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에자이(Eisai)와 미국 바이오젠(Biogen)의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유럽의약품청(EMA) 품목 허가 9부 능선을 넘었다. 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지난 7월 레켐비를 안전성 문제로 품목 허가를 불허한 지 4개월 만에 입장을 바꿨다. 레켐비는 내년 상반기에 유럽에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켐비는 지난 5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EMA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내년 1월 레켐비 최종 승인 여부를 판단한다. 레켐비의 품목 허가에 부정적 입장을 냈던 CHMP가 꼬리를 내렸다. EC는 보통 CHMP 권고일로부터 67일 이내 최종 승인을 발표한다. 앞서 CHMP는 레켐비 임상 3상 클라리티-AD(Clarity AD)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 뇌에 일시적으로 부기가 확인되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이 나타난 부작용을 우려하며, 지난 7월 품목 허가 거부를 권고했다. ARIA에 따라 일부 환자는 뇌출혈로 입원했으며, 임상과정에서 뇌출혈과 뇌부종으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소니가 자사그룹 산하 PC브랜드 바이오(VAIO)가 새 주인을 찾았다. PC 사업 부진으로 인해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소니는 바이오를 매각하며 사업 재편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자사 그룹 PC 브랜드 바이오(VAIO)를 일본 전자제품 소매 그룹 노지마에 112억 엔(약 1000억원)에 매각했다. 노지마는 일본 기업 구조조정 전문 펀드 일본산업파트너스(JIP)로부터 바이오 지분 93%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내년 1월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노지마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에도 소니그룹은 지분 5%를 유지하기로 했다. 바이오는 1996년 소니의 개인용 컴퓨터 브랜드로 출범, 'Video, Audio Intergrated Operation(비디오 오디오 통합 운영체)'라는 의미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 10주년을 맞이해 ‘Visual Audio Intelligent Organizer(시각 음향 지능형 조율자)’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바이오는 출범 이후 정교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 통합으로 명성을 얻었으나, 글로벌 경쟁 심화와 스마트폰 인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2010년 약 870만 대의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