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다올금융그룹 계열사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한다.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종합금융그룹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27일 다올인베스트먼트 경영권 지분 52%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오는 3월23일로 예정된 다올인베스트먼트 정기주주총회일에 거래를 종결하고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네트워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며 업계 톱5의 대형 벤처캐피탈 회사로 성장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기업금융 벨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다올금융은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진행했다. 불투명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 거래가 종결되면 다올인베스트먼트는 2125억원 규모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큐리언트(Qurient)의 독일 자회사인 QLi5 테라퓨틱스(QLi5 Therapeutics)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3일 IB업계에 따르면 QLi5 테라퓨틱스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유로(약 14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SV인베스트먼트, 독일 KHAN 테크놀로지 트랜스퍼 펀드1,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QLi5 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사용해 다양한 적응증을 치료할 수 있는 프로테아좀 억제제 파이프라인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테아좀은 잘못 접히거나 손상 혹은 역할을 다한 단백질을 제거하는 세포 '쓰레기 처리 시설' 역할을 한다. 세포 생존에 중요하며, 프로테아좀이 단백질을 제거하는 메커니즘에 문제가 생기면 암, 염증 및 자가면역 질환을 야기 할 수 있어, 해당 질환들의 치료 표적으로 연구 되어 왔다. 노벨상 수상자이자 회사 공동 설립자인 로버트 후버 교수가 프로테아좀 전문 지식을 보유 하고 있다. 그가 몸 담고 있는 막스 플랑크 생화학 연구소와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DC)는 다년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QLi5는 차세대 프로테아좀 치료제 플랫폼을 구축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러스크 미디어(Rusk Media)에 투자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올인베스트먼트는 러스크 미디어의 950만 달러(약 13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와 오데시티벤처스가 공동으로 주선한 이번 펀딩에는 인포엣지벤처스·미스트리벤처스·수르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인도 뉴델리에 본사를 둔 러스크 미디어는 지난 2019년 설립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올라이트와 플레이그라운드 등 두 개 플랫폼을 운영하며 드라마, 음식·패션·여행 콘텐츠, e-스포츠 등의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 이용자가 5억명에 이른다. 이와 함께 자사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소셜 게임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215억 달러(약 28조1400억원)로 전년 대비 16.4% 성장했다.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13% 성장해 310억 달러(약 40조5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인도 부동산 플랫폼 노브로커(NoBroker)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최근 인도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임대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서다. 26일 노브로커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플랫폼에 등록된 부동산 임대 매물 40%는 광고 게시 후 6시간 안에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지역 별로 보면 벵갈루루의 경우 24시간 안에 계약된 건수가 1만8000건에 달했으며 첸나이가 7000~8000건, 푸네와 하이데라바드가 각각 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전보다 평균 5배 증가한 수준이다. 부동산 임대 수요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 노브로커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재택 근무가 늘어난 것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재택 근무를 시행 중이기 때문에 특히 임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아밋 아가왈 노브로커 최고경영자(CEO)는 “부동산 임대 수요가 높아지면서 임대 가치가 10~15% 상승하고 있다”면서 “회사 사무실과 학교가 문을 열면 이 같은 효과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노브로커는 현재 델리와 뭄바이,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첸나이, 푸네에서 부동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조마토(Zomato)가 배달 스타트업 블링킷(Blinkit·옛 그로퍼스)의 인수를 확정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마토는 이사회 열고 블링킷을 445억 루피(약 7400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 내달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마토는 블링킷 인수를 통해 종합 배달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3년에 설립된 블링킷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빠르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조마토는 앞서 작년 8월 이 회사 지분 9%를 52억 루피(약 86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6월 27일자 참고 : 미래에셋·네이버 투자 조마토, 인도 식료품 배달 '블링킷' 지분 추가 매입> 이번 매각으로 블링킷의 기존 주주들은 조마토의 지분을 대신 받을 예정이다.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가 2871만주(3.2%), 미국 헤지펀드 타이거글로벌 매니지먼트가 1234만주(1.3%)를 각각 받는다. 다올은 366만주를 받게 된다. 다올은 다올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이 회사에 투자해 현재 지분 3.8%를 보유 중이다. <본보 2021년 9월 30일자 참고 : [단독] K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 40년간 원자력 발전(원전) 금지 정책을 고수해 온 덴마크가 원자력 금지령을 해제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은 뒤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새로운 에너지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뉴스(Energynews)에 따르면 덴마크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로 알려진 소규모 원자로 도입을 허용하는 규제 철폐를 평가하고 있다. SMR이 지닌 잠재적인 이점을 분석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SMR은 대형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축소, 주요 기기들이 하나의 모듈에 들어가 방사능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설비를 말한다. 기존 원전 인프라보다 더 작고 잠재적으로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르스 오고르(Lars Aagaard) 덴마크 에너지·기후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SMR과 같은 원전 신기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SMR의 잠재력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 기술을 실현하는 것이 덴마크 사회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라르스 오고르 장관은 공청회를 열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나사(NASA·미국 우주항공국)의 은하간 매질 탐사선 사업을 수주했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19일 나사와 아스페라(Aspera) 탐사선 발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소형 발사체 일렉트론에 아스페라 탐사선을 실어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다. 아스페라 탐사선은 나사 최초 천체물리학 탐사선으로, 은하간 매질에 존재하는 고온 가스를 조사할 예정이다. 은하간 매질은 은하 내부에 있는 가스와 먼지를 포함한 물질을 말한다. 별의 탄생과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20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로켓랩은 현재 중형 로켓 '뉴트론(Neutron)'을 개발 중이다. 뉴트론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톤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