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항만노조가 지난 1977년 이후 처음으로 동남부 지역 항구에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최대 약 10조원의 경제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일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 항만 노동자 4만5000명이 가입한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1일(현지시간)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럴드 대기트 ILA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미국 항구에서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외국 소유의 오션 캐리어는 그들에게 부를 가져다주는 ILA 노동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며 사측인 미국해양협회(USMX)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필요한 기간 동안 파업을 멈추지 않고 ILA 회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임금과 자동화에 대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기간 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ILA의 파업으로 인해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36개 항만의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단됐다. 여기엔 총 14개 항만에서 근무하는 2만5000명의 근로자가 영향을 받고 있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30일에 만료된 단체협상 갱신 협상 과정에서 노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하원 문턱을 넘으면서 바이오제약 업계 공급망 재편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상원 통과 여부가 남은 변수인 가운데 미국 바이오 산업 공급망 내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 할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물보안법은 지난달 초 찬성 306대 반대 81로 미국 하원을 최종 통과했다. 생물보안법은 법안에 명시된 우려 바이오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관련 연방 계약을 금지하고, 해당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 업체와 연방 기관 간 거래를 금지한다. 행정 기관은 우려 기업에 대출·보조금 지급이 금지되며, 대출·보조금을 지급받은 자가 우려 바이오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계약할 수 없다. 우려 기업 리스트에는 중국 유전자 분석 기업인 BGI와 BGI의 자회사인 MGI, 컴플리트 지노믹스(Complete Genomics),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우시앱텍(WuXi AppTec),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 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 등 총 5개 중국 바이오 기업이 포함돼 있다. 생물보안법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중국과의 디커플링도 가속화 할 것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통합에너지체제(UES CA·Unified Energy System of Central Asia) 가입을 추진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부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러시아 시스템 운영국이 중앙아시아 통합에너지체제에 가입하는 데에 합의했다. 세르게이 치빌레프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이와 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중앙아시아 통합에너지체제 가입이 전력 시스템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빌레프 러시아 에너지부장관은 “이번 구상은 국가 간 전력 흐름을 관리하고, 전력 부족이나 높은 부하 발생시 에너지 시스템의 신속한 균형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을 통해 상업용 전력 수출이 원활해질 뿐만 아니라 지역 전력망의 안정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는 미래 협력과 에너지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정부 간 논의도 그 연장선 상에서 상호 이익 협력 강화와 연료·에너지 복합 투자 유치, 신규 사업 시행 등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의 유일한 전력 수출입 사업자인 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지속해서 수입한다는 방침이다. 석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저렴하게 석유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2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가스부 장관은 제재 대상이 아닌 러시아 기업으로부터 석유를 계속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리 장관은 인도가 유럽 국가나 일본 기업과 마찬가지로 석유와 가스를 가능한 최저가로 구매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 가운데 하나로 석유 수요의 88%를 수입한다.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 사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3위 석유 소비국이자 수입국인 인도는 연간 약 2억5200만t(일일 504만 배럴)을 정제할 수 있으며 연간 정제 용량을 3억t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도는 2030년까지 천연가스 사용량을 15%까지 늘릴 계획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천연가스 사용량 늘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도의 국영·민간 기업은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투자할 곳을 찾아나설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국유·민간 자본의 투자 확대로 수소 충전소 인프라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8일 코트라 중국 우한무역관의 '수소 충전소, 중국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등록한 수소연료전지 차량 수는 7478대로 전년보다 49.4% 증가했다. 현재 운행 중인 수소 차량은 2만1000대를 넘어섰다. 수소연료전지 차량이 증가하고 시노펙, 페트로차이나 등 국유 에너지 기업 및 민간 자본이 참여함에 따라 중국 수소 충전소 건설은 빠른 속도로 늘었다. 시장조사기관 EV탱크 데이터를 보면 올해 6월 현재 전 세계 1262개 수소 충전소 가운데 중국이 456개로 1위(36.1%)를 차지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2025년까지 중국의 수소연료전지 차량은 10만대에 달하고, 수소 충전소 수는 1000개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소 충전소는 수소 에너지 개발의 중요한 인프라다. 중국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중앙정부 차원에서 15개의 산업 발전 및 진흥 계획을 발표했다. 지방정부의 경우 중국 31개성 가운데 27개성에서 200개 이상의 수소 충전소 계획과 보조금 정책을 발표해 수소 충
[더구루=정등용 기자] 뉴욕주와 뉴저지주 등 미국 북동부 지역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 저감을 실현하기 위해 화석 연료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28일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오는 2050년까지 110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주별로도 각각 목표를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뉴저지주는 올해까지 11GW, 뉴욕주는 오는 2035년까지 9GW의 해상풍력 발전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주는 지난 2023년 사우스 포크 풍력 발전소(South Fork Wind Farm)를 건설하며 미국 최초로 해상풍력 상업화에 성공했다. 사우스 포크 풍력 발전소는 총 12기의 터빈에서 132MW(메가와트)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해 롱 아일랜드에 위치한 7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동부 지역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오스테드(Orsted)가 비용 상승을 이유로 시장 철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뉴욕주와 뉴저지주 해상풍력 입찰에서 4개의 프로젝트가 단가 인상에 성공하며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뉴욕주는 지난 3월 해상풍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2024년 세계로봇대회를 통해 로봇산업의 미래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휴머노이드가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22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중국 로봇산업의 미래를 보다, '2024년 세계로봇대회''에 따르면 2024년 세계로봇대회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 이촹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세계로봇대회는 2015년 시작돼 올해로 10번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올해 대회는 중국전자학회, 세계로봇협력기구(WRCO)가 주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3일동안 프런티어 기술, 산업동향,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메인 포럼과 26개 전문 테마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에는 중국과 해외의 전문가 416명이 참가했으며 온오프라인으로 160만명이 청취했다. 박람회에는 169개 기업이 600여개 혁신 제품을 전시했다. 이중 신제품을 60여종에 달했다. 박람회에서 관심을 받은 것은 휴머노이드다. 이번 대회에는 27종의 휴머노이드가 출품,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세계로봇대회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도 참가, 로봇 산업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창 총리는 로봇 기초연구와 핵심기술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디지털 지갑 정책을 조기에 시행할 방침이다. 2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태국 재무부는 이달 말까지 디지탈 지갑 정책 지원금 5000억 바트(약 19조8500억원) 가운데 1500억 바트(약 5조9550억원)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5000만여명 국민에 각 1만 바트(약 4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경제 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된 정책이다. 디지털 지갑 정책은 세타 타위신 전 태국 총리가 추진한 바 있으며,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일부 사항을 수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약 3200만명이 해당 프로그램에 등록했고,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들은 등록하지 않았다. 이 정책은 과거 재정적 타당성 등의 이유로 경제학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태국 정부는 올해 2.6%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제를 부양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패통탄 총리는 디지털 지갑 정책을 통해 태국 경제를 회복하고, 세타 전 총리의 정책 의제를 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 수준이 세계 4위권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스라엘 정부는 AI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며 강국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는 목표다. 22일 미국 이메일 소프트웨어 기업 '제로바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AI 발전 수준은 미국, 중국, 영국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AI 분야 민간 투자, 스타트업, 인력 분석 자료 등을 근거로 작성됐다. 이스라엘이 다른 국가들과 AI산업에 차별화되는 것은 높은 AI 인재 비율이었다. 제로바운스는 "이스라엘 전체 노동력의 1.13%가 AI 관련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는 가장 높은 AI 전문가 비율"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 부분도 발전해 현재 이스라엘 AI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442개로 확인됐다. 민간 투자 영역에서는 절대적인 금액은 적지만 톱3 국가들보다 AI에 집중하는 전략적 투자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AI 부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스라엘 혁신청(IIA)은 270만 달러 규모 해외 AI 전문가 유치 계획을 시작했다. IIA는 이스라엘 AI 인재들과 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팅 인프라 육성을 위한 투자가 본격화한다. 이에 힘입어 전방 산업 디지털화도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달 고성능 AI 컴퓨팅 인프라·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지급 대상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작했다. 올 3월 발표한 '인디아 AI 미션' 정책 일환이다. 고성능 AI 컴퓨팅 인프라는 AI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기술과 시스템을 의미한다. △GPU(Graphic Processing Units) △TPUs (Tensor Processing Units) 등이 주요 제품이다. 입찰 주요 대상은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다. 입찰이 완료되면 AI 미션하에 보조금을 받는 패널로 선정된다. 패널로 등록된 서비스 공급업체는 초기 계약 기간인 36개월 동안 고성능 AI 컴퓨팅 인프라를 주요 기관에게 최저 요금으로 제공해야 한다. 6개월 내 1000개의 AI 컴퓨팅 유닛(Compute units) 을 최소 15테라플롭스(TFLOPS) 속도로 지원할 것이 요구된다. 고성능 AI 컴퓨팅 인프라 육성은 인디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폐기물 관리 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21일 코트라 '인도네시아 폐기물 현황과 폐기물 에너지화(WtE) 움직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매립 쓰레기를 배출하는 국가다. 2022년 3783만t, 2023년 3296만t을 배출했다. 베트남(2610만t), 태국(2600만t), 필리핀(2220만t) 등 주변국을 많은 웃돈다. 폐기물 처리 과정이 제대로 관리돼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도네시아 국가 폐기물 처리 정보(SIPSN)를 보면 전체 매립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41.5%) △플라스틱(18.6%) △나무(11.8%) △종이류(10.6%)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 폐기물 중 약 60%가 음식물 쓰레기와 플라스틱 폐기물이며, 매립 쓰레기로 보내지는 폐기물 중 34%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2000~2019년 매년 240억~480억t이 배출된다. 이는 1인당 연간 115~184㎏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120억~330억 달러에 이른다. 인도네시아의 폐기물 관리는 관행적으로 투기·소각이 이뤄지고 있으며, 약 60~70%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마이크로전자 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합작투자(PPP) 사업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미국·유럽의 제재로 관련 산업이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20일 코트라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와 경제개발부는 IT·전자 관련 산업 단체에 PPP 사업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러시아는 최소 100억 루블 규모 사업에 15~50% 규모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전자 공장 건설에는 3500억~4,000억 루블의 투자가 필요한다. 러시아는 2024년까지 마이크로전자 산업 지원에 2100억 루블을 할당했다. 앞으로 17년간 관련 산업 발전에 7000억~8000억 루블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검은 신화: 오공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을 흔들고 있는 중국에서 게임 지식재산권(IP)과 관광지를 결합한 새로운 여행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여행 문화는 게임을 좋아하는 Z세대들을 중국 국내 여행객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게임 속 배경이 실제로? 중국 관광지와 게임 IP의 흥미진진한 협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15억8000만명 증가한 36억7400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관광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봉쇄 정책에서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관광산업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Z세대들의 중국 국내 관광 수요다. 이들은 해외여행에 비해 비용, 시간 부담이 적고 복잡한 수속 절차가 없는 국내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국내 관광 수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Z세대들은 특전사식 여행(최대한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많은 장소를 여행하는 것), 공연 중심 투어, 역발상 여행(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 등 콘셉트가 있는 여행을 선호한다는 특징이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전쟁 중 사지절단 부상을 입은 환자들의 환상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상현실(VR) 게임을 개발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이란과 전쟁을 확대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6디그리스(6Degrees)라는 스타트업은 절단 환자 환상통 완화 목적으로 개발한 VR게임 '마이무브(MyMove)'를 부상 군인들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마이무브는 현재 이스라엘 보건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환상통은 실체 일부가 절단됐거나 원래부터 없었던 환자들이 겪는 통증으로,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부위에서 불편함, 통증 등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환상통의 원인은 아직도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절단 후 나타나는 두뇌의 변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있다. 6디그리스가 개발한 마이무브는 일종의 거울치료가 가능한 VR게임이다. 하체 일부가 절단된 환자에게는 축구를 하는 게임을 체험하게해 마치 다리가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주는 것이다. 실제로 전투 중 왼쪽 발목이 절단된 부상 군인이 마이무브를 통해 환상통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다른 군인들은 마이무브 사용 이후 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