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금융 시장 공략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신(新)남방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베트남우리은행과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현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베트남우리은행 고객은 미래에셋증권에서 증권 계좌를 개설하면 거래 수수료와 마진거래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고객은 베트남우리은행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계좌를 만들면 최대 5만동(약 3000원)의 현금이 지급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자본시장에서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2년 9월 1일자 참고 : [단독] 미래에셋증권·우리은행, 인도네시아에서 자본시장 투자자 확대 협력>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하노이지점을 개설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7년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전역에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북부 하노이 지점 등 9개, 중부 다낭 지점 1개, 남부 호치민 지점 등 7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현지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중국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제조업체 쑤저우 아보젠 바이오사이언스(Suzhou Abogen Biosciences)에 투자를 단행했다. 미래에셋은 그룹 차원에사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급성장하자 해외 바이오·헬스케어 벤처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보젠은 3억 달러(약 3588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자금 조달은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가 주도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 등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안으로 자금 조달이 마무리 될 에정이며 규모와 시기 등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 앞서 아보젠은 지난 8월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7억달러(약 8186억원)를 모금하는데 성공했다. 2019년 설립된 아보젠은 mRNA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옥삼바이오 테크놀로지(Walvax Biotechnology)와 중국 군대의 연구원들과 함께 중국 최초의 자체 개발 mRNA Covid-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임상 3상 시험의 일환으로 완전히 면역된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의 추가 접종을 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퓨어리튬'이 바나듐 양극재 회사를 손에 넣었다.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언급되는 바나듐 배터리 성능을 끌어 올려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퓨어리튬은 1일(현지시간) "미국 버팔로에 위치한 '디미엔(Dimien)'의 지적 재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퓨어리튬은 디미엔 인수를 통해 리튬 금속-바나듐(LVO)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퓨어리튬의 리튬 금속 음극과 디미엔의 제타 밴다늄(ZVO) 기반 바나듐 양극을 결합한다. ZVO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니켈·망간·코발트(NMC)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보다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갖출 수 있다고 게 퓨어리튬의 설명이다.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우선 LVO 배터리에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에서 주로 쓰이는 원재료들이 쓰이지 않는다. 핵심 원료인 바나듐은 북미에서 니켈보다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퓨어리튬은 이를 통해 미국이 중국 등 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자체 조달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공급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SK가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제약사 이맥스팜이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투자 자금을 대거 회수하는 등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맥스팜 이사회는 최근 투자 주식과 부동산 자산 청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맥스팜은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Vidipha Central Pharmaceutical)과 센트럴 파마슈티컬(Central Pharmaceutical), 메피디카 파마슈티컬(Mephydica Pharmaceutical) 보유 주식을 처분한다. 이맥스팜의 상반기 재무제표를 보면 이맥스팜은 7억9900만 동(약 4280만원) 규모의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2만1600주와 1억100만 동(약 540만원) 규모의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1450만 주, 38억 동(약 2억원) 규모의 메피디카 파마슈티컬 주식 33만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맥스팜은 6개의 미사용 부동산을 매각한다. 여기에는 이맥스팜 빈즈엉·호치민 지점과 다수의 모텔·아파트가 포함되는데 총 면적은 1800㎡(제곱미터)에 이른다. 이 부동산들은 내년까지 시장 가격으로 공개 매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