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리플랩스는 24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리투아니아 기반을 둔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슈퍼하우(SUPER HOW)와 CBDC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CBDC 사업인 '악시올로지(Axiology)' 프로젝트에 협력한다. 악시올로지는 토큰화된 증권 거래 및 결제(DLT TSS) 인프라다. 리플의 퍼블릭 블록체인인 XRP 레저(XRP Ledger)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CBDC,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는 촉매제 역할을 해 혁신적인 디지털 자산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규제 기관의 신뢰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CBDC는 디지털의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를 말한다. 지폐, 동전 등 현재 사용하는 현금과 같이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이를 발행·관리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된다. 현재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CBDC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66개 국가의 중앙은행 가운데 80% 이상이 CBDC 연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기업 리플(Ripple)이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의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플은 1분기 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로부터 비트스탬프 소수 지분을 매입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판테라캐피탈은 비트스탬프의 초기 투자자 가운데 하나로 2014년 이 회사에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비트스탬프는 2011년 8월 유럽에 설립된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애초 슬로베니아에 법인을 설립됐지만 이후 영국을 거쳐 지금은 룩셈부르크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 하루 거래량은 1억6400만 달러(약 2170억원)에 이른다. NXC는 지난 2018년 벨기에에 설립한 투자 전문법인 NXMH를 통해 비트스탬프 지분 8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어 2021년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리플은 2012년 설립한 암호화폐 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XRP 프로토콜은 오픈소스로 개방되어 있어 누구든지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리플(XRP)을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업 리플랩스가 적극적으로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갖고 있으며 판매자보다 구매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은 성장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며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동안 암호화폐 생태계 안팎 40여개 회사에 투자했으며 인수를 통한 성장 기회도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서 M&A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우리도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리플은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끝나는대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갈링하우스는 "SEC가 현재 진행 중인 소송 결말이 더 늦춰지진 않을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의 불확실성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은 SEC와 1년 넘
[더구루=홍성환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한 브라질 인터넷 전문은행 누뱅크가 리플 기반 해외 송금 서비스를 도입했다. 리플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글로벌 확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누뱅크는 국제 송금 플랫폼 레메사온라인과 해외 송금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레메사온라인은 리플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넷을 기반으로 전 세계 200여개 은행과 결제업체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뱅크는 2013년 5월에 처음 영업을 시작했다. 현재 40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대형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성장했다. 상파울루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독일 베를린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달 이 회사에 5억 달러(약 5700억원)를 투자했다. 누뱅크는 현재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로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상장하면 남미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 미국 증시 상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와 소송전을 장기화하고 있다. 최근 리플에 유리한 법원 판결이 연이어 나오자 시간을 벌어 상황 반전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EC는 이달 초 법원에 리플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과 관련한 내부 문서 제출 기한의 연장을 요청했다. 이 재판을 맡고 있는 사라 넷번 뉴욕남부지방법원 치안판사는 앞서 지난 4월 6일(현지시간) 리플랩스가 SEC를 상대로 비트코인·이더리움 관련 내부 문서를 공개하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리플랩스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SEC는 애초 이달 11일까지 이들 암호화폐가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한 이유를 설명하는 내부 문서를 공개해야 했다. 하지만 SEC는 추가 증인 확보 등을 이유로 지난 2일 자료 제출을 60일간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리플랩스 측은 이러한 요청에 크게 반발했다. 리플랩스 변호인은 "연장이 승인되면 SEC가 잘못된 진술을 확보해 리플에 대한 엄청한 편견을 초래할 것"이라며 "SEC는 일정을 연장해야 할 충분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SEC는 지난해 12월 리플이 암호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영국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의 목표 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하며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반면 월가의 일부 애너리스트들은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며 다소 다른 전망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모건스탠리는 디아지오의 목표 주가를 1855GBp(영국 펜스)에서 1840GBp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비중 축소(Underweight)' 등급을 유지해 신중한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가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반면 월가의 6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디아지오의 1년 평균 목표 주가를 123.17달러로 전망했다. 최고 예상치는 144달러, 최저 예상치는 99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인 99.94달러 대비 23.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특히 평균 브로커리지 추천은 2.5를 나타냈다. 이는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매수(Buy=2.0) 또는 보유(Hold=3.0) 의견을 혼합해서 제시했고, 평균이 2.5라는 뜻으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을 가리킨다. 특히 금융 정보 플랫폼 구루포커스(GuruFocus)는 187.29달러를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이는 디아지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국영 희토류 기업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이 경영진을 전면 쇄신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희토그룹에 더 큰 재량권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중국희토그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변경했다"며 "이번 조정은 회사의 지배구조를 최적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사 조치는 규정을 준수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직무 조정된 인원도 그룹 내 다른 직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중국희토총괄책임자인 얀 셩지안(闫绳健)과 부총괄인 지아 지앙타오(贾江涛)와 이사 3명이 사임했다. 빈 자리에는 각각 메이 이웨이(梅毅为) 총괄과 쉬젠신(徐建新) 부총괄이 임명됐다. 또한 3명의 이사도 사임 하루만에 다시 채워졌다. 메이 이웨이 총괄은 올해 50세로 장쑤와 산둥, 후난 등에서 희토류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쉬젠신은 53세이며 광물 가공 엔지니어 출신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전문성 향상과 세대교체가 뽑힌다. 새롭게 총괄과 부총괄에 임명된 인물들은 이전 경영진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