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발맥스기술이 프랑스 엘로젠과 '고분자전해질 수전해(PEM)' 설계와 생산에 손잡았다. 2025년까지 전북 부안에 설치해 국내 최대 상업용 수소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GTT그룹에 따르면 엘로젠은 발맥스기술과 2.5㎿ 규모의 PEM 수전해 설계·제조 계약을 체결했다. PEM은 백금이나 산화이리듐 등 귀금속 촉매를 사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알칼라인(AEL)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고순도 수소 생산에 유리하다. 소형화가 가능해 점유 공간이 작다. 엘로젠은 2014년 설립된 PEM 분야의 선두 주자다. 수전해 핵심 부품인 엘로젠의 스택은 유럽 압력용기 설계·제작 기준인 PED(Pressure EquipmentDirective)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수소차 충전용으로 적합한 순도 99.999%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7만 시간 운전이 가능하다. 발맥스기술은 작년 5월 엘로젠과 그린수소 설비 상용화 계약을 맺었다. 강원도 평창 수소 생산 기지 구축에도 협업하고 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국내 사업을 확대한다. 양사가 만든 수전해 2025년까지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의류 제조 업체 세아상역의 지주회사 글로벌세아의 코스타리카 공장 증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미국 내 바이어들의 중남미 소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을 늘려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 코스타리카투자공사(CINDE)는 18일(현지시간) 글로벌세아가 현지 원사 생산법인 '세아스피닝'의 카르타고 소재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근에 위치한 3공장도 건설 작업에도 착수했다. 글로벌세아는 작년 11월 1억5000만 달러(약 1989억원)를 들여 코스타리카 원사 제조 공장 생산 규모를 3배로 증설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3공장 규모는 기존 1공장과 비슷하다. 증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는 코스타리카에서 연간 2만3000t의 원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당초 2공장은 올 3월, 3공장은 2023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했다. 글로벌 사업 환경 악화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됐다. 글로벌세아는 조만간 최소 20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세아는 지난 2015년 4월 코스타리카에 1공장을 설립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의류 OEM 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