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이하 발라드파워)가 퓨어 익스트랙션 코퍼레이션(Pure Extraction Corp.·이하 Purx)으로부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양사는 수소차 개발에도 협력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벤처 거래소(TSX Venture Exchange)는 최근 Purx가 지난 4월 발라드파워와 체결한 150만 달러(약 17억3500만원) 규모 투자 계약을 승인했다. Purx는 자회사 '퍼스트 하이드로겐(First Hydrogen)'을 통한 수소차 개발을 위해 발라드파워, AVL 파워트레인 UK(AVL Powertrain UK·이하 AVL)에 사모 투자를 결정했다. 각각 150만 달러 규모다. 벤처 거래소 승인을 받음에 따라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바 라이트 캐피탈(Nova Light Capital)’이 300만 주를 할당 받는다. 발라드파워와 AVL은 퍼스트 하이드로겐의 수소차 개발에 협력한다. 각각 퍼스트 하이드로겐의 프로토타입 상용차에 수소 연료 전지 모듈과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발라드파워는 고분자 전해질(PEM)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텔이 VLSI 테크놀러지(VLSI Technology, 이하 VLSI)와의 반도체 특허 침해 소송에서 배상금 지불 판결을 번복하려 했지만 좌절됐다. 2조원이 넘는 배상금이 확정됐다. 미국 텍사스서부지방법원은 9일(현지시간) 21억8000만 달러(약 2조5207억원) 부과를 명령한 배심원 평결을 취소해달라는 인텔의 요청을 거부했다. VLSI는 2019년 4월 반도체 제조에 관한 특허 3건을 무단 도용했다며 인텔을 제소했다. 올해 3월 특허 2건에 대한 침해 혐의가 인정됐다. 해당 특허는 컴퓨팅 칩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VSLI이 2019년 네덜란드 NXP로부터 이전받은 특허로 알려졌다. 배심원단은 인텔이 두 특허에 대해 각각 15억 달러(약 1조7350억원), 6억7500만 달러(약 7800억원)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인텔은 VLSI가 10년간 쓰지 않은 특허를 토대로 소송을 냈다며 판결에 불복했다. 하지만 현지 법원이 다시 VLSI의 손을 들어주며 '배상금 폭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21억8000만 달러는 인텔의 올해 1분기 순이익 57억 달러(약 6조590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다. 패소 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자율주행 트럭기술 스타트업인 '엠바크 트럭스'가 글로벌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엠바크는 9일(현지시간) 자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유니버셜 인터페이스'와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엔비디아 드라이브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구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바크는 향후 엔비디아 드라이브 컴퓨팅 플랫폼 과 유니버셜 인터페이스, 드라이브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엠바크가 엔비디아와 손잡은 것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강력하면서도 안전하고 유연한 컴퓨팅 플랫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컴퓨팅 플랫폼에는 높은 안전성은 물론 높은 연산 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또한 다양한 운송업체가 존재하는 만큼 각 업체별로 원하는 자율주행 수준도 다양하고 차량도 다양하기 때문에 유연한 플랫폼이 요구된다. 엠바크는 4년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협력해온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선택했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자율주행 차량 컴퓨팅 플랫폼은 복잡한 AI 알고리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연산을 위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레벨2+부터 레벨5 자율주행차까지 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다단계업체인 암웨이가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인재를 영입했다. 암웨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성장시키는 동시에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온라인, 소셜미디어 등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를 선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암웨이는 프랑수아 르나르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임명했다. 르나르 CMO는 25년 이상의 유니레버의 수석 브랜드 매니저로 영양, 미용, 식음료 분야 글로벌 마케팅 재직 경력을 갖고 있다. 암웨이 직전에는 르노 그룹(Renault Group)에서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를 역임했다. 르노의 브랜드 포지셔닝, 세분화 전략을 담당하는 글로벌 마케팅 및 소비자 인사이트 팀을 이끌었다. 르나르는 암웨이 CMO로서 온라인·모바일·소셜 소비자 체험 맞춤형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팀을 이끌고 동시에 브랜드·제품·디지털 체험 개발을 통해 신규 회원 유치와 기존 회원 관계 강화에 나선다. 밀린드 팬드 CEO는 자료를 통해 "프랑수아 르나르는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며 디지털과 소비자 중심적인 글로벌 마케터 역량을 가졌다"며 "신임 CMO로서 암웨이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 혁신 그리고 홍보 실행을 위한 설계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와 친환경 섬유업체 볼트스레드(Bolt Threads)가 실크 단백질 제조 공정 향상을 위해 힘을 합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볼트스레드는 협력을 통해 합성 실크 단백질의 제조 공정을 보다 지속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징코바이오웍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생명공학회사인 징코바이오웍스는 유전자 코드 작성을 위한 최고의 컴파일러 및 디버거(debug)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을 위해 셀(Cell)을 프로그래밍한다. 재료, 의류, 전자, 식품, 제약 등 모든 제품 산업에 바이오공학을 도입하고 있다. 볼트스레드는 징코바이오웍스의 세포 프로그래밍을 이용해 실크의 생산 효율성을 높여 보다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볼트스레드가 자체 개발한 'b-silk™' 지속 가능한 생산 공정에 대한 기대가 높다. 거미줄에서 영감을 얻은 이 제품은 임상 실험을 통해 피부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부 및 모발 관리 제품의 일부 합성, 환경 손상 성분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데이비드 브레슬라우어 볼트스레드의 골동 설립자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상장 기업인 '벌칸에너지(Vulcan Energy)'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데뷔를 추진한다. 조달한 자금은 연간 4만t 규모의 유럽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 개발업체 벌칸에너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프라임스탠다드(Prime Standard) 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엔트리, 제너럴, 프라임스탠다드로 구분되는데 프라임스탠다드는 가장 투명성 기준이 높은 최상위 시장이다. 베렌베르크은행이 주관한다. 프란시스 웨딘 벌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호주에 이어 독일 증시까지 이중 상장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유럽 투자자 기반을 넓히길 원한다"고 밝혔다. 벌칸에너지는 독일 칼스루에 소재 자회사 벌칸에너지리소스를 통해 라인강 상부 평원 지역인 오버라인그라벤(Oberrheingraben)에서 리튬 추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깊은 암석층에 뜨거운 물을 넣어 리튬을 용해하는 지열 공정 기반의 친환경적인 저공해 방식을 활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버라인그라벤 프로젝트는 오는 2024년 연간 1만5000t으로 시작해 2025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오광희토(五矿稀土)가 6월부터 희토류 가격을 올렸다. 희토류를 원료로 쓰는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의 비용 상승이 우려된다. 특히 전체 수입량의 80%를 중국에서 조달하는 미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광희토는 지난 9일(현지시간) "6월부터 일부 희토류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인상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희토류는 원소 주기율표에서 57번(란타넘)부터 71번(류테튬)까지의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더한 17종의 희귀한 광물을 뜻한다. 열전도 등 화학 성질이 우수하고 항상성을 갖췄다. 스마트폰, 전기차 엔진·배터리, 반도체용 연마제, 풍력터빈, 레이저, 전투기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중국은 전 세계 공급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6월 희토류 수출량은 약 5만1000t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3% 증가했다. 압도적인 공급량을 바탕으로 중국은 '희토류 패권'을 휘두르고 있다. 지난 4월 환경 보호를 이유로 최대 희토류 산지인 장시성 간저우시에서 채광 기업의 약 50%에 운영 중단을 명령했다. 올 초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통제법'도 마련했다. 채굴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서드포인트를 이끄는 억만장자 투자자 다니엘 로엡(Daniel Loeb)이 월트디즈니 경영진에 스트리밍 서비스의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엡은 최근 서드포인트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자사의 낙관적인 견해가 옳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현재 스트리밍 사업부의 연간 매출은 150억 달러(약 17조3390억원)에 이르며 회사 주가를 70% 상승시키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플랫폼의 초기 성공으로 수익성 전망을 유지하면서 중기적으로 디즈니플러스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두 배 늘렸다"며 "최근 개봉한 영화 마블 '블랙 위도우' 개봉과 관련해 프리미어 엑세스(Premier Access) 서비스를 통해 동시에 공개한 실험이 이같은 성공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까지의 발전은 칭찬할만 하지만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디즈니플러스 단일 플랫폼을 통해 더 다양한 콘텐츠(All You-Can-Eat·뷔페식)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CJ제일제당와 우아한형제들이 투자한 싱가포르 푸드테크(음식+기술) 스타트업 시옥미트(Shiok Meats)가 적색육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시옥미트는 싱가포르 기반 대체육 스타트업인 '가이아 식품(Gaia Foods)'의 지분 90% 이상을 인수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이아 푸드는 세포 배양 기술을 이용해 적색육을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이다. 가이아 푸드는 비계나 식물성 재료를 이용해 다진 고기가 아닌 절단육과 같은 질감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시옥미트는 이번 가이아 푸드 인수를 통해 대체 적색육을 사업 부문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시옥미트는 세포 배양 방식으로 만든 새우와 게, 로브스터 등 인공 갑각류가 들어간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시옥미트는 지난달 마감된 시리즈A를 이어주는 '브릿지 라운드'를 통해 CJ제일제당과 우아한형제들로 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시옥미트는 브릿지 라운드를 통해서만 3000만 달러에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었다. 시옥미트는 오는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세포 배양 기술을 이용한 새우와 게, 로브스터 등 인공 갑각류를 생산을 연구하고 있으며 기술이
[더구루=김다정 기자]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바이오기업 셀룰러리티(Celurlarity)가 이뮤진(Imugene)과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포치료제 개발회사인 셀룰러리티와 이뮤진은 최근 고형 종양에 대한 면역 요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이뮤진은 독립적인 암 연구 치료 센터인 'City of Hope'로부터 항체를 생성하는 형질아세포 및 형질세포를 포함한 B세포에서 발현되는 CD19 종양 용해 바이러스 기술을 독점적으로 라이선스했다 양사는 초기 협력을 통해 이뮤진의 CD19 종양용해 바이러스 기술과 셀룰라리티의 CD19를 표적하는 동종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세포 치료제인 'CyCART-19'를 결합해 고형 종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개별 배경 기술에 대한 완전 지적 재산권(IP)을 보유한 두 회사는 협업을 통해 새로운 IP가 생성되는 경우 특허 출원의 제출, 기소, 유지, 집행 및 방어뿐만 아니라 새로운 IP를 사용할 수 있는 각 당사자의 권리에 대해 성실하게 논의하기로 했다. 전임상 연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당사자는 상업적으로 합당한 조건으로 협력 계약을 성실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트럭 스타트업 '엑소스'(Xos)가 국제 특송·운송업체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추가 계약도 추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엑소스는 최근 페덱스 익스프레스의 육상 부문 자회사 '페덱스 그라운드'(FedEx Ground)와 중형 전기트럭 120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엑소스는 오는 10월부터 페덱스 그라운드가 운영 중인 35개의 ISP(Independent Service Provider)업체에 순차적으로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인도 절차는 내년 중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엑소스는 페덱스와 추가 차량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페덱스 그라운드가 운영 중인 ISP가 미국 전역에 5500여개에 달하는 만큼 향후 먹거리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1차 목표는 2023년까지 생산 가능한 중형트럭 물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것이다. 업계는 엑소스와 페덱스가 추가 계약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페덱스가 204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육상 부문 배송에 필요한 차량을 모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바이오플라스틱(PHA) 회사 대니머 사이언티픽(Danimer Scientific, 이하 대니머)이 1700억여 원을 들여 노버머(Novomer, Inc)를 인수한다. 노버머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 기술을 활용해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니머는 1억5200만 달러(약 1750억원)에 노버머를 인수한다. 양사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달 말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3분기 내로 M&A를 마칠 예정이다. 노버머는 코넬대에서 분사해 2004년 설립된 회사다. 이산화탄소를 폴리머로 전환시키는 촉매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대표 제품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 '3HP'(3-Hydroxypropionic acid, 3-하이드록시 프로피온산)다. 3HP는 다양한 형태로 응용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 케미칼(Platform Chemical)로 생리대와 유아용, 성인용 기저귀 내 고흡수성수지(SAP), 자연 분해 가능한 플라스틱, 도료용 용매 등에 활용된다. 노버머는 관련 특허 100여 개를 등록했고 140여 개를 출원했다. 뉴욕주 로체스터에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며 2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대니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토요타그룹의 무역상사 토요타통상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확보했다. 주요국의 허가 절차를 잇따라 통과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파트너사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핵연료 제조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8월 건설 착수를 알린 엑스에너지는 그동안 부지정리 작업을 마무리한 후 지상건설에 본격 돌입했다. 엑스에너지의 핵연료 제조시설 건설로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 자국화가 가속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