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가우신(Gaussin)이 항만용 수소트럭 'AGV H2'를 공개했다. 수소 상용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우신은 최근 항만용 수소트럭 모델 'AGV H2'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수소트럭 ATM과 APM의 후속 모델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성능이 크게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항만용으로 만들어진 만큼 컨테이너 운송에 초점이 맞춰졌다. 226kW 전기 모터 2개와 45kW 연료 전지, 60kWh급 배터리와 최대 20kg까지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350바 수소탱크가 탑재됐다. 여기에 4륜 구동 변속기가 결합돼 최대 25km/h의 속도로 움직인다. 최대 탑재하중 능력은 65톤이다. 수소만 이용하면 최장 1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로 추가 3시간을 더할 수 있다. 특히 운전자 없이 원격 조종으로 운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가우신 관계자는 "수많은 타당성 조사를 통해 항구가 수소트럭을 활용하는 데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는 점을 파악했다"며 "2015년 이후 수소 생산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고생(Gaussin)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손잡고 중동 수소차 시장에 진출한다. 파트너십을 맺고 고생에 수소 기술을 제공하는 플러그파워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고생은 최근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수소차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람코와 수소차 개발에 협력하고 사우디에 수소차 제조 시설을 설립한다. 우선 고생과 아람코는 수소차 생산 공장과 수소 유통 사업의 타당성을 연구한다. 또 아람코의 '첨단 혁신 센터(LAB7)’에서 고생의 수소차과 원격 제어·자율 수소 레이싱 트럭 개발을 추진한다. LAB7은 아람코의 복합 소재를 고생의 기존 제품에 통합, 차량의 중량, 에너지 소비,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람코는 고생이 개발한 세계 최초 수소 레이싱 트럭인 '고생 H2 레이싱 트럭'도 후원한다. 이 트럭은 내년 1월 사우디에서 열릴 다카르 랠리에서 첫 데뷔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업은 이달 초 걸프 지역 순방에 나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간 회담 직후 이뤄졌다. 당시 순방에는 고생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토퍼 고생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사업부를 개편한다. 마이크론은 내달 중 사업부 개편을 마무리 짓고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론은 17일(현지시간)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를 시장 부문 기반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발표와 동시에 개편작업을 시작했으며 6월 중 모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2025년 회계연도 4분기(2025년 6월~8월)부터 개편된 사업부를 기준으로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마이크론 사업부는 △클라우드 메모리(CMBU) △코어 데이터 센터(CDBU) △모바일·클라이언트(MCBU) △자동차·임베디드(AEBU)로 개편된다. 현재 마이크론 사업부는 △컴퓨팅·네트워킹(CNBU) △스토리지(SBU) △모바일(MBU) △임베디드(EBU)로 구성돼 있다. CMBU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담당하며, 컴퓨팅·네트워킹 사업부를 이끄는 '라즈 나라시만(Raj Narasimhan)' 부사장이 총괄한다. CDBU는 OEM 데이터센터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이 일본 에자이(Eisai)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이어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 내 레켐비 판매를 시작하며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집행위원회는 18일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레켐비에 대한 품목허가(Marketing Authorization)를 완료했다. 양사가 지난해 7월 품목허가에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결정에 불복해 재심사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본보 2024년 7월 29일 참고 '불승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유럽 문턱 재도전> 레켐비가 알츠하이머병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처음 유럽 집행위원회 허가를 획득한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바이오젠은 설명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주요 원인 물질인 아말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