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영국 웨이퍼 생산업체 'IQE'와 손잡고 무선통신용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공정 상용화에 나선다. 5G 보급 확대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IQE는 최근 글로벌파운드리와 GaN-on-Silicon(질화갈륨-온-실리콘)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파운드리와 IQE는 모바일·무선 인프라 애플리케이션용 칩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IQE의 웨이퍼를 사용해 글로벌파운드리의 미국 버몬트주 벌링턴 소재 공장 팹9에서 생산한다. 양사는 GaN 전력반도체가 초고주파(mmWave)를 포함한 미래 5G 시스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재와 미래 무선통신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GaN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열에 강해 고전압에서 잘 버틴다. 전력모듈에 필요한 냉각장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시스템의 소형화·경량화를 가능케 한다. 전력을 75% 덜 소비해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성능도 우수하다. 스마트폰 고속충전기와 5G, 가전, 전기차 등에 활용되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의 완성차업체 타타모터스가 전기차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통해 전기차 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타타모터스는 향후 4년간 20억 달러(약 2조 3390억원)을 전기차 부문에 투입해 10종의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타타모터스는 이 달 초 전기차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회사는 전기차 신모델 개발은 물론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도 나서며 2025년까지 총 10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TPG 라이즈 클라이밋과 아부다비 국영지주회사(ADQ)로 부터 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자금은 내년 3월까지 투자되며 나머지 10억 달러는 2022년 말까지 투입된다. 타타는 추가적인 자금 투입은 수익 목표 달성치를 기반으로 평가 후 결정한다. 또한 타타모터스는 전기차 신제품 개발 외에도 생산능력 확충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현재 넥슨EV와 티고르EV를 판매하고 있는 타타모터스는 월 3000~3500대 가량의 주문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 공급량은 1000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향후 전기차 라인업이 확장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협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위성 인터넷 사업부인 '스타링크'가 영국에서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보다폰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일부 네트워크 주파수를 임대,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광대역 통신 서비스 범위를 넓히기 위해 지상국 인프라와 고주파수 스펙트럼을 물색중인 가운데 대규모 고주파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보다폰을 낙점했다는 설명이다. 보다폰도 스타링크와의 계약 체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보다폰 대변인은 "위성 스펙트럼과 관련해 여러 통신 사업자와 논의 중"이라며 "우리는 거래를 성사시키기 직전"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스페이스X가 300억 달러(약 34조원)을 투자, 지구 저궤도 상공에 소형 인공위성을 발사해 인터넷 네트워크를 만드는 사업이다. 1만2000개의 위성을 설치할 계획이다. 우주 인터넷은 인공위성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한다. 통신 케이블 매립이 어려운 지역에도 인터넷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전기차 산업에 진출한다. 1조원 이상의 거액을 투자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가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하드 알 라시드(Fahd Al-Rasheed)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시 왕립위원회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사우디 녹색 계획(Saudi Green Initiative·SGI)' 행사에 참석, 오는 2030년까지 수도인 리야드 내 자동차의 3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추후 전기차를 의무화할지 리야드 외 다른 도시도 전기차 전환 이니셔티브에 동참할지 등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향후 9년 간 인구 800만에 이르는 리야드의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 탈(脫)내연기관 트렌드에 발 맞추기 위해 전기차 전환 계획을 세웠다. 중국은 2025년까지 신차의 25%를 전기차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은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를 든든한 뒷배로 두고 있는 루시드모터스가 관련 이니셔티브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는 지난 201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게임개발사 '카주게임즈'가 1200만 달러(약 14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신규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주게임즈는 시리즈 A 펀딩을 통해 12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이번 시리즈 펀딩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게임 개발사 가레나가 주도했다. 카주 게임즈는 2019년 로스앤젤레스(LA)에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이란 캐주얼과 하드코어 게임의 중간 수준의 복잡성을 가진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은 조작이 간단하고 복잡하지 않은 구조의 캐주얼 게임이 발전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캐주얼함에서 오는 복잡하지 않음이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너무 어렵게 만드는 것은 모바일 게임 특성상 쉽지 않았기 때문에 미드코어라는 중간 단계를 만들어 발전돼 온 것이다. 카주게임즈의 설립한 숀 로와 데이빗 슐만은 디즈니, 잼시티 등에서 게임 개발을 이끌었던 경력이 있다. 또한 합류한 개발자들도 디즈니, 일렉트로닉 아츠(EA), 잼시티, 엔씨소프트, 넷이즈,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카주게임즈는 투자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개발진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이 개발 중인 전기밴의 세부 정보가 유출됐다. 아마존과 일반 고객용, 두 모델을 출시하고 최대 900ft³의 적재 용량을 갖춘 밴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 차주 커뮤니티인 리비안 오너스 포럼은 최근 리비안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차대번호(VIN) 관련 문서를 공유했다. 해당 서류에 따르면 리비안은 서비스용 S와 아마존용 Z 두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자는 전자상거래 업체뿐 아니라 일반 고객도 활용할 수 있다. 전기밴은 700밴 또는 500밴으로 불린다. 밴 앞에 붙은 숫자는 차량의 적재 용량을 뜻한다. 가령 500밴은 500ft³를 실을 수 있는 밴을 의미한다. 업계는 문서에 등장하진 않았지만 리비안이 900ft³ 용량을 갖춘 밴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500밴은 좌측뿐 아니라 우측에 운전석이 있는 모델이 개발된다. 호주와 영국, 인도 등에 운전석이 우측인 국가에서 팔릴 가능성이 높다. 구동계 옵션도 공개됐다. △단일 모터·전륜구동 △듀얼 모터·전륜구동 △듀얼 모터·사륜구동 세 가지로 제공된다. 리비안은 아마존에 내년까지 1만대, 2025년까지 10만대를 공급할 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4900여 개사를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고 막대한 지원을 퍼붓는다. 2025년까지 100억 위안(약 1조8410억원)을 쏟아 1000여 개로 확대하며 미국의 노골적인 중국 견제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분야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달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4922개사를 '전정특신(專精特新) 작은 거인'으로 선정했다. 진정특신 작은 거인은 '전문화'(專), '정밀화'(精), '특징화'(特), '혁신'(新)을 갖춘 강소기업을 뜻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7월 당 중앙정치국회의에서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선언하며 언급됐다. 중국 정부는 전정특신 중소기업과 전정특신 작은 거인, 챔피언 기업으로 나눠 세제 우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선정 첫해 각각 최대 20만(약 3680만원), 50만(약 9210만원), 100만 위안(약 1억8430만원)의 장려금을 제공한다. 중국 정부는 2019년 5월 248개사를 발표한 후 이듬해 11월 1744, 올해 7월 2930개사로 규모를 점차 늘렸다. 총 4922개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로빈후드'로 불리는 미국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드라이브웰스(DriveWealth)가 중남미 시장으로 사업 영토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드라이브웰스는 멕시코 주식 중개업체 GBM(Grupo Bursátil Mexicano)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드라이브웰스 플랫폼을 통해 GBM 고객들이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밥 코트라이트 드라이브웰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진입 장벽을 허물어 멕시코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칠레에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중남미 지역의 투자 민주화를 목표로 하는 우리 사명의 추가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본보 2021년 10월 5일자 참고 : '제2의 로빈후드' 드라이브웰스, 칠레로 영토 확장> 2012년 설립한 드라이브웰스는 미국 뉴저지주(州)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주식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수료 무료 정책과 편의성으로 미국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대항마
[더구루=윤진웅 기자] 스웨덴 전기 트럭 스타트업 '볼타트럭'(Volta Trucks)이 유럽 각국에서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를 대거 채용하고 있다. 내년 볼타 제로 출시에 앞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볼타트럭은 최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 진출에 이어 각국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를 고용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내년 볼타 제로 출시를 앞두고 제품 홍보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최근 영국에선 연구개발을 위한 추가 인력 70여명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본보 2021년 10월 7일 참고 볼타트럭, 英서 대규모 인력 채용…상용화 속도> 볼타 제로는 160~20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150~2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대형트럭이다. 16톤 전기트럭으로 개발됐다. 내년 말을 목표로 양산 준비에 있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볼타트럭 관계자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영국의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내년 선보이는 볼타 제로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도를 높여 판매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러시아 전기자동차 시장이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기차 인프라도 조성되고 있는 만큼 전기차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4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전기차 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당시 루블화폐 강화와 닛산, BMW, 재규어 등 인기 자동차 브랜드의 신모델 출시가 맞물리며 전년 대비 14.5% 성장하더니 이후 2018년 51.6%, 2019년 145.1%, 2020년 94.6%의 성장세를 보였다.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에는 지난 7월까지 총 2000대의 전기차가 등록됐다. 매년 전년 대비 10~15%가량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당국은 오는 2023년까지 모스크바 내 충전소를 6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수요 촉진을 목적으로 현재 수요보다 더 많은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까지 2만 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민간 충전소에 대한 승인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닛산 리프였다. 전체 전기차 판매량 중 21%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e-트론 △테슬라 모델3 △포르쉐 타이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홈 쿠킹 트렌드에 힘입어 전기밥솥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기업 쿠쿠전자(이하 쿠쿠)가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밥솥 시장 규모는 5억7680만 달러로 약 1013만 대가 판매됐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3.4%가 성장해 오는 2025년 약 120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기밥솥은 제빵기, 커피머신 등 판매량이 급증한 다른 주방용 소형 가전제품과 달리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다만 가정의 필수품인 만큼 교체 수요도 이어져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코로나19에서 촉발된 홈 쿠킹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밥솥을 포함한 소형 가전 분야의 호황을 이끌었다. 지역별 봉쇄령 등 규제로 레스토랑을 비롯해 많은 점포들이 문을 닫고 자연스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집밥 등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 또한 주요하게 작용했다. 시장 주요 플레이어로는 조지루시(Zojirushi), 인스턴트 팟(In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유럽이 첨단 기술과 국제 무역의 글로벌 리더십 회복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24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의 '미국·유럽연합 무역기술위원회 발족'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달 29일 국제 무역과 첨단 기술에 관한 양자 간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기구인 미·EU 무역기술위원회(US-EU Trade and Technology Council·TTC)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첨단 기술에서부터 국제무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제적 질서와 새로운 표준 제시를 공언했다. 미국과 EU는 △첨단기술 표준협력 △기후변화와 청정기술 △공급망 안정화 △정보통신 보호·경쟁 △데이터 통합관리·기술 플랫폼 △기술남용과 인권침해 △수출통제 △투자심사 강화 △중소기업으로의 첨단 기술 보급화 △무역 분쟁 등 10개의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워킹그룹별로 미국은 상무부·국무부·무역대표부를 대표 부서로 배정했고, EU는 연결·성장·통상총국을 주요 대응 부서로 지정했다. 양측은 각 부서에 맞는 논제와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TTC는 우선 △비시장국과의 무역분쟁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투자심사 강화 △수출 통제 △AI 등을 수개월 내 추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담배회사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루마니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기존 시설을 대체해 최첨단 기술과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설함으로써 루마니아를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로 격상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JTI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외곽에 약 7000만 유로(약 1130억원)를 투자해 첨단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는 앞서 지난 1994년 세워진 파이페라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기존 공장을 대체해 신기술과 대형 설비를 갖춘 새로운 공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JTI의 루마니아 내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보다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하고 글로벌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설 공장은 부쿠레슈티 인근의 슈테퍼네슈티 데 조스에 위치할 예정이며, 루마니아의 주요 고속도로인 A0와 A3 교차점 인근에 자리잡는다. 총 면적은 약 6만㎡로, 기존 파이페라 공장의 3배 규모다. 생산, 포장, 원자재 저장, 완제품 창고, 기술 장비 구역 등으로 구성되는 18.3헥타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 연구팀이 스마트폰과 PC의 성능을 '1000배' 끌어올릴 기술을 개발했다. 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반도체 기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이스턴대학교 연구팀은 양자 물질의 전자 상태를 자유자재로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에 게재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황화탄탈럼(1T-TaS2)이라는 양자물질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황화탄탈럼은 상온에서는 전기가 잘 흐르는 도체이지만, 200K(켈빈, 섭씨 -73.15도) 이하의 극저온에서는 매우 짧은 시간동안 부도체가 되는 금속이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한 열 소멸(thermal quenching)이라는 기법을 이용해 이황화탄탈럼을 상온에 가까운 210K(섭씨 영하 63도)에서 부도체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수개월간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까지 했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이황화탄탈럼의 상태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게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상전이가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즉 도체와 부도체 상태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