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중동발 원유 공급 불안 속에 캐나다가 아시아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캐나다는 세계 4위의 석유 생산국이다. 8일(현지시간) 캐나다 국영 송유관 운영사 트랜스마운틴의 마크 마키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석유회의(APPEC)에서 “중국을 성장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인도와 한국, 태국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트랜스마운틴은 현재 하루 89만 배럴인 원유 수송 능력을 올해 말까지 약 10% 확대할 예정이다. 당초 내년으로 예정됐던 증설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이어 캐나다 서부 해안으로 보낼 수 있는 원유 규모를 2028년 말까지 하루 120만 배럴로 늘리고, 2032~2034년에는 하루 100만 배럴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캐나다산 원유는 점도가 높고 황 함량이 높은 중질유 비중이 높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보다 중동산 원유와 성상이 비슷하다. 마키 CEO는 “중국에서는 중질유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시아 시장 추진 확대는 중동발 공급 불안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페르시아만 원유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아시아 원유 수입국마다 공급 안정성을 재점검하고 있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구리 가격이 공급 불안 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구리 관세 부과 가능성으로 글로벌 재고가 미국에 쏠리면서 다른 지역의 공급이 빠듯해진 영향이다. 8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이달 초 장중 톤당 1만4600달러(약 1950만원)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의 정제 구리 관세 부과 가능성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앞서 국가안보에 대한 구리 수입의 영향을 조사한 뒤 정제 구리에 2027년 15%, 2028년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정제 구리를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구리 파이프와 전선 등 반제품과 파생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다. 다만 올해 6월 말까지 정제 구리에 대한 관세 필요성을 재검토하도록 지시했고 이후 별다른 결정이 나오지 않으면서 관세 부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관세 우려로 미국 구리 가격이 런던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글로벌 원자재 거래업체들은 가격 차이를 활용하기 위해 구리를 미국으로 대거 운송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으로 물량이 집중되면서 다른 지역의 재고가 빠르게 줄었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중국 리튬 재고가 집계 방식 변경 이후 두 배 이상 늘면서 탄산리튬 가격이 사흘간 14% 넘게 급락했다. 갑작스러운 재고 증가로 시장 혼란이 커지면서 데이터 신뢰성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SMM 인포메이션앤드테크놀로지가 최근 발표한 리튬 재고가 17만5000톤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집계치인 7만8800톤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재고 수치가 급증하자 중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3거래일 동안 14% 넘게 하락했다. 최근 수년간 높은 변동성을 보여온 리튬 시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재고 증가가 실제 수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다. 이번 변화는 SMM이 재고 통계의 표본을 확대하는 등 산정 방식을 변경하면서 나타났다. SMM은 "새로운 방식으로 집계한 결과 양극재 생산업체의 재고는 증가한 반면 제련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에서는 재고 감소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발표된 일부 통계도 새 방식에 따라 수정될 예정이다. 급격한 수치 변화가 시장 가격까지 흔들면서 통계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업 관계자
[더구루=변수지 기자] 이란과 미국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국의 보복 공격에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까지 겹치며 원유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 오른 배럴당 97.73달러(약 13만원)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배럴당 97.93달러(약 13만1100원)까지 올라 지난 7월 2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8% 상승한 배럴당 93.10달러(약 12만4000원)로 7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는 주말 사이 격화된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영향을 미쳤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5일 이란이 미 해군 군함 2척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이란 유조선 3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해당 선박들이 이란 혁명수비대와 역내 무장세력의 자금 조달에 활용되는 네트워크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란도 미국의 공격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양국의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상선 공격을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란이 미국 선박을
[더구루=변수지 기자] 철광석 가격이 매도 포지션 정리와 중국의 재고 비축 기대에 힘입어 7주 만에 톤당 100달러(약 13만원)를 돌파했다. 중국 국경절 전 제철소 매수 기대와 9월 건설 수요 회복, 높은 해상운임도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장중 최대 1.6% 오른 톤당 101.10달러(약 13만5000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철광석 가격은 철강 수요가 계절적으로 둔화하는 여름철 대부분 톤당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지만, 이날 7주 만에 100달러선을 회복했다. 중국 위안화로 거래되는 철광석 선물도 장중 최대 1.8% 상승했다. 최근 가격 상승에는 원료탄을 매수하고 철광석을 매도하는 포지션을 취했던 투자자들의 청산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원자재 정보업체 S&P글로벌에너지의 프라나이 슈클라 책임자는 “포지션 청산이 철광석 매수 압력을 키우며 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다롄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은 1.3% 오른 반면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원료탄 선물은 3% 하락했다. 중국의 철광석 수요 회복 기대도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더구루=변수지 기자] 구리 가격이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과 공급 차질이 겹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으로 재고가 쏠린 가운데 광산 생산 부진과 데이터센터·전력망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장중 최대 0.8% 오른 톤당 1만4533달러(약 1950만원)를 기록해 지난 1월의 종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구리 가격은 올해 들어 17%, 최근 1년간 47% 상승했다. 최근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미국의 구리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2월 구리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후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구리 가격이 다른 시장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이에 가격 차이를 노린 거래가 늘면서 올해 수십만 톤의 구리가 미국으로 이동했다. 미국으로 구리 물량이 집중되면서 지역별 재고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구리 재고는 지난해 2월 약 8만 톤에서 최근 65만2200톤으로 8배 이상 늘어난 반면 LME 재고는 빠르게 감소했다. 최근 일부 물량이 유입됐음에도 LME 현물 가격은 3개월물보다 높은 백워데이션을 이어가
[더구루=변수지 기자]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은 운반선이 7월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며 수출 재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빈 LNG 운반선들도 페르시아만으로 복귀하면서 카타르의 수출 정상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초 카타르에서 LNG를 선적한 '알 마루나(Al Marrouna)'호가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 마루나호는 파키스탄 포트카심을 다음 목적지로 표시했으며 오는 10일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 마루나호가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경우 지난 7월 이후 카타르산 LNG를 실은 선박의 첫 가시적인 해협 통과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빈 카타르 LNG 운반선 여러 척도 페르시아만으로 다시 이동하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카타르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LNG 수출 재개에 대비해 선박을 재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카타르는 전 세계 LNG 공급의 약 20%를 담당해왔지만 지난 7월 말 자국 LNG 운반선이 공격을 받은 이후 수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더구루=변수지 기자] 글로벌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로 올해 전 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이 9년 만에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광석 품위 저하와 사고, 프로젝트 지연에 기상이변까지 겹치면서 공급 제약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국제구리연구그룹(ICSG)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와 미국 대형 광산기업 프리포트맥모란의 생산량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추적하는 코델코와 아이반호 마인스 등 글로벌 대형 광산업체들의 생산도 부진했다. 전 세계 구리 공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이들 업체의 상반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 특히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생산 부진이 두드러졌다. 칠레의 2분기 구리 생산량은 1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칠레 정부는 올해 생산량 전망을 2개 분기 연속 하향 조정하고 연간 생산량이 전년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델코 역시 올해 소폭 증산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생산 지역의 부진은 단
[더구루=변수지 기자] 브라질 법원이 캐나다 리튬 생산업체 시그마리튬의 핵심 광산 가동 중단을 명령했다. 전통 공동체 영향 여부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불거지면서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법원은 시그마리튬이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운영하는 그로타 두 시릴로 리튬 광산의 환경허가 효력을 중단하고 채굴 활동을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이 광산은 시그마리튬의 유일한 생산 자산으로 연간 리튬 정광 생산능력은 33만톤 규모다. 이번 결정은 미나스제라이스주 퀼롬볼라 공동체 연맹이 제기한 민사소송의 결과다. 연맹은 그로타 두 시릴로 광산 프로젝트가 바우 퀼롬볼라 공동체의 직접 영향권에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퀼롬볼라는 과거 노예제에서 탈출한 아프리카계 주민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브라질의 전통 공동체다. 이들의 영토는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어 인근에서 개발 사업을 추진할 경우 강화된 환경허가와 사전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브라질 법원의 안토니오 루시오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바르보사 판사는 “바우 공동체 영토가 광산 프로젝트의 영향권에 포함된다고 볼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광산 단지가 전통 공동체에서 불과 수㎞ 떨어진 곳
[더구루=변수지 기자] 중동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 속에 캐나다가 한국의 새로운 LNG 조달처로 부상하고 있다. 캐나다 서부 LNG 수출길이 열리면서 한국의 캐나다산 LNG 수입도 빠르게 늘고 있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의 캐나다산 LNG 수입량은 221만255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04% 증가했다. 전체 LNG 수입에서 캐나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6%에서 올해 8.4%로 확대됐으며 수입국 순위도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4위로 올라섰다. 캐나다산 LNG 수입 확대는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과 맞물렸다. 지난 3월 초 카타르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산업단지에서 설비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LNG 수출의 약 20%를 담당하던 카타르에너지는 생산을 중단하고 구매자들에게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이에 한국의 3월 카타르산 LNG 수입량은 전월 약 66만톤에서 25만톤으로 61.9% 감소했다. 그동안 캐나다는 주요 천연가스 생산국임에도 아시아로 향하는 해상 수출 인프라가 없어 글로벌 시장 접근에 한계가 있었다. 2024년 기준 캐나다 천연가스 수출의 99.9%가 미국행 파이프라인에 집중됐다. 캐나다석유생산자협회(CAPP)는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 전략을 자원 확보에서 정제·제련·가공과 소재·부품 생산까지 확대하고 있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중간 공정을 자국 내에 구축해 핵심광물 공급망의 자립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5일 코트라는 “미국 정부가 최근 핵심광물 정책 범위를 채굴 중심에서 가공·정제·제련과 파생제품 생산까지 넓히고 관련 시설과 기술 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해 리튬과 알루미늄, 희토류 등 60개 광물을 핵심광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13개 광물은 순수입 의존도가 100%였으며 20개는 50%를 넘어섰다. 미국의 공급망 취약성은 높은 수입 의존도뿐 아니라 부족한 가공능력에서도 나타난다. 미국은 세계 2위의 미가공 희토류 산화물 생산국이지만 국내 가공능력이 제한돼 일부 물량을 해외에서 추가 정제·가공한 뒤 다시 수입해 왔다. 이에 미국 정부는 지난해 3월 행정명령을 통해 광물 생산 범위를 채굴에서 가공·정제·제련과 파생제품 생산까지 확대했다. 올해 3월에는 핵심광물·소재 가공과 배터리 제조·재활용 시설 확대에 최대 5억 달러(약 678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고, 4월에는 희토류와 갈륨·게르마늄 정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남미 최대 원유 생산국인 브라질이 천연가스 가치사슬 육성을 위한 투자에 나섰다. 5일 코트라에 따르면 브라질의 일일 석유 생산량은 약 390만 배럴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석유 확인 매장량은 약 180억 배럴로 세계 15위다.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를 비롯해 쉘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중심으로 원유 생산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천연가스 분야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편이다. 브라질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29위(5700억㎥), 연간 생산량은 세계 27위(270억㎥)에 그쳤다. 이러한 천연가스 자원량의 열세는 질소비료와 기초 석유화학 산업 발전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최근 브라질 정부는 비료 해외 의존도가 80~90% 수준까지 치솟자 천연가스 가치사슬 개발과 비료 산업 육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은 석유 생산국임에도 일정량의 원유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북동부 등 일부 지역의 정유공장의 경우 주요 원유 생산지인 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에서 운송하는 것보다 미국 등 해외에서 수입하는 것이 물류비 측면에서 더 저렴하고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또 특정 정유공장 설비 특성상 해외산 유종이 더 적합한 이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퀀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약 1300억원의 자금 지원을 확보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디웨이브퀀텀과 미 상무부는 9일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 보조금 지급을 넘어 미 정부가 의결권 없는 소수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조건으로 실행된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투자자로 참여함에 따라 기술 상용화와 재무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퀀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정부 지원은 미국의 양자 역량 확대, 공급망 강화, 고성능 양자 시스템 상용화 등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웨이브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양자컴퓨팅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양자 컴퓨터인 '디웨이브원'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AI와 사물인터넷(IoT) 등의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으로 신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Google)과 글로벌 투자 운용사 블랙스톤(Blackstone)이 공동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합작 사업이 잇단 악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자체 AI칩 생태계를 넓혀 디지털 인프라 분야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구글과 블랙스톤의 구상이 물리적 병목과 규제 장벽에 부딪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과 블랙스톤이 총 50억 달러(약 6조7000억 원)를 투입해 출범시킨 클라우드 인프라 합작법인 '프로젝트 브레이드(Project Braid)'의 주요 데이터센터 착공·구축 일정이 잇따라 지연되고 있다. 구글과 블랙스톤은 지난 5월 합작투자를 공식화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네오클라우드(Neocloud)'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네오클라우드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 연산에 특화된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출범 당시 양사는 글로벌 네오클라우드 시장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편중된 점을 지적하며, 구글의 독자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전면에 배치해 독자적인 가속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후 프로젝트 브레이드는 미국 전역의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