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대로 올해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자 미국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추가 투자까지 준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세미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도리스 슈 글로벌웨이퍼스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AI 관련 수요와 고객 재고의 정상화에 힘입어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AI의 확산으로 첨단 반도체에 쓰이는 12인치(300㎜) 웨이퍼 수요가 늘고 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12인치 웨이퍼 생산능력 확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신공장인 글로벌웨이퍼스 아메리카(GlobalWafers America, 이하 GWA)도 가동을 시작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2022년 12월 미국 텍사스주에 신공장을 착공했다. 미주리 시설을 비롯해 총투자액은 40억 달러(약 5조5200억원). 글로벌웨이퍼스는 투자 대가로 현지 정보루보터 4억600만 달러(약 600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았다. 작년 말에는 텍사스 공장 1단계 생산능력의 약 80%에 해당하는 고객사 예약을 마쳐, 올해 1분기부터 샘플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신규 투자처를 번복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대만 글로벌웨이퍼스가 국내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텍사스 공장 건설 프로젝트와 별개로 한국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료기사코드] 도리스 수 글로벌웨이퍼스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2' 참석,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 계획 등 경영 현안에 대해 밝혔다. 도리스 수 이 자리에서 "한국 공장 증설은 미국 내 공장 신설 건과 관계없이 계속 진행중이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한국법인 'MEMC코리아'를 통해 충남 천안에 실리콘 웨이퍼 생산공장 2곳을 두고 있다. 지난 2018년 4억1000만 달러를 들여 9550㎡ 크기의 부지에 300mm 실리콘 웨이퍼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이듬해 향후 5년간 3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1580㎡ 규모 공장을 증설하기로 약속했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6월 텍사스주에 50억 달러를 쏟아 생산 기지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12인치 웨이퍼를 월 120만 장 생산하는 대형 시설이다. 최종 결정에 앞서 미국 정부와 인센티브를 논의하는 과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글로벌 웨이퍼스(GlobalWafers)의 독일 실트로닉 인수에 대한 중국 정부의 승인이 임박했다. 주요국 허가를 잇따라 받아내며 합병 절차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글로벌 웨이퍼스가 독점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제출한 구제조치(remedies)를 긍정적으로 평가, 조만간 양사의 합병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독일 연방카르텔청 △오스트리아 연방 카르텔 기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대만 공정거래위원회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등 8개 기관으로부터 거래 승인을 받았다. SAMR와 독일 경제·기후행동부의 허가만 남겨뒀다. 각국 규제 당국은 양사간 합병에 대해 이미 관련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존재하고 수요자가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대형 반도체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부분 기관들이 조건 없이 승인을 내줬다. 글로벌 웨이퍼스는 지난 2020년 실트로닉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주당 125유로로 인수가 37억5000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