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진달리 리소스(Jindalee Resources·이하 진달리)'의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상업 생산에 돌입할 경우 파트너사인 포스코의 북미 리튬 공급망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진달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진행한 투자자 발표에서 '맥더밋 칼데라(McDermitt Caldera)' 프로젝트 2차 시추 작업을 다음달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사전 타당성 조사(PFS)에 착수했으며,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진달리는 작년 진행한 1차 시추 작업에서 탄산리튬 등가물(LCE) 매장량이 1000ppm 등급 기준 2150만t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 추정치인 1330만t에서 62% 증가한 수치다. 진달리는 현재 62개의 시추 구멍을 뚫어 매장량을 검증하고 있다. 멕더밋 칼데라는 오리건주와 네바다주의 국경 도시인 멕더밋 서쪽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하는 프로젝트다. 진달리는 멕더밋 칼데라 프로젝트가 미국 최대 규모의 리튬 탐사·개발 프로젝트라고 보고 있다. 최종 개발 허가를 받으면 오리건주에서 이뤄지는 첫 리튬 광산 채굴 프로젝트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미국 공장 건설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근로 문화가 달라 현지 노동자들과 갈등을 빚어서다. 퇴근 시간에 맞추느라 장비를 엘리베이터에 두고 간 해프닝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7일 자유시보(自由時報)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노동자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미국과 대만의 문화 차이가 주요 원인이다. 건설 현장을 방문한 대만 공급사는 정시 퇴근을 사례로 들었다. 익명의 공급사는 한 직원이 반도체 장비를 옮기다 퇴근 시간이 되자 장비를 엘리베이터에 두고 회사를 떠났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현지 노조와의 갈등도 TSMC의 공장 건설을 발목 잡는 요인이다. TSMC는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자 대만에서 숙련 엔지니어를 파견하려 했으나 현지 노조의 반발에 부딪쳤다. 애리조나건설노조는 의회에 서한을 보내 대만 근로자 비자 발급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노조는 TSMC가 미국 근로자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시간 노동과 수직적인 조직 문화도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취업 정보 사이트 글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플렉시블 배터리 특허를 획득했다. 샤오미는 플렉시블 배터리를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 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자체 개발한 플렉시블 배터리 특허를 승인받았다. 샤오미는 특허를 통해 해당 배터리가 유연성, 변형 능력이 우수하며 그 과정에서 손상을 입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샤오미의 플렉시블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등 전극접합체와 이를 둘러싸는 캡슐화 쉘로 구성된다. 캡슐화 쉘은 고무층, 차단층, 접착층 등이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플렉시블 배터리가 향후 시장을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보고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가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며 글로벌 플렉시블 배터리시장은 2022년부턴 2027년까지 연평균 22.79%씩 성장해 2억40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플렉시블 배터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료분야에서는 인체에 이식되는 의료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미도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만큼 플렉시블 배터리를 적용해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가 '바다 위 LNG 터미널'로 불리는 부유식 LNG 저장·재가스화설비(FSRU)를 도입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LNG 수입국인 싱가포르는 FSRU 인수를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한다. FSRU는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육상 LNG 수입터미널보다 투자할 부대설비가 적고 건조 기간도 절반에 불과해 경제성과 편의성이 높다. 싱가포르 정부는 LNG 수입 계획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지역에 더 많은 에너지 안보를 제공하며 탈탄소화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FSRU 인수를 추진한다. 아시아 가스 소비가 2020년에서 2050년까지 두배로 증가할 것을 대비해 LNG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신규 FSRU는 싱가포르 국영 가스회사 싱가포르 LNG(Singapore LNG Corporation, 이하 SLNG)가 제어할 전망이다. FSRU 건조사 입찰은 아직이다. 선가는 3억5000만 달러(약 4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FSRU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혼란에 대비하고 연료 공급을 보장하고자 LNG 부유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가 인산철 계열 배터리 탑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존 LFP(리튬인산철)에 이어 단점을 보완한 LMFP(리튬망간인산철)을 적용, 가격과 성능,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상하이증권뉴스(上海证券报)는 이달 중국시장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에 LFP와 LMFP 배터리를 병행 사용한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델3 하이랜드는 중국 판매 시작가가 25만9900위안(약 4740만원)으로 벤츠와 BMW, 아우디의 동급 모델보다 저렴하다. 인산철 계열 배터리를 공격적으로 사용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에 나서고 있다. 이번 모델3 하이랜드 모델에도 이같은 전략을 이어간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3 하이랜드의 후륜구동 버전에 LFP 배터리를 사용한다. 아울러 후속 출시 예정인 퍼포먼스 모델에는 LFP의 단점을 개선한 LMFP 배터리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LFP 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하고, 고온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겨울철 등 저온에서 성능이 크게 떨어지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삼원계 배터리에 크게 못미친다. 하지만 기존 LFP 양극재에 망간을 추가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의 증권중개 플랫폼 제로다의 공동 창업자들이 크래프톤이 2차례 투자한 인도 최대 e스포츠기업 노드윈 게이밍의 모회사 나자라 테크놀로지(Nazara Technologies)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는 10월 1일 시행을 앞둔 통합간접세 인상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제로다의 공동창업자인 니신 카마스와 니킬 카마스는 10억 루피(약 160억원)를 투입해 나자라 테크놀로지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로 두 사람은 각각 1.36%씩, 합쳐서 2.72%의 지분을 확보했다. 나자라 테크놀로지는 해당 주식은 향후 6개월간 거래가 되지 않고 동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자라 테크놀로지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전략적 인수와 투자 등을 진행할 뿐 아니라 성장 목표 달성에도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게임 산업에 대한 통합간접세(GST) 28% 부과안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인도 의회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베팅 액면가에 28%의 세금을 물리는 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기존에 수익의 28%의 세금을 내던 것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28%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게임 업계가 통합간접세(GST) 인상으로 인한 '세금폭탄'에 직면했다. 혼란에 빠진 현지 게임 업계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과 구조조정 같은 '강수'를 두면서 조직 변화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경제매체 INC42는 4일(현지시간) 인도 게임 스타트업 중 25% 가량이 인수합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INC42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8월 한 달동안 거대 게임사 한 곳이 최소 100개 이상의 게임 스타트업과 인수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일부 게임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펀딩에서 평가받은 기업 가치를 최대 60%까지 줄여서 인수합병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축소하기 위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유니콘 기업인 MPL은 GST 28% 부과안이 통과되면서 35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한꺼번에 해고했다. 인도 의회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베팅 액면가에 28%의 세금을 물리는 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기존에 수익의 28%의 세금을 내던 것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28%를 세금으로 내도록 변경됐다. 이번 세법 개정에 따라 GST, 플랫폼 운영 수수료, 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금속자원·에너지 기업 '베단타(Vedanta)'가 환경 규제 완화를 위해 밀실로비를 펼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와 결탁해 광산 개발 프로젝트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해외 탐사보도기관 '조직 범죄와 부패 보도 프로젝트(OCCRP)'에 따르면 아닐 아가왈 베단타 회장은 지난 2021년 프라카시 자바데카르 당시 환경부 장관에 서한을 보냈다. 신규 허가 없이도 광산 생산량을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가왈 회장은 서한에서 "빠른 경제 회복에 추진력을 추가할 수 있다"며 "즉각적으로 생산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 외에도 정부에 막대한 수익을 주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해 수닐 두갈 베단타 최고경영자(CEO)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공청회 개최 없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두갈 CEO는 "환경 승인 방식을 폐기함으로써 즉각적으로 경제 엔진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지난 2022년 초 비공개 회의 직후 광산 회사가 공청회를 개최하지 않고도 생산량을 최대 50% 늘릴 수 있도록 규정을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의 중국 생산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중국에서 생산한 테슬라 전기차 출하량이 8만4159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중국에서 주로 생산되는 모델3와 모델Y 판매량 역시 전월 대비 30.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에서 생산한 테슬라 전기차는 중국 내수 시장과 유럽, 호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된다. 지난달 상하이 공장의 생산을 예정대로 늘리면서 판매량도 함꼐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7월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일정 수준 생산차질을 빚었다. 상하이 공장 생산이 증가하면서 모델3와 모델Y 배송대기 시간은 최대 14주로 줄었다. 모델 Y 후륜 제품은 대기가 한달 미만으로 줄었다. 한편 테슬라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BYD 역시 큰 폭의 판매 성장에 성공했다. BYD는 지난달 27만408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5% 성장한 수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 전력사 아보이티즈파워(Aboitiz Power)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원자력 기술을 탐구한다. 필리핀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단계적으로 석탄화력을 폐쇄하고 원전을 짓는 에너지 믹스 정책에 발맞춰 선행 학습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엠마뉴엘 루비오(Emmanuel Rubio) 아보이티즈파워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내달 말 미국 원전 설계 업체인 뉴스케일파워와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를 방문한다. 엠마뉴엘 루비오 CEO는 "미국 방문의 목표는 뉴스케일파워와 USNC의 기술을 더 많이 이해하는 것"이라며 "개발 과정을 이해하고 원전 전문업체에 무엇이 있고, 어떻게 생겼는지 직접 보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케일파워는 가압기, 증기발생기, 노심을 하나의 용기 안에 넣어 일체화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1기당 77㎿인 SMR 'VOYGR™'를 개발해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주에 소형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USNC는 4세대 초고온 가스로 MMR을 개발했다. USNC의 MM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주식담보대출을 지원한 인도네시아 광물 가공 기업 트리니탄 메탈스 앤 미네랄즈(Trinitan Metals and Minerals)가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는 개인·기관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유료기사코드]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는 4일 상장 폐지 위험에 처한 9개 기업의 명단을 공개했다. 9개 기업에는 △트리니탄 메탈스 앤 미네랄즈 △포르자 랜드 인도네시아 △마스 무르니 인도네시아 △오닉스 캐피털 △누산타라 인티 코포라 △자야 버사마 인도 △시너지 메가 인터내셔널 △그랜드 카텍 △스테드펌 마린이 포함됐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는 9개 기업에 대해 상장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없고 적절한 회복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9개 기업 주식이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36개월까지 거래가 정지됐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는 9개 기업이 재정적으로나 법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빠질 경우 상장 폐지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에 언급된 기업 중 트리니탄 메탈스 앤 미네랄즈의 경우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주식담보대출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나머지 지분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앨버말이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시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 인수에 재도전한다. 인수 가격을 다시 높여 제안서를 전달했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리튬 시장의 선두 업체로 올라서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앨버말은 3일(현지시간)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라이온타운에 구속력 없는 최종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앨버말은 주당 3.001호주달러(약 2500원)에 라이온타운의 발행 주식 전량을 사겠다고 제안했다. 라이온타운의 가치를 66억 호주달러(약 5조6200억원)로 평가했다. 앨버말은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실사를 할 권한을 갖는다. 인수 전 리스크를 살피고 상호 합의 하에 제도실행계약(Scheme implementation agreement·SIA)을 추진한다. SIA는 소수 주주에게 대주주와 동등하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매각에 찬성을 얻도록 하는 제도다. 라이온타운 주주와 호주 규제 당국, 앨버말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라이온타운은 2006년 설립된 호주 광산 업체다. 2024년 중반 생산을 목표로 캐슬린 밸리 리튬 광산 프로젝트를 진행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