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배터리 기업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가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조달한다. 조달 자금을 투입해 신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내년 초부터 가동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모로우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최대 7000만 유로의 사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지난달 2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첫 번째 트랜치(tranche)를 승인했다. 4분기 내에 두 번째 트랜치를 의결할 계획이다. 모로우배터리의 대주주인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 에이에너지(Å Energi)·투자 회사 니스뇌(Nysnø), 독일 지멘스 파이낸셜 서비스, 스위스 ABB 등이 보증을 선다. 모로우배터리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노르웨이 아렌달 기가팩토리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모로우배터리는 아렌달에 연산 42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모로우배터리는 내년 초 첫 번째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라스 크리스티안 바허 모로우배터리 최고경영자(CEO)는 "노르웨이의 배터리 전략을 이행하고자 민간·공공에서 자금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견고하고 헌신적인 주주는 우리의 성장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한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 유럽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 노르웨이 주요 배터리 기업들과 합작해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사이클은 '에코 스토어(Eco Stor)'·'모로우 배터리(Morrow Batteries)'와 합작사를 설립, 노르웨이 남부에 폐배터리 파쇄 분리 시설인 스포크를 짓는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 매스(Black Mass)를 만드는 시설이다. 블랙 매스는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함유돼 있다. 합작 공장은 내년 초 가동 예정이다. 연간 최대 1만t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 부지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여러 후보군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라이-사이클은 스포크 시설에 대한 장비, 기술 서비스, 운영 관리를 맡는다. 블랙 매스 생산량 100% 인수 권리도 확보했다. 에코 스토어는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제공하고 모로우 배터리는 배터리 제조 스크랩을 조달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임상 케이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럴링크는 미국 밖에서도 최초의 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등 임상 범위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뉴럴링크는 10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뉴럴링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임플란트를 이식받은 환자가 12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7월 9번째 이식을 마무리한 후 40여일만에 3명의 임상 참여자가 늘어난 것이다. 뉴럴링크는 올해에만 9건의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새로 추가된 임상환자 중 2명은 유나이티드 헬스 네트워크(UHN) 산하 캐나다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 8월 27일, 9월 3일에 각각 이식 수술을 받았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CAN-프라임 임상 연구의 승인을 획득하며 임상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캐나다 이식 수술은 미국 밖에서 진행된 최초의 뉴럴링크 임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머지 한 명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캐나다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등에서 임상 참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최대 방산기업 레오나르도가 필리핀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에 참전한다. 필리핀 공군에 유럽산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 구매를 제안하며 전투기 수출 기회를 창출한다. 레오나르도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다수 유럽 공군의 주력 전투기지만, 필리핀 방공 전력의 공백을 메우고 중국을 억제하고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레오나르도의 구매 제안을 필리핀이 받아들일 경우 유럽산 전투기 수출이 동남아시장으로 확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레오나르도는 8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필리핀 공군(PAF)의 신형 다목적 전투기 도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32대를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도 측은 "구매 제안에는 현지 지원 및 공급을 위한 기술 이전과 더불어 1급 작전 능력의 모든 범위가 포함된다"며 "현지 산업의 수익 창출을 통해 필리핀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의 주요 공중급유 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주력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레오나르도와 프랑스 에어버스, 영국 BAE시스템즈와 함께 만든 전투기이다.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