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스마트 도시 건설에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를 투자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추진 중인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오쉬시 시청에서 진행된 스마트 도시 계획 간담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오쉬시를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는 데 총 2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정부는 오쉬시를 키르기스스탄 남부 지역의 수도로 만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오쉬시에 25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며 500동의 고층 빌딩과 학교, 유치원, 병원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이번 스마트 도시 건설을 통해 오쉬시 인구가 총 1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이미 이식쿨 국제공항 남쪽에 있는 이식쿨 호수 경계 지역에도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며 스마트 시티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식쿨 호수의 경우 7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아스만(Asman) 도시 건설이 시작됐다.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아스만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의 국영 철도 프로젝트가 재개된다. 16년간 지연된 고속철 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현대로템의 수주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철도 운송에 대한 투자를 재개한다. 2035년까지 철도 프로젝트 참여를 현재 20%에서 40%로 늘릴 방침이다. 브라질은 '상파울로-리오데자네이로' 간 고속철(TAV)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상파울루과 리우데자네이루를 1시간 30분 만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년간 500억 헤알(약 13조원)을 투자한다. 100% 민영으로 운영된다. <본보 2023년 4월 9일 참고 브라질 고속철 건설사업 재추진 급물살…현대로템 기대감> 사업 재개로 현대로템의 수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그동안 현대로템은 브라질 TAV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2010년 삼성SDS, LG CNS, 효성, LS일렉트릭, 롯데건설, 브라질 투자회사 UTC·건설사 EGESA 등과 함께 TAV 사업을 위한 '한-브라질 그랜드 컨소시엄' 협약도 체결했었다. 당초 브라질 정부는 2007년 TAV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TAV를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원자력 발전 용량 확대를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활용을 검토 중이다. 다만 대형 원자로 중심의 기존 계획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텐드라 싱 인도 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하원격인 록 사바(Lok Sabha)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소형모듈원자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력 공급이 요구되는 산업 탈탄소화 분야에서 유망한 기술”이라며 “청정 에너지 전환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을 위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 장관은 “현재 이러한 원자로 배치의 타당성과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세부적인 기술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대형 원자로를 통해 원자력 발전 용량을 늘리는 것이 우리의 주요 목표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도가 소형모듈원자로를 도입하기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인도 원자력법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소 설계와 건설, 시운전, 운영은 국영 기업인 인도 원자력 공사(NPCIL)가 담당하고 있다. 인도 원자력 공사는 공공 부문과 합작 투자 회사를 설립할 수 있지만 민간 부문 기업까지 확대되지는 않
[더구루=김도담 기자] 리튬 생산량이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배터리 산업 성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생산 수요에 맞는 대규모 리튬 생산이 필요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호주 투자전문매체 '스톡헤드'는 7일(현지시간) 자동차 제조사들이 리튬 확보를 위해 생산과정에 직접 뛰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리튬 공급이 부족하다며 리튬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톡헤드는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BMI) 전망을 인용, 2030년까지 530만톤(t)의 탄산리튬(LCE)이 필요하지만 현재 LCE 생산량은 91만5000t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호주 정부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설정한 탈산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리튬 생산 프로젝트에 1160억 달러(약 150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자동차들의 전기차 전환 목표와 맞물려 있다. GM과 메르세디스-벤츠는 각각 2035년과 2030년까지 제조되는 차량을 100%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스텔란티스 역시 중국와 유럽의 100%, 미국의 50%를 전기차로 생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지원한 탄소권 거래소가 정식 설립됐다. 대만 탄소배출권거래소는 관련 법령이 정비되면 본격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를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탄소배출권거래소가 7일 가오슝에 정식 설립됐다. 대만 탄소배출권거래소는 대만 증권거래소와 국가개발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탄소 컨설팅, 교육, 탄소배출권 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만 탄소배출권거래소는 설립과 함께 초기에는 탄소 컨설팅, 교육 등에 집중한다. 컨설팅에는 탄소 수수료, 부과금, 국경세, 공급망 탄소 중립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기업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 서비스도 제공된다. 탄소배출권거래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법 하위법령이 정비되면 시작된다. 관련 하위법령은 올해 연말까지 제정될 예정으로 탄소배출권 거래는 2024년 상반기 중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정부는 연간 2만5000톤 이상의 탄소를 배출하는 소비자에게 탄소세를 징수할 예정이다. 대만정부는 탄소배출권거래를 본격화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이런 목표하에 대만 주요기업들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능형 가상 비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애플, SK텔레콤, 구글, 아마존 등이 주요 플레이어로 나서며 생태계 자체가 확대되고 있다. 컨설팅 전문업체 'HTF 마켓 인텔리전스 컨설팅'은 4일(현지시간) 애플, SK텔레콤, 인텔 등이 스마트 가상 비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기존의 시리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비서 기능을 발전 시켜왔다. 구글도 애플과 함께 양분하고 있는 스마트폰 생태계에 적용했던 어시스턴트 기능의 지속적인 개발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도 2016년 누구 출시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지난해 5월에는 세상에 없던 인공지능을 표방하며 에이닷이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도 선보였다. 에이닷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전 오픈AI 서비스의 챗GPT 모델을 활용한 챗T 기능을 추가했다. 지능형 개인 비서 시장은 분석 업체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연평균 25%정도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RFR이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말에는 582억 달러(약 72조 7400억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RFR는 스마트폰 인공지능 비서의 사용이 확대되
[더구루=정등용 기자] 재규어·랜드로버를 보유한 인도 타타그룹이 일본계 중국 배터리 기업 엔비전 AESC로부터 배터리 조달을 추진한다. 엔비전 AESC와 장비 납품 계약을 맺은 국내 업체들의 수혜 기대감도 높아진다. [유료기사코드]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타그룹은 엔비전 AESC와 배터리 조달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논의의 핵심은 재규어·랜드로버용 고출력 NMC(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셀이지만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선스 계약부터 지분 파트너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옵션이 거론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내용 도출까지는 수 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엔비전 AESC가 타타그룹의 영국 배터리 공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타타그룹은 지난달 영국에 40GW(기가와트) 규모의 글로벌 배터리 셀 기가팩토리를 설립하기 위해 40억 파운드(약 6조66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타타그룹과 엔비전 AESC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엔비전AESC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 일본, 영국, 미국, 중국 등 13개국에 생산 시설과 연구·개발(R&D) 센터를
[더구루=김도담 기자] 세계 최초 수소동력 트램이 연내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말레이시아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이 트림은 중국 철도차량공사(CRRC)에서 독자개발했다. [유료기사코드] 말레이시아 언론인 '보루네오포스트'는 세계 최초의 수소동력 자율 고속운송(ART) 스마트 트램이 쿠칭 세나리 항에 입항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스마트트램은 9~10월 실험실 단계의 검증을 거쳐 11월에는 사마라한의 상대적으로 짧은 블루라인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빠른 상용화 시기도 확정된다. CRRC에 따르면 수소에너지 동력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이 스마트 트램은 주행거리가 길고 주유시간이 짧다. 수소 1회 충전으로 최대 24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수소동력 특성 상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가 장점이다. 한편 수소동력 트램은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운행 방식의 특성상 충전 등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물을 제외한 부산물이 없어 다른 동력원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다. 국내에서도 제주 울산, 목포 등 다수 지자체들이 수소동력 트램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로템은 정부 및 연구소, 대학 등과 협력해 수소 동력 트램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의 아시아법인 버드와이저APAC가 올해 상반기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중국과 인도 등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워 소비자 유치, 디지털 역량 제고에 힘쓰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버드와이저APAC가 지난 상반기 올린 매출(Revenue)은 36억6600만달러(약 4조79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이익(Gross profit)은 14.5% 늘어난 18억6700만달러(약 2조4420억원)를 기록했다. 중국 매출이 19.6%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2월부터 사업을 펼치는 모든 채널과 도시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과 슈퍼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버드와이저APAC는 버드 슈프림(Bud Supreme), 버드와이저 매그넘(Budweiser Magnum) 등을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또 지난 6월까지 B2B(기업간 거래) 이커머스 플랫폼 비스(BEES) 도입 지역을 중국 내 220개 도시로 늘리며 현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공공 안전 강화를 위한 인프라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수하일 빈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은 이달 초 국가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 '살라마365(Salamah365)'를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살라마365를 통해 아랍에미리트가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공공 안전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교통 사고 다발 장소 특정 △지역 맞춤형 보행자 횡단보도 모델 구현 △댐 및 계곡 모니터링을 통한 홍수 사전 경고 등 혁신적인 솔루션과 상호적 경고 시스템을 도입해 공공 안전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UAE 에너지부가 국내 모든 기반시설과 도로, 댐에서 안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연방·지방 정부, 민간 이해관계자와 협력할 것"이라며 "시범 단계에서 16개의 댐과 9개의 계곡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하산 모하메드 알 만수리 에너지인프라부 차관도 "스마트 스쿨 모델을 구현해 도로 이용자와 학생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며 "아울러 최첨단 인프라와 교통 안전 부문에서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마쯔다가 중국 일기차와의 인연을 20년 만에 정리한다. 2019년부터 이어진 판매 부진을 극복할 방안을 찾지 못했다. 일기차 공장에서 위탁 생산 중인 차량 2종에 대한 재고 물량을 마지막으로 생산과 판매를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마쯔다는 최근 중국 합작사 일기마쯔다 청산을 결정했다. 일기차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생산을 위탁한 지 약 20년 만이다. 현재 길림성 장춘시에 위치한 일기차 공장에서 생산하는 '마쯔다6'와 'CX-4' 재고 물량을 마지막으로 생산과 판매를 모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현지 경쟁력을 모두 상실했다는 판단에서다. 마쯔다는 2000대초 중국 여성 운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승승장구했지만, 2018년 32만2000대 최고 판매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2020년 현지 연간 판매 목표를 40만 대로 설정하고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올해 판매량은 8만4000대 그쳤다.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에서 활약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판매 포트폴리오가 적어 고객들의 선택 폭이 좁은데다 유일한 친환경 모델인 CX-30 EV는 가솔린 버전을 전동식으로 개조한 것에 그쳐 현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매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2분기 매출 93억엔(약 846억9000만원)을 돌파했다. 일동제약은 조코바 개발에 시오노기제약과 맞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4일 시오노기제약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1093억엔(994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이 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425억엔(3868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코바가 시오노기제약의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조코바 매출은 93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했다. 조코바가 4월부터 일반 유통되면서 판매망을 늘린 덕분이다. 그간 조코바는 의료기관에서 쓰였으나 현재 약국 등에서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처방 문턱이 낮아졌다. HIV 치료제 'S-365598'도 매출을 견인하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시오노기제약이 영국 대형 제약사 GSK 자회사 비브 헬스케어에 S-365598을 기술 수출하면서 로열티로 443억엔(4031억원)을 벌어들였다. 로열티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항균제 세피데로콜 또한 미국·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 기간 세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