 매장이 임시 폐쇄되면서 전체 매출이 하락한 가운데 향후 주택 판매 증가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커피머신, 전기밥솥, 전기그릴, 전기주전자, 전기스토브, 제빵기 등 소형가전 시장은 향후 5년간 평균 1%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스마트홈 기기 수요 증가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소형가전 제품이 경쟁력 있을 것으로 예상
[더구루=김다정 기자] 최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패션 업계도 분주하다. 직장으로 속속 복귀하는 직장인들은 예전에 주로 입던 딱딱한 정장 스타일에서 벗어나 소위 '워크레저'(Workleisure) 패션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면서 새로운 패션 니즈를 형성하고 있다. 25일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어느 정도의 격식과 편안한 활동성을 모두 갖춘 워크레저 패션에 대한 미국 내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입하면서 ‘직장 친화적인’ 패션 선호도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워크레저는 보편적으로 직장 출근 시 갖춰 입는 ‘비즈니스 웨어(Business wear) 혹은 워크웨어(Workwear)’와 스타일리쉬한 운동복 겸 일상복을 일컫는 ‘애슬레저’(Athleisure)가 결합된 용어다. 지난 7월 미국의 유명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Nordstrom)이 약 2000명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팬데믹이 패션 소비에 미친 영향에 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드스트롬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장용 의류'(Work clothes)를 검
[더구루=김다정 기자] 국민 MC 유재석을 앞세운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다시 한 번 일본 방영을 결정하며 한류 확산을 주도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재팬은 오는 11월 일본 'Mnet' 채널과 일본 최초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영상서비스(OTT)인 'Mnet Smart'를 통해 유퀴즈를 방영한다. tvN 대표 장수 예능으로 자리 잡은 유퀴즈는 게스트로 출연하는 일명 ‘자기님’들이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 있는 메시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길거리 토크&퀴즈 프로그램이다. CJ ENM 재팬은 앞서 지난 7월에도 매주 수요일마다 6회 이상 일본에 방영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5월 22일자 참고 '유퀴즈' 日 최초 방송…CJ ENM, 퀴즈 예능으로 한류 확산 주도> 오는 11월에는 국내 인기스타들이 출연한 유퀴즈 편이 방영된다. 먼저 11월 2일 ‘연반인’ 재재가 출연한 51화를 시작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특집(56회) △개그맨 특집(62회) △영화배우 진기주 씨가 출연한 ‘이직의 기술’ 특집(97회) 등이 방영된다. CJ ENM은 국내의 다양
[더구루=홍성환 기자] 보아오 아시아 포럼과 광둥성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보아오 아시아 포럼 국제 과학 기술 및 혁신 포럼 2차 회의'가 오는 11월 15~17일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동력을 불어넣는 혁신(Innovation Empowers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진행된다. 펜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기술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전공학과 생물의학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과 응용 △탄소피킹부터 탄소중립까지 △인더스트리 4.0 등을 주제로 발표가 있다. 또한 △5세대 이동통신(5G) △유전 공학 △사물인터넷(IoT) △양자기술 △탄소 중립 등의 주제로 토론을 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반도체 공급난에 대응해 글로벌 기업들에 구애하고 있다. 2024년까지 86조원 상당의 투자금이 미국에 몰리면서 국내 반도체 회사들의 미국 진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1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TSMC, 삼성전자는 미국에 3년간 약 730억 달러(약 86조원)를 쏟는다. 인텔은 지난 3월 애리조나에 약 200억 달러(약 24조원)를 퍼부어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300억 달러(약 35조원)를 쏟아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도 추진한다. TSMC와 삼성전자도 미국 투자에 나섰다. TSMC는 작년 5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12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추가로 5곳을 짓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할 예정으로 공장 부지를 검토 중이다. 반도체 회사들의 잇단 진출은 아시아에 집중됐던 제조 경쟁력을 미국이 되찾아오기 위한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미국 내부의 우려도 반영한다. 미국은 1990년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40%를 차지했다. 이후 한국과 일본, 대만 등으로 외주를 확대하
[더구루=김다정 기자] 해양 생태계 문제 등이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며 대체육에 이어 '대체 해산물'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1일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해양 생태계 파괴나 중금속 및 미세 플라스틱 섭취 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해산물을 다른 원료로 대체하려는 ‘대체 해산물 식품’ 분야가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대체 해산물 시장의 전망 역시 매우 밝다. 굿푸드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내 식물 기반 해산물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 성장한 약 1200만 달러(약 141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미국의 식물 기반 해산물 분야 투자액은 약 7000만 달러(약 820억원)에 달했한다. 이는 해당 분야의 지난 2개년 투자액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이처럼 대체 해산물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식품업계 역시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소위 ‘빅 푸드’(Big Food)라고 불리는 글로벌 식품 대기업들도 동참하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육류 가공 및 판매기업인 미국 '타이슨 푸드'(Tyson Foods)는 식물 기반 해산물 전문 기업 '뉴 웨이브 푸드'(New
[더구루=홍성환 기자] 홍콩이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쌍순환' 발전 정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 코트라 홍콩무역관의 '중국 제14차 5개년 규획, 홍콩의 역할과 기회는' 보고서를 보면 홍콩 정부는 지난달 23~24일 제14차 5개년 규획 강요 연설과 쌍순환 정상회담을 열고 5개년 규획에 따른 홍콩의 경제 발전 기회와 방향, 중국 발전을 지원하는 홍콩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제14차 5개년 규획(2021~2025년)은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로 발전하는 첫 단계로 쌍순환 전략을 통한 신(新)경제 구도 구축과 국민 소득 향상을 의미하는 '공동부유(共同富裕)'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쌍순환 전략은 내수 중심의 성장과 개방 확대를 통해 해외 국가와의 무역·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경제 발전 전략이다. 중국 정부는 이번 규획의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홍콩의 경제와 사회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홍콩 국제 금융·무역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홍콩과 본토 주식시장 간의 상호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홍콩 거래소에서 중국 증시 거래를 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역외 선물거래 상품을 출시했다. 또 국제
[더구루=김다정 기자] 중국의 '신(新)중산층'이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안정적인 소득과 자산을 바탕으로 시본적인 삶의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삶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 20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은 소비 전환의 가속화 단계에 접어들면 소비도 기존 양적 성장에서 양·질적 성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소비군을 분류되는 신중산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중산층은 안정적인 소득과 자산을 바탕으로 양호한 교육을 받고 기본적인 삶의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삶의 품질, 정신생활에 대한 높은 추구와 높은 소비·투자 여력이 있는 집단을 의미한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은 "중국이 본격적으로 의식주 걱정을 하지 않는 물질적으로 안락한 ‘샤오캉’(小康) 사회로 진입하면서 1인당 소득 수준, 소비지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있다"며 "중산층이 갈수록 확대돼 중국 소비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중국 내 소비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가 발표한 '2020년 중국 소비자 조사 보고'에 따르면 현재 중국 중간 소득층의 규모는 3억명을 넘어섰으며, 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화장품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했지만, 모조품·품질 등 여전히 많은 문제가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이 내놓은 '중 화장품 생산 및 운영 감독·관리 조치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내년 1월 1일부터 '화장품 생산·운영 감독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화장품 감독·관리 규정'의 목적과 요구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화장품 생산과 운영에 대한 감독·관리 강화와 소비자 건강 권리·이익 보호, 화장품 산업 표준화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생산 허가 △생산 관리 △운영 관리 △감독·관리 △법적 책임 등을 명시한 총 7장 66항으로 구성됐다. 생산부터 운영·판매·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기업의 책임을 명확히 규정했다. 중국은 경제 발전과 가계 소득 수준, 소비 능력이 향상되면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화장품 소비 시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모조품 유통, 거짓 광고, 화장품 품질, 안전 문제 등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중국 정부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