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BYD가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노린 악의적인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칼'을 뽑았다. 출처를 제공하는 제보자들에게 파격적인 보상금을 내걸고 정보 가치에 따라 최대 10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BYD 인터넷 신고 센터는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최근 일부 흑색 선전 상황과 관련한 새로운 단서와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법적인 출처에서 비롯된 채팅 기록과 서신,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BYD는 이 같은 단서와 증거를 제공한 9명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보 가치에 따라 보상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8명에게는 1만~10만 위안(한화 약 197만~1970만 원)을, 이들 중 가장 가치가 높은 정보를 제공한 1명에게는 100만 위안(약 1억9790만 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BYD는 "인터넷 상에 떠도는 흑색 선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정보가 있어야 한다"며 "사실 검증을 토대로 최대 500만 위안(약 9억8950만 원)의 보상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 정보 제공자에 대한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BYD는 지속해서 흑색 선전 신고 보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이하 JR 동일본)가 네이버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가상세계를 구축했다. 제페토는 일본 내 기업, 공공기관, 지방정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생태계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JR 동일본은 20일 제페토에 오리지널 월드 '겟 트레인(GET TRAIN)'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겟 트레인은 JR 동일본이 운영하는 역들을 제페토 상에 구현한 것으로, 이번 출시에서는 도쿄 순환철도인 야마노테선에 위치한 역들이 업데이트됐다. JR 동일본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역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겟 트레인에서는 정해진 시간 내에 역 곳곳에 떨어져 있는 에너지 박스를 모으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목표를 달성하면 에너지를 획득할 수 있다. 에너지는 가챠 존에서 아이템을 뽑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획득한 아이템은 아바타에 장착할 수 있다. JR 동일본은 향후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JRE 월렛'과 겟 트레인을 연동해 특전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제페토는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2차원 아바타 중심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제페토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를 비롯해 미국·프랑스·일본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키옥시아와 샌디스크가 '332단 적층'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3D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공개했다. 키옥시아가 SK하이닉스에 이어 300단을 돌파하면서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적층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키옥시아와 샌디스크는 ISSCC(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 2025에서 10세대 3D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선보였다. ISSCC는 반도체 설계 올림픽이라고 불리며 올해 행사는 16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됐다. 플래시 메모리는 비휘발성 컴퓨터 기억 장치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컴퓨터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휴대용 장비의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SD카드 등이 플래시 메모리 기반 보조기억장치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차세대 3D플래시 메모리에는 332단 적층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양산되고 있는 제품 중 가장 단수가 많은 제품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말 부터 양산하고 있는 321단 1테라비트 트리플레벨셀 4차원(4D) 낸드다. 키옥시아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8세대 기술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기업가연합(RSPP)이 러시아에서 이탈한 외국 기업의 시장 복귀 조건으로 필요한 것은 '바이백 옵션(콜옵션)'이 명시된 법적 문서라고 밝혔다. 철수 시 법적문서에 바이백 조건 등이 명시돼 있다면 쉽게 복귀가 가능하지만, 영구적으로 떠날 경우 복귀는 힘들다는 의견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RSPP는 외국 기업이 어떤 조건 하에 러시아에 복귀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알렉산더 쇼킨(Alexander Shokhin) RSPP 회장은 "외국 기업이 러시아 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조건은 철수 시 바이백 옵션을 명시했으면 쉽게 복귀한다"며 "그렇지 않은 외국 브랜드의 철수 상황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외국 기업이 복귀 가능성을 암시하는 계획, 즉 옵션 계획에 따라 떠났다"며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을 복귀하고자 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는 퇴출 협정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12월 러우 전쟁 여파로 가동이 중단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러시아 벤처캐피탈 아트파이낸스에 1만 루블(약 14만 원)에 매각했다. 당시 현대차는 2년 이내에 되살 수 있는 권리(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공지능(AI)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엔비디아가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의 대부분을 소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엔비디아는 AI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주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AI 가속기에 사용되는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의 77%가 엔비디아에 의해 소비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의 경우, 전체 AI 가속기 칩 웨이퍼의 약 51%를 차지했다. 각국 정부 및 기업들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을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는 10만 개의 엔비디아 GPU로 구동되는 AI 챗봇 '그록-3'를 출시, GPU를 최대 100만 개까지 확장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xAI는 추가 GPU 수용을 위해 델과 50억 달러 규모의 서버 구축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도 오픈AI와 협력해 미국 AI 발전을 위한 5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추진 중이다. 1.60GW 용량의 100개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테슬라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5만 개의 H100 GPU 클러스터를 설치했다. 국가 차원에서도 엔비디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피규어AI(Figure AI)가 차세대 비전언어행동(VLA·Vision Language Action) 플랫폼을 공개했다. 오픈AI와 결별한 이후 독자적인 AI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피규어AI는 20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를 위한 VLA 플랫폼인 '헬릭스'를 소개했다. VLA는 로봇이 시각적 입력과 언어적 지시를 통합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을 말한다. 이는 로봇의 자율성과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규어AI 소개 자료에 따르면 헬릭스는 전신 상체를 제어하는 최초의 VLA 모델이다. 손목과 몸통, 머리, 개별 손가락을 포함해 휴머노이드 상체 전체를 고속·연속으로 제어한다. 또 두 로봇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최초의 VLA다. 헬릭스가 탑재된 로봇은 자연어 프롬프트를 따라 거의 모든 작은 가정용품을 집어 올릴 수 있다. 헬릭스는 또 단일 신경망 가중치 세트를 사용해 작업별 미세 조정 없이 모든 동작을 학습한다. 아울러 완전히 온보드 인베디드 저전력 소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실행하는 최초의 VLA다. 피규어AI는 앞서
[더구루=김병용 기자] 중국 최대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Ant Group)이 휴머노이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빅테크들의 참전이 이어지며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판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그룹의 휴머노이드 자회사인 '상하이 앤트 링보 테크놀로지(Shanghai Ant Lingbo Technology)'가 본격적으로 인력채용을 시작했다. 앤트그룹은 지난해 12월 상하이 앤트 링보 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앤트그룹은 초기 자본금으로 1억 위안(약 198억원)을 투입했다. 앤트그룹은 휴머노이드,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화지능은 물리적 실체를 가지고 실제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중국 구인구직 플랫폼 '보스즈핀(Boss Zhipin)'에 따르면 상하이 앤트 링보 테크놀로지는 휴머노이드 로봇 모션 제어, 하드웨어 구조 관련 연구 인력을 모집한다. 상하이 앤트 링보 테크놀로지는 로봇 모션 제어 직원에게는 최대 104만 위안(약 2억600만원), 하드웨어 구조 부문 직원에게는 최대 112만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국내 사업이 부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째 비상계엄 정국이 이어지면서 시장 환경이 악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페르노리카는 6일(현지 시간) 2025회계연도 상반기(2024년 7월~2024년 12월) 실적을 발표하고 한국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동반 하락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 주요 시장인 한국·중국·일본 가운데 매출·시장점유율이 줄어든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날 페르노리카그룹의 알렉산더 리카(Alexandre Ricard) 회장은 한국의 약세를 정치적 위기와 취약한 거시 경제 환경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알렉산더 리카 회장은 "도전적인 거시 경제 환경과 극심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증류주 시장, 특히 중국과 아시아 여행 소매업의 악화된 상황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페르노리카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정치적 불안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국은행 조사결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미국 미네소타주 로즈마운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근 토지를 추가로 매입했다. 당장은 새로 매입한 토지를 어찌할지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로즈마운트 데이터센터 증설을 준비하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 자회사인 짐니스트 LLC(Jimnist LLC)는 로즈마운드 데이터센터 인근 80만9000제곱미터(㎡) 부지를 매입했다. 거래 규모는 7000만 달러(약 1000억원)다. 짐니스트 LLC는 미네소타주 세무부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데이터 센터(data center)' 용도로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메타 관계자는 "미래의 사업적 필요에 대비해 토지를 구매한다"며 "현재 해당 토지에 건물을 지을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로즈마운트 시 정부도 "메타가 인수한 토지에 대한 개발 신청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메타는 현재 로즈마운트에 8억 달러(약 1조1500억원)를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113만㎡ 부지 위에 건설되고 있는 로즈마운트 데이터센터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는 엑셀 에너지(Xcel Energy)와 인프라 구축 계약을 체결하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독일 수처리 기술 기업 세라필텍(CERAFILTEC)에 물 관리 솔루션을 독점 발주한다. 미국에 세계 최대 규모로 AI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 xAI는 세라필텍의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세라필텍에 따르면 x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첨단 세라믹 멤브레인 바이오리액터(MBR)를 건설할 예정이다. 올해 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리액터는 도시 폐수를 재활용해 데이터센터 냉각수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세라필텍은 이를 통해 하루 약 4920만 리터의 생활 폐수를 재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모하는 과정에서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냉각수를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수자원 낭비와 환경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일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형 원자로(SMR) 도입까지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xAI는 세라필텍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독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오프로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텔란티스는 20일(현지시간) 자체 자율주행 기술 'STLA 오토드라이브 1.0'(STLA AutoDrive 1.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37mph(약 60km/h) 내에서 자율주행 레벨3를 충족한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기술 수준은 미국도로교통안전청(NHTSA, 0~4단계)과 미국자동차공학회(SAE, 0~5단계)의 기준이 근거가 되고 있다. ‘레벨3’는 부분자율주행 단계다.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도심에서 신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고속도로에선 일정 구간의 교통 흐름을 고려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 끼어들기가 가능한 경우 부여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물리적 버튼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악천후 시 자체적으로 대응하는 센서가 탑재돼 추가 조치가 불필요하다.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등의 활동이 가능한 셈이다. 스텔란티스 측은 "37mph보다 더 높은 속도에서는 오토드라이브가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로 전환된다"며 "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에퀴닉스(Equinix)에 연료전지 공급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21일 애퀴닉스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파트너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5년 시범 사업을 시작한 이후 10년 넘게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그동안 북미 지역에 있는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에 75㎿ 규모 연료전지를 공급했고, 현재 30㎿ 규모를 건설 중이다. 건설이 끝나면 총공급량이 100㎿를 넘게 된다. 에퀴닉스는 세계 최대 디지털 인프라 기업 가운데 하나다. 35개 국가, 70여개 대도시에서 260여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불룸에너지는 "우리의 연료전지는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의 전략망을 보다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으로 보완했다"면서 "AI 도입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제조(SOFC)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고객사에 전력을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