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일본 담배산업(JT) 등 글로벌 담배 제조사들(이하 3사)이 캐나다에서 거액의 '담배 소송' 합의안에 동의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들 글로벌 담배 3사는 손해배상을 청구한 원고들에게 30조원이 넘는 합의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5년 이후 법적 공방이 이어진 지 9년 여만에 원고와 이들 3사 사이의 법적 공방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 합의 방식으로 유사한 법적 공방이 종결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작한 국내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영국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3사는 캐나다 온타리오 고등법원(Ontario Superior Court of Justice)에 제출된 합의안에 동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안은 3사가 원고에게 손해배상금 236억달러(약 32조3650억원)를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3사가 30조원을 상회하는 해당 손해배상금 가운데 각각 얼만큼을 부담할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추진되는 담배 유해성 관련 소송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의 합의안이다. PMI를 비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승차 공유 플랫폼 우버(Uber)가 자율주행 솔루션 제공업체 에이브이라이드(Avride)와 손잡고 내년 미국 달라스에서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무인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우버와 업계에 따르면 우버와 에이브이라이드는 내년부터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활용해 무인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드미트리 폴리슈크(Dmitry Polishchuk) 에이브이라이드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우버이츠에서 사용되는 에이브라이드 배달 로봇을 수백 개로 확장 한 뒤 무인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5는 현재 텍사스주의 주도 오스틴의 공공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아이오닉 5는 첨단 전동화 기술을 탑재, 무인택시 서비스에 최적화된 고성능 전기차다. △4개의 라이다(LiDAR) 센서 △6개의 레이더 센서 그리고 △12개 이상의 카메라를 장착해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도 360도 시야를 제공한다. 무인택시가 상용화되면 우버와 에이브이라이드는 우버 사용자에게 무인택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버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인택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유럽 위성통신업체 '유텔셋 웝웹(Eutelsat OneWeb)'이 위성을 추가 배치했다. 위성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네트워크 연결성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유텔셋 원웹은 20일(현지시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사한 팔콘9 로켓을 통해 20개의 저궤도(LEO) 위성을 성공적으로 배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사는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진행됐다. 유텔셋 원웹의 위성은 플로리다주 메릿 아일랜드에 있는 에어버스 U.S. 스페이스&디펜스에서 만들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10시13분에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팔콘9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된 후 20분 동안 10개 배치로 분배됐다. 배치 후 20개 위성 모두 신호가 원활하게 수신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텔셋 원웹은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과 세계 3대 통신위성 기업 '유텔셋(Eutelsat)'이 지난 2022년 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정지궤도(GEO)과 저궤도 위성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유일 사업자다. 이번 위성 배치는 유텔셋 원웹의 합병 1주년을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4세대(가칭)' 성능이 경쟁사 칩 대비 뛰어나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스냅드래곤 신제품은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 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새로운 모델에 탑재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출된 안투투와 긱벤치6 벤치마크(성능실험) 데이터에서 스냅드래곤8 4세대가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과 애플 'A18 프로'를 앞섰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 3세대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아냈다.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안투투에서 313만3570점을 기록했다. 전작인 3세대는 212만8819점이었다. 디멘시티 9400과 A18 프로는 각각 300만7853점과 165만6821점을 받았다. 어떤 기기를 사용해 테스트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긱벤치6에서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점수는 싱글코어 3216점, 멀티코어 1만51점이다. 디멘시티9400이 장착된 ‘오포 파인 X8 프로’의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점수는 각각 2818점과 8847점이었다. A18 프로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싱글코어 338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과 SK가 투자한 미국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새로운 펀딩 라운드를 통해 5억 달러(약 6850억원)를 모금할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80억 달러(약 10조9560억원)를 목표로 잡았다. 이와 관련해 퍼플렉시티는 논평을 거부했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2022년 오픈AI 출신 엔지니어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동료들과 함께 설립한 회사다.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학술연구부터 미국판 디시인사이드인 '래딧'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정보를 추출해 포괄적인 단일 답변을 제공한다. 국내 기업들도 퍼플렉시티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6월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약 138억원)를 투자하고 자사 AI 비서 '에이닷'에 퍼플렉시티의 검색 엔진을 탑재, 향후 1년 동안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도 지난 5월 퍼플렉시티에 대한 투자 소식을 알렸다. 삼성넥스트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구관이 명관이다." 미국 면세점 DFS가 에드 브레넌(Ed Brennan)을 최고경영자(CEO)로 재임명했다. 브레넌의 CEO 발탁은 세번째다. DFS는 경기침체로 실적이 곤두박질치면서 브레넌의 경험을 살려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DFS는 18일 오는 11월 브레넌을 새로운 CEO로 선임했다. 브레넌은 2021년 대표 자리를 물러난지 3년여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DFS는 브레넌을 세 번이나 CEO로 임명한 배경에 대해 브레넌이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깊고 전문적인 경험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회사에 몸담은 만큼 글로벌 금융 위기 등 대응력이 높고 실무 경험이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장기적인 안목까지 갖추고 있어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DFS는 브레넌 CEO의 리더십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면세 시장에서 기초체력을 키우고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레넌 CEO는 지난 1997년 DFS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입사했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12년간 DF
[더구루=한아름 기자] 배스킨라빈스(Basin Robbins)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선정됐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직접 라이선스 계약을 주도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고브(YouGov)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유고브는 1500명 이상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위 50위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추렸다. 유고브는 배스킨라빈스의 인기 요인을 세 가지로 분석했다. 기존 메뉴뿐 아니라 다양한 시즌 한정 메뉴와 건강 관리 트렌드에 맞춘 비건·저당 메뉴를 선보인 점, 토핑 추가 등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고, 유년 시절 향수를 자극한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파이브가이즈는 11위를 기록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는 웬디스(Wendy's)·KFC·맥도날드(Mcdonald)에 이어 네 번째다. 파이브가이즈는 주문 즉시 조리해 신선함을 높인 점을 호평받았다. 15가지 토핑(버섯, 토마토, 할라페뇨 등)을 제공해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충족한다는 것도 장점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KG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파트너사인 포니 AI(PONY.AI)가 미국 상장을 추진한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포니 AI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포니 AI는 상장 주식 수와 예상 가격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중국 증권규제당국은 지난 4월 포니 AI의 미국 상장을 승인하면서 나스닥 자본시장이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보통주를 최대 9820만 주까지 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니 AI는 이번 공모를 통해 예상되는 수익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시장 진출 전략을 실행하고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만 명시했다. IPO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 아시아 법인 △메릴린치 아시아 태평양 법인 △도이치뱅크 홍콩 지점 △화타이증권 미국 법인 △타이거 브로커스 뉴질랜드 법인이 선정됐다. 지난 2016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포니 AI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맵핑 시스템 등 주요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팰리세이즈 원전 부지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건설하고자 지반 조사에 착수했다. 300㎿급 SMR 2기를 설치해 이르면 2030년께 가동한다. 홀텍이 SMR 상용화를 가속화하며 차세대 원전 시장에서 홀텍의 파트너인 현대건설의 위상도 높아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엠라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홀텍은 미시간주 코버트 타운십에서 토양 샘플링 작업에 돌입했다. 샘플링 결과를 토대로 SMR 건설에 적합한 부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닉 컬프 홀텍 대변인은 "우리가 찾는 첫 번째 장소는 창고 바로 뒤"라며 "현장에서 더 바람직한 위치를 발견하면 그곳에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1971년 건설된 팰리세이즈 원전은 운영사인 미국 엔터지(Entergy)의 재정난으로 지난 2022년 5월 가동이 중단됐다. 홀텍은 폐쇄 직후 엔터지로부터 팰리세이즈 원전을 인수했다. 해체를 추진했으나 연방정부와 미시간주의 지원에 힘입어 운영 재개로 계획을 바꿨다. 내년 10월 재가동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미 연방정부로부터 15억 달러(약 2조500억원) 상당의 차관을 받았다. 홀텍은 원전에 더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검색 엔진·광고 상품 총괄 임원이 교체됐다. 구글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기술 개발 리더십을 정비하며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프라바카르 라그하반(Prabhakar Raghavan)를 대신해 닉 폭스(Nick Fox)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하고 K&I(Knowledge & Information)를 맡게됐다고 발표했다. 프라바카르 라그하반은 최고 기술자(chief technologist)를 맡아 12년만에 기술 개발 업무를 이끌게됐다. 닉 폭스가 이끌게 된 K&I는 구글의 핵심 사업인 검색, 광고, 지도, 커머스 제품을 총괄하는 부서다. 프라바카르 라그하반은 K&I팀을 이끌며 지메일 스마트 리플, 스마트 컴포즈 등을 출시했으며 검색 분야에서도 AI(인공지능) 오버뷰스츨 출시했다. 또한 AI 사진 검색기능인 서클 투 서치, 비디오 언더스탠딩, 렌즈 쇼핑 기능 등을 도입했다. 닉 폭스는 프라바카르 라그하반의 총괄하에 AI 제품 로드맵 확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 이 과정에서 AI 전문성과 추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폭스콘에 이어 세 번째로 구글에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GB200'을 공급했다. 구글은 맞춤형 시스템을 도입,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구글 클라우드는 16일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엔비디아와 긴밀히 협력해 미래의 컴퓨팅 인프라를 지속 가능하게 구축해 왔다"며 자사 연구실에 설치된 엔비디아의 맞춤형 GB200 NVL 서버 랙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두 개의 랙이 나란히 서있다. 하나에는 △전원 분배 장치 △네트워킹 스위치 △냉각 분배 장치가, 또 다른 하나에는 △전원 공급 장치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서버가 탑재돼 서로 연결된다. 이 컴퓨팅 랙은 구글의 자체 데이터센터 패브릭에 연결돼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동하는 기반이 된다. GB200은 엔비디아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에서 공개한 AI 가속기다.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AI 칩인 'B200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인한 사이버 공격 위협 증가를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생성형 AI로 인해 러시아, 중국 등 국가규모 해커 조직의 위협이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MS가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방어 보고서 2024'에 따르면 AI 위협 환경(AI threat landscape)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새로운 위협을 야기하고 있다. AI는 스피어 피싱, 스워밍, 딥페이크 등에 이용되고 있다. AI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조직은 국가 위협 행위자(Nation-state threat actors)들이다. 여기에는 러시아, 중국, 이란 등이 포함된다. 이들 국가들은 해커조직을 조직적으로 운영, 전세계적인 사이버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위협 행위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러시아 등은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와 오디오, 영상을 적극적으로 사이버 공격에 활용하고 있다. AI외에도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컴퓨터를 해킹해 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