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차세대 연료인 메탄올 연료 추진선의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 발주 1위인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의 뒤를 바짝 뒤쫓으며 차세대 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선주들은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에 초점을 맞춰 올해 들어서만 대체연료추진선 323척을 발주했다. 323척 중 메탄올을 연료로 한 선박의 비중은 36%로, 작년 11% 대비 크게 증가했다. LNG 추진선의 발주 비중은 55%이다. 클락슨은 "투자 여력이 든든한 일부 컨테이너선주들 사이에서는 대체연료추진선 발주 심리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와 노르웨이선급(DNV)도 대체연료선 시장에서 LNG추진선과 메탄올 추진선이 2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본보 2023년 8월 12일 참고 대체연료선 수요 증가…LNG추진선·메탄올컨선 양강 구도> 메탄올 연료 추진선의 발주량은 지난해 LNG추진선의 6분의1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 7월까지 메탄올이 LNG보다 1.7배 많게 발주된 것으
[더구루=김도담 기자] 인도 샴메탈릭스가 리튬 이온 전지의 핵심 구성 요소인 배터리 등급 알루미늄 호일을 활용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샴메탈릭스는 연간 2만t의 산업용 알루미늄 호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및 음극재에 알루미늄 호일이 사용되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 분야로 사업 확대에 나선 것. 특히 6미크론의 초박형 호일 생산이 가능해 향후 LFP 배터리의 고도화에 적합한 소재 생산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LFP 배터리에는 12미크론에서 20미크론 두께의 알루미늄 호일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즈 부샨 아가르왈 샴메탈릭스 부회장은 "배터리 호일 생산으로 인도의 에너지 전환이 급증할 것"이라며 "샴메탈릭스는 배터리 산을 국산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증권사 TCSC가 서울메탈 베트남 법인 지분을 매입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CSC는 서울메탈 베트남 법인 주식 35만8050주를 주당 가격 7만2000동에 매입했다. 총 거래 규모는 272억 동(약 15억원)에 이른다. 이는 과거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이 지분 매입을 했던 조건보다 3배 높은 금액이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메탈 베트남 법인 주식 48만1701주를 주당 가격 2만1833동에 매입한 바 있다. 서울메탈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08년 서울메탈의 100% 자본 투자로 설립됐다. 베트남 옌퐁 공업 단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24억 개의 못과 나사 등 전자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삼성전자와 LG, 파나소닉 등 글로벌 전자 대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서울메탈 베트남 법인 수익은 지난 2014년 1987억 동(약 110억원)에서 2021년 5862억 동(약 330억원)으로 거의 3배 증가했다. 세후 이익은 425억 동(약 24억원)에서 883억 동(약 5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서울메탈 베트남 법인의 순이익과 세후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설립한 태국 음식 배달 앱 라인맨웡나이(Line Man Wongnai)가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인맨웡나이는 카시콘증권·키아트나킨파트라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태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현재 주요 투자은행(IB)과 투자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내년 상장을 완료할 방침으로, 약 3억 달러(약 4060억원)를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맨웡나이는 상장을 앞두고 최근 태국 합작사 래빗라인페이(Rabbit LINE Pay)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는 등 몸집을 키우고 있다. <본보 2023년 9월 4일자 참고 : [단독] 네이버 라인, 태국 합작사 '래빗라인페이' 지분 전량 인수> 라인맨 웡나이는 지난 2020년 태국 온디맨드 앱 '라인맨'과 음식점 리뷰 검색 플랫폼 '웡나이'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현재 플랫폼 이용자는 1000만여명에 달하고, 가맹점은 50만여곳에 이른다. 라인맨 웡나이는 태국 내 가장 혁신적인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라인맨 웡나이는 지난해 시리즈B 투자 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업체 레이크리소스(Lake Resources)가 고순도 탄산리튬 대규모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 레이크리소스를 통해 안정적인 북미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SK온의 계획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레이크리소스는 26일(현지시간) 염화리튬 용출액을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으로 전환하는 기술에 대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용출액은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주에 위치한 염호를 개발하는 '카치(Kachi) 프로젝트'의 데모 플랜트(시험 생산 공장)에서 확보했다. 레이크리소스는 염화리튬 용출액 12만 리터(ℓ)를 캐나다에 있는 자사 독립 분석 연구소인 '솔트웍스(Saltworks)’로 보내 테스트를 실시했다. 소량의 제품으로 검증 작업을 진행하는 타사와 달리 대량의 탄산리튬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레이크리소스의 설명이다. 레이크리소스는 올 4월에도 카치 프로젝트에서 추출한 염화리튬 용출액으로 만든 탄산리튬이 99.8% 이상의 순도와 배터리 등급을 갖췄다는 사실을 검증받은 바 있다. 당시 솔트웍스는 물론 2곳의 제 3자 실험실을 통해 크로스체크도 마쳤었다. <본보 2023년 4월 6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거린메이(GEM)가 인도네시아 광산 회사와 8000억원 이상 투자해 니켈 중간재 합작공장을 짓는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연이어 투자를 단행하고 배터리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GEM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선전증권거래소에 인도네시아 니켈 중간재 공장 건설 계획을 공시했다. GEM은 메르데카 배터리 머티리얼즈(PT Merdeka Battery Materials, 이하 MBMA)와 지분율 45대 55로 합작사를 세운다. 합작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니켈·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 공장을 짓는다. 투자비는 총 6억 달러(약 8100억원)다. GEM은 공장 설계와 건설, 운영을 맡고 건설비도 부담한다. MBMA는 인허가와 인센티브 획득, 자금 조달 주선을 주도한다. 양사는 1단계로 연산 2만t의 공장을 짓는다.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한다. 2단계 투자를 통해 연산 3만t으로 늘리고 2025년 중반 공장을 가동한다. 3만t은 전기차 배터리 약 43GWh, 전기차 기준으로는 약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양사는 고온·고압 하에서 니켈 원광으로부터 유가금속을 회
[더구루=김도담 기자]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의 스마트TV 시장 성장세가 만만치 않다. 다만 글로벌 1,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도 시장 성적이 이에 미치지 못해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현지시간)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상반기 인도 스마트TV 판매량은 450만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다. 특히 온라인 채널에서의 판매량은 25% 급증하며 새로운 판매처로 자리잡았다. 대형 화면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인도는 32인치와 43인치 화면이 주류다. 하지만 55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그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9%에서 12%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저가형 스마트TV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것이 IDC의 분석이다. 200달러 미만 초저가형 제품 비중은 26%에서 39%로 크게 늘었으며, 상반기 스마트TV 대당 평균 가격(ASP)도 38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 떨어졌다. 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인도 소비자 성향을 고려해 제조사들이 저가형 모델에 집중한 것도 가격 하락의 원인이다. 저가형 제품이 대세를 이으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도 시장 성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희토류 광산 개발에 속도를 낸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구축의 핵심 국가로 부상한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는 올 연말까지 동파오 광산에 대한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호주 블랙스톤 미네랄과 베트남 희토류 JSC(VTRE)가 개발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희토류를 매장하고 있다. 다만 장기간의 전쟁과 자본 부족으로 제대로 된 생산을 이뤄지지 못했다. 실제로 베트남 희토류 매장량은 2200만t(톤)인 데 반해 연간 희토류 생산량은 지난 2021년 기준 400t에 그쳤다. 국영 광산업체 라브레코는 최소 7년 동안 휴면 상태였던 동파오 광산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면 베트남이 희토류 생산국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파오 광산 희토류는 비교적 접근하기 쉬우며 대부분 바스트나에사이트 광석에 집중돼 있다. 여기엔 세륨과 프라세오디뮴, 네오디뮴 같은 란타나이드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스톤 미네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집트가 정부 자산 매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계속 되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코트라 등에 따르면 이집트는 내년 상반기 신행정수도건설공사(ACUD) 지분 10%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는 국영 기업 지분 매각을 통해 외화난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집트는 연내 중동 지역 투자자와 신행정수도건설공사 지분 매각에 합의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국영기업 32곳의 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의 민영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5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에 따른 경제 개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IMF는 지난해 12월 46개월 간 약 30억 달러 규모의 이집트 차관을 승인했다. 이집트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신흥시장에서 자본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외화 부족을 겪고 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엔비디아가 생성 AI 플랫폼 확장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인도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인도 인포시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포시스가 생성 AI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엔비디아 엑설런스 센터'를 설립, 5만명에 달하는 인포시스 임직원이 엔비디아의 AI 교육과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엔비디아의 엔터프라이즈 생태계를 인포시스의 AI 솔루션 '토파즈'에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3D 워크플로우 △디자인 협업 △디지털 트윈 △월드 시뮬레이션 등 기업 사용 사례를 위한 솔루션 개발을 중심으로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확장에도 협력한다. 양사는 △5G △사이버 보안 △에너지 전환과 같은 분야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생성 AI가 기업 생산성 향상의 차세대 물결을 주도할 것"이라며 "인포시스와 고객사가 맞춤형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관련 전문 인력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난단 닐레카니 인포시스 회장 역시 "인포시스 토파즈의 강점과 엔비디아의 핵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하는 4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차 발주에 나선다. 1차 수주전과 같이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서 27만㎥급 초대형(Q-MAX) LNG 운반선 15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거래는 올해가 끝나기 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6월부터 40여척 규모의 카타르발 LNG 운반선 2차 발주 관련 공식 회의(kick-off meeting)를 시작했다. <본보 2023년 7월 7일 참고 카타르發 LNG선 40척 하반기 발주…韓 수주물량은?> 카타르가 발주하려는 선박은 큐맥스(Q-Max) LNG 운반선이다. 'Q'는 카타르를 나타내고, 'Max'는 카타르 LNG 터미널에 도킹할 수 있는 최대 선박 크기를 나타낸다. 27만㎥급 초대형 LNG운반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보통 LNG운반선은 17만4000㎥이 대부분이다. 선가는 17만4000㎥급이 한국에서 척당 2억6000만 달러, 중국에서 2억3500만 달러에 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인공위성 기반 통신서비스 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이하 AST)'이 위성 기반 5G 통신 기술을 시현하는데 성공했다. AST는 별도의 장비없는 위성 통신을 구현함으로써 5G 통신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AST는 19일(현지시간) 일반 스마트폰과 인공위성간 5G 음성·데이터 통신에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AST는 이번 테스트에선 갤럭시 S22를 사용했다. AST는 별도의 개조없이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인공 위성 5G 통신망을 연결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AST는 지난 4월 일반 스마트폰을 사용해 최초의 우주 기반 음성 통화를 성공했으며 6월에는 다운로드 속도 10Mbps를 넘어섰다. 이번 테스트는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보다폰 엔지니어에게 전화를 거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파트너사인 보다폰, AT&T, 노키아 등이 참여했다. AST는 AT&T스펙트럼과 블루워커3 테스트 위성을 통해 통신망을 구축했다. AST는 6월부터 파트너사들과 함께 음성, 4G 영상 통화, 5G 광대역 연결을 포괄하는 테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다운로드 속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