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노르웨이 넬ASA(이하 넬)와 원전 연계 수소 생산 사업에 협력한다. 전해조 전문 기술을 보유한 넬과 청정 수소 생산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3일 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한수원과 원전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넬은 1927년 설립된 노르웨이 수소 전문 기업이다. 양성자교환막(PEM)·알칼라인 전해조 생산 기술을 보유하며 수소충전소 사업도 하고 있다. 작년 말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핑크 수소(원전의 잉여 전력과 열을 활용해 생산하는 수소) 사업에 필요한 알칼라인 전해조를 공급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2월 5일 참고 '그린수소 확대' 삼성물산, 노르웨이 넬에 전해조 설비 추가 발주> 한수원은 넬의 수소 기술과 원전 전문 지식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전을 연계한 수소 생산 기술을 연구하고 글로벌 청정 수소 시장 진출을 꾀한다. 한수원은 지난 2022년부터 2년간 원전 청정수소 기반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를 토대로 12개 기관과 협력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원전 전력 연계 저온 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달 미국에서 현대차·제네시스의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 경신을 이끈 3인을 공개적으로 격려, 주목을 끌고 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지난 1일 개인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현대차·제네시스 미국법인과 현지 파트너 딜러사에 힘입어 1월 역대 최고 판매 실적 달성, 이를 축하한다"며 "기세 좋게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무뇨스 사장은 이번 실적 달성에 이바지한 핵심 인물로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현대차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테드로스 멩기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를 콕 집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랜디 파커는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했다. 북미권역본부장으로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모든 현대차 운영과 미국 내 생산 시설 감독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COO와 테드로스 멩기스테 COO는 지난달 북미권역본부 리더십 강화 차원에서 배치된 인사이다. 마르케스는 현대차 미국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고객 중심 성장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테드로스는 제네시스 북미 판매와 애프터 서비스, 마케팅 성장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이 상승했다. 3일 네덜란드 항공 화물 분석 회사인 월드ACD의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1월 4주차(1월 20~26일) 평균 글로벌 항공화물 요금은 전주 대비 4.5% 상승하면서 킬로그램(kg)당 2.52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11%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2주간(2Week of 2Week, 2Wo2W) 전 세계 평균 현물 운임은 △아시아 태평양(8%) △아프리카(4%) △중남미(CSA, 15%) 기점의 상승에 힘입어 전주 대비 1%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출발지의 톤수는 4주차에 2%를 회복해 작년 이맘때 수준보다 6% 증가했다. 아시아 태평양 출발지의 계약 운임가격은 3% 상승해 kg당 3.78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이다. 통상적인 연말 계절적 하락세를 보였던 아시아 태평양발 유럽행 톤수는 3주 연속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4주차에 10%가 추가로 상승했다. 지난달 마지막주에는 작년 12월 중순의 최고 수준에 근접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5% 증가했다. 중국발 유럽행 톤수 역시 12월 중순 수준에 근접한 수준으로 반등해 4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현지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사무소를 신설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대표 에너지 기업 '나프토가즈(Naftogaz)'와도 손잡았다. 중장비를 공급하고 인력 교육도 지원한다. 3일 나프토가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나프토가즈의 에너지 프로젝트를 지원하고자 최신 중장비를 제공한다. 장비 유지보수와 교육도 지원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며 에너지 인프라 상당수가 훼손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작년 9월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의 80%가 러시아의 공격에 의해 파괴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전력난이 심각해지면서 우크라이나는 전력 수출도 중단했다. 에너지 인프라 복원의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노후화된 장비의 교체 수요까지 발생하면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수혜가 예상된다. HD현대는 우크라이나에 지속적으로 노크해왔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23년 6월 쉬쿠라코프 바실리 인프라부 제1차관을 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가 슬로베니아 대형 원자력 발전소 개발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향후 본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모습이다. 양사 간 협력을 통해 해외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슬로베니아 국영 전력회사 GEN과 크루슈코 원전 2호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타당성조사(TFS)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웨스팅하우스는 현대건설과 협력해 신규 원전에 AP1000 노형을 배치하는 것을 평가할 예정이다. AP1000 원자로는 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으로 미국, 유럽 및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3세대+ 원자로 기술이다. 슬로베니아는 기존 크르슈코 원전 인근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려 203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최대 150억 유로(약 23조원)로 추산된다.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가 타당성조사를 수행하게 됨에 따라 향후 본공사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댄 립맨 웨스팅하우스일렉트릭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웨스팅하우스와 GEN은 1983년 이후 수십년 동안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면서 "이번 타당성조사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주춤했다. 다만 SUV 모델 크레타는 지난달 선보인 인도산 전기차 크레타EV 신차 효과에 힘 입어 역대 최고 판매고를 기록했다. 3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지난달 총 6만56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만7615대) 대비 3% 감소한 수치이다. 내수에서는 5만4003대, 수출은 1만1600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는 4위다. 특히 HMIL은 당월 현지 SUV 시장에서 1만8522대를 판매, 역대 월간 최고 판매를 달성했다. 최근 출시한 현지 전략형 모델 크레타EV에 따른 신차 효과 덕이다. 크레타EV는 브랜드 인도 볼륨모델 크레타를 기반으로 개발한 전기차다. 2015년 출시된 크레타는 인도에서 누적 판매 110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SUV 모델로, 지난해 18만6919대 판매되며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 바 있다. 1위는 마루티 스즈키가 차지했다. 같은 달 총 21만2251대를 판매했다. 마힌드라&마힌드라는 8만5432대로 2위, 타타모터스는 8만304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요타는 2만9371대로 현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최초 인도산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EV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크레타EV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5종의 전기차 모델(3륜 전기차 포함)을 선보일 계획이다. 2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바라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크레타EV를 공식 출시했다.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판매 가격을 2만 달러(한화 약 2891만 원)대로 책정했다. 크레타EV는 브랜드 인도 볼륨모델 크레타를 기반으로 개발한 전기차다. 2015년 출시된 크레타는 인도에서 누적 판매 110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SUV 모델이다. 지난해 18만6919대 판매되며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HMIL은 인도 현지에서 배터리를 조달 크레타EV를 생산한다. 지난해 4월 인도 배터리 기업 엑사이드 에너지(Exide Energy)와 인도 전용 전기차 배터리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터리 최종 조립은 첸나이에 준공한 현대차 BSA(Battery System Assembly) 공장이 담당한다. 크레타EV에 탑재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옵션은 두 가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TV·사운드바·모니터·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오랜 시간 1위를 수성,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가 선정한 TV·사운드바·모니터·SSD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뛰어난 성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별로 살펴 보면, 삼성전자는 TV와 사운드바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98인치를 비롯 75인치 이상 대형 TV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아웃도어용 TV '더 테라스' 등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밝기 500루멘 미만의 프로젝터와 아트 TV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모니터 부문에서는 3년 연속 '1위 모니터 브랜드'를 기록했다. △OLED 모니터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스마트 모니터 등으로 세분화했을 때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OLED 모니터의 경우 시장 진출 2년여 만에 1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SSD 시장 경쟁력도 빠질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전력공사(EVN)가 베트남 북부 4개 성을 잇는 4200억원 규모 송전선로 사업을 승인했다. 이르면 내달 착공해 내년 1분기께 운영한다는 목표다.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LS의 수혜가 전망된다. 2일 EVN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500㎸ '라오까이(Lào Cai)-빈옌(Vĩnh Yên)' 송전선로 사업을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라오까이부터 옌바이, 푸터, 빈푹 등 4개 성을 경유하는 약 229.3㎞ 길이의 송전선로를 까는 프로젝트다. 투자 주체는 EVN이며, 프로젝트 관리는 EVN 프로젝트 관리 1국(EVNPMB1)이 맡는다. 투자비는 최대 7조4100억 동(약 4210억원)으로 추정되며 송전선로의 설계상 수명은 약 40년이다. EVN은 작년 10월 베트남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 이사회 의결까지 마치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EVN은 당초 내달 착공해 오는 9월까지 전력망에 연결, 내년 1분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는 현지 정부에서 발표한 일정보다 타이트하다. 베트남 총리실은오는 12월 착공해 6개월 안에 건설을 마치고 2026년 5월 전력망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아가 인도 마힌드라 XUV700과 경쟁하기 위한 새로운 3열 하이브리드 SUV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새 모델의 코드명은 'MQ4i'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새로운 3열 하이브리드 SUV 모델 코드명 MQ4i를 개발 중에 있다. 기아가 인도에서 내놓는 세 번째 3열 SUV 모델이다. 이 모델은 안드라프라데시에 위치한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초기 생산 목표는 연간 5만 대이며 출시 시점은 오는 2027년이다. MQ4i는 쏘렌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길이는 약 4.8미터, 휠베이스는 2.8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특징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됐다는 점이다. MQ4i에는 최대 7개의 에어백과 360도 카메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첨단 안전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전방 충돌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와 같은 기능도 제공한다. 기아의 이번 신규 모델 출시 계획은 마힌드라와 같은 기존 업체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 인도 내 중형 SUV 세그먼트 시장 경쟁은 점차 치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인기 경형 모델 모닝이 칠레 자동차 시장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인정받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형 모닝은 최근 칠레 산티아고 일간지 라 테르세라(La Tercera)가 진행한 '연례 MT/모터 어워즈'(Annual MT/Motor Awards)에서 '최고 가치상'(Best Value Car)을 받았다. 연례 MT/모터 어워즈는 매년 열리는 현지 자동차 시상식 중 하나이다. 자동차 전문 언론과 패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모닝의 경우 이번 시상식에서 품질과 디자인, 기술, 안전성, 가성비의 조합이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바스티안 미란다(Sebastián Miranda) 인두라모토 원(Indumotora One) 마케팅 총괄은 "이번 수상은 칠레 시장에 대한 기아의 헌신을 확인하는 지표"라며 "모닝은 현지 주요 모델 중 하나로 까다로운 칠레 운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모닝은 현지 베스트셀링카 '톱10' 목록에 꾸준하게 포함되고 있다. 지난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 1592대를 기록하며 7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6위 토요타 야리스(2070대)와 판매 격차는 478대이다. 기아는 모닝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에서 열리는 기갑 차량 관련 행사에 참여했다. 방산 기술력을 알리고 유럽 내 신규 수주를 모색한다. 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사흘간 판버러 국제 전시 센터에서 열린 국제 기갑 차량 연례 포럼인 'IAV 2025'에 참가했다. 부스를 꾸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와 K9 자주포, 무인지상차량(UGV) 등 방산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수출 효자’로 꼽히는 레드백을 적극 홍보했다. 레드백은 600km의 주행 거리와 60%의 경사면을 오르고 30%의 측면 경사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등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한다. 대전차 미사일과 유인 또는 원격 조작이 가능한 무기탑재소를 갖추고 있어 전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나토 표준화협정(STANAG) 4569에 따라 탄도 보호 레벨 6의 플라산 모듈형 장갑도 장착된다. 능동 보호 시스템, 헬멧 비전 시스템, 상황 인식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레드백은 소음과 진동을 줄여주는 고무 트랙과 폭발 시 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를 사용한다. IAV는 1999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