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TSMC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삼성전자가 그 틈새를 파고들어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장기적으로는 2나노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테크 전문 미디어 애푸얼스(Appuals)는 2일(현지시간) TSMC의 3나노 공정 반도체 생산이 월 기준 8만개에서 5만개로 줄어들 것이라며, 반도체 생산공장이 없는 팹리스 기업들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위탁생산)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푸얼스는 "TSMC가 3나노 공정 라인을 거의 대부분 애플의 하이엔드 반도체 A17바이오닉과 M3 생산에 할당했다"며 "삼성전자가 TSMC보다 수율이 좋고, 웨이퍼당 3nm 생산가격도 낮아졌다고 밝히면서 고객사들이 삼성전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퀄컴이 '스냅드래곤8 4세대' 제품 생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맡길 것이라는 전망도 다수 제기되고 있다. TSMC가 애플 위탁생산에 집중하면서 계획에 맞는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다시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TSMC와 협력해온 퀄컴이 삼성전자에 하이엔드급 제품 생산을 맡기게되면 연쇄이동 효과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부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2024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스위치2가 상당한 하드웨어 성능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ImAHeroToo'라는 유저는 1일(현지시간) 닌텐도 스위치2가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와 유사한 수준의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유저는 게임업계 유명 팁스터로 알려진 'I'm A Hero Too'와 같은 닉네임을 써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I'm A Hero Too 측이 자신들이 유출한 내용이 아니라고 밝혀 해당 유출 정보에 대한 신뢰도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유저들도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I'm A Hero Too의 신뢰성과 유명세에 사칭 계정들이 있어왔다. 해당 유저가 공개한 정보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시리즈를 닌텐도 스위치2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ImAHeroToo는 "FF7R은 스위치2 개발 키트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게임처럼 실행된다"고 말했다. FF7R이 2020년 출시된 리메이크인지 2024년 출시될 리버스 버전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는 2024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에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위한 대규모 시장이 열린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해상풍력발전 개발 5개사는 대만 정부에 '2026~2027년 해상풍력발전 개발사업' 계약체결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 경제부가 주도하는 해상풍력 3-1단계 행정계약의 최종 서명 마감으로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의 펭미아오 풍력발전단지, SRE의 하이셩 풍력발전단지, 코리오 제너레이션과 토탈에너지스의 포모사3 해상풍력발전 단지 등 5개 풍력 발전 단지가 신청됐다. 5개사의 개발용량은 총 2335MW이다. 개발사별 개발용량은 △CIP(500MW) △ SRE(495MW) △코리오 제너레이션+토탈에너지스(600MW) △EDF 리뉴어블스(EDF Renewables)+타이야 리뉴어블 에너지(Taiya Renewable Energy)(440MW), △리리(力麗)+스카이본 리뉴어블스(Skyborn Renewables)(300MW)이다. 이들은 2026~2027년 사업은 개발 비용이 높은 편이나 개발권 포기 시 다음 사업 참가에 패널티가 주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계약체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경제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대기업 ACWA 파워(ACWA Power)가 이집트 그린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르코 아르첼리 ACWA 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는 2026년까지 이집트 그린 산업에 100억 달러(약 13조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이집트 시장에 진출한 ACWA 파워는 이미 이집트 재생 에너지 부문에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했다. 총 5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발전 용량은 1.42GW(기가와트)에 이른다. ACWA 파워는 이번 신규 투자를 태양열 발전소와 풍력 발전소, 담수화 프로젝트 등에 집중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CWA 파워는 이집트 국부펀드(TSF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재생 에너지 개발,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개발 환경 조성 등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이집트 재생 에너지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ACWA 파워는 전력 에너지원의 42%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이집트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케냐 설탕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수입국 다각화, 해외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관련 산업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코트라에 따르면 케냐 정부는 르완다·리비아·마다가스카르 등 동남아프리카시공동시장(COMESA) 회원국에게만 부여했던 설탕 면세혜택을 비(非)회원국에게도 적용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도 원당과 정제 설탕에 매겨지는 100%에 달하는 관세 부담없이 케냐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케냐 설탕 수입시장은 지난해 기준 2억3400만2000달러(약 3100억원) 규모로 모리셔스(19.3%), 태국(16.7%), 이집트(15.8%) 등의 국가가 주름잡고 있다. 한국 설탕 수입액은 1000달러(약 130만원)로 미미하다. 케냐 정부가 설탕 공급 부족에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연간 약 100만명 인구 증대에 따른 수요 증가, 생산량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케냐제조자협의회(Kenya Association of Manufacturers)에 의하면 케냐 설탕 소비량은 지난 2010년 77만2731톤에서 지난 2019년 103만8710톤으로 34.42% 늘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 정부가 해조류 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해조류 생산량 확대를 통한 산업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인도가 우수한 자연 환경을 지니고 있어 높은 해조류 산업 발전 가능성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 2019년 5월 해조류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농업부 산하에 축산낙농수산업부(Department of Animal Husbandry, Dairying and Fisheries)를 설립했다. 이듬해인 지난 2020년 이후 7700만달러(약 102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며 본격 행동에 나섰다. 인도 동남부 타밀나두(Tamil Nadu) 지역에 해조류 생산단지 '시위드 파크(Seaweed Park)'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수심이 얕고 조수 영향이 적어 해조류 양식에 적합한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부지가 최종선정됐다. 관련 예산안도 통과됐다. 인도는 해안선이 7516km에 달하고 해조류 양식가능 면적은 19만3834k㎡로 추정돼 향후 기존 생산단지 확장, 신규 양식장 설치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해조류 공급량 부족이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자 인도 정부가 앞장서서 해결에 나선 모습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중국산 가전용 강화유리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추진한다. 삼성과 LG의 경우, 인도에 가전 공장을 둔 지라 향후 어떤 대응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나 중국에서 인도산으로 공급망 전환을 꾀해야 하지만 현지 업체들은 기술과 생산능력 모두 양사의 조건을 맞추지 못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인도 무역구제총국(DGTR)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현지 상무부에 가전용 강화유리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를 권고했다. 두께 1.8~8㎜, 너비 0.4㎡ 이하인 유리를 대상으로 t당 41.8~243달러를 제안했다. 인도의 조사는 현지 특수유리 제조사 협회인 안전유리연합(Federation of Safety Glass)의 요청으로 작년 10월 시작됐다.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를 조사 기간으로 삼고 덤핑 혐의와 인도 산업계의 피해 현황을 확인했다. 약 1년 만에 반덤핑 관세가 필요하다고 판정하고 인도 업체들의 손을 들어줬다. 인도가 관세 부과 조짐을 보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삼성전자는 인도 남동부 첸나이 지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TV 생산을 시작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노키아와 NTT가 태국 5G 통신망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노키아와 NTT는 태국 산업용 무선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와 NTT는 태국 전역의 비즈니스 조직에 기업용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노키아와 NTT 태국법인 관계자 뿐 아니라 태국 주재 핀란드 대사도 참여했다. 노키아와 NTT는 기업에 5G 무선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혁신을 촉진한다는 목표로 MOU를 체결했다. 노키아와 NTT는 5G 통신망을 보급해 태국 기업들의 자동화, 로보틱스,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기술 도입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노키아와 NTT가 공급하는 기업용 5G 무선 네트워크는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지 않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고대역, 저지연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IoT, 머시러닝, 인공지능 등이 산업계 전반으로 퍼져가고 있는 가운데 태국에서도 이들 기술이 확장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노키아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는 노키아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인프라가 포함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교보증권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물류 스타트업 프레시 팩토리(Fresh Factory)가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레시 팩토리는 지난 30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주목하는 100대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프레시 팩토리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물류·운송 스타트업이다. 냉장·냉동·건조 제품의 보관 및 운송을 전문으로 한다. 40개 이상의 창고에서 IoT(사물인터넷) 장치를 사용해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제품 위치를 추적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교보증권은 프레시 팩토리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 △이스트 벤처스 △인도젠 캐피털 △탭 어플라이드 애그리 서비스 △프리마 아디사라나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카드 세메스타 △엔투티브 △트리다야 레마 솔루시 △유비 캐피탈 인도네시아 △프라세티아 드위다르마 △SBI 벤 캐피탈 △트라이힐 캐피탈 △와이 컴바이너가 투자자로 있다. 포브스 아시아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두고 연 매출 5000만 달러(약 661억원) 미만, 투자금 1억 달러(약 1322억원) 미만인 기업을 대상으로 100대 유망 기
[더구루=김도담 기자] 닛산이 자사 전기차 '리프'에 탑재된 노후 배터리를 휴대용 전원으로 재활용한다. [유료기사코드] AP통신은 1일 일본 자동차 브랜드 닛산이 오래된 리프의 배터리를 재사용해 이동 중에 장치를 작동하거나 재난 시 비상 전원을 공급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전원으로 재사용한다고 보도했다. 리프는 2010년 출시, 전세계에 65만대 이상 판매된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다. 다만 배터리의 특성상 사용이 늘어날수록 성능과 용량이 저감돼 더이상 전기차 동력원으로 사용할 수 없다. 초기 제품이기에 그 수명 역시 최근 제품에 비해 짧다. 또 배터리에 사용된 코발트와 리튬, 니켈 등 소재는 그대로 매립되면 환경에 치명적이다. 이에 배터리 업계에서는 폐배터리를 수거해 핵심 원재료를 회수해 새 배터리 제조에 다시 활용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아울러 수명이 다한 배터리에 남은 에너지 저장 용량을 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한다., 닛산은 ESS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수명이 다한 리프 배터리 가운데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을 재활용한다. 이를 위해 JVC켄우두와 협력해 휴대용 전원을 생산하고 있다. AP통신은 "닛산은 리프 배터리 재활용 휴대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태국 트랜스젠더 여성 사업가 짜끄라퐁 짜끄라쭈타팁이 소유한 JKN글로벌그룹이 채무 불이행 위기에 몰렸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짜끄라퐁 JKN글로벌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태국증권거래소(SET)에 총 33억6000만 바트(약 1270억원) 상당의 채권을 만기일에 맞춰 상환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짜끄라퐁은 태국증권거래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전 기간 동안 다양한 자금 조달원을 고려해왔다”면서 “그러나 파트너와의 협상이 회사의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장 1일이 만기인 채권 원금과 이자 총액은 6억900만 바트(약 230억원)에 이른다. 짜끄라퐁은 원금 1억4600만 바트(약 55억원)와 이자 990만 바트(약 4억원) 등 총 1억5600만 바트(약 60억원)의 부분 상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럼에도 4억4300만 바트(약 170억원)의 미결제 잔액이 남는다. 이 밖에도 다수의 채권이 만기가 임박한 상황이다. 태국채권시장협회(ThaiBMA)에 따르면 9월과 10월에 각각 1개, 11월에 4개 등 총 6개의 채권이 만기를 앞두고 있다. 총 금액은 약 28억 바트(약 1000억원
[더구루=김도담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 이하 벌칸에너지)가 독일에서 진행중인 저탄소 리튬 추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메이저 에너지 기업의 자본과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원자재·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인 'S&P Global Commodity Insight'(이하 S&P)는 벌칸에너지 빈센트 르두 페다유 CCO(Chief Commercial Officer)가 리튬흡착제 '불소르브(VULSORB)'를 활용한 수산화리튬 생산 프로젝트에 북미 및 유럽의 복수 대규모 석유 및 가스 메이저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1일 밝혔다. 벌칸에너지는 지난해 11월 지열 에너지를 활용해 지하에서 끌어올린 염수에서 배터리에 활용할 수 있는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불소르브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물 소비량을 줄이면서도 더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알려졌다. 또 이를 활용해 독일 남서부 라인강 상류 그라벤 지역에서 리튬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월부터 진행할 염화리튬 추출을 위한 시운전을 시작했다. 벌칸에너지는 15억 유로(약 2조1500억원) 규모의 1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