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메탈스그로브 마이닝(이하 메탈스그로브)가 짐바브웨에서 리튬 광산 채굴권을 획득했다. 내년 1분기부터 리튬 유망지 2곳에서 6개 광구에 대한 탐사를 진행한다. 리튬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배터리 광물 사업을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메탈스그로브에 따르면 이 회사는 6만 달러(약 7800만원)를 들여 짐바브웨 광산 기업 2곳과 채굴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라 리치 리소시스로부터 아르투라스, 씨앤 마이닝 신디케이트로부터 베아트리체 리튬 프로젝트를 샀다. 이로써 두 광산 내 6개 광구에 대한 채굴권을 얻게 됐다. 채굴 면적은 510만㎡(약 154만평)에 달한다. 아르투라스는 짐바브웨 수도인 하라레에서 동쪽으로 약 35㎞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중국 화웨이가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광산인 아카디아 광산(연간 생산량 45만톤(t)) 인근에 있다. 최근 샘플 테스트에서 2.5% 순도의 산화리튬(Li2O)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라레에서 남쪽으로 약 55㎞ 떨어진 베아트리체도 유망한 리튬 매장지다. 2.1% 순도의 산화리튬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탈스그로브는 내년 1분기부터 탐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짐바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중국 의존도 줄이기에 나선 글로벌 산업계에서 중국 자리를 꿰차기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태양광 산업을 공략, 생산능력 확보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 2분기 인도 태양광 모듈과 셀 수출액은 6억2838만 달러로 전년 동기(5404만 달러) 대비 1000% 이상 급증했다.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하던 국가들이 인도로 눈길을 돌려 인도산 태양광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태양광 모듈과 셀 수입 규모도 증가했으나 중국 제품 수입량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전 세계 국가 중 중국 태양광 패널 수입이 감소한 것은 인도가 유일하다. 인도 정부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 수입량을 줄이고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 중국산 태양광 제품을 상대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시행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관세 부과를 통해 수입 장벽을 강화하고, 승인된 업체만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비관세 제도 'ALMM(Approved List of Models and Manufacturers)' 등을 통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도 면도용품 기업 렛츠쉐이브(LetsShave)가 현지 온라인 H&B(헬스앤뷰티) 플랫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글로벌 오픈마켓 플랫폼 아마존에 이어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판로 개척 및 소득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렛츠쉐이브는 면도기기업 도루코가 지난 2018년 투자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인도 온라인 H&B 플랫폼 헬스머그(HealthMug)에 따르면 렛츠쉐이브 제품을 입점했다. 헬스머그는 렛츠쉐이브의 제품력과 브랜드 이미지 등을 평가한 결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며 입점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렛츠쉐이브는 헬스머그에서 면도용품 등 남성용 그루밍 라인업을 선봬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입점 기념 이벤트도 연다. △일회용 면도기 △면도날 △셰이빙폼 등 38개 전 제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넷스크라이브(Netscribes)는 2025년 인도 남성용 그루밍 시장 규모는 3650억2000만루피(약 5조6800억원)로 추산된다. 2020년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5%에 달한다. 도루코에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도루코는 2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싱가포르 우편 서비스 기업 싱포스트(Singpost)와 다년 간의 계약을 맺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싱포스트는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사용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와 싱포스트는 5년 계약을 체결하고 IT워크로드를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싱포스트의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싱포스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싱포스트는 반복작업 간소화와 외부 파트너 및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목표로 AI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싱포스트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싱포스트는 생성형AI 솔루션을 활용해 문서 입력 작업 등을 자동화하고 향후에는 고객 지원, 배송 경로 최적화, 인적 자원 확보, 법률 지원 등 운영 전반에서 AI활용도를 높인다. AI솔루션의 원활한 운영에는 안전성과 확장성이 높은 서버가 필요하다. 또한 싱포스트는 구글 클라우드의 AI제품군에 접근할 수 있게돼 AI 기능을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와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반도체 공장 설립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양사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잠재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디지털 자산 분야에 협력하고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또 디지털 자산 분야 일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돕는다. 이와 함께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등 반도체 분야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SBI홀딩스는 "아람코와 파트너십을 통해 반도체, 디지털 자산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SBI홀딩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중동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SBI홀딩스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 PSMC와 함께 일본 미야기현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8000억 엔 규모다.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오는 2027년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향후 자동차, 통신인프라용 반도체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호주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인공지능 산업(AI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호주 AI산업 성장에 국내 기업들의 협력 확대도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은 '호주의 인공지능 혁신: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보고서를 통해 호주 AI산업을 소개했다. 호주 정부는 2018년 5월 AI기술의 윤리적이고 안전한 사용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하고 2990만 호주 달러의 예산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5월에는 자국 내 AI기술 적용을 촉진하기 위해 1억120만 호주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호주 정부는 적극적인 투자로 2030년까지 AI분야에서 120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AI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2019년 5월 '윤리 프레임워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공공의 이익 창출 △안정성 △법률 및 규제 △사생활 보호 △공정성 △투명성 △경합성 △책임성 등의 AI 핵심 8원칙 발표했다. 또한 호주 기업들도 AI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SIRO(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는 AI스파크를 개발해 산불 확산 예측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이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는 전세계에서 인공지능(AI) 산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국가다. 싱가포르는 생성형 AI에 대해 우려보다는 기회에 중점을 두며 초기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은 6일 '싱가포르 생성형 인공지능(GenAI)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싱가포르의 AI 시장 트렌드와 한국 기업과의 협력 등을 소개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생성형AI 솔루션 도입과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5년간 AI연구개발에 약 5억 싱가포르 달러를 투자하고 민간 파트너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11월에는 싱가포르통화청(MAS)이 금융산업을 위한 생성형AI 활용 프레임워크 개발 프로젝트 '마인드포즈'의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스마트네이션디지털정보청은 구글 클라우드와 AI트레일블레이저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2023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AI 준비 지수에서 싱가포르는 70.1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기술수준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중국은 59.7점이었다. 싱가포르 기업들은 AI와 머신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최대 방산 기업인 영국의 BAE시스템즈(BAE Systems)와 미국의 거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 미국 항공우주 기업 'L3해리스(Harris)' 등 글로벌 군수업체들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일본을 거점으로 활용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일본 시장으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BAE시스템즈는 지난해 일본에 자회사 설립했고, 연내 아시아 총괄 기능을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이전 예정이다. 영국은 일본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BAE 시스템즈는 일본·영국·이탈리아 3국이 추진하는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계획인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CAP)'의 핵심 기업이다.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미쓰비시(三菱)중공업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일본 법인 직원을 늘리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아시아 총괄 거점을 싱가포르에서 일본으로 이전했다. 일본에서 한국과 대만을 관할한다. 지금까지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점적으로 담당해왔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만 사태 위험 등 동북아시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때문이다. L3해리스는 지난해 무인기(드론)·전자전 등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법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극동 연해주에 새 조선소를 건설한 전망이다. 현지에서 신규 선박을 건조할 조선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건설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료기사코드] 9일 러시아 매체 프리마미디어(Primamedia)에 따르면 극동 연해주 지역에 게잡이 등 어업 선박 건조를 위한 새로운 조선소가 건설될 수 있다. 러시아 내 벌크선, 유조선, 여객선 외 어선까지 다양한 새로운 선박을 건조할 조선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여러 곳에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연해주 조선소 건설 필요성은 러시아 국영 조선회사 조선통합공사(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 USC)가 주장했다. USC는 2007년 러시아 연방 대통령령에 따라 설립된 국영 조선소다. 안드레이 코스틴(Andrei Kostin) USC 이사회 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민간 함대를 갱신하기 위한 조선 역량이 부족하다는 주제로 논의했다"며 "신조선을 건조하기에 용량도 부족하고 기술도 충분하지 않아 조선소 현대화를 포함해 신규 조선소를 건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벌크선, 유조선, 어선, 여객선 등 모든 유형의 선박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대형 원전에 이어 소형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부상한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테라파워,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의 합작사 'GE히타치'와 연이어 파트너십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8일 UAE 원자력공사(ENE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부터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 세 건을 체결했다. △웨스팅하우스와 초소형원자로 '이반치(eVinci)' △테라파워와 4세대 SMR '나트륨(Natrium)' △GE히타치와 'BWRX-300' 구축을 모색한다. UAE는 중동의 대표적인 친원전 국가다. 바라카에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완공하고 추가 2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원전을 확대하며 SMR 건설도 긍정적으로 살피고 있다. 후보 중 하나인 이반치는 웨스팅하우스가 개발 중인 200㎾~15㎿ 출력의 초소형 원자로다. 전기와 열(600℃)을 생산하고 공장에서 제작과 연료 장전까지 이뤄져 설치가 간편하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아 아이다호국립연구소에 시험 원자로를 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가 투자한 인도네시아의 액션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영화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바른손이앤에이가 투자한 영화 '13 Bombs in Jakarta'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동시 개봉한다. '13 Bombs in Jakarta'는 인도네시아 영화 제작사인 피시네마 픽쳐스(Visinema Pictures)가 제작한 앙가 드위마스 사송코(Angga Dwimas Sasongko) 감독의 액션 신작으로 테러범들이 자카르타 주요 지역에 13개의 폭탄을 설치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해결하는 인도네시아 대터러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13 Bombs in Jakarta'은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된 2023 족자-넷팩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Jogja-NETPAC Asian Film Festival) 폐막작으로 선정, 공개된 바 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13 Bombs in Jakarta'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지에서는 바른손이앤에이의 투자가 글로벌 배급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광산 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First Quantum Minerals)가 잠비아 구리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낸다. 파나마 광산 폐쇄 이후 잠비아 프로젝트 가속화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퀀텀은 잠비아 광산 기업 미모사 리소스(Mimosa Resources)와 중부 지방 음쿠시(Mkushi)에서 추진 중인 피쉬타이 구리 프로젝트를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수정된 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향후 10년 안에 연간 3만t(톤)의 구리 생산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오는 2026년을 양산 시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미모사 리소스는 총 2억 달러(약 26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퍼스트 퀀텀과 미모사 리소스는 지난 2012년부터 피쉬타이 구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후 상당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중요한 초기 인프라를 구축했다. 조던 소코 미모사 리소스 회장은 “퍼스트 퀀텀과 협력해 광산 운영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지난 수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열망에 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