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의 북미 첫 생산거점인 멕시코 공장 가동이 임박했다. 핵심 고객사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부품을 책임진다. 25일 멕시코 경제지 '엘 이코노미스타(El Economista)'에 따르면 알베르토 부스타만테 멕시코 자동차부품협회(INA, Industria Nacional de Autopartes) 자동차 부문 이사 겸 고문은 "LG마그나 공장 운영이 한 달 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산업계는 2030년까지 2000만 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LG마그나는 100만 개 이상의 전기모터를 제조해 미국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마그나는 지난해 4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 위치한 2만5000㎡ 규모 부지에 신공장을 착공했다. 투자액은 1억 달러다. 이곳에서는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착공 1년여 만에 양산체제 구축하며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할 전망이다. 멕시코 공장은 2021년 7월 LG전자와 마그나가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처음 구축하는 해외공장이다. LG마그나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가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출범한 오프로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스카우트(Scout)’ 플랫폼 공급 파트너사로 검토되고 있다. 양사가 협력할 경우 마그나와 LG전자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이 반사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마그나와 스카우트 플랫폼 공급 관련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 스카우트 전기차 모델 개발을 위해 새로운 기술이 대거 적용된 마그나 전기차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처음부터 구축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자체 개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기존 MEB 플랫폼은 스카우트 전기 오프로드 모델에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파트너십이 체결될 경우 양사는 내년 미국 시장에 첫 번째 프로토타입 모델 공개와 브랜드를 재론칭을 하는 데 이어 오는 2026년을 목표로 양산형 전기 픽업 트럭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스카우트 브랜드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모델 2종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 논의는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논의 과정에서 마그나는 스카우트를 위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와 세계 3위 부품 업체 캐나다 마그나의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멕시코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제너널모터스(GM)의 전기차 전략을 지원하며 북미 시장에서 수주량을 확대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19일(현지시간)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과 LG전자, 마그나, GM,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6만ft² 규모의 생산시설은 내년에 완공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인버터와 모터, 온보드 충전기를 생산해 GM에 공급한다. 약 4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이번 투자로 북미에 첫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GM을 시작으로 북미 고객사를 늘릴 방침이다. GM은 2025년까지 미국 전기차 시장 1위에 오르겠다고 선언하고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총 350억 달러(약 41조원)를 쏟아 30종 이상 선보일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사도 만들었다. 1~3 공장을 통해 북미에서만 최소 12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전기차에 공을 들이고 있는 GM의 주요
[더구루=윤진웅 기자]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온타리오주 채텀켄트(Chatham-Kent) 소재 전기차(EV) 배터리 부품 공장 인수, 확장에 들어갔다. 미국 포드(Ford)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F-150 Lightning)에 필요한 배터리 인클로저(enclosure) 생산을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는 지난 1일 온타리오주 공장을 인수하고 1만 5800㎡ 규모 배터리 인클로저 생산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최대 1억 달러(한화 약 1213억원)를 투자해 이르면 3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터리 인클로저는 고전압 배터리와 전기 부품, 센서·커넥터 등을 잠재적인 충격과 열, 습기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를 말한다. 마그나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다. 대표 제품인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샤시, 내·외장 등 다양한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곳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인클로저는 포드 F-150 라이트닝에 공급된다. 앞서 마그나는 지난해 말 포드와 배터리 인클로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배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가 영국 재규어랜드로버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르면 오는 2025년 첫 결과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달 링크드인에 게시한 전기차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엔지니어 채용 공고에서 "재규어랜드로버, 재규어, 마그나와 외주 엔지니어링 서비스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1월 개최한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재규어 브랜드 전기차를 위한 전용 플랫폼 '판서라(Panthera)'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공고에도 판서라 프로젝트가 언급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탈내연기관 트렌드에 맞춰 재규어랜드로버도 전동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재규어는 오는 2025년부터 100% 순수 전기차만 판매한다. 랜드로버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에 전기화 모델을 도입하고 판매 제품의 60%를 전기차로 채운다. 재규어의 경우 전기차 분야에서 애스턴마틴, 벤틀리,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초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포
[더구루=정예린 기자] 마그나인터내셔널 미국법인이 퇴직연금인 401(k) 운용 실패로 집단 소송 위기에 놓였다. 약 3만 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회사에 책임을 묻고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 미국법인을 근로자퇴직소득보장법(ERISA) 위반 혐의로 고소한 직원 멜빈 데이비스와 다코타 킹은 미시간주 동부 지방법원에 해당 소송을 집단 소송으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해 달라고 지난 4일(현지시간) 요청했다. 마그나의 부실한 퇴직연금 관리로 피해를 받은 근로자 모두에 집단 소송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해 달라는 것이다. 법원이 피고의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2014년 이후 401(k)에 가입한 근로자 약 2만6759명이 소송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데이비스와 킹은 지난 2020년 디트로이트 지방법원에 마그나 미국법인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퇴직연금 운용과 관련해 값비싼 투자 옵션을 선택하고 과도한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을 간과하는 등 적절한 판단에 따른 기금 관리감독에 실패, 가입자들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2014년 이후 자금 규모는 거의 그대로 유지돼 결론적으로 가입자들의 수익이 오히려 감소했다는 지적이다. 마그나는 지난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러시아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 각국 정부의 제재가 심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의 '러시아 보이콧' 대열에 동참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트레이시 퓨어스트 마그나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러시아 공장 운영을 중단한다"며 "국제 사회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그나는 러시아에 6개의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3억4500만 달러(약 4221억원)의 매출을 올린 곳이다. 2500명에 이르는 직원들도 무기한 휴무에 들어간다. 유·무급 여부 등 근로자 처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공장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현대차와 폭스바겐에 공급할 자동차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 현대차와 폭스바겐도 공급망 차질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는 오는 9일 공장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차량 제조뿐 아니라 전반적인 영업활동을 중단했으며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 지원에 나서거나 러시아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피스커가 인도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폭스콘이 미국, 유럽,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피스커의 차세대 전기차를 위탁 생산, 양사 간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글로벌 기술센터 설립을 결정하고 300명 규모의 엔지니어 채용을 시작했다. 향후 2년 내 제조 공장을 짓고 폭스콘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두 번째 모델 '페어(Pear)'를 현지 생산한다. 페어는 개인 전동화 이동 혁명(Personal Electric Automotive Revolution)의 약자로 도시 내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소형 전기차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보급형 모델로 3만 달러(약 3600만원) 이하의 출고가를 책정했다. 각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경우 실구매가는 2만 달러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격 장벽을 무너뜨리고 ‘반값 전기차’ 경쟁에 뛰어든 셈이다. 피스커는 페어를 폭스콘에 위탁 생산, 오는 2024~2025년께 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피스커와 폭스콘은 작년 초 페어의 공동 개발 및 제조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스라엘 배터리 회사 '아디오닉스(Addionics)'가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자체 3D 설계를 적용한 고전력·고효율 배터리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디오닉스는 최근 이스라엘 벤처 펀드 '딥 인사이트'가 주도하고 카탈리스트펀드, 델렉모터스 등이 참여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700만 달러(약 326억원)를 조달했다. 캐나다 마그나, 미국 노벨리스, 일본 JX금속 등도 재정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아디오닉스는 2017년 설립돼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배터리 회사다. 전기차 배터리의 2D 적층 전극 구조를 3D로 재설계하는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개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모델링을 채택했다. 3D 설계는 방열·냉각 시스템을 개선, 에너지 밀도를 향상하면서도 안정성과 오랜 수명을 갖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아디오닉스의 공정 솔루션은 기존 배터리 생산 장비와 호환돼 제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오는 2024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미국과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배터리 공급업체와 협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비오니어(Veoneer)가 퀄컴의 인수 제안을 검토한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의 계약을 뒤집고 최종적으로 퀄컴의 품에 안길 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비오니어 이사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퀄컴의 인수 제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그나와 체결한 합병 계약서에서 주주 승인을 받기 전 '우수한 제안'이 있을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다. 비오니어는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비오니어는 퀄컴의 제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마그나와의) 합병 계약은 여전히 완전한 효력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마그나와 비오니어의 합병 계약 조건에는 거래에 대한 주주들의 동의를 받기 전에 퀄컴의 제안과 같은 경쟁 상황이 발생할 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 이를 위해서는 △경쟁 제안서는 거래 계약의 실사 및 협상을 완료한 후 최종 실제 조건을 제공, 비오니어 이사회가 기존 제안보다 우수한 제안인지 아닌지 여부를 결정하고 △최종 결렬될 경우 비오니어가 마그나에 수수료 1억1000만 달러(약 1270억원) 포함, 계약서에 명시된 특정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마그나는 지난달 비오니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의 등장이 자동차 제조와 기업의 운영 방식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타기리 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에서 열린 미국 자동차연구소(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CAR) 주최 'CAR 매니지먼트 브리핑 세미나'에 참석해 "모빌리티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타기리 CEO는 "차세대 차량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기화, 자율성, 연결성, 뉴 모빌리티 등 4가지 동시 혁명에 의해 형성될 것"이라며 "향후 몇 년간 신기술이 새로운 질문들을 만들어 내고 자동차 제조사들은 어떤 사업을 하느냐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전반적인 자동차 생태계 또한 더 광범위하게 재정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전기모터, 충전 네트워크 등 실제 차량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술 분야뿐 아니라 환경 측면에서도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 관련 업계 플레이어들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들은 앞다퉈 탄소중립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피스커가 전기차 생산을 위해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손 잡았다. 지난해 합의한 프레임워크를 구체화하고 오는 2029년까지 협력을 연장키로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와 마그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는 2029년까지 구속력있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 제조부터 차량 플랫폼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공동 개발 등 전기차 사업 전반에 걸쳐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우선 마그나가 오스트리아 그라츠 소재 공장에서 피스커의 첫 전기차인 '피스커 오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생산한다. 양산 시작 날짜도 내년 11월 17일로 못 박았다.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돼 12월께부터 유럽 각지와 북미 등 세계 각국으로 배송된다. 오는 2023년 5만 대까지 생산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양사는 수요에 따라 추가 램프업(증설) 및 시설 투자도 검토한다. 이번 계약은 피스커와 마그나가 작년 10월 체결한 프레임워크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양사는 마그나가 피스커에 차량 플랫폼을 제공하고 오션을 위탁생산 한다는 내용의 포괄적인 파트너십에 합의했다. 헨릭 피스커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마그나와 같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