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4일부터 8일까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컴온스타일’을 중간 집계한 결과, 뷰티와 식품 거래액이 전년 행사 기간 대비 각각 13%, 40% 상승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있지만 자신의 외모와 건강 관리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천천히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것을 추구하는 슬로우에이징(Slow-aging)이 메가 트렌드임을 방증하는 결과다. 같은 기간 뷰티 거래액 상위권에 포진된 브랜드로는 ▲톰 스킨케어 ▲리터니티 ▲아로셀 ▲라비앙 ▲메디큐브 ▲블랑두부 누본셀이 있다. 모두 슬로우에이징 트렌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특히 지난 7일 방송한 뷰티 전문 모바일 라이브쇼 ‘겟잇뷰티’에서는 100만원에 가까운 고가 뷰티 기기 ‘톰 더글로우’ 1000대가 방송 시작 10분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페이지뷰(PV)도 92만을 기록했다. 4일 편성된 바이오 뷰티 브랜드 ‘아로셀 슈퍼 콜라겐 마스크팩’과 6일 선보인 ‘리터니티 율무팩’도 한 시간도 안돼 각각 8억, 10억 가까이 판매됐다. 슬로우에이징 열풍에 기능성 건강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커피전문점 팀홀튼이 국내 진출, 스타벅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가맹사업을 통해 오는 2029년 매장을 150곳으로 늘리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팀홀튼은 11일 향후 4년 내 국내 150호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달 기준 16개인 국내 점포를 10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것이다. 2023년 12월 국내 시장에 상륙한 팀홀튼은 △서울 △인천 △성남 등 수도권을 중심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직영사업에서 넘어 올해부터 가맹사업을 본격화하며 국내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 팀홀튼의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부터 가맹 신청과 관련 문의를 받고 있다. 팀홀튼은 전세계 시장에서 6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를 국내에 도입해 프랜차이즈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과 인도,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가맹 사업을 펼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가맹점 출점을 통한 국내 사업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가맹점주 모집을 위한 채비도 마쳤다. 전문적 교육 프로그램과 오픈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장 개설 한 달여 전부터 가맹점주에게 영업과 운영 방법
[더구루=이연춘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제약사 가운데 신약 개발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한미약품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등이 뒤를 이었다. 11일 데이터앤리서치가 신약 개발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총 2만4046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신약 개발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항암제, 당뇨병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등이 주요 제품으로 혁신 항암제인 포지오티닙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 같은 의약품은 국내외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유한양행이 2만2211건을 기록, 신약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신약 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상업화와 임상 성과로 유한양행은렉라자의 경우 존스앤존슨과 상업화를 진행하게 되면서 상업화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웅제약이 1만5445건으로 신약 연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웅제약의 항암제 후보 물질인 'DWP216'이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새로운 항암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어 △JW중외제약 8707건 △GC녹십자 7092건 △종근당 4620건 △제일약품 4300
[더구루=이연춘 기자] GS25의 먹거리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스마트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편의점에서 도시락,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등 주요 FF(간편식)를 보다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의 간편식 전문 제조 자회사인 ㈜후레쉬서브 오산공장은 11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으로부터 즉석섭취식품의 전 공정(금속 검출, 가열, 세정)에 대한 ‘스마트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해썹(HACCP)은 식품 제조 공장에 사물인터넷(loT, 무선 통신을 통해 각종 사물을 연결하는 것)과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식품 안전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중요관리점(필수적으로 관리해야 할 항목)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등 해썹 관련 데이터 수집, 관리, 분석을 총망라한 종합관리시스템이다. 후레쉬서브는 2008년에 설립된 이후, 2009년 국내 편의점 FF 공장 중 처음으로 해썹 인증을 받은데 이어, 스마트 해썹 인증까지 모두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특히, 후레쉬서브는 이번 스마트 해썹 인증 과정에서 가열 공정 중 밥 짓기(취반)에서 국내 최초로 밥이 완전히 익은 상태(미반)의 온도를 자동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장난감업체 반다이의 브랜드 가샤폰과 협력해 스낵 제품 패키지 디자인한 신규 굿즈 컬렉션을 론칭한다. 라면에 이어 스낵 굿즈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굿즈 라인업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가샤폰에 따르면 농심은 ‘농심 스낵 샤카샤카 참’(農心スナック シャカシャカチャーム) 콜렉션을 오는 11일 일본에 출시한다. 참은 체인과 팔찌 등에 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은 액세서리를 가리킨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가샤폰 반다이 공식 매장과 장난감 가게, 양판점 등에 설치된 캡슐 토이 자판기를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컬렉션은 △포테토칩 △포스틱 △매운 새우깡 △꿀꽈배기 △바나나킥 △빵부장 소금빵 등 6종으로 구성했다. 참을 흔들면 봉지 안에서 과자가 흔들리는 듯한 소리를 내는 장치를 탑재했다. 스낵 굿즈 론칭은 앞서 선보인 라면 굿즈 콜렉션이 일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자 굿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2022년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 간판 라면 제품 굿즈 콜렉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6월 농심이 다섯번째로 출시한 라면 용기면 굿즈 콜
[더구루=김형수 기자] 네덜란드 법원이 미국 제약업체 얀센(Janssen)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둘러싼 특허 소송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썩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 지난해 7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PYZCHIVA)를 출시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현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네덜란드 헤이그 항소법원(Dutch The Hague Court of Appeal)은 지난 8일(현지시간) 얀센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상대로 제기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기각했다. 얀센이 주장한 추가보호증명(SPC) 침해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SPC는 의약품 허가를 받는 데 걸린 시간만큼 특허권 존속기간을 추가 연장해주는 제도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영국과 캐나다 등 SPC가 적용되지 않은 국가에 수출할 목적으로 판매용 제품을 생산한 것은 위법하지 않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앞서 영국에 이어 네덜란드 특허 소송에서 승리하면서 유럽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세엠케이가 유아동 패션 브랜드 모이몰른 신규 점포를 일본에 오픈, 열도 시장 확대에 나섰다. 모이몰른은 한세예스24홀딩스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막내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가 글로벌 전략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브랜드다. 한세엠케이는 10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 소재 고베산다프리미엄아울렛(三田プレミアム・アウトレット)에 모이몰른 신규점를 열었다. 한세엠케이가 일본에 조성한 모이몰른 21호점이다. 한세엠케이는 앞서 △도쿄 △나고야 △오사카 △교토 △삿포로 등에 출점해 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모이몰른 고베산다프리미엄아울렛점에서 티셔츠와 바지, 원피스, 모자 등 다양한 유아동용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모이몰른 로고와 여러 동물 캐릭터 등으로 점포를 꾸며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유통망을 확대해 현지 유아동복 패션 수요를 선점한다는 게 김 대표의 구상이다. 실적은 매년 뒷걸음치고 있어 일본에서 돌파구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한세엠케이가 지난해 올린 매출은 25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9.1%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 216억원을 기록하며 6년 연속 적자 수렁에 빠져있다. 지난해 1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가 현지 제약 스타트업 링크메드(Linqmed)에 투자에 나선다. 미국에 이어 일본 제약업체에 연이은 투자로 바이오의약품과 헬스케어 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 10일 링크메드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바이오 벤처 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이하 CVC)을 통해 20억5000만엔(200억원가량) 규모 시리즈B 2차와 3차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이외에도 △게이오 이노베이션 이니셔티브 △미츠이 스미모토 신탁은행 △노무라 스파크스 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번 투자 라운드 참여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설립된 링크메드는 방사성 암 치료제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악성 신교교종 치료제 후보물질 'LM001'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했다. LM001은 방사성 동위원소 구리-64(Cu-64)를 기반으로 개발된 물질로 암 표적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링크메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LM001 개발 가속화와 후속 신약 후보물질 확보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치료제 생산기지 건설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지난해 8월
[더구루=이연춘 기자] 팔도가 글로벌 식품·유통 기업인 태국 CP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9일 열린 협약식은 권성균 팔도 대표이사와 이승현 해외영업부문장, 타닛 치라바논(Tanit Chearavanont) CP Axtra 총괄 대표, 김우영 CP KOREA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팔도 본사에서 진행됐다. 협약은 양사의 제품, 채널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및 글로벌 판매 채널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계기로 CP그룹은 팔도 제품을 태국 내 독점 유통한다. 이와 함께 ▲공동 상품 개발 ▲오프라인 채널 확대 ▲현지화 전략 공동 추진 등을 협의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팔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팔도의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과 CP 그룹의 채널 경쟁력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판로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P 그룹은 식품, 유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태국 최대의 민간 기업이다. 아시아 전역에 걸친 유통망과 식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K-뷰티 기업 제이준코스메틱이 환경과 피부에 부담을 줄여주는 화장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자회사 ㈜황진이가 약용 식물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클린 뷰티 화장품 '지니에이치(JINNYH)'를 공식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이준은 최적의 스킨케어를 선사하겠다는 집념으로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빠르게 변하는 환경과 스트레스, 과도한 자극에 따른 지친 피부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여성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이번 신제품은 '고유의 아름다움, 자연 태초의 결을 담다'는 슬로건 아래 피부 본연의 리듬 회복에 집중했다. 한국 전통의 '결'에서 영감을 얻어 자연의 선·무늬·결을 피부에 접목시켰으며 자연이 가진 섬세한 패턴을 현대 뷰티 과학으로 풀어냈다. 여기에 약용 식물의 회복력과 생명력을 담은 기능성 포뮬러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피부결을 되살리고 피부 컨디션의 균형을 회복시켜준다. 특히 △피부 깊은 곳부터 채우는 보습 △매끈한 결 정돈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 톤까지 조화롭게 케어하는 전방위 루틴 등이 브랜드 핵심 요소로 꼽힌다. 모든 제품은 비건 인증, 클린 표물러 및
[더구루=김형수 기자] 사이노슈어 루트로닉(Cynosure Lutronic)이 미용 의료기기 세르프(XERF)의 캐나다 보건 당국 승인을 획득했다. 미용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강화, 캐나다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가 지난해 미국과 국내 미용 의료기기 기업 사이노슈어와 루트로닉을 합병시켜 탄생했다.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10일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의 세르프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다. 노슈어 루트로닉은 국내와 일본, 홍콩 등 아시아에 이어 북미로 세르프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세르프는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합병 발표 이후 처음 출시한 제품이다. 6.78MHz와 2MHz 등 두 가지 주파수를 조합해 피부의 얕은 층부터 깊은 층까지 열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단독 모노폴라 고주파(RF)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3단계 깊이 조절과 10단계 레벨 조절 기능이 탑재돼 피부 상태와 부위에 따른 다양한 시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지난 2월 캐나다 보건부 승인을 획득한 레이저 의료기기 모자이크 3D(MOS
[더구루=이연춘 기자] 광동제약이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광동제약 박일범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은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을 방문해 주한 뉴질랜드 던 베넷(Dawn Bennet) 대사, 리차드 던시스(Richard Dunsheath) 무역산업진흥청 대표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녹용’을 매개로 성사된 자리에서 광동제약 참석자들은 청정자연 속 체계적인 원료 관리 시스템과 동물복지 인프라를 갖춘 뉴질랜드의 녹용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며, 한방의약품의 주원료로 오랜 기간 녹용을 연구한 기업으로서 인연을 강조했다. 광동제약은 2023년 전립선건강(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과 피로개선(참당귀녹용황기 복합추출물)을 타깃으로 개별인정형(비임상, 인체적용시험) 원료를 개발하였으며, 앞으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동제약 박일범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은 “광동제약은 ‘한방의 과학화’라는 창업정신을바탕으로 천연물 소재의 발굴과 육성을 핵심 역량으로 삼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녹용을 활용한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을 계기로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더구루=김명은 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잇따른 실적 부진을 이유로 올해도 추가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대규모 인력 감축에 이어 비용 효율화 작업을 가속하며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최근 몇 분기 동안 이어진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력 감축은 전 세계 직원 중 1% 미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해 실시된 대규모 감원에 이은 후속 조치다. 약 7만7800명의 전체 직원 수를 감안할 때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력 감축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와 자회사 컨버스(Converse)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해 9월 구원투수로 임명된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의 지휘 아래 진행되는 사업 재편의 일환이다. 힐은 "스포츠와 스포츠 문화에 다시 집중하고, 운동선수 및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남성·여성·아동 제품 중심의 사업 구분을 폐지하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배달의민족'의 모회사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의 스페인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플랫폼 종사자의 법적 지위를 두고 현지에서 불거진 대규모 분쟁으로 인해 자회사인 '글로보(Glovo)'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이슈는 유럽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과도 맞물려 있으며, 향후 대응 수위에 따라 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페인 사회보장청(Seguridad Social)은 3일(현지시간) 글로보에 배달 인력을 '자영업자'가 아닌 '근로자'로 간주해야 한다는 이른바 '라이더법(Rider Law)'을 위반했다며 총 4억5000만 유로(약6700억원)에 달하는 사회보장세 미납금 및 벌금을 부과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글로보가 현행 사업 구조만으로는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없으며, 본사의 추가 재정 지원 없이는 존속이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딜리버리히어로가 최근 공개한 2025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글로보가 스페인에서 직면한 노동법 관련 제재와 사회보장청의 재정 부담 청구가 회사 운영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