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Vedanta Biosciences)'에 투자했다.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는 26일 AXA IM 알츠와 AMR 액션 펀드가 공동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650만 달러(약 1429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한국투자증권 아시아와 한국투자증권 미국 법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 밖에 △K2 헬스벤처스 △퓨어테크 헬스 △레벨레이션 파트너스 △쿼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세벤처 파트너스 △함브로 퍼크스 △화이자 등도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 무리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세포·생명체의 유전자총체를 의미하는 지놈(Genome)의 합성어이며,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들과 그들에 관한 유전 정보의 총합을 의미한다.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 시장은 지난 2021년 5억3500만 달러(약 7179억 원)에서 연평균 24.9%씩 성장해 오는 2029년 31억 달러(약 4조1600억 원)까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의료미용 산업이 세계 2위 시장으로 급성장한 가운데 보톡스 시장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지에서 우리나라 보톡스 제품 수요가 높은 편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이 기대된다. 4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국 의료미용용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보톡스 시장 규모는 2017년 19억 위안에서 2021년 46억 위안으로 성장했다. 이 기간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25.6%였다. 보톡스 주사 수는 같은 기간 170만건에서 450만건으로 증가, 연평균 복합성장률 27.4%를 기록했다. 중국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서 보톡스 소비는 앞으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보톡스 제품은 일반적으로 평균 효과 지속 기간이 약 4개월로 재구매율이 높고(1년에 보통 2~3회 필요) 다른 관련 제품과 묶음으로 판매하기가 용이해 고객 기반을 확대할 때 유용한 제품이다. 이러한 특성에 따라 중국 보톡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0개의 A형 보톡스 제품이 상장 판매를 승인받았다. 2020년 중국 비수술 항목 가운데 주사류 시장 매출은 의료미용 시장의 57.4%를 차지했다. 히알루론산 매출은 66.6%
[더구루=한아름 기자] 메디톡스와 다이아딕 인터내셔널 등이 연구 중인 코로나 부스터 백신 'DYAI-100'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을 본격 시작했다. DYAI-100이 모든 임상 단계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면 메디톡스가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다이아딕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임상 참여자에게 DYAI-100 첫 투약을 시작했다. 다이아딕이 DYAI-100 임상 1상 참여자를 모집한 지 2개월 만이다. 다이아딕은 18세 이상 55세 이하의 건강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실시한다. 투약은 1분기 내 완료된다. 임상 참여자들은 투약 29일차까지 보건소를 6번 방문하고 90일차·180일차엔 2번 방문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받는다. 이번 임상1상 데이터는 연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에말파브 다이아딕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연구로 내약 안전성과 항체 반응을 확인해 DYAI-100의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이아딕은 이번 임상 1상을 시작으로 DYAI-100 상용화까지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DYAI-100의 임상 데이터가 성공적
[더구루=최영희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1일 오전 9시 28분 기준 휴젤 주가는 전일보다 12.01% 급락한 12만 240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도 이미 전일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메디톡스가 휴젤이 자사 균주 및 제조공정을 도용했다며 휴젤·휴젤아메리카·크로마파마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해서다. 크로마파마는 휴젤의 미국과 유럽 사업 파트너사이며, 휴젤아메리카는 휴젤과 크로마파마가 함께 설립한 미국 자회사다. 메디톡스는 소장에 "휴젤이 자사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 및 생산했으며, 해당 의약품을 미국에 수출하려 한다"고 적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