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전AESC가 배터리 수주 확대에 힘입어 일본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공장 신설 계획에 따라 장비 공급 파트너사인 국내 업체들과의 동맹도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마츠모토 마사이치 엔비전AESC 일본법인 사장은 29일 열린 이바라키 공장 준공식에서 "전기차용 배터리의 일본 생산능력을 증강하기 위해 이미 발표한 500억엔(약 4520억원)을 포함해 1000억엔(약 905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 설비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엔비전AESC는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해 이바라키 공장 제2동 건설을 추진한다. 오는 10월 착공하고 내년 가동이 목표다. 2공장에서는 마쓰다에 공급할 배터리를 생산한다. 향후 수주 현황에 따라 투자 규모를 더 늘려 3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앞서 투자한 500억엔은 혼다와 닛산향 제품이 만들어질 이바라키 공장 제1동 건설에 쓰였다. 이바라키 공장은 엔비전AESC의 마더 공장 역할을 수행한다. 1공장은 내년 3월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초기 생산능력 60GWh로 시작해 80GWh까지 끌어올린다. 이 곳에서 생산될 배터리는 기존 대비 에너지밀도를 1.3배 높여 충전 속도를 35% 단축한 차세대 전지라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유럽 등 우방국들이 베네수엘라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가 자유롭고 공정한 대통령 선거를 추진할 경우 더 많은 기업과 국가들이 베네수엘라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제재 완화 초안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적인 방법으로 재집권에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에 원유 수출 제재를 부과했다. 이후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를 꾸준히 언급해왔다. 다만 지난 2022년 쉐브론(Chevron)의 베네수엘라 사업 재개 허용을 제외한 추가적인 완화 정책 시행 여부는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선거 과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베네수엘라가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경우 언제든 베네수엘라의 제재를 완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마두로 정부와 베네수엘라 야권 정치인들이 참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리튬 생산을 위한 입찰을 12월 시작한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확보해 아시아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데일리 엑설사이저(Daily Excelsior)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라시미 싱(Rashmi Singh) 잠무·카슈미르주 광업부 사무차관은 "인도 지질조사원(GSI)으로부터 11월 말까지 조사 결과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고서가 제출되면 광물(리튬) 입찰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GSI는 지난 2월 예비탐사를 통해 잠무·카슈미르의 레아시 지역에 리튬 590만t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었다. 이후 레아시 지역 내 추가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탐사 결과를 비롯한 최종 보고서를 잠무·카슈미르 주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싱 차관은 12월에 입찰에 착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입찰 문서 준비를 포함해 입찰에 도움을 줄 자문가와 이미 상담했다"고 부연했다. 싱 차관은 지난 24일 리튬 매장지도 직접 방문했다. 리튬 채굴을 위한 준비 작업 진행 현황을 살피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리튬 유망 지역에 대한 구획 작업과 매장지 범위 내에 있는 거주지·농장, 기타
[더구루=김도담 기자] 세계 1위 니켈 매장·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단순 광물을 넘어 전기차 배터리 제조 강국으로 부상을 꿈꾼다. 한국과 중국의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배터리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작업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CNBC 인도네시아는 28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공급량의 절반을 공급할 것이라며 '배터리 제조 로드맵'을 조망했다. 인도네시아의 배터리 제조 강국 프로젝트는 국영 광업기업인 'MIND ID'가 주도한다. 헨디 프리오 산토소 MIND ID 수석은 28일 열린 아세안 에너지 비즈니스 포럼에서 "MIND ID는 2033년까지 글로벌 5대 배터리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세계 배터리 수요의 50%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2030년 5000GWh, 2040년 1만2700GWh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 니켈 생산을 무기로 배터리 제조까지 적극적으로 나서 전세계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밝힌 것. 인도네시아의 이같은 도전에는 국내 기
[더구루=김도담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이 자사가 보유한 아시아 유일의 정유 및 석유화학 센터인 싱가포르 부콤 공장 매각에 나선다. 지출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탄소배출까지 감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싱가포르 언론 '아시아원'은 쉘이 부콤 공장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골드만삭스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싱가코르에 위치한 부콤은 쉘이 전액 출자한 아시아 유일의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이다. 하루 23만7000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으로, 연간 100만 미터톤의 에틸렌 크래커와 15만5000미터톤 규모의 부타디엔 추출 장치도 가동하고 있다. 쉘이 아시아 지역 주요 거점인 부콤 공장 매각을 고려하는 것은 신임 웨일 사완(Wael Sawan) CEO의 방향성과도 연관이 있다. 사완 CEO는 취임 이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지출을 삭감하는 동시에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쉘은 탄소 절감을 위해 에너지 및 화학 단지를 용도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부콤의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 매각 역시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시아원은 "부콤의 생산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2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건설 대기업 호아빈 건설 그룹(HBC)이 정기주주총회를 열지 못했다. 정기주총 개최 요건인 주주 참석자 수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초 예정했던 자금 조달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HBC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이었던 정기주총이 주주 참석자 수 미달로 무산됐다고 28일 밝혔다. HBC는 이사회 규정에 따라 추후 정기주총 일정을 다시 정해 주주들에게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HBC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HBC 발행 주식 수는 2억7413만3270주, 주주는 약 4만6300명에 이른다. 이 중 레 빗 하이 HBC 회장이 지분율 17.14%로 최대 주주이며, 현대엘리베이터가 10.24%의 지분을 보유해 2대 주주로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9년 호아빈 건설에 290억원을 투자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당시 현대엘리베이터는 호아빈 건설 주식 2500만주를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HBC는 당초 추가 신주 발행을 통해 2조7410억~5조4810억 동(약 1500억~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임시주총이 무산되면서 자금 조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정부 당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 혁신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또한 중국 안에서 공개된 AI 거대언어모델 수만 100개가 넘는 상황에서 표준화 방안 마련을 통해 생성형 AI 산업 발전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증권일보는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4개 부처가 '신산업 표준화 시범사업 실시방안'을 발표하고, 생성형 AI 표준화도 이 방안에 포함시켰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번 중국의 표준화 방안은 미래 산업의 표준화 및 업계 표준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지속가능한 발전 및 다른 분야와의 융합 발전 및 교차 혁신을 꾀한다. 특히 생성형 AI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이번 표준화 방안의 주요 산업으로 꼽힌다. 최근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안에서 공개된 AI 거대언어모델 수만 100개가 넘는다. 이를 중심으로 산업 혁신이 빠르게 진행중이다. 이에 중국 정부부처는 생성형 AI 산업의 △기초 표준 △기술 표준 △응용 표준 △표준 사전 연구 등을 제시했다. 특히 AI 생성 콘텐츠의 응용 및 서비스를 바탕으로 △AIGC 기능 △서비스 플랫폼 기술 요구 △응용 생태 프레임 △서비스 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알케미 캐피탈 인베스트먼트(Alkemy Capital Investments plc, 이하 알케미)가 호주 황산리튬 처리 시설 건설의 타당성조사를 마쳤다. 인허가와 자금 조달을 완료해 2026년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알케미는 최근 호주 자회사 포트헤들랜드 리튬이 현지 첫 독립형 황산리튬 처리 시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호주 최대 수출 항구인 포트헤들랜드항 인근 부다리 전략산업단지(Boodarie Strategic Industrial Area)에 들어선다. 부다리 전략산업단지는 녹색 산업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700억 달러(약 90조원)를 들여 조성됐다. 포트헤들랜드 리튬은 올해 초 저탄소 원료 'HBI(Hot Briquetted Iron)'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포스코와 함께 단지 내 부지 일부를 할당받았다. 포트헤들랜드 리튬은 4개 트레인(Train)으로 구성된 정제 시설을 건설한다. 각 트레인은 현지에서 채굴된 연간 약 18만t 스포듀민 농축물을 정제해 4만t의 황산리튬을 생산한다. 이는 알케미의 영국 자회사 티스 밸리 리튬이 잉글랜드 윌튼 지역에 건설 중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이 일명 '대만형 칩스법' 시행을 공식화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반도체 강국의 대규모 산업 지원 정책에 대응, 자국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26일 대만 경제부에 따르면 이달 7일(현지시간) '기업의 미래지향적 혁신 연구·개발 및 첨단 공정장비 지출에 대한 투자감면방법'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신설된 '산업혁신조례 10조2항’에 대한 시행규칙으로, 각종 세금 감면 혜택 등의 요건과 기준 등 세부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조례에 따라 당국은 대만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공급망 핵심 업체에 연구개발(R&D)와 첨단 공정용 설비 투자에 대해 법인세 감면혜택을 부여한다. 반도체와 전기차, 5세대 이동통신(5G), 저궤도 위성과 같은 첨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주요 대상이지만 업종에 제한은 없다. '미국 반도체칩과 과학법(반도체법)'과 함께 거론되며 '대만형 칩스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대만형 칩스법은 오는 2029년 12월 31일까지 시행된다. 주요 요건으로는 △R&D 투자액 60억 대만달러(약 2500억원) 이상 △ 순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 6% 이상 △ 유효세율 12% 이상(추후 15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의 생성형AI 스타트업 니아챗(NeaChat)이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에 합류했다. 니아챗은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니아챗은 엔비이아 인셉션 프로그램에 공식 멤버로 합류했다. 인셉션 프로그램은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기술 지원, 마케팅 이니셔티브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니아챗은 오픈AI의 GPT-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Gooopress Limited'라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학계, 교육,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자와 인공지능 비서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NeaChat 대변인은 "엔비디아 인샙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니아챗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리소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향상된 AI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아챗은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각종 투자 유치 등 기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최고경영자(CEO)가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급격하게 줄일 경우 에너지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히려 글로벌 탄소중립 속도를 늦춰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 석유화학 산업 전문지 '페트롤리엄 이코노미스트(Petroleum Economist)'에 따르면 아민 나사르 아람코 CE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석유와 가스에 대한 투자 억제는 세계 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방해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사르 CEO는 "석유 시장은 수년간의 투자 부족으로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며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경제와 소비자는 에너지 위기에 따른 충격에 더욱 취약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질서 있는 (에너지) 전환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에는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병행할 수 있는 기존 에너지원과 새로운 에너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존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조기에 중단하면 심각한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탄소 배출 감소를 향한 전 세계적 전환 속도를 느리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사르 CEO는 현재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정책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플루고(Plugo)가 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플루고는 태국시장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플루고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브랜드 감사의 날 행사를 열고 2023년 실적과 함께 태국 시장 진출 사실을 전했다. 플루고는 2023년 말까지 태국시장에서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플루고는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솔루션 토코톡의 운영사 코드브릭을 창업했던 방경민 대표의 다섯 번째 창업회사다. 플루고는 2022년 10월 설립됐으며 올 2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플루고는 설립 3개월이 지나기 전 알토스벤처스, 본엔젤스파트너스, 액세스벤처스, 마하누사캐피탈,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펄어비스캐피탈 등으로부터 900만 달러를 투자받기도 했다. 플루고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특화된 소비자와 판매자를 직접 연결하는 D2C 솔루션을 제공하고있다. 플루고를 통해 소규모 사업자들도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플루고는 빠르게 인도네시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플루고 사이트 총 방문자 수는 26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최다 판매 상품은 4만7000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