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태국 최대 면세점 '킹파워(King Power)'가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매장의 폐쇄를 결정하고 인력 감축에 나선다. 팬데믹 이후 관광 산업이 위축되면서 면세점 사업에 큰 타격을 입자,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KT&G가 카자흐스탄 법무부 산하 지식재산권위원회와 손잡고 현지 짝퉁담배 퇴치에 나섰다. 한국산 담배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이를 겨냥한 위조품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25일 카자흐스탄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숄판 압드리바(Sholpan Abdreeva) 지적재산권위원회 위원장과 서지철 KT&G 카자흐스탄 법인 대표이사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양해각서(MOU)와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에는 지식재산권 보호와 위조 담배 제품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 강화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위조 제품 퇴치, 지적 재산권 보호 문화 개선, 법 집행 관행 개선, 혁신적인 활동 지원을 목표로 하는 공동 이니셔티브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산 담배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자 짝퉁 제품이 해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도 최근 KT&G 브랜드를 도용한 담배가 대규모로 적발됐다. KT&G는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 신규 공장을 준공하고, 이곳을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았다. 신공장은 연면적 5만2000
[더구루=김명은 기자]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지엔티파마가 현재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에 대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는 넬로넴다즈의 전 세계 품목 허가 취득과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해석된다. 이번 다국적 임상 3상은 미국, 호주 등 국내외 20여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지엔티파마는 25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최근 넬로넴다즈에 대한 다국적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사실을 미국 시장에 공개했다. 넬로넴다즈는 NR2B 선택적 NMDA 수용체 억제와 자유 라디칼 제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세계 최초의 이중 작용 뇌졸중 치료제다. 기존의 혈관 재개통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결과적으로 신경 세포 손상을 두 가지 주요 경로를 통해 동시에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3상 시험은 증상 발현 후 12 시간 이내 혈전 제거술을 받을 수 있는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 378명을 대상으로 한다.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 후 60분 이내에 정맥 투여 시작해 5일간 이를 열 차례 반복한다. 혈전 제거술은 입원 후 90분 이내에 시행된다. 1차 평가 지표는 치료 후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쿠웨이트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했다. 25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다섯번째 중동 진출 사례이며, 걸프만 연안 6국에선 UAE·사우디·카타르에 이은 네번째 진출이다. 걸프만 연안 6국 시장은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중동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힌다. 쿠웨이트는 1인당 국민 소득이 높고(약 3만2천 달러)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다른 걸프만 연안국과 교류가 활발해 시너지가 기대되는 등 전략적 가치가 크다. 대웅제약은 쿠웨이트를 교두보 삼아 걸프만 연안국 전체로 나보타 진출을 확대한다. 대웅제약은 현재 국내 톡신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중동 국가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진출시키며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중동 의료진의 시술 역량을 성장시키고 결과적으로는 환자들이 경험하는 시술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을 높여 회사는 물론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윈-윈-윈(WIN-WIN-WIN)’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웅제약만의 독자적인 복합시술부터 나보리프트까지 다양한
[더구루=김명은 기자] 오비맥주의 '카스(Cass)'가 글로벌 맥주 브랜드 가치 23위를 차지했다. 한국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톱 50'에 포함되며 국내 맥주 브랜드의 위상을 입증했다. 25일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50' 순위에서 카스는 23위를 기록했다. 카스는 글로벌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부상했다. 이번 순위에서 카스는 일본의 아사히(7위), 기린(15위), 중국의 스노우(6위), 칭다오(9위) 등과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카스가 차지한 23위는 필리핀의 산미구엘(20위), 덴마크의 투보그(19위), 브라질의 스콜(18위) 등 세계 주요 맥주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카스의 브랜드 가치가 높은 이유는 압도적인 국내 시장 점유율과 지속적인 제품 혁신, 강력한 마케팅 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카스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가정용 맥주 시장 점유율 44%로 맥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비열처리 공법을 도입해 청량하고 신선한 맛을 구현하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쓰레기 및 꽁초 무단투기로 오염된 골목길은 도심 속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상권 밀집 지역이나 주거지 인근에서 반복되는 생활 쓰레기 문제는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지역사회 만족도와 위생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BAT로스만스는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고자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한지속가능 환경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꽃BAT’ 캠페인과 ‘에코 플로깅’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25일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꽃BAT’ 캠페인은 도시 골목의 풍경을 바꾸는 데서 출발했다. 쓰레기와 꽁초 무단 투기가 만연했던 골목마다 아름다운 꽃 화분을 심는 꽃BAT 캠페인은 시민의 자발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넛지’ 효과에 주목한 활동이다. 올해 4월 22일 지구의 날에는 임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130여 개의 꽃 화분을 조성하며 작은 골목까지 생기를 불어넣었다. BAT의 꽃BAT 캠페인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자치구와 주민, 상인이 함께 유지·관리하는 지속적인 지역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조성부터 사후 관리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현재까지 중구, 동대문구, 노원구 등 서울 시내 50개소에 꽃밭이 조성됐으며 지역과의 지속적인 협
[더구루=김명은 기자] BBQ가 미국에서 '전국 치킨 윙의 날(National Chicken Wing Day)'을 맞아 특별 프로모션을 연다. 한국식 치킨과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하루를 제공하며 K-푸드 열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4일 BBQ 미국법인에 따르면 BBQ는 오는 29일 '전국 치킨 윙의 날'을 기념해 이날 하루 동안 미국 전역에서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BBQ 공식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으로 치킨을 주문하면 15% 가격 할인과 최대 12달러(약 1만6000원)까지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주문 시 프로모션 코드인 'WING25'를 입력해야 한다. 또한 모든 주문 고객에게는 롯데칠성음료의 유성탄산음료 '밀키스'를 참여 매장별로 선착순 150캔 한정 무료로 증정한다. 조셉 김 BBQ 미국법인 대표는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한 할인을 넘어 최고의 한국식 치킨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담은 최대 규모의 윙 데이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14일 BBQ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매콤함과 부드러움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팝업 이벤트를 열었다. 단 4시간 만에 BBQ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미국 영화관 체인 '애플시네마(Apple Cinemas)'와 손잡고 스크린X(SCREEN X) 상영관 5곳을 추가 개관한다. 이번 확장으로 애플시네마의 스크린X 특별관은 총 10곳으로 늘어난다. CJ포디플렉스가 현지 영토 확장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CJ포디플렉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애플시네마와의 2차 협약을 체결하고, 북미 내 스크린X 상영관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스크린X 상영관 5곳 설치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은 그 연장선에 있다. 현재까지 문을 연 스크린X 상영관은 △뉴욕 로체스터 '그리스 리지 몰' △로드아일랜드 '워윅 몰' △뉴욕 '화이트플레인스 시티 센터' 등 3곳이며, 이번 계약에 따라 나머지 7곳은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후보지는 애플시네마가 극장을 운영 중인 뉴욕·로드아일랜드·매사추세츠·코네티컷·뉴햄프셔·메인 등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크린X는 CJ포디플렉스가 자체 개발한 270도 파노라마 영상 기술로, 지난 2013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전면 스크린뿐 아니라 좌우 벽면까지 화면을 확장해 관객의
[더구루=김명은 기자] 세라젬이 인도에서 사회공헌(CSR) 활동의 일환으로 펼친 교육 격차 해소 프로젝트로 현지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 현지 사회와의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24일 세라젬 인도법인에 따르면 세라젬이 인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CSR 프로그램인 '드림스쿨 프로젝트(Dream School Project)'가 '제12회 CSR 타임즈 내셔널 서밋(CSR Times National CSR Summit)'에서 교육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이는 인도의 대표적인 기업 CSR 전문 매체인 CSR타임즈(CSR Times)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세라젬은 교육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실질적인 변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호찬 세라젬 인도법인 부사장이 최근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세라젬 인도의 드림스쿨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하리아나 주 구르가온의 한 공립학교에서 시작됐다. 인도 전역의 공립학교에 첨단 정보기술(IT)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은 공립학교에 최신 IT 실습실을 구축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멜버른국제공항점 확장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하며 글로벌 공항 면세사업 재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리뉴얼을 마친 도착장 매장을 일부 공개하며, 연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 10년 성장 로드맵의 첫 단계를 뀄다. 롯데면세점은 23일(현지시간) 오는 9월 전면 재개장을 앞두고 멜버른공항 도착장 매장 일부 구역을 사전 공개했다. 이번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보인 주류·와인·뷰티존은 현지 소비자 취향과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구성된 모습이다. 멜버른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이 지난 2023년 7월 공식 개점한 호주 첫 공항 매장이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해외공항 거점이다. 개점 당시 도착장과 출발장을 합쳐 3592㎡(약 1090평) 규모였으며, 오는 2027년까지 도착장 매장 기준 5634㎡(약 1704평)로 확장될 계획이다. 출국장 매장도 내년 말까지 40% 이상 넓힌다. 이번 확장은 여행객에게 다양한 제품과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멜버른공항의 장기 리테일 전략과도 맞물린다. 공항 측은 항공편 증설과 국제선 회복세에 발맞춰 면세 쇼핑 경험을 고도화하고, 체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파리바게뜨가 북미 시장에서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을 폭발적으로 늘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북미 시장 성장은 다각적인 노력의 결실로 분석된다. 실제로 미국 전역에 16개 매장을 열기로 한 가맹사업자가 등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4일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북미 시장에서 올해 2분기까지 135건의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5% 증가한 수치로 파리바게뜨의 북미 시장 확장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는 다점포 운영자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 시스템 구축이 꼽힌다. 파리바게뜨는 입지 선정부터 매장 설계, 운영, 교육,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현지 가맹사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대규모 현지 제조 시설 착공을 통한 인프라 강화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벌슨에 1억6500만 달러(약 2270억 원) 규모의 제조 시설을 착공했다.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이 시설은 공급망 물류를 간소화하고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장기적인 확장성을 촉진하기 위한
[더구루=이연춘 기자] bhc가 필리핀 최대 쇼핑몰 운영사인 SM 슈퍼몰스(SM Supermalls)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대표 리테일 기업 수옌 코퍼레이션(Suyen Corporatio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필리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7월 21일과 22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각각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이사를 비롯해 필리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파트너사인 수옌 코퍼레이션의 주요 경영진과 한스 시(Hans Sy) SM 프라임 홀딩스 회장, 스티븐 탄(Steven Tan) SM 슈퍼몰스 사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bhc는 필리핀 전역에 90개 이상의 쇼핑몰을 운영 중인 SM 슈퍼몰스와 2년 내 최소 10개 매장을 입점하기로 하며, 필리핀 내 시장 확장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SM 슈퍼몰스는 동남아 최대 복합 쇼핑몰 운영사 중 하나로,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이 필리핀 시장에 진출할 때 거쳐야 하는 핵심 유통 채널로 알려져 있다. 입점 브랜드와의 공동 마케팅, 고객 유입 극대화 등 체계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