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 벤처 바이옴엑스(BiomX)가 학술지를 통해 미생물을 식별하고 정량화하는 기술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바이옴엑스는 장내 미생물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회사다. 국내에선 종근당과 한독이 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저널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에 따르면 '엑소더스: 모인 변이체의 정량화를 위한 시퀀싱 기반 파이프라인(Exodus: sequencing-based pipeline for quantification of pooled variants)'이라는 제목이 붙은 바이옴엑스의 과학 논문이 실렸다. 이번 연구는 바이옴엑스 소속 과학자들에 의해 수행됐다. 해당 논문은 자연 또는 설계된 샘플에 모인 유전적으로 관련된 미생물을 식별하고 정량화하는 데 있어 존재하는 차세대 시퀀싱(NGS)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바이옴엑소 연구자들은 단일 믹스에서 시퀀싱이 이뤄질 때 매우 유사한 게놈을 포함한 게놈 정량화를 위해 파이선(Python) 알고리즘 엑소더스(Exodus)를 개발했다. 엑소더스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실증적 또는 시뮬레이션 차세대 시퀀싱 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 벤처 바이옴엑스(BiomX)가 낭포성섬유증 재단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호흡기 장애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바이옴엑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낭포성섬유증 재단(Cystic Fibrosis Foundation)으로부터 치료제 개발 어워드(TDA)에 따라 최대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TDA는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개발 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바이옴엑스는 지난달 21일 마감된 첫 트랜치(분할 발행된 채권이나 증권)로 300만 달러(약 36억원)를 받았다. 조달 자금으로 BX004의 1b/2a상을 수행하고 있다. 이후 200만 달러(약 24억원)의 트랜치를 추가로 획득해 BX004의 임상에 속도를 낸다. BX004는 낭포성섬유증 환자의 호흡기 질병을 치료할 후보물질이다. 낭포성섬유증은 폐와 췌장, 소화기관 등에 두꺼운 점액질이 쌓이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폐 손상을 유발해 호흡 곤란을 일으키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바이옴엑스는 작년 9월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1b/2a상 파트1에 돌입해 투여를 마쳤다. 환자 8명의 참여 아래 안전성과 약동학을 평가한 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