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업체 바이오라드(Bio-Rad)가 생물 의약품 개발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포어사이트 프로 컬럼(Foresight Pro Columns)'을 론칭했다. 표준화된 디자인과 설계를 통해 비용효율적이며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라드는 생물 의약품의 개발 및 제조에 걸친 여러 단계에서 다운스트림 공정 규모의 크로마토그래피(Chromatography)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포어사이트 프로 컬럼'을 선보였다. ISO7 등급의 무균실에서 제조된 포어사이트 프로 컬럼은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을 지원한다. 컬럼은 생체 분자를 정제하는 데 이용되는 'CHT Ceramic Hydroxyapatite Media'라는 물질로 채워져 있다. 바이오라드는 포어사이트 프로 컬럼이 △우수한 성능 △견고한 설계를 통한 고품질 포장 △배송 및 사이클링 후에도 기능 유지 △표준 Tri-Clamp 연결 △모든 접액 부품 USP 클래스VI 요구사항 충족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칼레드 므리직(Khaled Mriziq) 바이오라드 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씨젠의 협력업체인 미국 바이오 기업 바이오라드(Bio-Rad)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진단 솔루션업체 바이오데식스(Biodesix)와 손잡고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및 상업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라드는 바이오데식스와 협력해 새로운 미세잔존질환(MRD) 테스트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미국 메모리어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와 맺은 마스터 후원 연구 계약(MSRA)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메모리어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와 바이오데식스가 체결한 계약에는 암 치료 개선을 목표로 하는 다른 진단 테스트에 대한 향후 개발도 포함돼 있다.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및 상업화를 목적으로 유전체학, 단백질체학,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역량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초기에는 새로운 ddPCR 플랫폼인 바이오 라드 QX600 ddPCR 시스템 상에서의 고감도 분자 MRD 테스트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칠 예정이다. 씨젠은 지난해 7월 기업 바이오라드와 분자진단 시약과 장비에 대해 미국 FDA 공동 승인 및 유통 계약을 체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 기업 바이오라드(Bio-Rad)가 씨젠과의 협업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 씨젠은 미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라드는 최근 개최한 투자자의 날(Inverstor’s day)에서 씨젠과 손잡고 펼치는 사업이 진단 시장 전략의 핵심으로 20억 달러(약 2조526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 기회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미 시장은 전 세계 체외진단 시장의 37%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지역으로 꼽힌다. 씨젠은 지난해 7월 바이오라드와 분자진단 시약과 장비에 대해 미국 FDA 공동 승인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가을 양사의 협업에 따른 첫 번째 제품이 임상 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씨젠의 미국 현지 법인 씨젠 테크놀로지스(Seegene Technologies)는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의 연구 및 개발 등을 수행하는 본격적인 진단회사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진단 업계 베테랑 리차드 S. 크리거(Richard Creager)를 CEO로, 글렌 한센(Glen Hansen) 전 미니애폴리스 헤네핀 카운티 메디컬 센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진단기업 퀴아젠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법이 미국 진단기업 바이오라드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얻기 위해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퀴아젠은 자사 코로나 진단법(QIAcity)이 바이오라드 특허 5건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미국 연방법원에 주장했다. 퀴아젠이 판결을 요구한 코로나 진단법은 코로나 발병 추이를 예상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으로, 주요 도시의 폐수를 검사해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균이 검출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술(RT-PCR)을 기반으로 검사하기 때문에 결과를 즉각 알 수 있다. 폐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오면 조기에 살균해 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퀴아젠은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톱3 안에 드는 대기업이다.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조사에 따르면 퀴아젠·로슈·홀로직 3개 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51.2%. 퀴아젠의 세계 시장 장악력이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 벌어지는 소송인 만큼 미국 연방법원은 현지 기업 바이오라드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적잖다. 대형 진단업체가 세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법원이 글로벌 바이오 진단기기 업체 바이오라드(Bio-Rad)가 자신이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싸이티바(Cytiva Sweden AB)가 제기한 소송에서 바이오라드의 손을 들어줬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The U.S. District Court for the District of Delaware)은 바이오라드가 싸이티바의 단백질 정제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바이오라드가 예비 단백질 정제 시스템인 NGC시스템을 제조하고 판매하면서 자신들이 보유한 미국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싸이티바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바이오라드는 해당 특허가 발행된 지난 2017년 7월 18일 이후 자신들의 특허가 직접적으로 침해당했다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약식 판결(Summary Judgment)을 내리는 것이 정당하고 주장했는데, 재판부가 바이오라드 측의 의견을 수용했다. 콤 F. 코놀리(Colm F. Connolly) 판사는 의견문을 통해 싸이티바가 특허를 직접적으로 침해한 바이오라드의 특정 사례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했다. 해당 특허는 '시스템 내에 있는 적어도 두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8 시리즈를 통해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이며, 판매량 반등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일본 니혼자이게이(닛케이)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의 대만 생산을 위해 공급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은 내년 하반기 아이폰18 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대만에서 아이폰18 폴드 시제품 생산 및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중국이 아닌 인도에서 폴더블 아이폰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대만에서 아이폰18 폴드의 시제품을 생산하려는 배경에는 아이폰 생산 협력사인 폭스콘이 있다. 밍치궈(Ming-Chi Kuo)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폭스콘이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폴더블 아이폰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폴더블 아이폰 생산지로 인도를 선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애플은 미·중 갈등 속 인도에서의 아이폰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전량을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안보 문제에 직면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원자력 발전 건설에 주목하고 있다. 동남아 각국에서 경제적·기술적·사회적 타당성 조사를 거쳐 원전 도입 시기를 결정하는 등 '친원전'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2050년까지 25기가와트(GW) 용량의 원자력 발전에 최대 2080억 달러(약 28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가동 중인 원자로가 없는 동남아 국가들은 2050년 예상 발전 비용이 MWh당 220달러로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MWh당 101달러의 두 배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선호하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보다 안전성이 높고, 경제성과 유연성이 뛰어나며, 환경 친화적이다. 크기가 작고 설계가 단순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자연 순환 냉각 등 피동적 안전 기능이 내장되어 비상시에도 자동으로 냉각이 가능해 안전하다. 또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10~30년 소요 기간과 비교해 2~3년 안에 구축을 가속화해 경제적으로도 운영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기업 전력구매계약(CPPA)을 통해 안정적이고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