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알파벳(구글 모회사) 자회사인 '아이소모픽 랩(Isomophic Labs, 이하 아이소모픽)'이 글로벌 제약사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발굴 플랫폼의 상업화를 위한 첫 발을 뗀다. 바이오의약품 산업 내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선도주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콜린 머독 딥마인드(DeepMind) 최고사업책임자(CBO)은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제약 회사 다수와 파트너십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내 계약 체결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머독 CBO는 "우리의 목표는 제약 회사와 협력해 의약품을 생산, 의료 기관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신약 개발 관련) 특정 약물이나 질병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고 기본 (신약 발굴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소모픽은 '알파고'로 유명한 알파벳의 자회사 딥마인드에서 작년 11월 분사한 회사다. 딥마인드의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 '알파폴드(Alphafold) 2'를 활용해 신약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딥마인드는 지난 2018년 알파폴드를 처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알파벳의 자회사 딥마인드가 영국 프랜시스크릭 연구소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연구와 질병 예측에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프랜시스크릭 연구소는 지난 6일(현지시간) "생명과학 분야에 머신러닝을 적용하고자 딥마인드와 협력을 강화한다"라고 밝혔다. 딥마인드는 프랜시스크릭 연구소 내에 실험실을 연다. 단백질 구조 분석을 위한 머신러닝 모델을 만들도 유전체 데이터를 이용해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유전체학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영국 런던 도심에 위치한 프랜시스크릭 연구소는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프랜시스 크릭의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 2016년 문을 열었다. 과학자 1250여 명이 연구할 수 있는 9만3000㎡ 규모로 유럽 최대 생명과학 연구소로 꼽힌다. 암과 뇌졸중, 심장병 등 질병의 원인을 이해하고 진단·예방하는 방법을 찾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딥마인드는 프랜시스크 연구소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AI 적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딥마인드는 2018년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Alphafold)에 이어 2020년 '알파폴드2'를 개발했다. 길게는 수십년이 걸리던 단백질 구조 분석을 컴퓨터를 이용해 단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