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대형 자산운용사 스프롯(Sprott)이 은 가격 급등의 요인으로 공급과 재고 부족을 지목했다. 이 밖에 관세 불확실성, 은 관련 ETF 투자 등도 급등 배경으로 거론했다. 스프롯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금속 보고서'를 통해 은 가격 급등의 원인을 5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 원인으로 공급 부족을 짚었다. 스프롯은 “은광 생산량과 재활용량은 10년 넘게 거의 정체 상태를 유지해왔다”며 “반면 태양광 패널과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한 산업 수요는 지속적으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공급 부족 현상은 5년 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약 1억2500만 온스의 은 부족이 예상되는데, 지난 2021년 이후 누적 부족량은 8억 온스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는 은 재고 부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스프롯은 “런던의 은 재고가 지난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급감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급격한 재고 감소는 유동성 긴축과 실물 시장의 압박으로 이어져 종종 급격한 가격 변동을 유발한다”고 진단했다. 관세 불확실성도 은 가격 상승에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스프롯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가동이 중단된 코브레 파나마 구리 광산이 재가동에 들어가도 "본격적인 생산 회복은 더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009년 이명박 정권 당시 이 광산에 7억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한 한국광해광업공단에도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 코브레 파나마 운영사인 캐나다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는 10일(현지시간) 광산 운영 계획과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는 “현재 약 2000명의 근로자가 현장 감사와 안전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남아 있다”며 “광산이 재가동 되더라도 생산 회복에는 6~9개월이 소요되며 연간 1억 톤이라는 명목 생산량에 도달하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광물·배터리 전문 시장분석기관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도 코브레 파나마 재가동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구리 시장이 예측 불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로 파나마 정치 상황도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광산 업계가 코브레 파나마 재가동을 기대하고 있지만 가동 속도는 느릴 것이며 기술적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브레 파나마는 가동 중단 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생산 시설
[더구루=김나윤 기자] 캐나다 금 채굴 회사 Rio2(리오투)가 페루 구리 광산을 2억4100만 달러(약 3500억원)에 인수한다. 라틴 아메리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금속자산 비중을 늘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광산업체 노르니켈이 연산 3000톤 규모 코발트 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가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아미초크 흑연 프로젝트에 30년 채굴권을 부여했다.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공급을 확대하려는 유럽의 전략적 행보와 맞물려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은 가격이 온스당 60 달러(약 8만8200원)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난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안전자산으로서 은의 매력이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현물 은 가격은 3.6% 상승한 온스당 60.46 달러를 기록했다.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상승세가 지속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금이 연초 대비 60% 상승한 반면 은은 같은 기간 약 70% 급등했다.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이번 급등은 지난 10월 런던 시장을 강타한 사상 초유의 긴축 이후 이어진 공급 부족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전 세계 은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고 중국 재고는 10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도 금과 함께 은을 비롯한 귀금속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글로벌X의 ETF 수석 투자 애널리스트 트레버 예이츠는 "연준 회의를 앞두고 금과 함께 은도 매수세가 강하게 몰리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뉴욕상품거래소(코멕스)에서는 일시적인
[더구루=김나윤 기자] 영국 광산기업 앵글로 아메리칸과 캐나다 광산기업 텍리소스 주주들이 총 530억 달러(약 77조원) 규모의 합병안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거래는 캐나다 주요 광물기업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로 세계 5위 구리 생산업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양사는 각각 열린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새 법인명은 ‘앵글로 텍’으로 정해질 예정이고 지분 구조는 앵글로 아메리칸이 62.45%, 텍리소스가 37.6%를 보유하게 된다. 캐나다 광물 자원 매체 마이닝닷컴은 “앵글로 아메리칸의 콜라후아시와 광산과 텍리소스의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이 합쳐질 경우 오는 2030년까지 연간 100만 톤 이상의 구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호주 BHP가 가진 세계 최대 구리광산 '칠레 에스콘디다'를 능가하는 규모”라고 전망했다. 던컨 완블래드 앵글로 아메리칸 최고경영자(CEO)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중요 광물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하고 구리에 70% 이상 노출된 세계적 자산 포트폴리오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는 이번 합병과 관련한 '국가 안보 심사'를 연장 없이 종료한 바 있다. 앞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리 가격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이 내년 적극적인 재정·통화 정책을 예고하면서 수요 전망이 개선된 영향이다. 8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구리 선물 가격은 1.3% 상승한 톤당 1만1771달러를 기록하며 이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LME 구리 선물 가격은 지난 3일 2.6% 급등하며 톤당 1만140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본보 2025년 12월 4일 참고 재고 부족에 관세 부과 가능성까지...구리값, 사상 최고치 경신> 이번 구리 가격 급등은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내년 재정·통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공산당은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소집하고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한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코프코 퓨처스의 애널리스트 쉬완치우는 “정치국 회의 결과는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적극적인 거시경제 환경을 제시했다”며 “전력망 업그레이드와 컴퓨팅 파워에 대한 정책 지원으로 구리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구리에 대한 대규모 관세 가능성을 앞두고 미국의 구리 비축량이 증가한 것도 구리값 상승에 영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희토류 폐기물과 폐배터리의 수출을 제한한다. 핵심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은과 구리 가격이 연말에 들썩이고 있다.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많은 투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캐나다 광물자원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은 가격은 올해 초 온스당 약 30 달러(약 4만4200원)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현재는 약 58 달러(약 8만5500원)로 약 두 배 올랐다. 구리 역시 연초 톤당 9000달러(약 1,300만 원)에서 현재 약 1만1500달러(약 1,700만 원) 선으로 올랐다. 은값 상승의 경우 인도의 수요 급증과 은을 담보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그리고 런던 금속시장 내 은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란 우려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런던 시장의 은 공급난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중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은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금속 중개회사 마렉스 그룹은 "이번 은 랠리는 과거와 비교해 훨씬 가파른 포물선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매수세가 훨씬 집중됐고 구매는 훨씬 짧은 기간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올가을 들어 은 ETF 중 하나인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의 경우 지난 주에만 약 10억 달러(약 1조4800억 원)가 새로
[더구루=김나윤 기자] 전 세계 코발트의 4분의 3 이상을 생산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이 코발트 수출 통제를 한층 강화했다. 최근 도입한 수출 쿼터제에 이어 새로운 수출 조건을 추가하면서 수출 절차가 더 복잡해지고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정부는 코발트 수출업자들에게 원산지와 판매 신고서를 제출한 뒤 48시간 내 10% 로열티 선지급과 준수 증명서 확보를 의무화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즉시 발효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면허 취소 등 중대한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새 규정에 따라 전략광물 물질 시장 규제·통제 당국으로부터 새로운 쿼터 검증 증명서를 발급 받아야 하고 수출 전에는 완납 확인서를 취득해야 한다. 모든 코발트 선적은 공동 샘플링, 로트(한 번에 선적하거나 거래되는 단위) 무게 측정·봉인, 물리적 검사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다수의 정부 기관이 이를 감독한다. 영국 투자은행 팬뮤어리버럼의 분석가 던컨 헤이는 “민주콩고의 잦은 수출 규정 변경은 시장에 확실성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막판 로열티 요구와 복잡한 서류 절차가 수출 지연과 가격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의 메탈 실리콘 시장이 생산 과잉와 수요 둔화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회복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메탈 실리콘은 태양광 패널용 폴리실리콘, 반도체 웨이퍼 등의 기초 원료다. 7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의 메탈 실리콘 생산능력은 매년 늘고 있지만 전력비 부담과 환경 규제, 지역별 가동률 차이로 인해 산업 전반의 운영 효율성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수출은 폭발적으로 늘며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메탈 실리콘 80% 이상을 생산한다. 2024년 기준 중국의 메탈 실리콘 생산능력은 727만7000톤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같은 해 생산능력 이용률은 64.7%로 60%대를 회복했다.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단됐던 생산이 재개됐기 때문이다. 2025년 중국 메탈 실리콘 가격은 상반기 급락 후 하반기 들어 소폭 반등했다. 6월 초 연중 최저점을 찍은 이후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중국 북부의 대형 업체들이 단기 감산에 나섰지만 공급 과잉이 계속됐다. 특히 서남 지역이 우기에 맞춰 수력 생산을 통한 전력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생산 재개에 나서면서 재고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인텔(Intel)이 차세대 반도체 공정과 첨단 패키징의 핵심인 금속-절연체-금속(MIM) 구조용 신소재 3종을 공개하며 공정 미세화 경쟁에서 기술 우위 강화에 나섰다. 인텔은 이번 성과를 통해 온칩 디커플링 커패시터의 용량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려 첨단 공정에서 가장 큰 난제로 꼽히는 전력 공급 변동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에너지그리드 전문기업인 누비(Nuvve)가 한국 전력거래소(KPX)가 발주한 1조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입찰에 참여한다. 누비는 이번 입찰을 시작으로 한국 ESS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