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AI) 칩 개발업체인 호라이즌 로보틱스(Horizon Robotics)가 중국 최대 자동차 기업으로부터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최근 중국 국영 제일자동차그룹(FAW)으로부터 개발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FAW그룹서 확보한 투자금은 첨단 자동차 AI 칩 기술의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응용 기능 향상에 사용된다. 특히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FAW그룹의 주력 브랜드인 홍치와의 파트너십에 따라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Journey 5 칩을 기반으로 지능형 주행 도메인 컨트롤러를 구축해 FAW의 FEA 3.0 전자 및 전기 아키텍처에 384-512 TOPS의 강력한 AI 컴퓨팅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3세대 오토그레이드 칩인 Journey 5는 중국 내 여러 자동차 업체로부터 조달 주문을 받아 세계 2위, 중국 최초의 양산형 AI 칩이 됐다. 작년 말까지 Journey 시리즈 칩 100만 개 이상 출하했다. 이번에 호라이즌 로보틱스에 투자한 중국 FAW는 1953년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FAW는 중국의 어느 자동차 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최근 진행한 사모 투자에 글로벌 큰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CATL은 8조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 배터리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증권사 '국태군안증권(Guotai Junan Securities)'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마감된 CATL의 67억 달러(약 8조6000억원) 규모 사모 투자를 주도했다. △미국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Bank)' △영국 '바클레이(Barclays Bank)' △중국 '힐하우스캐피탈(Hillhouse Capital)'·'선왕훙위안증권(Shenwan Hongyuan'·'GF 증권(GF Securities)' 등이 동참했다. 가장 많은 금액을 베팅한 곳은 국태군안증권이다. 국태군안증권은 7억 달러(약 9000억원)을 투자해 CATL이 발행한 신주를 대거 확보했다. 주당 410위안(약 61.10달러)에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국태군안증권은 이번 투자를 통해 CATL 주식 1146만 주 이상을 새로 손에 넣었다. CATL은 중국 내 배터리 제조 공장을 짓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용 고성능 주문형 반도체(ASIC) 팹리스 기업인 '인트체인스 그룹(Intchains group)'이 미국 증시 상장 시동을 걸었다. 인트체인스 그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인트체인스 그룹은 미국 상장을 통해 최대 2500만 달러(약 32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며 상장 시 ICG라는 종목코드를 받게된다. 인트체인스 그룹의 IPO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인트체인스 그룹은 2017년 설립됐으며 상하이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인트체인스 그룹은 Xihe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블록체인 용 ASIC칩을 설계하고 있다. 독점적인 플랫폼을 사용하는 만큼 효율성과 확장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트체인스 그룹은 지난해까지 22nm(나노미터) ASIC용 Xihe플랫폼를 기반으로 7개의 상품의 출시를 완료했으며 100% 개발 성공률을 달성했다. 인트체인스 그룹은 2021년 9900만 달러(약 1280억원) 매출을 올리면 전년대비 1110.5% 증가한 성적표를 거뒀다. 인트체인스 그룹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Xihe·Wangshu 플랫폼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배터리 장비 회사 중국 우시리드인텔리전트이큐입먼트(Wuxi Lead Intelligent Equipment Co., Ltd, 이하 우시리드)가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에 들어갈 장비를 공급한다. 중국과 한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수주량을 늘리며 우시리드가 포함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배터리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우시리드는 21일(현지시간) "폭스바겐과 배터리 장비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우시리드는 압연과 액체 주입, 배터리셀 베이킹, 성형 등에 쓰이는 장비를 제공한다. 독일 잘츠기터 공장에 사용되는 장비의 65% 이상을 책임진다. 2002년 중국 장쑤성에 설립된 우시리드는 글로벌 배터리 장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 CATL과 오랫동안 장비 개발에 협력해왔으며 2020년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일본 파나소닉 등 글로벌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에 장비를 공급한 경험이 있다. 우시리드는 유럽 시장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100명이 넘는 직원을 모아 현지 팀을 꾸리고 해외 고객들을 상대하는 엔지니어를 1
[더구루=오소영 기자] 콩고 국영 광산회사 제카마인스가 중국 광산업체 낙양몰리브덴(CMOC·China Molybdenum)와의 결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구리·코발트 광산인 '텐케 푼구루메'(이하 텐케)에 대한 소유권 박탈 카드를 꺼내며 CMOC를 압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카마인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룸바부시 소재 텐케 푼구루메 마이닝 사업장에서 열린 회의에서 CMOC와의 결별 의지를 내비쳤다. 광산에 대한 소유권을 빼앗는 등 과감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임시 관리인 세이지 응오이 음바요(Sage Ngoie Mbayo)와 텐케 광산의 소유주인 제카마인스, CMOC가 처음으로 회동하는 자리였다. 제카마인스 경영진만 참석했으며 CMOC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제카마인스 측은 두 시간 동안의 회의에서 CMOC를 '거짓말쟁이' '약탈자' '범죄자'로 표현하며 격양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CMOC가 일방적으로 텐케 광산 사업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CMOC는 2016년 미국 광산기업 프리포트-맥모란으로부터 텐케 광산 지분 56%를 매입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온라인 물류 스타트업 고고엑스(GoGoX)가 글로벌 경제 둔화 속 IPO(기업공개) 공모가를 5분의1로 축소했다. 고고엑스는 15일(현지시간) IPO 청약을 시작하며 당초 목표보다 5분의1 이상 적은 8550만 달러(약 1100억원)를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고엑스는 지난 2월 IPO 계획을 밝히며 최대 5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고엑스는 이번 IPO의 주당 공모가를 21.50홍콩달러로 설정했으며 총 3120만주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청약은 17일 종료됐으며 24일 거래가 시작된다. 고고엑스는 4년 연속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전년대비 32.6% 증가한 8억7300만 위안(약 1670억원) 손실을 기록하는 등 손실폭도 커지고 있다. 고고엑스는 시장 확대과정에서 투자가 증가하며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2024년까지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고엑스의 공모가가 줄어든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고고엑스의 IPO 일정이 연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고고엑스는 당초 지난 2월 IPO 계획서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리튬이온배터리 통합 제조기지를 건설한다. 3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170억 위안(약 3조2671억원)을 투자해 중국 쓰촨성 북서부 다저우시 소재 하이테크 산업 개발구에 연간 3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현지시간) 당국과 계약을 체결했다. 신공장은 116만㎡ 부지에 들어선다. 이 곳에서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라인부터 양극재, 전구체, 전해질, 배터리 분해 설비와 기타 지원 시설 등이 구축된다. SVOLT는 청두와 쑤이닝에도 각각 20GWh, 60GWh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저우 시설까지 포함하면 SVOLT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중국 남서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SVOLT는 작년 중국과 독일 등에 생산시설을 지어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600GWh로 늘려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겠다는 'SV 600' 전략을 발표했다. 앞선 목표치인 320GWh보다 약 2배 큰 규모다.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 CATL이 2025년까지 달성 목표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스타트업 오토플라이트(AutoFlight)가 두번째 에어택시 콘셉트기 'Prosperity I'로 시험 비행을 마쳤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 오토플라이트는 지난 7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최신 POC(Proof of Concept)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에어 택시인 Prosperity I의 비행 테스트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에 게재된 8분짜리 비행 영상에는 실시간 측정항목이 포함됐다. 수직 이륙, 전방 전환, 순항, 후방 전환, 착륙을 포함한 여러 단계의 비행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토플라이트는 그동안 지난 4월 첫 비행 이후 수직 비행과 수평 비행 사이에서 30회 이상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마크 헤닝(Mark Henning) 오토플라이트 유럽(AutoFlight Europe) 전무 이사는 "단순함과 안전성을 결합한 리프트오 크루즈 구성의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모든 주요 경험과 학습을 올해 후반에 공개할 Prosperity I의 최종 전체 규모 설계에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헤닝은 에어버스에서 프로그램 관리자로 20년 이상 근무한 후 지난 1월 오토 플라이트에 합류했다. e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타(Momenta)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까워지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쌓은 데이터를 토대로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하며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모멘타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상하이자동차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개월간 상하이와 쑤저우 지역에 로보택시 60대를 배치하고 자율주행 기술 검증 작업을 수행했다. 이들 로보택시는 재사용률 80%를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미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일단 1000억 마일의 누적 주행 데이터를 쌓을 때까지 지속해서 기술 개발을 이어간다는 게 모멘타 측 설명이다. 모멘타는 조기에 기술 개발을 마치고 파트너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크루즈'와 '아르고AI'보다 빠르게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모멘타의 자신감의 원천은 그동안 쌓아온 누적데이터와 자금력이다. 앞서 GM과 벤츠, 토요타, 보쉬로부터 총 10억 달러 이상(한화 약 1조2866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의 자회사 B&M(Tianjin B&M Science and Technology)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회사 네멍구 성판커지(内蒙古圣钒科技, 이하 성판커지) 인수를 철회한다. 삼원계(NCM·NCMA) 양극재 투자에 올인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화유코발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B&M이 성판커지의 지분 100%를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B&M은 작년 11월 6일 LFP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성판커지에 대한 지분 인수 계획을 발표했었다. 성판커지는 내몽골 자치구에 LFP 양극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B&M에 편입된 후 연간 생산능력을 1만5000t에서 7만5000t까지 늘릴 계획이었지만 화유코발트가 인수를 철회하며 투자 로드맵에 차질을 빚게 됐다. B&M은 삼원계 양극재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자 인수를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2002년 8월 설립된 B&M은 쓰촨과 청두성에 공장을 보유하고 삼원계 양극재 제조에 주력해왔다. 올해 3월에는 LG화학과 4371억원을 쏟아 연간 6만6000t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YD가 저장성 샤오싱에서 블레이드 배터리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2단계 투자로 연간 생산능력을 30GWh로 늘리고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YD와 BYD 산하 핀드림스 배터리(FinDreams battery)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샤오싱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첫 번째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착공 후 가동까지 약 8개월이 걸렸다. BYD는 1단계로 70억 위안(약 1조3440억원)을 쏟아 연간 생산능력 15GWh를 갖췄다. 2단계로 60억 위안(약 1조1520억원)을 추가 투입해 동일한 용량의 생산능력을 더할 계획이다. 샤오싱 공장에서 총 30GWh의 생산량을 확보한다. BYD는 DM-i 하이브리드 기술로 만든 전기차용 블레이드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BYD는 작년 초 친 플러스·송 플러스·탕 플러스 DM-i 3종을 공개한 바 있다. DM-i 모델을 확대하면서 샤오싱에 공장 건설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 배터리의 높은 수요도 BYD의 투자로 이어졌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긴 셀을 끼워 넣는 형태로 삼원계보다 안전하고 에너지밀도가 향상된 제품이다. 현대자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내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기린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안전성과 수명, 에너지밀도를 모두 잡고 급속 충전 기능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카이 우 CATL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이빈에서 열린 '2022년 세계 EV·ES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기린 배터리가 곧 출시될 예정"이라며 세부 스펙을 공유했다. 기린 배터리는 올해 3월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에서 처음 소개됐다. 같은 규격일 때 테슬라의 '4680' 배터리보다 저장용량이 13%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3세대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이 적용됐다. 셀투팩은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바로 팩에 조립해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CATL은 2019년부터 셀투팩을 채용해왔다. <본보 2022년 3월 29일 참고 CATL, '테슬라 픽' 4680 배터리보다 13% 강력한 신제품 공개> 카이 우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추가적인 특징을 공유했다. 하단에 냉각 장치를 다는 기존 배터리와 달리 두 개의 레이어 사이에 수냉식 플레이트를 넣어 인접 셀로 열이 전달되지 않도록 했다. 수명이 향상됐으며 15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자율주행차 기업 '위라이드(WeRide)'와 동남아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 '그랩(Grab)'이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위라이드는 그랩과 협력으로 동남아시아 내 도로, 교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자율주행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위라이드에 따르면 그랩은 위라이드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투자 완료는 위라이드가 원하는 시점에 이뤄질 예정으로, 기한은 내년 상반기까지다. 투자가 확정되면서 양사의 파트너십 계약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위라이드와 그랩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위라이드의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그랩 네트워크에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위라이드는 자사 자율주행 기술을 그랩의 차량 관리, 매칭, 경로 최적화 생태계에 통합할 계획이다. 위라이드는 이를통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내 도로·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랩은 2023년
[더구루=김명은 기자] 명인제약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뉴론 파마슈티컬스(Newron Pharmaceuticals, 이하 뉴론)가 조현병 치료제 '이베나마이드(Evenamide)'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뉴론과 이베나마이드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명인제약의 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뉴론에 따르면 이베나마이드의 3상 첫 번째 임상인 ENIGMA-TRS 1은 전 세계 6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52주간의 국제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이다. 이는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캐나다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되며, 초기 12주간의 연구 결과는 내년 4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상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ENIGMA-TRS라는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베나마이드는 기존 항정신병제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신약으로, 도파민이 아닌 글루타메이트 시스템을 조절하는 독특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 덕분에 앞선 2상 및 초기 3상에서 기존 약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