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해군 현대화를 추진 중인 루마니아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았다. 조선·방산 분야에서 양국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루마니아의 군함 확보를 지원해달라는 주문이다. HD현대중공업은 폴란드, 캐나다에 이어 루마니아에서 사업 개발을 타진하며 함정 수출 확대를 본격화한다. 19일 루마니아 상공회의소(CCIR)에 따르면 김재락 HD현대중공업 특수선영업담당 상무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미하이 다라반(Mihai Daraban) 회장과 만났다. 김 상무는 이날 루마니아를 신뢰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잘 갖춰진 비즈니스 환경과 오랜 전통을 가진 중공업 역량은 복잡한 사업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하며 양국에 이익이 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자고 전했다. 다라반 회장은 방위산업과 조선업의 역량, 지정학적 강점을 설명하며 루마니아의 경쟁력을 어필했다.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루마니아는 놀라운 경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고, 우수 인력도 확보할 수 있다며 한국과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조선·방산 분야에서 양국 협력으로 수년 동안 교역 규모가 크게 증가해, 지난해 10억 유로(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
[더구루=오승연 기자] 민주당 기후위기대응위원회(상임공동위원장 : 위성곤 의원)가 지난 18일 경청투어 일환으로 전남 영광소재 '낙월해상풍력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민주당의 대선공약인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고속도로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해상풍력사업의 중요성과 경제·사회적 역할을 고려하여 낙월해상풍력사업 현장을 찾게 됐다. 낙월해상풍력은 국내에서 시공·운영중인 해상풍력사업중 최대 규모(364.8MW)로서, 주민수용성, EPC,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사업 전주기에 걸쳐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상징과도 같은 사업이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낙월해상풍력사업 현장사무소에서 명운산업개발, 삼해이앤씨, 호반산업, 토성토건 등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사업현황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낙월해상풍력은 지난 2019년 1월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각종 인허가를 완료하고,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공정률이 45%에 이르고 있다. 삼해이앤씨가 담당하고 있는 해상공사는 최근 풍력발전기 설치선박 '한산 1호'가 GS엔텍이 제작한 모노파일 2기를 성공적으로 사업구역인 영광 앞바다에 설치하여, 2026년 준공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중국에서 전기차 충전도어 개폐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며 충전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에 나섰다.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의 실용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장쑤위에다기아(KCN)의 '전기차 충전도어의 개폐장치(특허번호 CN119975024A)'라는 제목의 특허를 지난 13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올 2월 출원한지 3개월여 만이다. 해당 특허는 충전 도어가 단순히 한 번에 열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회전과 슬라이딩을 결합한 2단계 방식으로 개폐가 이뤄지는 구조다. 먼저 도어가 한 차례 회전한 뒤, 옆으로 미끄러지듯 열리도록 설계됐다. 도어가 열릴 때 차량 외부로 돌출되는 범위를 최소화하고, 충전 중 사용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했다는 게 장쑤위에다기아의 설명이다. 충전도어는 전기차 충전 단자를 보호하는 덮개 역할을 하며, 주유구 뚜껑처럼 차량 측면에 부착돼 있다. 기존 방식은 도어가 한쪽으로 열리며 충전 케이블과의 간섭이 생기거나, 주차 공간이 협소한 경우 벽면에 부딪히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장쑤위에다기아는 도어가 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 E&S와 호주 산토스가 바로사 가스전에서 시추를 중단했다. 호주 규제 기관으로부터 안전 밸브 관련 점검 요청을 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곧 시추를 다시 시작하고 하반기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19일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에 따르면 이 규제 기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BOP(BlowOut Preventer)'의 성능 저하로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바로사 가스전 시추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BOP는 유정에서 원유나 가스가 폭발적으로 분출하지 못하도록 막는 밸브다. NOPSEMA는 영국 발리어스(Valaris)가 제조한 BOP를 문제 삼았다. 앞서 실시한 압력 테스트에서 BOP의 부품 중 하나로 잠금 기능을 하는 로어 파이프 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압에서 유정을 완전히 밀봉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상 작동하는 파이프 램 수도 1세트로 기준(2세트)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비상 상황에서 BOP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중대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발리어스가 BOP 관련 경고를 이미 받았으나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산토스는 지난 3월
[더구루=정등용 기자]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근로 조건을 두고 현지에서 차별 대우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 근로자와 체코 근로자의 근무 환경이 확연하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체코 유력 일간지 블레스크(Blesk)는 이달 초 두코바니 원전 사업 근로자의 숙소 계획안을 입수해 분석·보도했다. 블레스크는 “이 숙소는 대우건설이 계획한 것"이라며 "한국 근로자와 체코 근로자의 숙소가 서로 다른 조건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근로자들은 식당과 주차 공간, 샤워실 등이 제공되지만 체코 근로자들은 훨씬 더 열악한 환경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체코 근로자 식당에는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없고 냉동식품을 담을 수 있는 용기만 있을 것”이라며 “근로자들은 화장실이나 샤워 시설이 없는 80명(방당 침대 4개) 규모의 숙소 블록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블레스크는 “한국 근로자 숙소는 1인당 42제곱미터의 규모이지만, 체코는 1인당 25제곱미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두코바니 원전 사업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수원은 블레스크 측에 “모든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의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지는 국제 표준 규격 신뢰성 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양산 적합성을 입증하며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9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을 탑재한 모듈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의 장기 신뢰성 시험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실질적인 제품 출시를 위한 필수 요건으로, 대량 생산 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적 완성도를 국제 기관으로부터 처음 공식 인정받은 사례다. 탠덤 셀은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을 흡수하는 페로브스카이트 셀과 결정질 실리콘 셀을 수직으로 적층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태양전지다. 이론적 효율 한계는 약 44%로, 기존 실리콘 셀의 29%보다 50% 가까이 높다. 시장에서는 실리콘 셀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주목받아 왔지만, 높은 효율 외에도 고온·고습·열충격·UV·기계적 하중 등 혹독한 외부 환경을 견디는 신뢰성이 확보되어야만 상용화가 가능하다. 한화큐셀은 작년 12월 이같은 요건을 충족하는 대면적(M10 규격, 330.56㎠) 탠덤 셀을 세계 최초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토요타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올들어 4개월 연속이다. 다만 현대차는 등록비 100% 면제 등 파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1위를 탈환한다는 각오다. 19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 등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총 4470대를 판매, 브랜드 판매 순위 2위에 그쳤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이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크레타는 1059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판매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엑센트(568대) △투싼(506대) △스타게이저(333대) △그랜드 i10(325대) △베뉴(224대) 등도 한 몫했다. 지난달 베트남 시장 판매 1위는 토요타로, 총 5566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3.4%로 집계됐다. 현대차에 이어 3위는 포드(3997대)가 차지했다. 점유율은 9.6%를 기록했다. 이어 △마쓰다(2736대) △혼다(2142대) △기아(2055대) △미쓰비시(2038대)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가 향후 신모델 출시와 현지 마케팅 강화 전략을 통해 1위 탈환한다는 방침이다. 5월 한 달간 특별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 이달까지 등록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 컨소시엄이 참여한 오만 ‘두큼 그린수소 플랜트’ 사업에 대한 후속 계약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두큼 그린수소 플랜트 발주사인 오만 수소개발 공기업 하이드롬(Hydrom)은 인도 재생 에너지 전문 기업 ‘ACME 그룹’과 프로젝트 2·3단계 관련 주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앞서 하이드롬은 노르웨이 자율주행 전기선박 기업 ‘야라 버클랜드 AS(Yara Birkeland AS)’와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두큼 그린수소 플랜트 사업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두쿰 경제자유특구 인근 지역에 5GW 규모의 재생발전설비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2GW 규모의 수전해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하이드롬은 연간 약 22만톤 규모의 그린수소와 120만톤의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기간은 약 47년이며 오는 2027년 착공해 2030년부터 그린수소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삼성엔지니어링,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재생에너지 기업 ENGIE, 태국 국영 에너지 기업 PTTEP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23년 이 사업의 개발권을 확보한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3대 해운사인 미츠이 O.S.K 라인스(Mitsui O.S.K. Lines, MOL)이 싱가포르 배터리 기업에 투자해 해양 부문의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을 고도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브이플로우테크(VFlowTech)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050만 달러(286억원)를 성공적으로 모금했다. 이번 투자는 그래니티 아시아(Granite Asia)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MOL의 벤처 캐피털 펀드 'MOL PLUS'와 싱가포르 벤처 캐피탈 회사 안타레스 벤처(Antares Venture), 싱가포르 컨설팅업체 EDBI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MOL PLUS는 MOL이 지난 2021년에 전액 출자 기업 벤처 캐피털 펀드이다.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MOL그룹과 협업, 해운 산업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 MOL PLUS는 연료전지를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낙점하고 브이플로우테크에 투자를 단행했다. 연료전지 기술을 고도화해 선박용 발전·추진시스템과 항만터미널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타쿠야 사카모토 MOL PLUS 최고경영자(CEO)는 "브이플로우테크의 기술은 항만 터미널과 같은 대규모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 40년간 원자력 발전(원전) 금지 정책을 고수해 온 덴마크가 원자력 금지령을 해제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은 뒤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새로운 에너지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뉴스(Energynews)에 따르면 덴마크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로 알려진 소규모 원자로 도입을 허용하는 규제 철폐를 평가하고 있다. SMR이 지닌 잠재적인 이점을 분석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SMR은 대형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축소, 주요 기기들이 하나의 모듈에 들어가 방사능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설비를 말한다. 기존 원전 인프라보다 더 작고 잠재적으로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르스 오고르(Lars Aagaard) 덴마크 에너지·기후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SMR과 같은 원전 신기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SMR의 잠재력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 기술을 실현하는 것이 덴마크 사회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라르스 오고르 장관은 공청회를 열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나사(NASA·미국 우주항공국)의 은하간 매질 탐사선 사업을 수주했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19일 나사와 아스페라(Aspera) 탐사선 발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소형 발사체 일렉트론에 아스페라 탐사선을 실어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다. 아스페라 탐사선은 나사 최초 천체물리학 탐사선으로, 은하간 매질에 존재하는 고온 가스를 조사할 예정이다. 은하간 매질은 은하 내부에 있는 가스와 먼지를 포함한 물질을 말한다. 별의 탄생과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20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로켓랩은 현재 중형 로켓 '뉴트론(Neutron)'을 개발 중이다. 뉴트론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톤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건설사 플루어(Fluor)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의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클래스B 주식 1500만주를 클래스A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환된 클래스A 주식은 30일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이후 내년 12월 31일까지 주식 매매 또는 기타 양도는 클래스A 주식 일일 거래량의 5% 이하로 제한된다.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지분 약 4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에 대해 모틀리풀은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2분기 32억 달러(약 4조4400억원)에 달하는 시가평가(mark-to-market·매입가 대신에 현재 시가로 자산의 가치를 조정하는 회계 관행) 이익을 기록했지만, 이 회사의 주가 등락은 실적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플루어 경영진은 뉴스케일파워의 실적 변동성을 추적하면서 반복적으로 공정가치를 측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루어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클래스B 주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공급망과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규제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BA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액센츄어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BAT의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과 공급망 운영을 혁신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목적이다. 액센츄어의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액센츄어는 단순히 정보통신(I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최신 기술을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해야 할지 전략을 세워준다. 가령,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AI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반복적인 업무를 줄여주는 식으로 실질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액센츄어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려면 직원들의 역량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