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구글이 출자한 항공기 자동조종 시스템 기업 멀린랩스(Merlin Labs)가 미국 항공당국의 보조금을 획득하고 자율비행 테스트에 돌입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멀린랩스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기 자율비행 제어 시스템을 시연하기 위한 보조금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획득했다. 이에 멀린랩스는 알래스카 소재 화물 운송업체 에버츠 에어카고(Everts Air Cargo)와 협력해 자율비행 제어 시스템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양사는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 무인 항공기 시스템 시험장에서 출발해 알래스카 지역 5개 거점으로 이동하는 시험을 하게 된다. 멀린랩스는 "이번 테스트는 이륙부터 착륙까지 자율적으로 비행할 것"이라며 "다만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조종사가 탑승한다"고 설명했다. 2018년 설립된 멀립랩스는 구글 벤처스 지원을 받아 자율 비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벤처캐피털 부문인 구글벤처스와 퍼스트 라운드 캐피탈로부터 시리즈A에서 각각 350만 달러의 시드 펀딩과 2150만 달러를 조달 받아 투자금 2500만 달러를 조성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구글이 출자한 항공기 자동조종 시스템 기업인 멀린랩스(Merlin Labs)의 자율비행 실현이 앞당겨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멀린랩스는 최근 다이내믹에비에이션(Dynamic Aviation)과 자율화물과 여객수송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멀린랩스의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를 다이내믹에비에이션 소유 비치 크래프트킹에어 55대에 도입하는 파트너십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킹에어 쌍발 터보프롭 단거리 이착륙 소형 여객기 46대와 화물 운송기 9대의 자율 비행을 테스트한다. 이를 위해 멀린랩스는 모하비항공 전용 비행 시설에서 쌍발 터보프롭 항공기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기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해왔다. 매트 조지 멀린랩스 설립자는 "3세대 실험 시스템에 거쳐 이륙에서 착륙까지 자율비행 임무를 수행했다"며 "모하비 항공우주항 전용 시설에서 비행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멀린랩스의 여객 수송 시 조종석에 파일럿을 필요로 하지 않는 항공기 추진을 목표로 한다. 멀린랩스 시스템은 기체를 가리지 않고, 시스템을 탑재한 비행기가 자체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자율비행을 돕는다. 멀린랩스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벤처캐피털 부문인 구글벤처스와 퍼스트 라운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이 차세대 극저온 패키징(후공정)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디웨이브는 31일 차세대 극저온 패키징에 중점을 둔 새로운 전략 개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과 손잡고 이를 추진할 예정이다. 디웨이브는 JPL의 반도체 범프 본딩(Bump bonding)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간 엔드 투 엔드(End-to-End·일괄 처리) 초전도 상호 연결을 시연했다. 범프 본딩은 반도체 패키징의 하나로, 웨이퍼 내 칩 전극에 돌기 형태 범프를 형성하는 공정이다. 범프는 기판과 회로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극저온 패키징은 반도체 칩을 극저온 환경에서 처리하는 후공정 기술을 말한다. 특히 양자칩 후공정은 초저온 작동 호환성, 매우 낮은 자기장, 완전한 초전도 상호 연결 등을 포함해 다양한 요구사항이 수반된다. 양자컴퓨터의 핵심 구성 요소인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는 외부 환경의 미세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철저한 노이즈 차단과 안정된 작동 환경이 필요하다. 초전도 큐비트나 스핀 큐비트를 포함한 대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