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전자 업계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간 배터리 전쟁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애플 협력사인 중국 럭스쉐어(리쉰정밀)가 캐처 테크놀로지(이하 캐처)의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검찰은 럭스쉐어 임직원 14명을 배임·해외 상업 비밀 유출 혐의로 기소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캐처의 핵심 기술과 연구개발(R&D) 인력을 빼돌리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검찰은 "1년 반 동안의 조사 끝에 럭스쉐어가 애플 생산 체인에 빠르게 진입해 주문을 수주하기 위해 대만 경쟁업체인 캐처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럭스쉐어는 높은 급여를 약속하며 캐처의 중국 기반 R&D팀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회사의 영업비밀을 훔치도록 유인해 캐처에 큰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럭스쉐어도 혐의를 인정했다. 럭스쉐어는 성명을 통해 "공장을 빠르게 건설하고 아이폰, 아이패드, 기타 제품용 케이스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이같은 행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대만 검찰에 럭스쉐어 주요 경영진들이 기소된데다 혐의가 대부분 사실로 밝혀져 향후 애플의 공급망에 변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자동차 그룹 스텔란티스와 중국 광저우기차(GAC)가 합작사 제휴를 종료하기로 했다. 올해 초 지분 확대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최근 성명문을 내고 "GAC와 합작 투자를 종료하는 것이 났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합작사인 'GAC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GAC Fiat Chrysler Automobiles·GAC FCA)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1%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GAC FCA는 GAC그룹과 스텔란티스가 50:50으로 합작한 자동차 제조회사다. 지난 2010년 3월 9일에 설립됐다. GAC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스텔란티스와 합작 투자를 종료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작사 지분 확대를 놓고 양사가 갈등을 빚은 지 4개월 만이다. 앞서 스텔란티스는 지난 1월 GAC와 합의한 내용이라며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GAC FCA의 자사 지분을 50%에서 75%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GAC는 별도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산업용 협동 로봇 기업 자카 로보틱스(JAKA Robotics)가 1억5000만 달러(약 1968억 원) 규모의 시리즈D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자금 조달은 △테마섹(Temasek) △트루라이트캐피털(TrueLight Capital) △소프트뱅크비전펀드2(Softbank Vision Fund 2)가 주도한 가운데 프로스퍼리티7 벤처스(Prosperity7 Ventures)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자카 로보틱스는 작년 시리즈C와 시리즈C+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57억 원)를 모금하며 업계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 투자 유치로 그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번 투자 자금은 자카 로보틱스의 글로벌화 작업에 투입되는 동시에 유연하고 지능적인 차세대 협동 로봇 연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SoftBank Investment Advisers)의 매니징 파트너인 데니스 창은 “우리는 자카 로보틱스가 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돕고 있는 중국 최고의 협동 로봇 기업이라고 믿는다”면서 “훌륭한 R&D 역량을 갖춘 자카 로보틱스의 로봇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니오가 오는 4분기부터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전기 세단 'ET7'을 시작으로 사용을 확대해 1000㎞ 이상 주행 시대를 연다. [유료기사코드] 21일(현지시간) 중국 증권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니오는 오는 4분기부터 반고체 배터리를 자체 차량에 장착한다. 반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에서 전고체 배터리로 전환되는 과정의 중간 단계에 있는 제품이다. 니오는 북경웨이란신에너지기술(北京卫蓝新能源科技, 이하 웨이란)에서 반고체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용량은 50kWh, 에너지밀도가 360Wh/kg로 해당 배터리가 장착된 니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S8'은 1회 충전 시 최대 850㎞를 달릴 수 있다. SUV 'ES6'은 900㎞, 'ET7'은 1000㎞ 이상으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니오는 작년 초 '니오 데이'에서 2022년 4분기부터 ET7에 반고체 배터리를 쓰겠다고 발표했었다. 니오의 일정에 맞춰 웨이란도 설비 투자에 속도를 냈다. 리홍 웨이란 창업자는 지난 3월 '중국 전기차 100 포럼'에서 이르면 올해 말 생산을 자신했다. <본보 2022년 4월 2일 참고 니오 배터리 공급사 "연말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봉쇄령 조치를 내렸지만 올 하반기엔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계열사 글로벌X는 ‘하반기 중국 투자 전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전망에서 장쯔밍 ETF 투자전략가 겸임 이사는 중국 주요 도시에 대한 정부의 폐쇄 조치가 올 하반기엔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쯔밍 이사는 “중국 정부가 본토의 전염병 통제 측면에서 예방 접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3월과 같은 도시 봉쇄 상황이 되풀이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봉쇄령을 두 달 넘게 내리면서 도시 전체를 통제한 바 있다. 투자 테마 측면에선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청정 에너지, 소비자 산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아직 전기차 보급률이 26~27% 수준인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장쯔밍 이사는 “전기차 공급망이 빠른 속도로 확대 중이고 중국의 배터리 생산 기술도 업계 선두 수준”이라면서 “현재 배터리 충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1년 넘게 영업비밀 침해 공방을 벌인 SVOLT와 합의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SVOLT와 합의를 이뤄내 지난 18일(현지시간) 푸젠성 닝더시 중급인민법원으로부터 조정서를 받았다. 합의안은 양사가 조정서를 수령한 시점부터 법적 효력을 갖는다. CATL은 SVOLT로부터 500만 위안(약 9억원)을 받기로 했다. 닝더 법원에서 진행하던 영업비밀 침해 소송도 취하한다. 양사의 배터리 분쟁은 지난 2019~2020년 CATL 직원들이 SVOLT 관계사로 이직하며 시작됐다. 5명이 바오딩 이신 컨설팅(Baoding Yixin Consulting Service Co., Ltd), 4명이 우시 티안홍 엔터프라이즈 매니지먼트 컨설팅(Wuxi Tianhong Enterprise Management Consulting Co., Ltd.)에 합류했다. CATL은 9명이 비밀 유지와 경쟁사 이직 금지 계약을 위반했다며 닝더시 자오청구 노동쟁의중재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냈다. 1심에서 100만 위안(약 1억9430만원) 배상 명령을 받아냈으며 항소심에서도 이겼다. 이어 작년 2월 SVOLT와 SVOLT 관계사 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설계 자동화(EDA) 툴 전문가를 뽑는다. 미국의 제재로 EDA 선도 업체들의 기술을 쓸 수 없게 되며 내재화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실리콘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2023년 박사 인력 채용 공고'를 올렸다. 모집 분야는 반도체 아키텍처·패키징·재료 엔지니어,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엔지니어, 인공지능(AI) 아키텍처·성능 분석 엔지니어 등 50여 개다. 집적회로(IC)와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화학공학, 물리학 등에서 박사 학위를 소유한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채용에는 EDA 연구원도 포함됐다. EDA는 반도체 설계와 시뮬레이션, 검증을 수행하는 툴이다. 고성능 칩 수요가 증가하고 반도체 설계가 복잡해지며 EDA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EDA 시장은 미국 기업들이 꽉 잡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케이던스와 시놉시스, 지멘스는 전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중국에서도 약 78%의 합계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하이실리콘은 미국 정부의 제재로 현지 회사가 개발한 EDA 소프트웨어를 쓰지 못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인도네시아 금융기관에 대출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로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정부가 직접 사태 해결에 나선 것이다. 19일 CNBC 인도네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금융기관에 “부동산 개발업자에 대한 대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은보감회)도 “금융기관이 부동산 개발업자의 자금 수요를 충족시켜줘야 한다”면서 “금융기관이 부동산 개발업자의 프로젝트가 적절하다고 판단 될 경우 대출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작년부터 급격하게 얼어 붙기 시작했다. 이는 곧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에버그란데(Evergrande)와 수낙(Sunac)의 과도한 부채로 이어져 재정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선 일부 아파트 공사가 중단되면서 분양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 운동까지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위기가 시위 등 사회 불안과 부실 채권 위험으로 확산해 금융위기로 번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업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전기차업체 BYD의 전기버스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주행한다. BYD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스페인의 대중교통회사인 알리바(Arriva)로부터 15대의 전기버스를 수주했다. BYD는 이번에 수주한 전기버스를 2023년 중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BYD가 수주한 버스는 12m 길이 저상 전기버스 12대와 13m 길이 저상 전기버스 3대로 이뤄져있다. 두 모델에는 모두 BYD가 개발한 리튬·인산·철 배터리(LFP배터리)가 장착되며 한 번 충전으로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는 2023년 해당 전기버스를 인수해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남서쪽 자치지역인 알코르콘 지역에서 운행한다. 12m급 전기버스는 주로 시내에서 주행하며 시외로 운행되는 노선에는 13m급이 배치된다. BYD의 전기버스는 현재 6개 대륙 50개국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특히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기버스 수주가 BYD 전기버스의 이베리아 반도 지역 첫 수주인 만큼 향후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거대IT 기업 텐센트의 온라인 보험사업을 총괄하던 류 지아밍(Liu Jiaming)이 홍콩의 메타버스 기업 애니모카브랜즈에 합류했다. 중국매체 계면신문(界面新闻)는 18일(현지시간) 텐센트 웨이바오(微保·영어 WeSure)의 류 지아밍 동사장(董事长)이 애니모카브랜즈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hief Business Officer, CBO)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류 지아밍 동사장은 시티은행 투자 애널리스트, 맥킨지 파트너로 근무했으며 2016년 텐센트에 합류했다. 류 지아밍은 텐센트 합류 후 온라인 보험 사업을 총괄했으며 2020년에는 웨이바오의 동사장으로 텐센트 그룹 내 보험 사업을 총괄과 텐센트 웨이바오 CEO를 맡았다. 류 지아밍은 2020년 8월 텐센트 웨이바오 CEO 역할을 내려두고 보험 사업을 이끌어왔다. 류 지아밍의 주도로 텐센트 웨이바오는 1억명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류 지아밍은 애니모카브랜즈에 CBO로 모든 자회사 관리를 책임지고 향후 진행될 인수, 투자, 해외협력 사업을 주도한다. 한편 애니모카브랜즈는 2014년 설립된 블록체인 업체로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NFT(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하반기 에너지밀도를 보완한 리튬망간철인산염(LMFP) 배터리를 생산한다. BYD와 궈시안하이테크, EVE에너지도 개발에 뛰어들며 LMFP 배터리가 리튬인산철(LFP)을 이을 차기 배터리로 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LMFP 배터리 시제품을 완성차 업체에 제공해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CATL은 LMFP 배터리 연구에 공을 들여왔다. 작년 말 장쑤리타이테크(江苏力泰锂能科技, 이하 리타이테크)에 4억1300만 위안(약 800억원)을 쏟아 최대 주주에 올랐다. 리타이테크는 연간 30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LMFP 양극재 공장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LMFP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망간을 추가해 LFP의 강점인 저비용과 높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밀도를 15% 향상시킬 수 있어 CATL뿐 아니라 여러 중국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BYD는 2013년부터 연구에 착수했다. 삼원계(NCM)와 LFP 배터리가 주류가 되면서 2016년 연구를 종료했다, 올해 초부터 배터리 자회사 BYD푸디의 주도로 다시 시작했다. EVE에너지도 L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오는 8월부터 ‘반독점법’ 개정안을 시행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디지털·플랫폼 시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현지 우리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중국 정부 등에 따르면 중국 입법기관인 전인대 상무위는 지난달 24일 반독점법 개정안을 표결·통과하고 오는 8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반독점법은 지난 2008년 8월부터 시행돼 14년 만에 개정됐다. 개정안은 △입법 목적에 혁신 장려 추가 △데이터·알고리즘 등을 남용한 경쟁 제한 금지 △M&A 통한 기업결합 규정의 처벌 수위 강화 △세이프하버(safe harbor) 롤 도입 등을 골자로 한다. 주목할 부분은 인터넷 분야의 독과점과 불공정 행위 단속 관련 내용이다. 개정안은 데이터·알고리즘·기술·자본 분야에서의 우위와 플랫폼 규정 등을 이용한 독과점·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는 온라인 시장 질서를 강화하고 인터넷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독점적 거래 행위를 제어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중국 기업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외국계 기업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격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